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 태나크
1. 소개
에스토니아 출신의 랠리 드라이버. 2017년까지는 그저그런 평범한 선수였지만 도요타 입단 이후로 포텐셜이 터진 이후 현재는 가장 위협적이고 빠른 드라이버로 꼽힌다. 믹 슈마허와 닮은 모습도 약간 있다.
2. 활동 사항
2009년부터 꾸준히 팀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WRC에 출전하고 있다. 2012년에는 M-스포트 소속으로 이탈리아 랠리에서 종합 3위로 생애 첫 시상대에 올랐다. 2014년에는 WRC2 디맥 팀, WRC에 병행 출전했으며 2015년에는 M-스포트 소속으로 풀타임 출전, 폴란드 랠리에서 종합 3위로 생애 2번째 시상대에 오른다. 2016년 시즌은 대체적으로 평범한 활약을 보였지만 폴란드, 영국 랠리에서 종합 2위에 오르며 라이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꾸준히 제 실력을 발휘해주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한번 터질때 엄청 무서운 활약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 실력이 다듬어진다면 상위권 드라이버로서 활약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 하다.
2017년에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함께 신형 포드 피에스타 랠리카의 정식 드라이버로서 활약한다.
예상 외로 피에스타의 퍼포먼스가 괜찮아 이전보다 훨씬 나은 성적을 찍고 있다. 산레모 랠리와 독일 랠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드라이버 순위에서 1위인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2위인 티에리 누빌의 뒤를 이어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8년부터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으로 이적해 토요타 야리스 랠리카의 드라이버로 활동한다.
시즌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두각을 드러냈고, 아르헨티나 랠리 및 핀란드 랠리, 독일 랠리, 터키 랠리까지 우승하며 드라이버즈 챔피언십에서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티에리 누빌을 추격했으나 작년과 마찬가지로 3위로 마감했다. 굉장한 기세로 포인트를 쌓아 올렸지만 도요타 특유의 메카닉 트러블을 극복하지 못한것이 한계. 하지만 핀란드계 팀 동료 선수들과 함께 선전하며 메뉴팩처러 우승을 일궈낸다.
2019 시즌은 초반부터 위협적인 기세로 승수를 쓸어담기 시작하더니 결국 13라운드 스페인 카탈루냐 랠리에서 19시즌 월드챔피언으로 조기 등극하게 된다. 기계적 완성도를 높여 고장을 줄이고 특유의 빠른 가속성능이 장점인 도요타 야리스WRC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생애 처음이자 모국 에스토니아의 첫 월드챔피언이 된다. 이는 2004년 세바스티앙 로엡의 첫 챔피언 이후 2013년 세바스티앙 오지에로 이어지는 장장 14년의 이른바 세바스티앙 강점기 끝에 탄생한 새로운 월드 챔피언이다.
2019 시즌을 끝으로 도요타 팀과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향후 거취는 상당한 화제거리가 되었는데, 도요타에 잔류하거나 이전 소속팀 포드 M스포트로 돌아갈 가능성이 유력했지만 10월초부터 갑자기 현대로 이적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더니 결국 현대 모터스포츠와 2년(20,21시즌)계약을 하게 된다. 13라운드 스페인 카탈루냐 랠리 당시에는 거의 확정되다시피 해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수준이었으나 계약 발표 직전까지는 티를 안 내서 당시에는 타낙이 어디로 갈지 알수가 없었다.
2020 시즌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 SS4에서 범프로 인해 차량이 중심을 잃고 도로 밖으로 떨어지며 리타이어했다.
3. 여담
2015년 멕시코 랠리 도중 물에 빠진 적이 있다. # # 해당 사건은 영화 '타이타닉'에 빗대어 '타이타낙'이라는 이름으로 놀림거리가 되기도 했었다.
모국 에스토니아에서는 그의 생애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OTT TÄNAK - THE MOVIE'https://www.youtube.com/watch?v=3Z5mwq1NwDY가 2019년 4월에 개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