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턴 매튜스
1. 소개
NHL의 토론토 메이플리프스의 부 주장이자 미국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이다.
2. 생애
미국인인 아버지와 멕시코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갓난 아기일 때 사막이 많기로 유명한 애리조나 주로 이주했다. 운동선수가 많았던 가족 환경에서 자라왔다. 증조 할아버지는 고등학교의 풋볼 코치, 할아버지는 풋볼, 농구, 육상에 소질을 보이던 유망주였다.[1]
아기인 매튜스와 그의 가족을 맞아준 건 매튜스의 삼촌으로써, 먼저 아리조나에 거주하고 있던 그는 매튜스가 2살이 되자 위니펙에서 막 아리조나로 연고지를 옮겼던 애리조나 카이오티스[2] 의 경기를 데려가 경기를 보여주어 매튜스가 하키 선수의 꿈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애리조나 주 사막에 살고 있는 일반적인 멕시칸-아메리칸 소년들처럼 매튜스가 맨 처음 시작한 운동은 야구였다. 그의 아버지가 매튜스를 야구 선수로 키우고 싶어했고, 매튜스도 소질을 보였지만 다행인지도 야구의 느린 경기 호흡은 어린 매튜스에게 너무 갑갑하게 느껴져 결국 지역에선 흔치 않는 하키 소년으로 자라났다.[3]
하지만 동네 하키 팀에도 매튜스에게 하키를 제대로 가르킬 사람도 없었고 그의 아버지도 하키에 관해선 일자무식이었다. 그렇게 만난 인연이 당시 소련에서 망명해 온 하키 코치 보리스 도로첸코였다. 훌륭한 하키 코치였으나 인맥이 없어, 얼음 한 점 없는 멕시코와 애리조나 사막을 전전하며 하키를 지도하던 도로첸코였다. 매튜스의 재능을 알아본 도로첸코는 매튜스를 잘 지도하고 싶었지만 집도 수입도 없는 신세인지라 금방 다시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들에게 제대로 하키를 가르켜줄 코치가 필요했던 매튜스의 아버지 브라이언은 영어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도로첸코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며, 도로첸코를 매튜스와 친구들의 코치가 되어 줄 것을 요청한다.
3. 기타
- 어렸을 때의 별명은 "파피(Papi)"였다고 한다. 본명인 오스턴보다 집에서도 파피라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하루는 오스턴의 경기를 보러 그의 부모님들이 링크장을 찾았으나 주니어 하키 특성 상 모두 헬멧과 마스크를 쓰고 있어 오스턴을 찾기 힘들었다. 결국 아버지는 "오스턴이 어디있니?" 라고 물어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런 애 없는데요? ㅇㅅㅇ" 부모님은 당황했지만 "파피"가 어디있는지 물어보자 그 때야 선수들은 오스턴을 찾아 주었다.
- 2살부터 피닉스 카이오티스의 팬이 되었다고 한다. 쉐인 돈과 다니엘 브리에르의 팬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하키장에서 이 선수들보다 어린 매튜스가 열광했던 건 인터미션마다 스케이트에 갈린 얼음을 정리하는 잠보니 머신(정빙 기계)이었고 한다.
- 하키 실력과는 별개로 사생활이 상당히 더럽다. 성범죄부터 교통사고까지 다양하게 논란이 많다.
[1] 삼촌의 동생은 풋볼에 재능을 보며 마이애미 돌핀스에서 한 시즌간 와이드 리시버로 계약을 맺기도 하였다.[2] 당시는 피닉스 카이오츠였다.[3] 이 지역의 하키는 입단 신고서만 내면 바로 경기를 내보내줄 정도로 사람도 인기도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