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오베츠킨
1. 소개
NHL의 워싱턴 캐피털스 소속의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 겸 주장이다.
2. 선수 경력
운동 선수 출신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어릴 때 부터 많은 운동을 접했다. 어린 시절 형을 따라 하키에 입문했고, 16세 때 러시아 프로아이스하키 리그 중 하나인 러시안 슈퍼리그 소속 다이내모 모스크바에 입단하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3년 간 152경기를 뛰면서 36득점, 32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2004년 NHL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워싱턴 캐피털스에 의해 지명받았다.
2004-05 시즌이 파업으로 중단되자 고국에서 뛰던 다이내모 모스크바로 복귀, 다시 한번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이후 2005년 10월 05일, 콜럼버스 블루재키츠와의 경기에서 NHL 데뷔전을 가졌으며 이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다. 이후 2006년 1월 13일, 애너하임 덕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첫 리그 해트 트릭을 기록하고 이후 당해년도 시즌과 올해의 신인상에 해당하는 칼더 트로피를 수상하는 개인적인 경사가 겹쳤다. 이후 정규시즌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되는 '레스터 B. 피어슨{Lester B. Pearson}상'[4] 후보로 올랐다.
2008-09 시즌 중인 2009년 2월 5일 자신의 NHL 통산 200번째 골을 기록 웨인 그레츠키, 마이크 보시, 그리고 마리오 르뮤와 함께 이 부분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으며 시즌 56골을 기록 전년도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골을 기록한 선수에 수여되는 모리스 '로켓' 리샤드{Maurice 'Rocket' Richard}'트로피를 수상하고, 110공격 포인트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아트 로스{Art Ross}' 트로피까지 차지한다. 여기에 리그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되는 '하트 트로피{Hart Trophy}'까지 수상했으니 이름값을 제대로 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만 되면 안습해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어째저째 올라갔음에도 스탠리컵 결승전 문턱에서 좌절을 겪는 모습을 많이 겪었다.[5][6] 그 중 뉴욕 레인저스에게는 2014-15시즌 3승 1패로 1승만 남긴 상황에서 레인저스에게 3연패를 당해 다시 한번 눈물을 닦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2015년 11월 20일, 세르게이 페드로프가 가지고 있던 NHL 역사상 러시아인 최다골(484호골) 기록을 갈아치웠다![7]그리고 2016년 1월 11일 그는 드디어 NHL 역사상 23번째로 500골 클럽에 가입했다.[8]
2018년 3월 12일 개인 통산 600골을 넣었다!
2018 스탠리컵 플레이오프에서 드디어 피츠버그 펭귄스에게 승리하면서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그컨의 오명도 이 날 벗었다. 그리고 내친 김에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도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탬파베이 라이트닝을 물리치고 스탠리컵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파이널의 상대는 스포츠 사상 최강의 익스팬션 팀이라는 베이거스 골든 나이츠였고, 결국 4 대 1 로 베이거스의 돌풍을 잠재우고 감격스런 첫 우승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첫 파이널 MVP[9]까지 차지하며 드디어 한을 푸는 데 성공했다.
2019-20 시즌에는 700골을 달성했다. 데뷔 이후 16년이 넘어가는데도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골게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HL 역사상 700골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8명'''밖에 되지 않는다. [14] 그런데 이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날 더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지는 바람에 700골을 넣고도 묻혀버렸다.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항목 참조.)
3. 기록
2004년부터 20년 가까이 원클럽맨으로 지내오다보니 팀내 누적기록이 상당하다.
- 워싱턴 캐피털스 소속 선수 최다 경기 출장 1위 : 1,151경기
- 워싱턴 캐피털스 소속 선수 최다 득점 1위 : 705골
- 워싱턴 캐피털스 소속 선수 최다 어시스트 2위 : 571개
- 워싱턴 캐피털스 소속 선수 최다 포인트 1위 : 1,276포인트
4. 기타
- 탑 클래스 공격수이자 팀의 득점을 책임지는 골게터임에도 상당히 피지컬한 경기 운영을 한다. 리그 히트 순위 top 20에 늘 꼽히는 터프한 골게터이다.
- 어릴 때부터 아이스하키 선수로 대성할 싹수가 보였다고 한다. 부모와 백화점 장난감 코너에 들렀는데, 그곳에 진열된 장난감 하키스틱을 쥐고는 놓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스틱을 갖고 노는데 TV에서 하키가 나오자 갖고놀던 스틱을 뒤로 하고 TV 화면에 붙어서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 자신이 아이스하키 선수가 될 수 있게 해준 작은형 세르게이를 교통사고로 잃는 비운을 겪었는데, 이때 알렉산더의 나이는 불과 10살이었다. 이는 뒷날 알렉세이가 하키선수로서의 열정을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그의 절친이 증언하였다.
- 부모가 전직 운동선수였던 덕에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고 한다. 모스크바 시절, 10층의 집을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을 선호했다. 부모 역시 아들에게 바깥의 축구장이나 농구장에 가서 놀 것을 권했다는 후문이다.
[1] 워싱턴은 2002-03 시즌까진 지구 우승 컨덴더였으나 2003-04 시즌 골리 올라프 콜치히가 망하면서 약 5년 정도 암흑기를 맞게 된다.[2] 축구 선수 출신이다.[3] 농구 선수 출신으로 현역 시절 1976 몬트리올 올림픽과 1980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4] 선수 협회에서 시상하는 MVP이며, 현재는 테드 린지 상{Ted Lindsay Award}'으로 개명되었다.[5] 대다수의 탈락 패턴은 2승후 4연패, 또는 3승 1패 상황에서 3연패로 허무하게 KO를 당했다. 심지어는 09-10시즌에서는 워싱턴이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플레이오프에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에서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에게 업셋을 당해 무너졌다(공교롭게도 2015-16 현 시즌 역시 리그 전체 1위의 성적이다). 그 몬트리올은 동부 지구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상대가 리버스 스윕을 하고 올라와서 기세가 너무 강했기에 무너졌다.[6] 2018년 우승하기 전까지는 포스트 시즌만 되면 같은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득점력이 저조했다.[7] 즉, 485골이 되는 셈이다.[8] 그리고 3피어러드에서 1골을 추가해 501골로 기록을 늘렸다. 워싱턴도 7-1 대승을 거두었다. 반면 상대팀은 이 패배로 대서양 지구 6위로 내려앉았다.[9] 24경기 15골 12어시스트[10] 에드먼턴 오일러스, 뉴욕 레인저스 영구결번[11]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영구결번[12] 피츠버그 펭귄스 영구결번[13] 애너하임 덕스 영구결번[14] 전설 중에 전설인 마크 메시어(694골)[10], 스티브 아이저맨(692골)[11], 마리오 르뮤(690골)[12], 테무 셀란네(684골)[13]는 아쉽게도 기록하지 못했다.[15] NHL 전구단 영구결번[16]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영구결번[17] 1990년에 데뷔해 은퇴를 하고서도 다시 돌아와 지금도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롱런의 아이콘이다. 2018년에 NHL을 떠나 다른 리그로 이적했다.[18] 세인트 루이스 블루스 영구결번[19] 로스앤젤레스 킹스 영구결번[20] 보스턴 브루인스 영구결번[21] 워싱턴 캐피털스 영구결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