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

 


1. 정의
2. 상세
3. 어원
4. 기타


1. 정의


여자가 자신의 오빠 또는 남동생의 아내를 이르거나 부를 때 쓰는 호칭.
오빠의 아내는 손위올케라고도 하며, 보통 '''새언니'''라고 높여 부른다. 남동생의 아내는 손아래올케라고도 하며 '''올케''', '''새댁''', '''동생댁'''이라는 호칭으로 부른다.

2. 상세


오빠의 아내가 본인보다 어려도 올케의 진짜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남자인 오빠의 나이가 호칭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상 '''언니, 새언니'''라고 불러야 한다. 많이 어리면 어색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 반대로 올케 입장에선 시누이의 오빠와 결혼했기 때문에 나이 많은 시누이보다도 자기가 높다!
사실 남자 쪽 형제들의 나이 차이로 인해 당사자들의 실제 나이와 상관없이 호칭이 결정되는 경우는 흔하다. 마치 남편의 형의 아내(손윗동서)가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형님'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
반면 남편 입장에서 여자 쪽 형제들의 나이 차이는 호칭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지, 처남, 처제, 처형, 동서 등을 부를 때 실제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지 아내의 형제 관계를 기준으로 하는지 모호한 경우가 많아, '처갓집 족보는 개족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3. 어원


어원은 오라비의 계집. 현대어로는 계집이 여성에 대한 비속어이지만, 중세까지만 하더라도 일반적인 여성을 지칭하는 명사로써 비하의 의미가 없었다는 것이 일반론이었다.
그러나 올케라는 단어는 1938년 조선어사전에 처음 수록되었으므로 2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전 시기 문헌에서는 이 단어를 찾아볼 수 없고 대신 '올아범댁'으로 쓰였다.# 따라서 이전까지 '오라비의 댁'으로 높여 부르던 호칭을 근현대로 넘어오는 시기에 '오라비의 계집'의 의미로 격하시켰다는 주장도 가능하다.

4. 기타


손위올케의 경우, 옛날에는 오빠가 자기에게 베풀던 사랑을 뺏어 가는 존재라고 하여 미운 존재로 간주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이건 손아래올케도 마찬가지. 현재는 그런 경향이 덜한 편이지만, 아직도 드라마에서는 그런 경향의 시누이가 자주 나오는 편이다. 오빠를 엄청 좋아하는 브라콘 여동생이 그렇게 많을 리 없는데(...).
반대로 올케의 입장에서 시누이와 처음엔 어색해도 시간이 지나 오빠이자 남편인 그 분(...) 욕하기 이벤트를 거치면 상호 친밀도는 자동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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