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AC Premi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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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최되는 오버워치 대회. 2017년 10월 19일부터 10월 29일까지 상하이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총 상금 24만 달러로 진행되는 대규모 글로벌 대회이다.
대한민국 4팀, 중국 4팀, 대만 2팀, 호주 1팀, 북미 1팀으로 구성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APEX 결승팀인 RunAway와 GC Busan[1] , OWPS 결승팀인 MY와 1246은 8강 시드를 배정 받았다.
'''MVP Space, 한 층 달라진 위상을 국제 대회에서도 증명하다'''
사실상 A조 최강팀 간의 경기
MVP Space 초반에 치열한 접전 끝에 승기를 잡았으며 1,2세트 승리 후 3세트 아누비스 전장에서 양팀다 수비 오리사를 대처하지 못하고 A거점을 못먹는 이변이 나온다. (3세트는 무승부로 다시 3세트를 진행한다) 2번째 3세트에서는 MVP 스페이스가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으나 4세트에서 Flash Wolves가 1세트를 따낸다.
'''여전히 날이 서려 있는 Afreeca Freecs'''
특이사항이 있다면, 전 AF Red 소속이었고 KNC Vmax로 이적했던 아튠 선수가 다시 프릭스로 돌아왔으며, wNv 소속이었던 Jin 선수가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Blank Esports는 남은 경기 상관없이 8강에 진출했다.
'''무실세트로 8강에 진출하는 Afreeca Freecs'''
8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22일에 조 추첨식 예정이며, 8강의 각 시드 배정자들이 조별 리그 진출자들을 상대팀으로 뽑는다.
'''왕의 귀환'''
'''Ado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설욕에 실패한 MVP Space'''
'''최신 메타에서 메르시가 한타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지 보여주는 경기'''
RunAway에 발목이 잡혀 2승을 했는데도 16강에서 탈락한 MVP Space가 드디어 복수의 기회를 잡았다. 러너의 말에 의하면 MVP, Afreeca Freecs같은 한국 팀들은 이 APAC을 위해 1달 동안 본섭 버젼을 준비했다고 한다. 반면 RunAway와 GC Busan은 APEX 시즌 4로 인해 본섭 메타에 대한 준비는 거의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오리사, 메르시를 조합한 유지력 위주의 메타를 RunAway가 어떻게 준비할 지 관건.
MVP와의 8강 매치에서는 오랜만에 Kaiser 선수가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RunAway 선수들이 APEX에 매진할 동안 혼자서 메타 연구를 꾸준히 했던 모양인지 1경기 왕의 길에서 오리사를 잠깐 꺼내기도 했고, 여전히 훌륭한 라인하르트 실력을 보여주었다. Kaiser를 등에 업은 러너웨이는 APEX 시즌 2가 떠오르는 '한타에서 상대 팀을 압살하는 공격력'으로 세 경기를 연달아 승리 하였다. 여기서 Haksal은 토르비욘과 트레이서를 공식전에서 처음 꺼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영웅 이해도와 피지컬을 보여주었다.
매치 포인트가 될 수 있었던 4경기에서 MVP는 극적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5경기부터는 Kaiser가 빠지고 TiZi가 등판했다. MVP Space의 Ado 선수가 각성하면서 4,5경기를 연달아 이기고 6경기에서도 러너웨이보다 더 빨리 B거점까지 뚫어 연장전까지 끌고 가면서 리버스 스윕을 조금씩 그려 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언제나 그랬듯 RunAway는 특유의 피지컬로 조금씩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MVP의 리버스 스윕을 막아내고 4강에 진출, MY를 만나게 되었다. TiZi와 Ado가 등판하는 동시에 초반에는 러너웨이가 우세했지만 가면 갈수록 열세를 타는 모습을 보여줬다. Ado의 합류로 인해 MVP SPACE는 계속 해서 승승장구 했지만 하나무라 막바지에 학살 겐지에게 MVP SPACE의 메르시가 2연속 잘리자 한타에서 불리한 상황을 보여주었다. 그만큼 메르시가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는 경기.
RunAway는 단 사흘 연습만으로 4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하였지만 GC 부산과의 결승전에서 RunAway가 진 요인 중 하나가 겐트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는 것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그런 점이 부각되었다. 겐지 미러전을 고집하는 경향이 여전했으나 하나무라에선 추가시간 둠피스트를 콕스가 꺼내는 모습은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의 키 포인트는 단연 Kaiser의 복귀였는데 이로 인해 4강에서 MY와의 라자 대결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MY와의 4강전은 오는 28일 오후 2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APEX의 진 로얄로더를 맞이하는 Flash Wolves'''
부산 역시 메타 적응 도중이지만 괜찮은 적응력은 보여준 경기. 러너웨이전에서 보여준 겐트를 위주로 싸우며 맵에 따라 솔져와 정크랫과 로드호그를 꺼내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zonda 선수도 맥크리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이에 대항해 겐트로 더욱 포커싱 하면서 ARIEL의 디바가 커버하는 식으로 잘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그에 대항해 zonda- realment가 보여준 솔져-메르시 조합이 윈스턴 궁을 넘길 정도로 상당히 대단한 끈질김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변은 없었다'''
'''강력하게 몰아 붙이면서 승리를 가져오는 Afreeca Freecs'''
'''라자 조합으로 완벽하게 복수에 성공한 RunAway'''[2]
'''최신 메타에서 메르시의 중요성을 간과했다가 패배로 돌아온 MY '''
1경기는 MY가 무난하게 가져갔지만 2세트에서 티지가 빠지고 '''카이저가 들어오자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MY 특유의 라자 조합에 대항하여 3탱 조합을 꺼내어 2세트를 압도적으로 승리하였다. 3세트 호라이즌 달기지에서도 양 팀의 라자 대결은 계속됐다. MY 선 공격. 러너웨이는 학살, 카이저를 중심으로 완벽한 팀합을 보여준 반면에 MY는 자리야가 실수로 궁을 쓰는 모습을 보이면서 팀합이 꼬이면서 러너웨이가 완막에 성공했다. 러너웨이 공격에서는 ''''원조 리퍼 장인' 짜누가 프로 팀 입단 이후 처음으로 리퍼를 들고 나왔다.''' 3세트 역시 러너웨이가 A거점을 가뿐히 뚫으면서 승리.
4경기 66번 국도에서는 MY가 겐트 돌진 조합을 꺼냈다. 러너웨이가 겐트에 대한 대처가 약하다는 점을 간파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러너웨이의 스티치는 정크랫을 꺼내면서 Leave의 겐지를 원천봉쇄, 이후에도 2,3세트와 같이 압도적으로 러너웨이가 승리했다. 5경기 네팔에서는 양 팀 모두 맞 돌진 조합을 들고 나왔고 초반에는 '역시 쟁탈은 MY'라는 분위기가 될 뻔 했으나 '''러너웨이가 완벽하게 '라자 조합' 서열 정리에 성공하면서 4:1로 MY를 격파'''하면서 천적 관계를 청산하였고, APAC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66번 국도에서는 그동안 '겐트 대처에 약하다'라는 편견을 깨뜨릴 만큼 겐트대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리브의 용검에 뚫려 1문을 내주었지만 이후 2문에서 학살 자리야,스티지 정크랫,짜누 디바가 겐지를 한꺼번에 포커싱함으로써 겐지가 힘을 못쓰게 만들었다.
다만 러너웨이로서는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그간 러너웨이의 강점으로 일컬어지던 겐트 돌진 조합에서는 러너웨이가 영 힘을 못 썼다는 것. 쟁탈전에서 학살의 겐지는 번번히 막히고 스티치의 트레이서 역시 자주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마도 겐트 조합으로 많은 경기를 치루었기에 파훼되었다는 이유가 가장 큰데 앞으로의 결승전에서 이 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
여담으로 짜누는 '''서브 탱커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44킬 16데스라는 경이로운 KDA를 보여주었다.''' 카이저 역시 29킬 12데스라는 미친 킬댓을 보여주었고 콕스도 서포터임에도 불구하고 27킬 26뎃이라는 준수한 스탯을 보였다. 스티치는 50킬 19데스로 이번 게임 내내 하드 캐리를 하였다.[3]
여담으로 MY는 '''공바스'''로 왕의길 A 지점 토리사 조합을 부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리브의 정크랫이 학살의 자리야를 공중으로 던지는 탓에 학살이 공중에서 중력자탄을 써서 MY팀원들을 묶고 러너웨이가 다 때려부수는 기묘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MY의 패인으로는 현재 메타의 중심인 사기적인 메르시를 제대로 쓸 수 있는 지원가 유저가 없다는 것. MY는 4세트와 5세트에서는 아예 메르시 픽을 포기하고 잘하는 힐러를 들고 나왔지만 일방적으로 털렸다.[4]
'''아무도 막을 수 없는 GC Busan, 그 중심에는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있었다'''
이번에도 GC Busan은 우햘 대신에 아리엘이 출전했다. 현재 메타에 가장 최적화된 선수는 아리엘이라는 판단이었다. 팀 입장에서는 아리엘을 미리 현 패치에 맞게 연습시켜놓았고 자연스레 아리엘이 다른 팀원들을 현 패치에 맞게 리드해줄 수 있고, 아리엘은 런던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입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높여놓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으리를 넘어 윈윈인 셈. 러너웨이의 카이저와도 비슷한 상황으로 팀을 잘 이끌고 있다. 그런데 정말로 기량이 좋아서 어차피 런던팀 4딜 4힐은 확실한데 나머지 한 명도 아리엘로 해도 좋았겠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5]
4경기 GC부산 공격 당시, 2점 문이 열리기 직전 아프리카가 비비다가 정크랫 아르한의 죽이는 타이어가 3인킬을 낸 후 아프리카 프릭스의 팀원들이 호응해 gc부산을 전원처치시켜 2점은 안 주나 싶었지만...그 다음에 후렉이 위도우메이커를 픽한 걸 아르한의 정크랫이 바로 쓰러뜨리는 사이에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몰래 백도어를 해서 화물을 밀어버리며 2점을 가져간다(...) ~ 해설은 설마 후렉의 위도우메이커가 프로핏의 트레이서 백도어를 위한 미끼가 아니었는지 의심했다.
세트스코어는 4:0이긴 했지만 3경기 아누비스를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아프리카 프릭스가 일방적으로 관광당하는 그림은 아니었다.
''' GC Busan, 패치 후에도 끄떡없는 강팀임을 보여주다'''
'''다시 보는 APEX S4 결승전'''
APEX 결승전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거짓말같이 두 팀이 다시 만났다. 이번 매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이번엔 APEX 결승전과 달리 최신 패치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RunAway에서는 Kaiser라는 카드를 본격적으로 기용하기 시작해 큰 변수로 작용되고 있다. 반대로 GC Busan 역시 Woohyal보다는 좀 더 공격적인 D.Va를 운용하는 Ariel을 기용하면서 어떤 또다른 명승부가 나올지 주목받고 있다.
두 팀 모두 APEX 시즌4에서 본 서버의 메타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로 경기를 진행하였고, APAC 8강에서부터야 본 서버 메타를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의 상대를 압살하면서 올라왔다. 현 메타에 대한 준비시간이 다른 팀들에 비해 현저히 부족했음에도 이런 실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의 두 팀의 기량이 얼마나 압도적인지 증명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각자 카이저와 아리엘을 미리 현 패치버전에 적응시켜두면서 APEX 결승을 끝낸 팀원들이 빠르게 현 메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사실이라면 꽤나 영리했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중국 최강 MY와 Apex 광탈 후 칼을 갈던 아블을 모두 잡았으니.
GC Busan이 러너웨이를 3:0으로 몰아붙이면서 무실세트 전승 우승을 눈앞에 두었으나, 4세트 66번 국도에서 Stitch와 KoX, Haksal 등의 분전으로 GC Busan의 무실세트 연승 행진을 끊었다. 하지만 결국 GC Busan이 Runaway를 막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GC 부산은 현 메타에 대한 무서운 적응력을 보이며 메르시를 시체로 낚아서 잡거나 정크랫 호그를 쓰는 등 픽도 정신없이 바꾸며 러너웨이를 정신 못 차리게 하며 세최급 팀 기량을 보여주었다. 놀라운 부분은 카이저의 라인에 대해서도 라자 조합으로 이긴 것으로 다른 팀에 훌륭한 킬 캐치 능력을 보인 스티치의 정크랫이 오히려 자리야 게이지 보급소가 되어버릴 정도로 프로핏의 자리야 기량도 뛰어났다.
1. 개요
2. 참가 팀
3. 대회 진행
3.1. 조별 리그
3.1.1. A조
3.1.1.2. 2경기 Flash Wolves 3 : 1 EnVision eSports
3.1.1.5. 5경기 EnVision eSports 1 : 3 Vici Gaming
3.1.2. B조
3.1.2.1. 1경기 Afreeca Freecs 4 : 0 Miracle Team One
3.1.2.2. 2경기 ahq e-Sports Club 1 : 3 Blank Esports
3.1.2.4. 4경기 Blank Esports 3 : 1 Miracle Team One
3.1.2.5. 5경기 Blank Esports 0 : 4 Afreeca Freecs
3.1.2.6. 6경기 Miracle Team One 3 : 1 ahq e-Sports Club
3.2. 8강
3.2.1. A조
3.2.1.1. Miraculous Youngster 4 : 1 Blank Esports
3.2.2. B조
3.2.2.2. 1246 0 : 4 Afreeca Freecs
3.3. 4강
3.4. 결승전
1. 개요
중국에서 개최되는 오버워치 대회. 2017년 10월 19일부터 10월 29일까지 상하이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총 상금 24만 달러로 진행되는 대규모 글로벌 대회이다.
2. 참가 팀
3. 대회 진행
대한민국 4팀, 중국 4팀, 대만 2팀, 호주 1팀, 북미 1팀으로 구성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APEX 결승팀인 RunAway와 GC Busan[1] , OWPS 결승팀인 MY와 1246은 8강 시드를 배정 받았다.
3.1. 조별 리그
3.1.1. A조
3.1.1.1. 1경기 Vici Gaming 1 : 3 MVP Space
'''MVP Space, 한 층 달라진 위상을 국제 대회에서도 증명하다'''
3.1.1.2. 2경기 Flash Wolves 3 : 1 EnVision eSports
3.1.1.3. 3경기 Flash Wolves 3 : 1 Vici Gaming
3.1.1.4. 4경기 EnVision eSports 0 : 4 MVP Space
3.1.1.5. 5경기 EnVision eSports 1 : 3 Vici Gaming
3.1.1.6. 6경기 MVP Space 3 : 1 Flash Wolves
사실상 A조 최강팀 간의 경기
MVP Space 초반에 치열한 접전 끝에 승기를 잡았으며 1,2세트 승리 후 3세트 아누비스 전장에서 양팀다 수비 오리사를 대처하지 못하고 A거점을 못먹는 이변이 나온다. (3세트는 무승부로 다시 3세트를 진행한다) 2번째 3세트에서는 MVP 스페이스가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으나 4세트에서 Flash Wolves가 1세트를 따낸다.
3.1.2. B조
3.1.2.1. 1경기 Afreeca Freecs 4 : 0 Miracle Team One
3.1.2.2. 2경기 ahq e-Sports Club 1 : 3 Blank Esports
3.1.2.3. 3경기 ahq e-Sports Club 0 : 4 Afreeca Freecs
'''여전히 날이 서려 있는 Afreeca Freecs'''
특이사항이 있다면, 전 AF Red 소속이었고 KNC Vmax로 이적했던 아튠 선수가 다시 프릭스로 돌아왔으며, wNv 소속이었던 Jin 선수가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3.1.2.4. 4경기 Blank Esports 3 : 1 Miracle Team One
Blank Esports는 남은 경기 상관없이 8강에 진출했다.
3.1.2.5. 5경기 Blank Esports 0 : 4 Afreeca Freecs
'''무실세트로 8강에 진출하는 Afreeca Freecs'''
3.1.2.6. 6경기 Miracle Team One 3 : 1 ahq e-Sports Club
3.2. 8강
8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22일에 조 추첨식 예정이며, 8강의 각 시드 배정자들이 조별 리그 진출자들을 상대팀으로 뽑는다.
3.2.1. A조
3.2.1.1. Miraculous Youngster 4 : 1 Blank Esports
3.2.1.2. RunAway 4 : 2 MVP Space
'''왕의 귀환'''
'''Ado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설욕에 실패한 MVP Space'''
'''최신 메타에서 메르시가 한타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지 보여주는 경기'''
RunAway에 발목이 잡혀 2승을 했는데도 16강에서 탈락한 MVP Space가 드디어 복수의 기회를 잡았다. 러너의 말에 의하면 MVP, Afreeca Freecs같은 한국 팀들은 이 APAC을 위해 1달 동안 본섭 버젼을 준비했다고 한다. 반면 RunAway와 GC Busan은 APEX 시즌 4로 인해 본섭 메타에 대한 준비는 거의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오리사, 메르시를 조합한 유지력 위주의 메타를 RunAway가 어떻게 준비할 지 관건.
MVP와의 8강 매치에서는 오랜만에 Kaiser 선수가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RunAway 선수들이 APEX에 매진할 동안 혼자서 메타 연구를 꾸준히 했던 모양인지 1경기 왕의 길에서 오리사를 잠깐 꺼내기도 했고, 여전히 훌륭한 라인하르트 실력을 보여주었다. Kaiser를 등에 업은 러너웨이는 APEX 시즌 2가 떠오르는 '한타에서 상대 팀을 압살하는 공격력'으로 세 경기를 연달아 승리 하였다. 여기서 Haksal은 토르비욘과 트레이서를 공식전에서 처음 꺼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영웅 이해도와 피지컬을 보여주었다.
매치 포인트가 될 수 있었던 4경기에서 MVP는 극적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5경기부터는 Kaiser가 빠지고 TiZi가 등판했다. MVP Space의 Ado 선수가 각성하면서 4,5경기를 연달아 이기고 6경기에서도 러너웨이보다 더 빨리 B거점까지 뚫어 연장전까지 끌고 가면서 리버스 스윕을 조금씩 그려 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언제나 그랬듯 RunAway는 특유의 피지컬로 조금씩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MVP의 리버스 스윕을 막아내고 4강에 진출, MY를 만나게 되었다. TiZi와 Ado가 등판하는 동시에 초반에는 러너웨이가 우세했지만 가면 갈수록 열세를 타는 모습을 보여줬다. Ado의 합류로 인해 MVP SPACE는 계속 해서 승승장구 했지만 하나무라 막바지에 학살 겐지에게 MVP SPACE의 메르시가 2연속 잘리자 한타에서 불리한 상황을 보여주었다. 그만큼 메르시가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는 경기.
RunAway는 단 사흘 연습만으로 4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하였지만 GC 부산과의 결승전에서 RunAway가 진 요인 중 하나가 겐트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는 것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그런 점이 부각되었다. 겐지 미러전을 고집하는 경향이 여전했으나 하나무라에선 추가시간 둠피스트를 콕스가 꺼내는 모습은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의 키 포인트는 단연 Kaiser의 복귀였는데 이로 인해 4강에서 MY와의 라자 대결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MY와의 4강전은 오는 28일 오후 2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3.2.2. B조
3.2.2.1. GC Busan 4 : 0 Flash Wolves
'''APEX의 진 로얄로더를 맞이하는 Flash Wolves'''
부산 역시 메타 적응 도중이지만 괜찮은 적응력은 보여준 경기. 러너웨이전에서 보여준 겐트를 위주로 싸우며 맵에 따라 솔져와 정크랫과 로드호그를 꺼내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zonda 선수도 맥크리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이에 대항해 겐트로 더욱 포커싱 하면서 ARIEL의 디바가 커버하는 식으로 잘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그에 대항해 zonda- realment가 보여준 솔져-메르시 조합이 윈스턴 궁을 넘길 정도로 상당히 대단한 끈질김을 보여주기도 했다.
3.2.2.2. 1246 0 : 4 Afreeca Freecs
'''이변은 없었다'''
'''강력하게 몰아 붙이면서 승리를 가져오는 Afreeca Freecs'''
3.3. 4강
3.3.1. 1경기 Miraculous Youngster 1 : 4 RunAway
'''라자 조합으로 완벽하게 복수에 성공한 RunAway'''[2]
'''최신 메타에서 메르시의 중요성을 간과했다가 패배로 돌아온 MY '''
1경기는 MY가 무난하게 가져갔지만 2세트에서 티지가 빠지고 '''카이저가 들어오자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MY 특유의 라자 조합에 대항하여 3탱 조합을 꺼내어 2세트를 압도적으로 승리하였다. 3세트 호라이즌 달기지에서도 양 팀의 라자 대결은 계속됐다. MY 선 공격. 러너웨이는 학살, 카이저를 중심으로 완벽한 팀합을 보여준 반면에 MY는 자리야가 실수로 궁을 쓰는 모습을 보이면서 팀합이 꼬이면서 러너웨이가 완막에 성공했다. 러너웨이 공격에서는 ''''원조 리퍼 장인' 짜누가 프로 팀 입단 이후 처음으로 리퍼를 들고 나왔다.''' 3세트 역시 러너웨이가 A거점을 가뿐히 뚫으면서 승리.
4경기 66번 국도에서는 MY가 겐트 돌진 조합을 꺼냈다. 러너웨이가 겐트에 대한 대처가 약하다는 점을 간파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러너웨이의 스티치는 정크랫을 꺼내면서 Leave의 겐지를 원천봉쇄, 이후에도 2,3세트와 같이 압도적으로 러너웨이가 승리했다. 5경기 네팔에서는 양 팀 모두 맞 돌진 조합을 들고 나왔고 초반에는 '역시 쟁탈은 MY'라는 분위기가 될 뻔 했으나 '''러너웨이가 완벽하게 '라자 조합' 서열 정리에 성공하면서 4:1로 MY를 격파'''하면서 천적 관계를 청산하였고, APAC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66번 국도에서는 그동안 '겐트 대처에 약하다'라는 편견을 깨뜨릴 만큼 겐트대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리브의 용검에 뚫려 1문을 내주었지만 이후 2문에서 학살 자리야,스티지 정크랫,짜누 디바가 겐지를 한꺼번에 포커싱함으로써 겐지가 힘을 못쓰게 만들었다.
다만 러너웨이로서는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그간 러너웨이의 강점으로 일컬어지던 겐트 돌진 조합에서는 러너웨이가 영 힘을 못 썼다는 것. 쟁탈전에서 학살의 겐지는 번번히 막히고 스티치의 트레이서 역시 자주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마도 겐트 조합으로 많은 경기를 치루었기에 파훼되었다는 이유가 가장 큰데 앞으로의 결승전에서 이 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
여담으로 짜누는 '''서브 탱커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44킬 16데스라는 경이로운 KDA를 보여주었다.''' 카이저 역시 29킬 12데스라는 미친 킬댓을 보여주었고 콕스도 서포터임에도 불구하고 27킬 26뎃이라는 준수한 스탯을 보였다. 스티치는 50킬 19데스로 이번 게임 내내 하드 캐리를 하였다.[3]
여담으로 MY는 '''공바스'''로 왕의길 A 지점 토리사 조합을 부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리브의 정크랫이 학살의 자리야를 공중으로 던지는 탓에 학살이 공중에서 중력자탄을 써서 MY팀원들을 묶고 러너웨이가 다 때려부수는 기묘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MY의 패인으로는 현재 메타의 중심인 사기적인 메르시를 제대로 쓸 수 있는 지원가 유저가 없다는 것. MY는 4세트와 5세트에서는 아예 메르시 픽을 포기하고 잘하는 힐러를 들고 나왔지만 일방적으로 털렸다.[4]
3.3.2. 2경기 GC Busan 4 : 0 Afreeca Freecs
'''아무도 막을 수 없는 GC Busan, 그 중심에는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있었다'''
이번에도 GC Busan은 우햘 대신에 아리엘이 출전했다. 현재 메타에 가장 최적화된 선수는 아리엘이라는 판단이었다. 팀 입장에서는 아리엘을 미리 현 패치에 맞게 연습시켜놓았고 자연스레 아리엘이 다른 팀원들을 현 패치에 맞게 리드해줄 수 있고, 아리엘은 런던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입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높여놓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으리를 넘어 윈윈인 셈. 러너웨이의 카이저와도 비슷한 상황으로 팀을 잘 이끌고 있다. 그런데 정말로 기량이 좋아서 어차피 런던팀 4딜 4힐은 확실한데 나머지 한 명도 아리엘로 해도 좋았겠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5]
4경기 GC부산 공격 당시, 2점 문이 열리기 직전 아프리카가 비비다가 정크랫 아르한의 죽이는 타이어가 3인킬을 낸 후 아프리카 프릭스의 팀원들이 호응해 gc부산을 전원처치시켜 2점은 안 주나 싶었지만...그 다음에 후렉이 위도우메이커를 픽한 걸 아르한의 정크랫이 바로 쓰러뜨리는 사이에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몰래 백도어를 해서 화물을 밀어버리며 2점을 가져간다(...) ~ 해설은 설마 후렉의 위도우메이커가 프로핏의 트레이서 백도어를 위한 미끼가 아니었는지 의심했다.
세트스코어는 4:0이긴 했지만 3경기 아누비스를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아프리카 프릭스가 일방적으로 관광당하는 그림은 아니었다.
3.4. 결승전
3.4.1. RunAway 1 : 4 GC Busan
''' GC Busan, 패치 후에도 끄떡없는 강팀임을 보여주다'''
'''다시 보는 APEX S4 결승전'''
APEX 결승전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거짓말같이 두 팀이 다시 만났다. 이번 매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이번엔 APEX 결승전과 달리 최신 패치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RunAway에서는 Kaiser라는 카드를 본격적으로 기용하기 시작해 큰 변수로 작용되고 있다. 반대로 GC Busan 역시 Woohyal보다는 좀 더 공격적인 D.Va를 운용하는 Ariel을 기용하면서 어떤 또다른 명승부가 나올지 주목받고 있다.
두 팀 모두 APEX 시즌4에서 본 서버의 메타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로 경기를 진행하였고, APAC 8강에서부터야 본 서버 메타를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의 상대를 압살하면서 올라왔다. 현 메타에 대한 준비시간이 다른 팀들에 비해 현저히 부족했음에도 이런 실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의 두 팀의 기량이 얼마나 압도적인지 증명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각자 카이저와 아리엘을 미리 현 패치버전에 적응시켜두면서 APEX 결승을 끝낸 팀원들이 빠르게 현 메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사실이라면 꽤나 영리했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중국 최강 MY와 Apex 광탈 후 칼을 갈던 아블을 모두 잡았으니.
GC Busan이 러너웨이를 3:0으로 몰아붙이면서 무실세트 전승 우승을 눈앞에 두었으나, 4세트 66번 국도에서 Stitch와 KoX, Haksal 등의 분전으로 GC Busan의 무실세트 연승 행진을 끊었다. 하지만 결국 GC Busan이 Runaway를 막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GC 부산은 현 메타에 대한 무서운 적응력을 보이며 메르시를 시체로 낚아서 잡거나 정크랫 호그를 쓰는 등 픽도 정신없이 바꾸며 러너웨이를 정신 못 차리게 하며 세최급 팀 기량을 보여주었다. 놀라운 부분은 카이저의 라인에 대해서도 라자 조합으로 이긴 것으로 다른 팀에 훌륭한 킬 캐치 능력을 보인 스티치의 정크랫이 오히려 자리야 게이지 보급소가 되어버릴 정도로 프로핏의 자리야 기량도 뛰어났다.
[1] 사실 두 팀은 4강 확정때 이미 초대를 받았다. 우연히도 두 팀 모두 결승전에 진출해서 결승 진출팀이 초청 대상이었던 것처럼 보인 것.[2] MY에 있어서는 정말 큰 의미가 있다. MY의 팀 컬러는 다름아닌 라자 조합에 능숙하다는 것인데, 라자 vs 라자로 맞붙어 러너웨이가 완전히 분쇄한 것이다.[3] APEX의 킬댓을 보면 알겠지만 최고 수준의 프로게이머들 간의 경기에서 탱커들이 저정도 KDA를 띄우기 정말 힘들다.[4] 러너, APAC 해설진들 모두 하나같이 입을 모아 MY의 메르시 포기가 가장 결정적인 패인으로 꼽았다. 유지력이 안되니 러너웨이에게 한타에서 무조건 밀릴 수 밖에 없는 것. 반면 최신 메타를 준비할 당시 러너웨이는 4일 동안 어떻게든 받아들였다고 러너가 말했다.[5] 물론 이번 대회같은 특수상황이 아닐 때에는 우햘과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될 수 있느냐의 구체적 문제로 들어가면 또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