오버 더 미스트

 


1. 개요
2. 상세
3. 등장 인물 및 동물


1. 개요


이영도오버 더 호라이즌에 수록된 단편. 오버 더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다.

2. 상세


마을의 재앙이었던 율피트 소란다스의 고양이 저승사자와 미레일 요란하스의 개 천사가 눈이 맞아 새끼를 낳게 되자, 마을에는 일대 소란이 일어난다. 마을의 유지들은 그 새끼들이 개냐 고양이냐를 두고 논쟁을 벌이던 중, '개와 고양이가 새끼를 낳다니 이것은 조물주의 섭리를 비웃는 악마의 장난이다'고 생각한 신관이 수도에 있는 자신의 옛 스승에게 조언을 구하는 내용의 편지를 쓴다. 그런데 며칠 후 뜬금없이 수도로 부터 새끼들을 보러 2개의 기사단이 파견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오게 되어 마을 전체를 충격과 공포로 빠뜨리게 되는데...
징조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태도에 관한 내용이다. 참고로 생물학 법칙을 무시하는 사건의 발단인 저 새끼들이 강아지이냐 고양이냐 개양이냐 (혹은 고양개냐)에 대해서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런 거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것이 전반적인 내용이다. 설령 그것이 징조라고 해도, 징조를 현실로 바꾸는 것은 결국 인간(이 작품 속에서는 이성을 가진 자들)이며 징조 그 자체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지긋지긋한 마을이라고 생각했는데...'라고 츤츤거리며 마을을 구하러 열심히 뛰어다니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연히 고양이와 교미하여 잡종을 낳는 것은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어디까지나 픽션적 장치에 불과하다. 과학적으로는 개과와 고양잇과는 이종교배가 가능한 수준의 근연종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3. 등장 인물 및 동물


  • 저승사자
율피트 소란다스가 기르는 수컷 고양이. 이름답게 흉악한 외모를 자랑하는 고양이로, 무시무시한 덩치와 두번 꺾어진 꼬리가 인상적인 것으로 나온다. 한번 울부짖으면 동네 개들이 버로우를 타는 듯하다. 오로지 미레일 요란하스를 혼내주기 위해 키워온 녀석이지만, 황당하게도 미레일의 개, '천사'와 만나 사랑에빠져 새끼 까지 낳게된다. 도도한 성격을 지녔다는 고양이의 습성과는 반대로, 새끼가 태어난 뒤 티르 스트라이크가 데리고 갔을 때 도로 빼앗아와서 모처에 숨겨 놓고 키우는 부성애를 보여준다. 자신이 먹은 것을 도로 토해내 새끼들에게 먹일 정도로 극진한 부성애를 보여줌으로써 개와 고양이 사이에서 태아난 새끼들의 정체 문제로도 골치아픈 티르 일행의 머리를 더욱 아프게 한 생물.
작품의 마지막에서는 티르와 케이토의 도움을 얻어 새끼들을 데리고 어딘가로 탈출하게 된다.
  • 천사
미레일 요란하스가 기르는 암컷 개. 몹시 사납고 흉폭하게 생긴 맹견으로, 미레일이 이 개의 이름을 천사라고 붙인 이유는 율피트 소란다스가 기르고 있는 고양이 저승사자를 박살내려면 이름이 천사 쯤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이다. 미레일의 기대와 달리 천사는 저승사자를 박살내는 대신에 사랑에 빠진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신화시대에 태어났어야 할 괴수.
  • 신전 기사
    • 수마이 전투 신관
신전 기사단 200명을 이끌고 온 대장. 전투 망치를 사용하는 인간...이기는 한데, 체격이 트롤에 가깝고 티르가 다룰 수 있을까 의심스러운 크기의 전투 망치를 사용한다.
  • 파린세
칼밥을 꽤 먹은 듯한 인상의 엘프. 소도시를 장악하고 협조를 얻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보안관을 치워 놓기 위해서 말을 타고 이파리를 치었는데, 이걸 보고 분노한 티르에게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으로 처절하게 관광당한다.
  • 제도 기사단
    • 링산크 백작
사나운 인상의 오크. 제도 기사단 200명을 이끌고 왔다. 제도 기사단의 무장은 제국군의 무장을 많이 모방했다고 하며, 이 때문에 도시에 진입할 때 무장을 다량으로 숨겨들어오다가 마침 제국군 출신이었던 티르에게 걸려 망신을 당한다. 이후 티르가 신전 기사단의 무장에 대해서는 몰라 우물거리고 있을 때 물귀신으로 신전 기사단의 무장에 대해서 지적.
  • 핏골
다소 마른 체구에 팔다리가 긴 트롤. 어느 주점에서 시비가 붙은 제국군을 때려눕히던 도중 군수품 횡령하다가 불명예 제대하고 북쪽으로 떠난 우리 검술 교관님이라면 널 박살낼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고, 실제로 박살났다. 파린세가 티르에게 박살 난 것을 보고 제국군이 말한 검술 교관이 분명하다고 판단하여 덤빈 뒤, 파린세와 동일하게 티르에게 박살난다. 파린세보다 강한데다 종족의 차이도 있어서 티르 입장에서는 봐줄 수도 없고, 봐줄 필요가 없어서 더더욱 험한 꼴을 당한 듯.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