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타치바나 마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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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능력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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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乙橘 槇絵 / おとのたちばな まきえ
만화 <무한의 주인>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판의 성우는 노토 마미코(2008, 파도여 들어다오), 쿠와시마 호우코(2019)[1]하고 . 실사판의 배우는 토다 에리카.
천성과도 같은 강함을 지닌 여자. <무한의 주인> 내 최고의 실력자.
어린 시절, 아노츠 카게히사가 들개에게 죽을 뻔한 것을 구해줌으로서 카게히사와 인연을 맺게 된다. 카게히사의 조부 아노츠 사부로는 손주가 여자에게 구해졌다는 사실에 분노해 마키에를 그대로 베려고 하려는 찰나, 마키에의 얼굴을 알아보고[2] 베는 것을 그만둔다.
사실 그녀는 한 무사 가문의 딸이었다. 오빠가 문파의 두령으로 추대되던 날 주위에서 장난삼아 시킨 대련에서 그 재능으로 자신의 오라비를 손쉽게 이겨 버리고, 그 수치로 그녀의 오라비가 할복하자 가문에서 내쳐진 것. 아노츠 사부로는 그런 그녀를 알아보고 운명을 비웃으며 그녀 자신이 '무가의 수치라는 증거다'라며 조소한다. 그후 사부로는 마키에를 결박한 채로 들개 무리 한복판에 방치하지만, 오히려 마키에는 들개 무리를 모두 베고 살아남는다.
이 장면은 어린 아노츠 카게히사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되었으며, 카게히사는 마키에에게 자신이 그녀의 검을 일생 동안 지켜봐도 되겠냐는 부탁을 하고, 마키에는 '언젠가 카게히사가 자신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이를 허락한다.
그러나 정작 마키에 본인은 함께 무가에서 쫒겨난 어머니와 함께 이곳저곳을 전전하다가, 결국 어머니가 죽은 뒤에는 유녀로서 몸을 팔게 된다.

2. 작중 행적


단행본 2권 7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창기가 된 이후 다시 카게히사와 마주한 그녀는 이미 사람을 죽이는 것의 정당함에 큰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 비록 몸을 파는 신세이긴 하나 누구도 베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 나름대로의 떳떳함까지 느끼고 있었다. 카게히사는 이런 그녀의 당당함에 그녀를 일도류에 넣는 것을 뒷일로 미뤄두고, 그녀를 창기가 아닌 정식 게이샤로 일하게 도와주었다.
그러나 이후 아사노 린, 만지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소중한 것을 위해 남을 베는 행위'의 정당함을 긍정하고, 어머니와 자신을 내팽개쳐버린 아버지를 향한 자신의 분노를 받아들인다. 이후 마키에는 그녀가 전에 몸을 팔던 창기업소 패거리들이 자신을 강제로 데려가려하자 모두 베고 스스로의 머리를 자르고서는, 아버지를 베고 자신도 자결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러나 여정 끝에 만난 아버지는 촌락의 한 오두막에서 병들어 쓰러져 있는 노인이 되어있었고, 그녀가 벨 의사를 내비치기도 전에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자신을 벨 생각으로 왔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그가 소중히 여기며 마지막까지 팔지 않았던 어머니의 머리빗을 보여주며 그녀의 어머니와 그녀에게 용서를 구한다.
일순간 마음이 흔들린 마키에는 잠시 오두막을 떠났다가 다시 아버지를 베기 위해 돌아오나, 이미 그는 피를 토하고 죽어 있었다. 여정을 떠난 이유인 아버지에게의 복수를 이루지도 못하고, 죽지도 못한 그녀는 그곳에서 스스로의 손을 옭아매고 등짐받이를 엮어 팔거나 농부나 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몸을 파는 일상을 보내게 되지만, 카가에서의 도주 중 우연히 그곳에 들린 카게히사에 의해 구원받고 이후 스스로의 의지로 그를 돕게 된다.
카게히사는 그녀에 대해 남녀 사이의 연정과 강한 자에 대한 '''외경심'''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그녀를 회상하면서 '요람의 스승'이라 부르기도 했다. 강한 검사를 추구하는 자신의 이상에 맞기도 하겠지만… 마키에와는 이러한 감정이 계속 반복되는 애매모호한 사이지만, 서로 사랑하는 것을 알고 인정한다는 점에서 린-만지 커플보다는 전개가 빠르다.(…)
작품 중후반부에서 폐결핵을 앓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부모가 둘 다 이 병으로 죽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집안의 내력인듯. 이로 인해 때때로 피를 토하고 괴로워하며, 이를 지켜보는 카게히사와 애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작품 최후반부 벌어지는 하바키 카기무라와 록키단, 아노츠 카게히사, 만지 일행이 얽혀든 최후의 싸움에서 카게히사를 위하여 참전한다. 본격적인 싸움이 벌어지기 직전 피를 토하며 쓰러져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지만, 갑자기 끼어든 만지의 도움으로 작중 자주 언급되던 결핵 특효약 '아사에몬환'(사람의 간으로 만든다고 한다)을 먹고 힘을 차린다.
이후 하바키 카기무라의 수하 세 명과 맞붙어 역시나 이들을 쓰러뜨리며, 곧바로 난입한 기이치도 결핵을 이용한 페이크로 제압한다.[3] 이 때 기이치 일행에게 생애 처음으로 삶에 대한 절실한 의지를 내비치고 물러나며, 기쁜 표정으로 카게히사에게 다가가지만 매복해 있던 하나부사 우겐 휘하의 '어치' 조직원들에게 화승총을 맞아 치명상을 입는다.[4]
쓰러진 마키에는 카게히사를 마주하자 어린 시절, 카게히사에게 들개 무리를 베는 모습을 보여줬던 때 카게히사와 맺었던 약속을 떠올리고는 카게히사에게 '(나보다) 강해졌느냐'고 물으며, 카게히사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아직 자신이 카게히사 곁에 있을 이유가 남았다며 상처입은 몸을 일으켜 마지막으로 검을 휘둘러 어치를 쓸어버린 뒤 죽음을 맞는다.

3. 능력


'''"봐라, 내가 아무리 해도 도달할 수 없는 이가 저기서 춤추고 있다."''' - 아노츠 카게히사

작중에서는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활약하는 장면은 손에 꼽을 정도지만 모습을 비출 때마다 등장인물 어느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압도적인 실력과 화려한 액션신을 보여줘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총과 결핵만 없다면 군대와도 싸워 이길 기세다.(…) 직접 싸우지는 않았지만, 작중 최종보스의 위치에 선 하바키 카기무라마저 마키에가 싸우는 모습을 본 뒤 수적으로 크게 우세한 상황이었음에도 마키에가 다가오자 '잘못하면 일행이 모두 죽는다'며 공포를 느꼈다. 무인의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또 하나의 등장인물인 카기무라까지 이렇게 생각했다면 말 다한 셈이다.
마키에의 압도적인 강함은 순전히 천부적인 재능이다. 정작 본인은 검에 뜻도 없고 사람 해치는 것도 싫어하는 성격이며 작중에서 싸우는 이유는 딱 하나. 아노츠 카게히사를 돕는다든가 아노츠 카게히사를 돕는다든가 아노츠 카게히사를 돕는다든가...
사용하는 무기는 샤미센 속에 감춰져 있는 긴 사슬낫. 중국의 장병기인 삼절곤의 양 끝에 창날이 달린 디자인이다. 길이가 길고 사정거리 또한 넓으며, 마키에는 이를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거나 암벽이나 기둥에 무기를 걸어 뛰어넘는 등 다양한 묘기를 펼친다. 또한 세 토막으로 서로 연결된 모습이기 때문에 회전시켜 사용할 수 있는데, 회전을 통해 얻는 원심력으로 여자라 부족한 완력을 메꾸고 있다.[5] 여기에 근거리에서는 적들이 눈으로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빠른 격투술로 상대에게 한 치의 빈틈도 주지 않고 몰아붙이는 방식으로 싸운다. 거리가 좀 길면 발차기 근접하면 팔꿈치를 쓰기도 한다.
작 초중반 쯤 심형당류와의 싸움에서도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준다. 오죽하면 아노츠와 결혼한 사범의 딸을 사랑했던 심형당류의 일원이 마키에에게 동료들이 차례로 죽어나가자. 이렇게 하찮게 죽어나가려고 산에서 그 힘든 수행을 견딘게 아니라고 울부짖다가 제발 아노츠와 싸우게 해달라고 애걸하게 한 적도 있다. 파상풍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아노츠는 승리했고 심형당류는 멸절됐다.

작중 마키에의 컷은, 특히 검술 묘사에서 하나하나를 아름답게 그려내어 아노츠 카게히사가 매료될 정도의 수준이 어떤 것인지를 독자에게도 친절하게 이해시켜 준다. 창기업소 패거리가 얼굴마담이 없어서 장사가 안된다며 마키에를 데려가려 했던 것으로 미루어보면 미모도 작중에서 최정상급. 린의 묘사로는 예쁘고, (피부도)희고, (가슴도)크고, (다리도)가는 모양. 미인박명이라고, 수명도 짧다. 여러모로 만지의 대칭점 역할. 아, 물론 만지vs마키에전에서 저 만지가 탈탈탈 골수까지 털린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6]
사람을 죽이는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며 고뇌하다가 아노츠를 향한 연모의 정과 그의 사랑과 격려로 살인자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이지만, 결국 사랑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죽고만다.
그리고 작 중 최강자라도 성격상 악인은 아니다. 자신을 죽일려하거나 시비 걸려는 자를 벨 뿐이지 무익한 살육은 하지 않는다.

4. 기타


작가의 다른 작품인 파도여 들어다오스타 시스템인지 카메오인지로 출연한다. 이름은 타치바나 마키에城華 マキエ 로 살짝 바뀌었다. 단행본의 캐릭터 소개에 "'''작중 최강의 검객이 아니고 유녀도 아니다.'''"라고 소개되어 있다. 소개 코멘트는 매 권마다 '''일도류 소속이 아니다''', '''접히는 무기는 사용하지 않는다''' 등으로 조금씩 바뀐다. 애니메이션의 성우도 2008년판과 동일하게 노토 마미코.
[1] 주인공 만지역을 맡은 츠다 켄지로하고 박앵귀에서 유키무라 치즈루카자마 치카게로 만났다.[2] 마키에는 카게히사와 6촌간이다. 아노츠 사부로의 누이가 마키에의 친할머니.[3] 이미 상식을 벗어난 만화이지만 결핵을 연기한 과정이 실로 골 때리는데, '''스스로 혀를 물어 끊어버려''' 그 피로 각혈을 연기했다[4] 미타케는 마키에와 싸우면서 "반(총에 능한 록키단원)을 잃은 것은 큰 손해였다. 이 여자의 검이 닿는 거리에선 검사가 몇 명 있어도 방법이 없어!"라며 경악했고, 기이치도 마키에에게 팔이 잘린 이후 하쿠린이 난입하자 '''철포라면 모를까 화살로는 저 여자를 막을 수 없다.'''라고 말했는데, 이것이 복선이었다.[5] 과학적 고증이 무시된 사례. 이렇게 마디가 나누어질 경우 원심력은 오히려 떨어진다. [6] 한쪽팔을 잘리고 나서 무기도 다 떨어졌고 한쪽 팔도 잘렸으니 이제 네 속도를 따라갈 수 있게 되었다며 단판에 승부를 내자고 호기롭게 덤볐지만, 어깨부터 배까지 거의 반으로 갈렸다. 그 직후에 나타난 린과 마키에가 대화를 나누고 그냥 물러가자. "능욕하고 그냥 가기냐?"라고 여유있는 척 말하지만, 린이 조금만 늦었어도 그대로 죽었다. 물론 그전에 자기를 확실히 죽일 방법을 가르쳐 주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