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가
[image]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등장 지명.
티빈터 제국이 고대 남부 늪지대의 체이신드 야만인들을 감시하고 또한 공격하기 위한 거점으로 코카리 늪지대의 경계 지역에 건설되었다. 절벽 사이의 좁고 경사진 길을 통해야 만이 페렐던 지방의 비옥한 평야지대로 나아 갈 수 있었기에 체이신드 야만인들은 어쩔 수 없이 오스트가의 요새를 공격해야 했고 이러한 공세에 매우 효과적으로 방어가 가능하였다고 한다. 오스트가의 요새는 1차 블라이트가 발생하고 티빈터 제국이 붕괴의 위기에 처하자 방치되었으며 체이신드 야만인들은 약탈만을 했을 뿐 요새에는 관심이 없었고 이후 페렐던 왕국이 건국되면서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
티빈터 제국의 뛰어난 건축술로 인해 이샬의 탑을 포함한 그 시절의 유적들이 대다수가 온전히 남아 있으며 이러한 건물이나 지형들을 활용한 방어전 수행에 수월하다 여겨져 페렐던군의 다크스폰들에 대한 결전장으로써 선택된다. 이런 저런 이유에서 집을 떠나 이역만리 먼 길을 걸어온 플레이어가 그레이 워든이 되기 위한 퀘스트를 수행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계획대로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으나, 케일런 국왕의 영웅놀음[1] 과 올레이 제국의 지원을 얻으려는 방침이 불만이었던 로게인 공작은 로게인군의 측면 돌격신호를 보내기로 한 봉화대에 수비병력을 거의 빼내 방치해서 다크스폰에게 제압당해 신호를 보내지 못하게 하고[2][3] 페렐던 병력이 완전히 패배하도록 방치한다.
이 참패로 인하여 페렐던 국왕 케일런과 워든 사령관 던컨이 사망, 왕좌가 공석이 돼버리면서 페렐던의 정치는 크게 불안정해졌으며[4] 다크스폰이 로더링을 비롯한 페렐던의 각지로 퍼져나게 된다. 로게인은 나름대로 왕권을 장악하려 했으나 그 전부터 귀족들 사이에선 평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반발이 일어났고, 딸인 아노라 여왕마저도 로게인과는 별도 노선을 걸으려 했다. 이걸 또 수습하는데 몰두하다 보니 블라이트에 대해서는 거의 방치 상태가 된 것.
이후 플레이어는 더 이상 방문할 수 없는 지역으로 남지만, DLC인 리턴 투 오스트가를 설치하면 한번 들러서 케일런 국왕의 무장 일체와 던컨의 칼 두 자루를 회수할 수 있게 된다. DLC 설치 후 등장하는 오스트가는 눈이 펄펄 내린 겨울. 그리고 당연하지만 다크스폰으로 득실거린다. 윈, 로게인, 알리스터, 마바리 하운드 등을 동료로 데려가면 다양한 추가 대화문을 볼 수 있다.
오리진 엔딩에서 알리스터가 훌륭한 왕이 되고 주인공이 데일스 엘프인 상태에서 주인공이 궁극적 희생을 선택할 경우, 브레실리안 숲 지역과 함께 데일스 엘프의 관할 구역이 된다. 다른 주인공들의 엔딩에서도 알리스터가 훌륭한 왕이 된 경우 데일스 엘프들이 브레실리안 숲을 관할하게 되지만 오스타가의 경우는 데일스 엘프 이외의 경우 불명. 하지만 2편에 등장하는 국왕 알리스터가 메릴과 만날 경우 데일스 엘프들을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썩 좋게 돌아가지 않았다고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오스타가 역시 마찬가지 처지일 것으로 보인다.
[1] 로게인의 입장에서 볼때.[2] 플레이어와 알리스터가 이름모를 병사 둘(주인공이 인간 귀족일 경우 마바리 하운드와 병사 하나)과 함께 고전 끝에 최상층에 올라가 봉화에 불을 붙였지만 로게인은 신호를 그냥 무시하고 철군해버린다.[3] 그러나 봉화가 분명 올라왔었고 이를 로게인이 의도적으로 무시했다는 사실이 소문으로 퍼져서 그의 왕권장악에 방해가 됐다.[4] 덧붙여 이 전투 이전에 로게인과 쌍벽을 이루는 왕국 제1의 실력자인 쿠슬랜드 공작가도 의식불명의 중태인 장남(+플레이어가 인간 귀족일 경우 겨우 살아남아 워든이 되는 차남/장녀)을 제외하곤 몰살당해버렸으니, 귀족들의 세력이 사분오열돼서 의견을 둘로 나누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쿠슬랜드가의 비극 역시 로게인 계획에 호응한 랜던 하우의 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