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식
[image]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의 등장인물.
시즌1에서는 종합상사인 원인터내셔널의 팀장으로 등장하여 주역으로 활약.
시즌1의 종료시점에서는 퇴사하여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무역회사를 설립한다.
시즌2에서는 온길 인터내셔널의 부장[1] 으로 등장.
일본판 리메이크 드라마판 이름은 '''오다 이사히토'''
원 인터내셔널의 정식직원으로 (연재 초창기 당시) 직급은 과장이었다. 그것도 7년차 만년 과장. 영업 3팀 특성상 고과를 인정받을 길이 적어 출세를 못한 인물이다. 장그래가 오기 전까지는 김동식 대리와 단 둘이 팀을 운영해 나갔고, 충원을 해 달라고 1년 가까이 윗사람에게 노래를 부르다시피 했다. 일에 너무 치이다보니 하도 답답해서 무단결근을 하고 산에 올랐는데, 신입 충원했다는 부장 말을 듣고나서 번개처럼 산을 내려온다.
항상 격무에 시달리며 이 때문인지 눈은 항상 충혈되어 있다.(미생 웹툰 시즌1에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 이 때문에 코피 흘리고 잠시 졸도한 적도 있고, 이 때문에 회사가 발칵 뒤집히기도 한다. 그 이후로는 건강을 어느정도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이긴 하나 집안사정은 심히 안습하다. 자식이 3명이나 되기 때문.[2]
사내에서의 평판은 양면적이다. 요령 안 피우고 책임도 안 떠넘기고 아랫사람을 잘 배려해 준다는 의견도 있으나, 실적안나오고 일만 많은 업무에 집중하는 바람에, 팀 인원들은 승진도 늦고 성과급도 작게나온다는 의견도 있다. 부하직원에게는 핑게로 모면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객관적으로 이야기해준다. 장그래가 "저 정식 사원 될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하자 솔직하게 대답한다. 그리곤 나중에 장그래가 없는 자리에서 '그래에겐 경력이나마 쌓아서 다른 곳에서 인정을 받게 해줄 수 밖에 없다'는 말을 김대리에게 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소통에 능숙하지 못해, 사내 성공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가져오지 못하는 바람에 진급과 성과급에서는 손해를 본다. 대부분의 회사원이 돈때문에 다니는 것을 감안하면, 오상식은 성격좋고 능력없는 회사원.
장그래가 박과장이 회사 내부사정을 이용하여 벌인 사기극을 밝혀낸 뒤 차장 2호봉으로 승진했다.
장그래가 최전무의 회사 내부사정을 이용하여 벌인 사기극을 의심하는 바람에, 회사에서 퇴직하고 만다.
내부감사로 흥하고, 내부감사로 망한 케이스
영업3팀은 흔히 리세터(Resetter, 되돌리는 팀)라고 불리는데, 이는 회사의 사업들을 뒤치다꺼리하는 팀 업무 특성상, 업무량에 비해서 회사 내에서 커리어패스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비아냥섞인 뜻이다. 당연히 그 팀의 장에 있으니 격무에 시달렸거니와 본인 성격상 일을 즐길 뿐[3] 처세술은 없었기에 과장으로서의 시기가 매우 길었던 것. 그 때문인지 오랫동안 자기 밑에 있던 김동식 대리가 인품, 능력, 그리고 업무량에 비해서 커리어나 명성이 쌓이지 않은 것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듯. [4]
철저한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회사임원의 라인에 뽑힐 기회를 받았으나, 임원의 석연찮은 일처리 때문에 갈등한다. 어떤 일인지 뒷조사하는 과정에서 장그래의 실수로 회사감사팀에서 해당 임원을 적발하고, 결국 해당 임원은 사실상 징계에 처해지지만 오상식 차장 또한 회사에서 경원시된다. 오차장 또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자책하던 찰나, 마침 과거 회사 선배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다. 143회에서 퇴사를 결심, 144회에서 새 회사로 옮긴다. 그리고 145화에서 정규직이 되지 못한 장그래를 스카웃한다.
결국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고 남는 쪽을 선택한 천관웅 과장과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르다.[5] 정리하자면 '''실무 경험과 성격은 괜찮지만 '소통력'이 부족한 미생.'''
시즌2 1화부터 등장. 여전히 충혈된 눈을 가진 모습으로 장그래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눈다.
2화에서는 회사설립과정에서의 갈등과 설립 직후의 갈등이 그려지는데, 일할 사람을 새로 뽑자는 김동수 전무의 의견에 김부련 사장과 함께 반대한다. 그 과정에서 회사 설립의 계기가 된 김동수 부장의 강판무역 아이템이 생각보다 낮은 마진과 높은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김동수 전무를 아직도 대책없는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어이없어 한다. 사업 파트너들에게 이런 사실을 숨긴 것이 문제. 하지만 미생2 현재시점까지 오상식 스스로 신규아이템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김동수 전무가 무모해보일순 있으나 그런 스타일로 인해, 성과를 내는것도 사실. 보다 합리적인 일처리 스타일이라고 해서, 반드시 성과가 잘 나오는 것은 아니다.
결국 회사 존립을 위해서는 신규 사업 아이템도 진행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고 이걸 진행할 적임자를 물색한다. 자기 밑에 있던 부하직원을 데려오자는 김동수 전무의 제안에 대해서 김동식은 이제 겨우 자리잡은 애라서 데리고 오면 안 된다며 반대하고, 장그래를 언급하자 의외였다는 듯이 놀라고 반대한다.
3화에서는 장그래를 데려오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가 나오는데, 첫째는 두 세명의 몫을 할 베테랑이 필요한데 장그래는 능력치가 모자라고, 두번째는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장그래를 싼 맛에 쓰는 것이 아닌, 키울 인재로 영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채용을 결정하며, 여러가지 비용 등을 줄여 경력직 직원 1명과 장그래를 채용하는 것으로 합의하게 된다[6] . 물론 아이템 개발과 실무를 위해 김동식이 과장으로 입사한다.
온길 인터네셔널을 실제로 운영하는 중심축이 되는 인물이다. 김부련 사장은 관리와 감독이 일이고 김동수 전무는 일을 하는 방법은 알지만 대단히 무모한 성격이라 전권을 줬다가는 99퍼센트 사고난다. 또한 김부련 사장과 김동수 전무의 갈등을 중간에서 조율하는 역할도 한다. 중국 업체 연락 두절 사건에서 김부련 사장이 김동수 전무에게 너무 과한 페널티를 주자 24화에서 김동수 전무를 변호해 주고 갈등을 봉합한다.
미생 프리퀄 영화에서는 배우 조희봉[7] 이 오차장 역을 맡아 열연하였는데, 그야말로 '''충공깽 수준의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다. 충혈된 눈이나 삐친 머리 등 배우의 외모나 분위기가 웹툰 상의 오차장과 매우 흡사했던 것.
프리퀄에서는 오차장(당시에는 대리)이 일에 치여서 회사에서 잠이 들었다가 '''또 지각'''을 하는 바람에 급하게 서류를 챙겨들고 도심을 가로지르며 미친듯이 달려가는데... 마치 미생 초반부의 도심질주장면을 실사화한 듯한 내용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거래처가 아니라 아내가 출산하고 있는 병원으로 뛰어가는 거였다. 겨우 병원에 도착해보니 이미 아내는 출산을 마치고 갓 태어난 아이를 안고 있었고, 아내는 서운한 마음에 병원에까지 서류를 들고 온 오차장을 타박한다. 그런데 오차장이 들고 간 서류에는 업무에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 곧 태어날 아이에게 지어줄 이름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는 것. 회사일에 치여 살면서도 가족을 아끼는 오차장의 일면을 볼 수 있다.
다만, 2014년 tvn에서 제작되는 미생 드라마판에서는 배우가 교체되어 이성민[8] 이 오차장 역을 맡았다. 팬들은 이성민의 오차장도 기대했으나, 조희봉의 오차장이 원작과 워낙 싱크로율이 높아 다소 아쉽다는 의견.[9]해당기사
하지만 점점 회차가 늘어날수록 이성민의 연기력이 폭발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김대리에 표현에 따르면 박력이 넘치는 '해줘!! 해달라고!!'라든가, 본인은 술을 안하는데도 침까지 흘리며 보여주는 취중연기 등이 참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하지만 원작의 현실적인 오상식과 달리, 비현실적이고 판타지스러운 모습이 많다.
특히 업무방식에 대해서는 오상식이 아니라 노상식이라고 부르는게 합리적인 수준.
사회생활, 특히 직장생활에서 동료직원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될 범죄행위이다. 하지만 오상식의 폭력은 어쩔수없는 선택으로 미화되고, 폭력에 대해 문제삼는 마부장이 오히려 악인인 것으로 비춰진다.
폭행에 대한 사과도 진정성있는 사과가 아닌, apple 그림을 보내주면서 '좀많이'라고 상대방을 오히려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드라마에서는 주연급 배역 버프를 받았으니 넘어갔지, 실생활에서 이런 짓을 했다가는 싸이코패스 소리를 듣는다.
인맥보다 공정하고 원칙있는 일처리를 주장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인맥으로 쉽게 일을 해결하려는 모순된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일이 꼬이자, 오상식의 일처리 방식을 문제삼는게 아닌, 상대 동창의 찌질함에 초점을 맞추는 무리수를 보인다.
신입직원들을 휴일날 불러서, 자신의 임의대로 지시를 하는것도 심각한 불법행위이다. 회사에게 보고후 합의하여 지시하는것도 아닌, 독단적인 개인 판단으로 독단적 업무지시를 하는것은 심각한 월권이다. 아무리 잘봐줘도 회사조직간 소통부족. 열정페이를 넘어선 불법인 것이다. 게다가 자고있는 신입직원들을 카메라로 찍는 모습은 아무리 좋게봐줘도 도촬이다
드라마에서는 경쾌한 음악으로 미화했지만, 현실에서 타팀 상사가 휴일날 불러서 일시키는것을 상상해본다면, 오상식이 아니라 노상식, 몰상식한 인간이다.
결정적으로 최전무가 내민 화해의 제스처를 의심하고, 전결 결재를 통해 꽌시책임을 본인이 지겠다는것을 문서로 보장했는데도, 끝까지 믿지않아 부하직원에게 의심을 증폭시켜 결국 회사를 폭파시켰다.
장그래에게는 자신을 믿지 못하냐면서 버럭하지만, 정작 자신은 최전무를 믿지않는 타입. 그 결과 잠정적인 5천억의 손해 + 중국회사들과의 신뢰관계 파탄
회사는 기본적으로 영리추구집단인데, 이런일을 벌였으니 잘잘못을 떠나, 오상식 본인은 물론 천과장 김대리 장그래 모두 앞으로 회사생활에는 결정적인 마이너스 커리어가 된다.
그 결과, 장그래의 정규직전환은 애초에 불가능한일. 김동식대리의 이직도, 이 사건으로 인해 원인터에서 진급길이 막혀버렸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타직원 다리걸어 넘어뜨리던가 사무실에서 큰소리로 소리지르는 악취미가 있는데, 대화가 아닌 위압과 폭력으로 해결하는게 일상이 된 전형적인 꼰대스타일이지만, 제2의 주인공 버프를 받아서 좋게좋게 포장된 인물.
자신의 부하직원을 챙기는 성격으로 인해 김동식같은 부하직원에게는 절대적인 신임을 얻지만,
실제 사회생활에서 오상식같은 상사를 만나면, 성과 안되는 일만 붙들고, 고함에 폭력, 휴일 무급근로로 인해 잦은 진급누락에 성과급 제로, 몸만 고달파진다.
회사가 아니라 동아리라면 오상식은 좋은 선배겠지만, 회사 상사로써는 오상식이 아닌 노상식, 몰상식이라는 의견이 있다.
실제 드라마 내에서도 오상식에 대한 대리급들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않고, 조직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일처리 방식으로 인해, 상사들에게도 평가가 좋지 않다.
드라마 설정상에서는 전무와의 사이에 좋지 않은 과거가 있었고,[10] 장그래가 사장 낙하산에서 전무 낙하산으로 설정이 바뀌면서 장그래가 맨 처음 입사했을때 문전박대한다.[11] 장그래가 기회를 달라고 사정하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것을 지켜본 뒤에 한 팀으로 받아들인다. 이때 장그래가 무역 용어를 빨리 외워버렸기 때문에 무역 용어 익히기 에피소드는 애꿎은 장백기에게로 돌아갔다.
원작에서도 물론 유능하고 치밀하지만 때때로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인것은 드라마와 같지만, 화끈한 아저씨의 이미지가 강한 드라마와 달리 원작은 좀더 담담하고 담백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드라마에선 원작보단 오버가 심한 캐릭터가 돼버렸다. 미생, 완생이라는 용어를 알고 있는 걸로 보아 바둑에도 일가견이 있는 듯.
간과하고 넘어가기 쉬운 부분이지만 작중에서 자원팀이 에이스 신입들이 배치되는 부서라고 언급되는데[12] , 김부련 부장의 퇴사 당시 회상 장면을 보면 오상식이 신입사원이던 시절 김부련 (당시)대리가 일하던 자원팀으로 발령받았다고 나온다. 러시아 주재원 생활까지 했다고 하는 걸 보면 회사에서도 상당한 기대주였던 듯 하다.
사족으로 호구의 사랑 1회에 까메오로 등장한다. '미생' 만화책을 팔려던 호구에게 "그럼 나를 홀려봐."라는 대사는 덤.
미생물(드라마)에서는 황현희가 연기를 한다. 외모는 되려 드라마보다 더 원작스럽지만 연기는 오상식의 특징들 중 그 어느것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며 붕괴하고 만다.
2016년 후지TV에서 3/4분기에 방송되는 리메이크판 <HOPE~기대 제로의 신입사원~>에서는 엔도 켄이치가 오상식 역을 맡았다. 일본판 이름은 '''오다 이사히토'''
여담으로 2017년 5월 기준 드라마 미생 촬영 이후 만들어진 트위터 계정 봇중에서 현재까지 활동하는 유일한 봇이다. 단 내용은 미생 당시 대사들을 리플레이중이지 바뀐 대사는 없다.
'''장고 끝에 악수둔댔다. 감왔으면 가는 거야!'''
'''바둑에서 이런 말이 있어. 미생, 완생... 우린 아직 다 '미생' 이야'''
<미생 드라마> 中
1. 개요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의 등장인물.
시즌1에서는 종합상사인 원인터내셔널의 팀장으로 등장하여 주역으로 활약.
시즌1의 종료시점에서는 퇴사하여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무역회사를 설립한다.
시즌2에서는 온길 인터내셔널의 부장[1] 으로 등장.
일본판 리메이크 드라마판 이름은 '''오다 이사히토'''
1.1. 시즌1
원 인터내셔널의 정식직원으로 (연재 초창기 당시) 직급은 과장이었다. 그것도 7년차 만년 과장. 영업 3팀 특성상 고과를 인정받을 길이 적어 출세를 못한 인물이다. 장그래가 오기 전까지는 김동식 대리와 단 둘이 팀을 운영해 나갔고, 충원을 해 달라고 1년 가까이 윗사람에게 노래를 부르다시피 했다. 일에 너무 치이다보니 하도 답답해서 무단결근을 하고 산에 올랐는데, 신입 충원했다는 부장 말을 듣고나서 번개처럼 산을 내려온다.
항상 격무에 시달리며 이 때문인지 눈은 항상 충혈되어 있다.(미생 웹툰 시즌1에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 이 때문에 코피 흘리고 잠시 졸도한 적도 있고, 이 때문에 회사가 발칵 뒤집히기도 한다. 그 이후로는 건강을 어느정도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이긴 하나 집안사정은 심히 안습하다. 자식이 3명이나 되기 때문.[2]
사내에서의 평판은 양면적이다. 요령 안 피우고 책임도 안 떠넘기고 아랫사람을 잘 배려해 준다는 의견도 있으나, 실적안나오고 일만 많은 업무에 집중하는 바람에, 팀 인원들은 승진도 늦고 성과급도 작게나온다는 의견도 있다. 부하직원에게는 핑게로 모면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객관적으로 이야기해준다. 장그래가 "저 정식 사원 될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하자 솔직하게 대답한다. 그리곤 나중에 장그래가 없는 자리에서 '그래에겐 경력이나마 쌓아서 다른 곳에서 인정을 받게 해줄 수 밖에 없다'는 말을 김대리에게 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소통에 능숙하지 못해, 사내 성공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가져오지 못하는 바람에 진급과 성과급에서는 손해를 본다. 대부분의 회사원이 돈때문에 다니는 것을 감안하면, 오상식은 성격좋고 능력없는 회사원.
장그래가 박과장이 회사 내부사정을 이용하여 벌인 사기극을 밝혀낸 뒤 차장 2호봉으로 승진했다.
장그래가 최전무의 회사 내부사정을 이용하여 벌인 사기극을 의심하는 바람에, 회사에서 퇴직하고 만다.
내부감사로 흥하고, 내부감사로 망한 케이스
영업3팀은 흔히 리세터(Resetter, 되돌리는 팀)라고 불리는데, 이는 회사의 사업들을 뒤치다꺼리하는 팀 업무 특성상, 업무량에 비해서 회사 내에서 커리어패스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비아냥섞인 뜻이다. 당연히 그 팀의 장에 있으니 격무에 시달렸거니와 본인 성격상 일을 즐길 뿐[3] 처세술은 없었기에 과장으로서의 시기가 매우 길었던 것. 그 때문인지 오랫동안 자기 밑에 있던 김동식 대리가 인품, 능력, 그리고 업무량에 비해서 커리어나 명성이 쌓이지 않은 것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듯. [4]
철저한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회사임원의 라인에 뽑힐 기회를 받았으나, 임원의 석연찮은 일처리 때문에 갈등한다. 어떤 일인지 뒷조사하는 과정에서 장그래의 실수로 회사감사팀에서 해당 임원을 적발하고, 결국 해당 임원은 사실상 징계에 처해지지만 오상식 차장 또한 회사에서 경원시된다. 오차장 또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자책하던 찰나, 마침 과거 회사 선배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다. 143회에서 퇴사를 결심, 144회에서 새 회사로 옮긴다. 그리고 145화에서 정규직이 되지 못한 장그래를 스카웃한다.
결국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고 남는 쪽을 선택한 천관웅 과장과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르다.[5] 정리하자면 '''실무 경험과 성격은 괜찮지만 '소통력'이 부족한 미생.'''
1.2. 시즌2
시즌2 1화부터 등장. 여전히 충혈된 눈을 가진 모습으로 장그래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눈다.
2화에서는 회사설립과정에서의 갈등과 설립 직후의 갈등이 그려지는데, 일할 사람을 새로 뽑자는 김동수 전무의 의견에 김부련 사장과 함께 반대한다. 그 과정에서 회사 설립의 계기가 된 김동수 부장의 강판무역 아이템이 생각보다 낮은 마진과 높은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김동수 전무를 아직도 대책없는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어이없어 한다. 사업 파트너들에게 이런 사실을 숨긴 것이 문제. 하지만 미생2 현재시점까지 오상식 스스로 신규아이템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김동수 전무가 무모해보일순 있으나 그런 스타일로 인해, 성과를 내는것도 사실. 보다 합리적인 일처리 스타일이라고 해서, 반드시 성과가 잘 나오는 것은 아니다.
결국 회사 존립을 위해서는 신규 사업 아이템도 진행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고 이걸 진행할 적임자를 물색한다. 자기 밑에 있던 부하직원을 데려오자는 김동수 전무의 제안에 대해서 김동식은 이제 겨우 자리잡은 애라서 데리고 오면 안 된다며 반대하고, 장그래를 언급하자 의외였다는 듯이 놀라고 반대한다.
3화에서는 장그래를 데려오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가 나오는데, 첫째는 두 세명의 몫을 할 베테랑이 필요한데 장그래는 능력치가 모자라고, 두번째는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장그래를 싼 맛에 쓰는 것이 아닌, 키울 인재로 영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채용을 결정하며, 여러가지 비용 등을 줄여 경력직 직원 1명과 장그래를 채용하는 것으로 합의하게 된다[6] . 물론 아이템 개발과 실무를 위해 김동식이 과장으로 입사한다.
온길 인터네셔널을 실제로 운영하는 중심축이 되는 인물이다. 김부련 사장은 관리와 감독이 일이고 김동수 전무는 일을 하는 방법은 알지만 대단히 무모한 성격이라 전권을 줬다가는 99퍼센트 사고난다. 또한 김부련 사장과 김동수 전무의 갈등을 중간에서 조율하는 역할도 한다. 중국 업체 연락 두절 사건에서 김부련 사장이 김동수 전무에게 너무 과한 페널티를 주자 24화에서 김동수 전무를 변호해 주고 갈등을 봉합한다.
2. 프리퀄
미생 프리퀄 영화에서는 배우 조희봉[7] 이 오차장 역을 맡아 열연하였는데, 그야말로 '''충공깽 수준의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다. 충혈된 눈이나 삐친 머리 등 배우의 외모나 분위기가 웹툰 상의 오차장과 매우 흡사했던 것.
프리퀄에서는 오차장(당시에는 대리)이 일에 치여서 회사에서 잠이 들었다가 '''또 지각'''을 하는 바람에 급하게 서류를 챙겨들고 도심을 가로지르며 미친듯이 달려가는데... 마치 미생 초반부의 도심질주장면을 실사화한 듯한 내용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거래처가 아니라 아내가 출산하고 있는 병원으로 뛰어가는 거였다. 겨우 병원에 도착해보니 이미 아내는 출산을 마치고 갓 태어난 아이를 안고 있었고, 아내는 서운한 마음에 병원에까지 서류를 들고 온 오차장을 타박한다. 그런데 오차장이 들고 간 서류에는 업무에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 곧 태어날 아이에게 지어줄 이름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는 것. 회사일에 치여 살면서도 가족을 아끼는 오차장의 일면을 볼 수 있다.
3. 드라마
다만, 2014년 tvn에서 제작되는 미생 드라마판에서는 배우가 교체되어 이성민[8] 이 오차장 역을 맡았다. 팬들은 이성민의 오차장도 기대했으나, 조희봉의 오차장이 원작과 워낙 싱크로율이 높아 다소 아쉽다는 의견.[9]해당기사
하지만 점점 회차가 늘어날수록 이성민의 연기력이 폭발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김대리에 표현에 따르면 박력이 넘치는 '해줘!! 해달라고!!'라든가, 본인은 술을 안하는데도 침까지 흘리며 보여주는 취중연기 등이 참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하지만 원작의 현실적인 오상식과 달리, 비현실적이고 판타지스러운 모습이 많다.
특히 업무방식에 대해서는 오상식이 아니라 노상식이라고 부르는게 합리적인 수준.
사회생활, 특히 직장생활에서 동료직원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될 범죄행위이다. 하지만 오상식의 폭력은 어쩔수없는 선택으로 미화되고, 폭력에 대해 문제삼는 마부장이 오히려 악인인 것으로 비춰진다.
폭행에 대한 사과도 진정성있는 사과가 아닌, apple 그림을 보내주면서 '좀많이'라고 상대방을 오히려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드라마에서는 주연급 배역 버프를 받았으니 넘어갔지, 실생활에서 이런 짓을 했다가는 싸이코패스 소리를 듣는다.
인맥보다 공정하고 원칙있는 일처리를 주장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인맥으로 쉽게 일을 해결하려는 모순된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일이 꼬이자, 오상식의 일처리 방식을 문제삼는게 아닌, 상대 동창의 찌질함에 초점을 맞추는 무리수를 보인다.
신입직원들을 휴일날 불러서, 자신의 임의대로 지시를 하는것도 심각한 불법행위이다. 회사에게 보고후 합의하여 지시하는것도 아닌, 독단적인 개인 판단으로 독단적 업무지시를 하는것은 심각한 월권이다. 아무리 잘봐줘도 회사조직간 소통부족. 열정페이를 넘어선 불법인 것이다. 게다가 자고있는 신입직원들을 카메라로 찍는 모습은 아무리 좋게봐줘도 도촬이다
드라마에서는 경쾌한 음악으로 미화했지만, 현실에서 타팀 상사가 휴일날 불러서 일시키는것을 상상해본다면, 오상식이 아니라 노상식, 몰상식한 인간이다.
결정적으로 최전무가 내민 화해의 제스처를 의심하고, 전결 결재를 통해 꽌시책임을 본인이 지겠다는것을 문서로 보장했는데도, 끝까지 믿지않아 부하직원에게 의심을 증폭시켜 결국 회사를 폭파시켰다.
장그래에게는 자신을 믿지 못하냐면서 버럭하지만, 정작 자신은 최전무를 믿지않는 타입. 그 결과 잠정적인 5천억의 손해 + 중국회사들과의 신뢰관계 파탄
회사는 기본적으로 영리추구집단인데, 이런일을 벌였으니 잘잘못을 떠나, 오상식 본인은 물론 천과장 김대리 장그래 모두 앞으로 회사생활에는 결정적인 마이너스 커리어가 된다.
그 결과, 장그래의 정규직전환은 애초에 불가능한일. 김동식대리의 이직도, 이 사건으로 인해 원인터에서 진급길이 막혀버렸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타직원 다리걸어 넘어뜨리던가 사무실에서 큰소리로 소리지르는 악취미가 있는데, 대화가 아닌 위압과 폭력으로 해결하는게 일상이 된 전형적인 꼰대스타일이지만, 제2의 주인공 버프를 받아서 좋게좋게 포장된 인물.
자신의 부하직원을 챙기는 성격으로 인해 김동식같은 부하직원에게는 절대적인 신임을 얻지만,
실제 사회생활에서 오상식같은 상사를 만나면, 성과 안되는 일만 붙들고, 고함에 폭력, 휴일 무급근로로 인해 잦은 진급누락에 성과급 제로, 몸만 고달파진다.
회사가 아니라 동아리라면 오상식은 좋은 선배겠지만, 회사 상사로써는 오상식이 아닌 노상식, 몰상식이라는 의견이 있다.
실제 드라마 내에서도 오상식에 대한 대리급들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않고, 조직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일처리 방식으로 인해, 상사들에게도 평가가 좋지 않다.
드라마 설정상에서는 전무와의 사이에 좋지 않은 과거가 있었고,[10] 장그래가 사장 낙하산에서 전무 낙하산으로 설정이 바뀌면서 장그래가 맨 처음 입사했을때 문전박대한다.[11] 장그래가 기회를 달라고 사정하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것을 지켜본 뒤에 한 팀으로 받아들인다. 이때 장그래가 무역 용어를 빨리 외워버렸기 때문에 무역 용어 익히기 에피소드는 애꿎은 장백기에게로 돌아갔다.
원작에서도 물론 유능하고 치밀하지만 때때로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인것은 드라마와 같지만, 화끈한 아저씨의 이미지가 강한 드라마와 달리 원작은 좀더 담담하고 담백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드라마에선 원작보단 오버가 심한 캐릭터가 돼버렸다. 미생, 완생이라는 용어를 알고 있는 걸로 보아 바둑에도 일가견이 있는 듯.
간과하고 넘어가기 쉬운 부분이지만 작중에서 자원팀이 에이스 신입들이 배치되는 부서라고 언급되는데[12] , 김부련 부장의 퇴사 당시 회상 장면을 보면 오상식이 신입사원이던 시절 김부련 (당시)대리가 일하던 자원팀으로 발령받았다고 나온다. 러시아 주재원 생활까지 했다고 하는 걸 보면 회사에서도 상당한 기대주였던 듯 하다.
사족으로 호구의 사랑 1회에 까메오로 등장한다. '미생' 만화책을 팔려던 호구에게 "그럼 나를 홀려봐."라는 대사는 덤.
미생물(드라마)에서는 황현희가 연기를 한다. 외모는 되려 드라마보다 더 원작스럽지만 연기는 오상식의 특징들 중 그 어느것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며 붕괴하고 만다.
2016년 후지TV에서 3/4분기에 방송되는 리메이크판 <HOPE~기대 제로의 신입사원~>에서는 엔도 켄이치가 오상식 역을 맡았다. 일본판 이름은 '''오다 이사히토'''
여담으로 2017년 5월 기준 드라마 미생 촬영 이후 만들어진 트위터 계정 봇중에서 현재까지 활동하는 유일한 봇이다. 단 내용은 미생 당시 대사들을 리플레이중이지 바뀐 대사는 없다.
4. 기타
- 원래 흡연자지만 금연 중이라 냄새만 맡으며 참는 설정이다. 그래서 가끔 옥상에서 담배를 들고 있는 씬이 나오는데 직접적인 흡연 장면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배경이 건물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기 전인 2012년이라 흡연씬을 간접적이나마 넣을 수 있었다.
- 미생 메이킹 스토리에서는 244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부록의 의미로 윤태호 화백이 몸소 미생 특별 5부작, 사석이라는 만화를 수록했는데 이 만화의 주인공이 오상식이다. 이 때의 오상식은 나이가 현재의 장그래와 동일하던 시절이고 직속 상급자로 송영철 과장을 두고 있다. 그런데 송영철 과장이 과로로 쓰러지고 결국 사망했다. 1부에서는 오상식의 눈 흰자위가 흰색이었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오상식의 눈 흰자위가 점점 빨갛게 충혈되어 간다. 미생 원작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되는데 오상식이 원작의 장그래의 포지션이고 미쓰리가 원작의 안영이 포지션이고 원작의 오상식의 포지션에는 송영철이 있다.
[1] 직책은 부장이나 실제로는 출자한 사업주이기도 하다[2] 처음 3수에서 나왔던 자식은 세 명이었고, 이후 55수에서 "이러다 우리 넷째 보는 거 아냐?"라는 대사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은 69수에서 자식이 한명 더 늘었다. 본작의 사건은 실제 시기에 맞춰 진행됐기 때문에 아마도 작가의 착오가 아닐까 하는 부분이었고 결국 정발된 단행본 5권에서는 69수의 4명이었던 아이들이 3명으로 정정되어서 나왔다. 그런데 또 수정되지 않고 4명이 나온 한 컷이 있다.[3] 단행본 캐릭터 설명에 보면 평상시의 합리적인 사고와 달리 결정을 내릴 땐 약간 모험적이라고 한다.[4] 여기서 술에 취한 상태로 김동식에게 '김 대리'가 아닌 '동식아'라고 부르는데 미생을 처음부터 정주행했다면 이 부분이 찡하다.[5] 물론 천관웅 과장과 달리 오상식 차장이 짬밥을 먹을만큼 먹었기 때문도 있다.[6] 그 과정에서 김동수 전무가 장그래를 오갈데 없는 데 거둬준다는 표현을 하자 정색을 하며 항의한다. 오상식이 장그래의 잠재력을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 엿볼 수 있는 장면.[7] 많은 영화, 드라마에서 감초 연기를 보여준 배우. 악역이면 악역, 개그면 개그, 못 하는게 없는 명품 조연. 대표작으로는 굿닥터, 원스 어폰 어 타임, 쾌도 홍길동 등이 있다.[8] 영화,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는 명품 연기자. 주로 조연으로 많이 출연하였으나, 드라마 골든타임에서의 열연으로 일약 주연으로 발돋움하였다.[9] 미생 드라마화가 늦춰지면서 예기치 않게 동시간대에 조희봉이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기 때문인듯 하다는 말도 있었으나 PD의 인터뷰에 따르면 가장 먼저 캐스팅된 것이 이성민이고 프리퀄에서 연기한 배우를 승계한 것은 임시완 한명이다. 애초 프리퀄 출연여부는 캐스팅에서 고려대상은 아니었다고.[10] 계약직이었던 부하직원이 불미스러운일로 죽었다.[11] 이 설정이 없는 원작에서는 장그래에게 별다른 거부감 없이 인턴 pt에 대한 조언도 해주는등 잘 대해주고 부를때도 '장그래씨'하며 존칭을 써주는지라 원작을 먼저 보고 드라마를 본 경우엔는 성격이 좀 까칠하게 느껴질수도있다.[12] 인턴 입사 직후에는 장백기가, 채용전환 이후에는 안영이가 배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