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빌 스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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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등장인물. 전직 개신교 목사로 풀네임은 오빌 스완슨이지만 캠프 내에서 한 번도 그렇게 불리지 않으며, 흔히 목사(Reverend)나 스완슨 목사(Reverend Swanson) 정도로만 불린다.[1] 늘 술과 마약[2] 에 절어서 살고 있으며, 이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헛소리를 늘어놓거나[3] 비틀거리며 지낸다.'''성직자 출신이었으나 지금은 방탕에 빠진 스완슨은 자신이 세운 기준으로부터 한참을 추락했습니다. 예전에 더치의 목숨을 구해주지만 않았더라면 갱단에서 이렇게 오래 있지는 못했을 겁니다.'''
일단 갱단 내에서는 의사 역할도 겸하고 있는 것으로 명목상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그런 일을 하지는 않는다.[4] 게임 내에서도 캠프에 의료품 보급고를 설치하는 업그레이드를 담당하는 건 스완슨이 아니라스트라우스다. 한마디로 더치가 과거 신세진 일이 있어서 군식구로 데리고 사는 것뿐, 오만 핑계를 대며 전혀 일하지 않고 농땡이치는 엉클과 함께 가장 갱단 내의 취급이 낮다.[5] 더치도 당면한 위기를 벗어나자 이제 공짜 점심은 없으니 알아서 밥값을 하라고 닦달할 정도. 나이도 적지 않고 무골이 아닌지라 일할 수 없다는 것도 말도 안되는 핑계인 것이, 말을 타고 나가서 총을 쏘고 물건을 훔치는 것 외에도 갱단에는 빨래, 요리, 청소, 말 돌보기, 장작 패기 등등 노인도 할 수 있는 일이 널리고 널렸다.
2. 상세
사이드 미션 중 술에 취한 이양반을 데리고 오는 임무가 있는데 찾아가보면 도박을 하다 빈털터리가 되있고 만취하여 인사불성으로 싸돌아다니는 통에 열심히 뜀박질을 해야 한다. 그리고 앞에서 열차가 달려오는 와중에 철로에 발이 끼어 옴짝달싹 못하는 그를 빼내려고 아서가 쌩쑈를 한 끝에 간발의 차로 치여죽을 뻔한 걸 살려준다.
갱단의 은신처로 돌아오면 사사건건 술 취한 채로 절주를 권장하는 노래를 부르다가 아서에게 말을 거는데 거의 다 쓸데없는 주정인데다 선택지로 딴데가라고 할때까지 쫓아가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인물. 자신도 이게 잘못된 것을 알고 있지만 술과 마약을 끊지 못 하고, 우리 모두 X됐다며 한탄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갱단의 공금에 손을 대려다 적발당하거나 스트라우스에게 손 벌리다 거절당하자 인신공격을 하는 등 똑같이 하는 일은 없어도 의리와 존심만큼은 지키는 엉클보다도 못난 모습을 보인다.이후에 낯선 사람 이벤트로 생 드니 성당에서 빈민들을 위해 일하는 도킨스 수사와 칼데론 수녀를 만나면서 자신의 종교적 신앙심을 되찾은 건지 복장도 말끔하게 하고 다시 종교인의 모습처럼 돌아오며, 사이드 퀘스트에서 수사와 수녀를 만나지 않아도 6장에서는 술을 끊었는지 적어도 행동거지는 멀쩡해진다. 이후 캠프 대화에서 목사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몰라도 목사 노릇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6] .
3. 마지막 분기
6장에서 더치의 행보에 회의감을 느끼고 갱단을 떠난다. 메인 퀘스트 후반부에 먼로 대위를 구출하여 탈출시킬 때, 자신은 이제 갱단을 떠난다며 아서에게 머뭇거리며 말하는데, 아서가 여자들이랑 어린 잭을 놔두고 혼자 도망가려는 거냐며 고압적으로 묻자 그들도 같이 가자고 하지만 듣지 않았다고 한다. 스완슨은 이제 자신은 새 사람이 되었다고 하며 이때 아서의 명예도에 따라 두 사람의 대화가 바뀐다.[7] 이때 적어도 스완슨 목사가 혼자 튀려는 줄 알았으나 싸울수 없는 갱단원들을 탈출시키려고 제대로 시도는 했다는[8] 사실을 깨달은 아서의 언행도 조금 진정된다.
(아서가 악인으로 남을 경우)#
목사: 전 변했어요... 전 이제 다른 사람이에요, 아서. 멍청한 사람의 헛소리에 목숨을 걸진 않을 거에요.
아서: '''난 바뀌지 않았어. 난 아직도 악인이야.'''[9]
목사: 아마도 당신이 가는 길은 바뀌지 않을 지도 모르죠, 아서.
아서: 목사, 내가 가는 길은 이제 끝이 얼마 남지 않았네.
목사: 알고 있습니다, 신도여. 알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은 사내답게 당신의 운명을 맞이할 겁니다. 전사로써요. 당신은 바로 그런 사람이니까요.
아서: '''내가 그런 사람이지. 싸움꾼... 살인자... 그리고 미치광이...'''
목사: 그렇게 하십시오. 당신은 당신의 방식대로 살아왔으며 당신의 방식대로 생을 마감할 겁니다. 하지만 당신이 떠날 때만큼은... '''절대 타협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해야 할 일을 전부 하고 가십시오. 괜찮습니다.
아서: 어디 한 번 보자고.
목사: 볼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당신을 잘 아니까요. '''싸우십시오. 계속 싸워나가시는 겁니다.'''
아서: (목사와 악수하며)알았어... 잘 살아.
목사: '''이제 자신에게 솔직해지십시오. 미스터 모건. 거짓과 위선은 저 같은 멍청이들에게나 필요한 거니까요.'''
양 루트 다 스완슨은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서에게 당신은 최후까지 당당하게 살 것이라며 목사로써 마지막 축복을 해 주고 동쪽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싣는다.(아서가 선인으로 남을 경우)#
목사: 전 변했어요... 전 이제 다른 사람이에요, 아서. 멍청한 사람의 헛소리에 목숨을 걸진 않을 거에요.
아서: '''이해해...'''
목사: 당신... 다, 당신은 아주 좋은 사람은 아니에요, 아서... 하지만 아주 나쁘지도... 않죠. 당신의 여정, 길... 모든 것이 다 괜찮을 겁니다.
아서: 내 길에는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아, 스완슨.
목사: 그럴지도요. 제 말은, 저도 오랫동안 제 길에 끝이 보이는 것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당신은 옳은 일을 할 거예요.'''
아서: 난 잘 모르겠는데.
목사: 제가 알아요. '''나머지는 썩게 두고, 구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해요'''... 그리고 당신도 몸조심하시고요.
아서: 그럴지도. 한 번 보자고.
목사: '''보고 있잖아요. 단지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했을 뿐이지.'''
(중략)
목사: 당신은 사내처럼 당당하게 살았어요, 아서... '''그리고는 선인이 되었죠. 우리가 모두 당신 같았더라면 많은 것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서: 지금 너무 감성적인데, 목사.
에필로그의 신문 기사[10] 를 통해 뉴욕의 한 교회에 정식 목사로 복귀해 많은 존경을 받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오랜 기간 믿음의 시험 속에서 방황했지만 겨우 바른 길로 되돌아왔다고 갱단 시절을 완곡히 돌려말하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그가 어디에 몸담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