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제이테무르 칸
1. 개요
몽골 제국의 제23대 대칸. 휘는 부냐시리. 칸호는 올제이테무르 칸. 니굴세그치 칸 엘베크의 아들이자, 토코칸 칸 군테무르의 동생.
2. 생애
1399년, 아버지가 오이라트 부족에게 피살당했으며, 1402년에 뒤를 이은 형 토코칸 칸이 굴리치에게 살해당했고 굴리치는 오루크테무르 칸이 되었다. 오루크테무르 칸은 전 대칸을 시해하고 대칸이 되었기 때문에 인망이 없었고, 1408년에 오루크테무르 칸이 아스트부의 부족장 아루그타이(Arughtai)에게 살해당하자, 부냐시리는 자신이 대칸임을 선언하여 올제이테무르 칸으로 즉위하였다.
명나라의 영락제는 몽골에서 새로운 대칸이 즉위하자 자신의 나라에 복속하라고 사신을 보냈으나 올제이테무르 칸은 명나라의 사신을 가두고 1409년 아루그타이가 명나라의 사신을 처형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에 명은 몽골과의 전쟁을 벌였으나 패배하였다.
그러자 영락제는 약 50만에 육박하는 대군을 모아 공격했고 결국 올제이테무르 칸은 패배했다.
이후 자신의 고향인 차가타이 칸국으로 이동하였으나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부족인 오이라트부의 부족장 마하무드(Mahamud)에게 피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