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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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미자와 큐타로의 코믹스 REC의 히로인.
성우는 사카이 카나코. 실제 캐릭터와 같은 완전 신인 성우로 해당 작이 데뷔작. 한국판 성우는 배정미.
한자로는 恩田 赤.
여러 장르가 넘쳐나는 일본 코믹스 업계에서도 상당히 희소한 성우가 직업인 히로인으로, 그 위치상 REC라는 작품 자체의 주인공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가족관계로는 정보 미상의 아버지와, 대기업 브리스코의 간부인 어머니 온다 아이, 애니메이터인 온다 아오가 있다. 참고로 동생쪽은 필명으로 발음이 같고 다른 한자인 '音'을 이용해서 音田靑이라고 소개하곤 한다.
히로인답게 쭉 독보적인 히로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1권에서 영화관에서 어쩌다 만난 마츠마루 후미히코와 함께 '로마의 휴일'을 본 뒤 술자리를 함께 했다. 지방에서 올라온 터라 집을 빌렸었는데 그 집이 화재로 완전히 타버리자 갈곳이 없어져서 일단 후미히코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날 밤 복잡한 심경에 힘입어 후미히코와 그렇고 그런 일을 벌이게 되고 동거까지 시작하는 관계가 되어버려 작가의 전적을 잘 드러냈지만, 그렇고 그런 관계가 마냥 이어지지는 않고 적당히 긴장을 조성해줬다가 1권 말미에 풀어주었다. 초반에는 이것저것 트러블이 꽤 많으나, [1] 어떻게든 떨쳐내고, 후미히코와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중이다.
사실 쿠보 카즈시의 에피소드인 4권 초반 이후에는 두사람의 관계에는 트러블이 없다. 유일하게 꼬인 게 마츠마루에 대한 아오의 어택인데 이거 싫어하는 언니[2] 를 엿먹이자는 생각에서 한거지 정말 마츠마루에게 끌린 게 아닌지라 그냥 넘어갔다. 이후에 좀 오해하긴 했지만 전형적인 러브코메디 유머 상황(병자 간호중인데 기가막인 상황에서 확인해 오해)일 뿐이고... 아카나 마츠마루나 전혀 딴눈팔지 않는다. [3] 이후의 작품 내 트러블은 대부분 직장생활의 애환이고 나머지는 가족간의 트러블(아카에게 아오와 아이, 모모카에게 하다카) 뿐이다.
히로인이라는 점을 드러내듯이 1권부터 11권까지 표지를 독점했으며, 표지에서의 머리카락 색깔이 1, 2권은 붉은색이었지만 어째서인지 점점 옅어져 갈색이 되기도 한다. 히로인이지만 작가가 작가라서 꽤 서비스신도 있다. 20살이라고 하는데 일단 몸매는 나이에 맞게 잘 성장한 편. 본인은 매니저보다 몸매가 딸린다고 생각하는 면도 있다.
작품 내적으로 보면 상당한 엔터테인먼트에다 성격도 좋고 빡빡한 스케줄도 잘 소화하는 편. 영화에서의 성우 연기에는 실패했었지만 화를 내거나 슬퍼는 할지라도 좌절하지는 않는다. 과연 주인공.
어릴 적에는 시골에서 살았던 것 같으며, 그 때부터 이미 후미히코와 만남이 있었다. 당시에는 둘 다 몰랐지만. 그리고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아무래도 아카는 아버지와, 동생 아오는 어머니와 둘이서 따로따로 살았던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아카는 아오와 어머니 아이를 대하는 것을 약간 껄끄러워 한다.
11권에서 드디어 후배를 맞아 선배가 되었다. 이제 '신인 성우'의 타이틀을 떼어도 좋을 듯. 12권에서는 지금까지의 서브 캐릭터나 조연 역할만 맡았던 것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주연 히로인의 성우로 캐스팅되었다. 그러나 반대로 동거남인 후미히코는 슬럼프 상태여서 비교되는 것에 절망해 순간적으로 막나갔다가 아카가 그걸 저지한데다 맡은 일의 상황이 반등해서 겨우 벗어났다. 단 막나가느냐 위험할 뻔 한 것 덕분에 상사에게 약간 혼나기는 했다
2013년 3월에 나온 소년 선데이 GX 4월호에서 REC 연재가 종료했는데 결국은 후미히코와 결혼하고 메데타시 메데타시. 일에 있어서도 실력파 성우로 인정받은데다 소원이던 오드리 헵번 역의 더빙을 했다.
[1] 세키가하라 감독과의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큰 건 쿠보 카즈시와 '''잘 뻔''' 한 거. 쿠보 카즈시와 얽힌 전개에서는 아카 자신이 알몸 상태로 가랑이까지 벌려지는데도 저항하지 않는등 거의 반쯤 스스로 몸을 허락하는거나 마찬가지인 전개로, 쿠보가 바로 코앞에서 스스로 물러나지 않았다면 그냥 그대로 인서트해도 이상할게 없는 수준까지 같으니... 이 탓에 갑자기 히로인 안티로 전향할뻔한 독자도 있었다. 그도 그럴게 후미히코는 처음 한번 이후 그렇게나 거절하던 아카가 이렇게 쉽게 다른 남자를 받아들인다는 NTR스러운 내용 전개에 여러가지 의미로 흥분한 독자들이 있었던듯 하다. 사실 따지고 보면 쿠보 카즈시의 거짓말로 인해 그를 자신의 은인으로 오해하고 있던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완전히 개연성을 말아먹은 전개는 아니지만, 후미히코 순애보인 본 캐릭터의 성격과도 딱히 매치가 되지 않는데다가 결말은 급전개 해피엔딩으로 매듭지은 주제에 정작 후미히코에게는 끝까지 이 일을 제대로 말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쓸데없이 뒷맛만 찝찝한 이질적인 에피소드. 결말을 이 따위로 지어놨기 때문에 뒤에 이어지는 아오 에피소드에서는 마치 아카가 내로남불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여러모로 캐릭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일을 벌여놓고 제대로 뒷수습을 시키지 못한 작가의 역량이 아쉬웠던 에피소드.[2] 물론 나중에는 훈훈하게 좋아하는 언니로 Change[3] 예를 들어 마츠마루에게 직장 여후배에게 수제 초콜렛을 받았는데 아카를 생각해며 돌려주자고 생각했고, 이름 이니셜이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그 여후배가 애인과 싸워서 홧김에 자신에게 준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둘을 화해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