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열기
1. 설명
방송인 김어준이 2017년 12월 7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을 통해 밝힌 특정 정치세력이 배후가 된 잔재하는 댓글부대 운영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근거 중 하나. 이 세력을 옵알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
댓글을 복붙해서 다른 댓글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쓸데없는 내용(앞부분)까지 같이 복붙되어버리면서, 특정 문구가 댓글 앞에 반복적으로 쓰여진 것.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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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프로그램으로 지시를 받는 댓글 부대(혹은 댓글 알바)들이 특정 문구를 복사하는 과정에서 '''옵션열기'''라는 글자를 지우지 않고 그대로 댓글을 달았다는 주장이다.
2017-12-07 14:00 기준 댓글부대 의심 기사의 작성자 삭제가 1960여개를 돌파한 글이 있다.
예를 들어, 비정치적인 이런 기사1은 18.02.10 기준, 댓글 14,849 개에 작성자 삭제 4,009 건에 이르며, 비정치적인 이런 기사2는 18.02.10 기준, 댓글 15,517 개에 작성자 삭제 3,265 개에 이른다. 정치 기사에서만 댓글 삭제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위의 의견에 대해, 긴 시간 동안 댓글 작성과 삭제가 꾸준히 이루어지는 것과 짧은 시간 안에 특정 내용의 댓글만이 갑자기 대량으로 삭제되는 것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12월 07일자 이런 기사의 경우에도 2017-12-08 19:10 기준, 2,995 개 댓글 중 507개 댓글이 삭제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수천 개의 댓글이 삭제된''' 기사는 '''관심이 많고 댓글이 많으니 삭제된 댓글도 많은 것일 뿐''', 유독 정치 기사에서 '''비정상적인 비율'''로 댓글 삭제가 이루어졌다고 볼 근거는 없다.
한편 김어준의 의혹제기 이후 해당 댓글들이 대량으로 삭제된 것은 매우 이상하다고 하면서, 이 일에 대해 언론에서도 보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 해당 언론 보도에서도 '''한 트위터 이용자'''의 '''주장'''으로 소개하는 것일 뿐 검증된 사실로써 보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위에 비 정치 기사들에서의 댓글 삭제 사례들을 볼 때, '''김어준의 의혹제기 이후''' 대량으로 삭제되었다고 볼 근거는 없다. 김어준이 의혹제기를 하지 않았던 때에도 수많은 기사들의 댓글들은 매일매일 삭제되고 있었고, 그 이후로도 그러하다.
결국 짧은 시간을 어느 정도로 정의하느냐는 문제와 증거인멸을 위한 조직적인 삭제와 작성자 개인의 자발적 댓글삭제 중 어느 쪽이냐는 예민한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현재 해당 문서는 양쪽 성향 유저들에 의한 수정 전쟁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
2015년도 안철수 트위터로 보내는 답글에서도 발견되었다. #
2.1. 옵션 열기란 무엇인가?
네이버에서 댓글을 달 때 아이디 옆에 붙은 아이콘이 있는데 이것을 드래그해서 붙여넣기를 하면 옵션열기라는 텍스트로 출력이 된다. 이것은 시각장애인용 스크린리더에서 아이콘을 인식할 수 있도록 네이버측에서 그림으로 된 아이콘에다가 스크린리더로 봤을 땐 옵션열기로 들릴 수 있도록 설정해둔 것이다.
3. 특정 프로그램의 사용여부
사실 특정 프로그램 같은 건 아니고, 네이버에서 '''자신의 댓글'''을 복사하면서 닉네임 옆의 '''댓글모음>''' 부분까지 복사하게 될 경우, 붙여넣으면 '''옵션열기''' 문구가 추가된다. 결국 자신이 작성한 댓글 복사해서 사용했다는 증거이지 특정 프로그램의 사용 증거라는 것은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특정 세력의 지령을 받아 '''특정 프로그램''', 혹은 (댓글 논리를 개발하는)지휘부에서 작성해 준 댓글을 복사+붙여넣기 한다면 오히려 저 '''옵션열기''' 라는 문구가 붙지 않을 것이다. (타인의 댓글을 복사하는 경우엔 옵션열기 문구가 붙지 않는다) 즉 '''옵션열기'''문구는 댓글을 복붙하며 도배를 했다는 증거가 될지언정, 지령이나 특정 프로그램의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김어준이 주장한 것은 '옵션열기가 붙어있으니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이다' '''가 아니다'''. 김어준의 주장은, 수백 수천개 단위의 댓글들을 만약 각각의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했다면 이렇게 똑같은 작성 실수가 나올 수 없다. 따라서 이런 댓글들은 소수의 인원들이 ID를 바꿔가며 조직적으로 작성한 것이다, 라는 것이 핵심이고, 매크로나 특정 프로그램의 사용에 대한 의혹 제기는 이들 댓글이 똑같은 문구를 포함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특정 프로그램을 돌려서 작성했으니 도중 수정이 불가능했던 것이 아니냐, 자동작성용 댓글 샘플을 지정하면서 최초의 댓글을 복사해다 붙여넣어서 썼는데 여기서 실수로 옵션열기까지 들어간 게 아니냐'는, 말하자면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른 원인에 대한 추측이다. 이번 문제제기에서 중요한 점은 '''댓글부대가 운용되고 있는 것 아닌가'''이며, 특정 프로그램의 사용 여부는 김어준의 의혹제기에 있어 부수적인 문제에 불과하다.
다수의 계정에서 '''옵션열기 + 동일한 내용의 댓글'''이 발견된다면 위 추측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댓글이 단순한 욕설 등이 아니라 문장형으로 길면 길수록 '''다수의 계정에서 동일한 내용'''을 작성할 가능성은 절망적으로 낮기 때문에, 그 경우라면 자동작성 프로그램 등을 의심해 볼 여지가 충분하다.[2]
물론 정확한 진실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다.
4. 문제점과 의혹
이 논란의 중심은 단순히 옵션열기라는 단어가 앞에서 중복으로 사용되었다는점, 그리고 그러한 댓글들의 내용이 일관성있게 현정부비판 및 지역드립을 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조직적 댓글부대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배후에서 누군가가 돈을 지불하여 작동되는 조직적 댓글부대의 소행인지 일부 시민들에 의한 자발적인 댓글부대인지는 아직 확실하게 알 수 없다. 자발적 댓글부대에서도 가리지 않고 똑같거나 유사한 내용을 복붙으로 작성하고 베댓을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 [3]
또한 몇 시간 동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음에도 네이버 메인 어디에도 '옵션열기' 에 대한 기사가 노출되지 않는다는 부분은 최소한 자연스럽지 않다라는 의견이 있었다.[4][5]
현재까지 제기된 합리적인 추정은
(1) 여러 기사에서 '''옵션열기'''라는 문구가 붙은채로 문재인 정권 및 특정 지역 비하, 반대성향의 댓글들이 대량으로 작성되었다는 것.
(2) 댓글 작성자들이 불필요한 것까지 복사&붙이기를 하고도 깨닫지 못했다는 것.[6]
(3) 옵션열기라는 멘트가 포함된 댓글들이 아무런 수정없이 그대로 타 대형 포털이나 트위터 등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것.
(4) 앞서 언급된 대형 포털과 트위터에 유통된 복사&붙여넣기된 댓글들의 시작은 네이버 댓글이었을 거라는 것.[7]
트위터 검색에 기간 설정이 되는 다음(Daum)에서 '''옵션 열기'''를, 논란이 된 12월 06일 이전으로 설정하고 검색해보면 문재인정권 반대 측뿐 아니라 각종 사안 (핸드폰 완전자급제, 탈원전 찬성론자, 아이돌 팬)에 대한 내용들도 등장한다. [8] 검색결과. 문재인정권 반대 측에 비해 숫자가 적지 않느냐고 반론할 수도 있겠지만, (K값 때와 마찬가지로) 문재인-더민주 지지율이 낮은 노인 계층에서 저런 실수가 많이 나올 것이라는 추정을 더할 수 있다. 이 점을 고려할 때, 특정 프로그램이나 특정 세력의 조직적인 댓글작업이라고 볼 명확한 근거는 '''현재까지는''' 없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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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7일 옵션열기 키워드로 이슈가 되었다. 한국경제 동아일보 부산일보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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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비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사례(추정). 프로야구장 응원 소음피해 첫 소송서 주민 패소 [9] ??? 드립과 비슷한 용도로 일부러 황당한 주장을 적고 그 앞에 옵션 열기를 적는 식이다. 유래때문인지 주로 극우적 주장이 많이 삽입된다.
2017-12-07 15:43기준 네이버에서 '옵션열기' 로 검색시 웹문서 나무위키가 한 번에 떳던 것이 로직이 변경되어 한 번에 보였다가 보이지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10]
JTBC 뉴스룸 비하인드 뉴스에서도 다루어졌다.
첫 번째 키워드로 다뤄서, 재현 실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상세한 내용을 쉽게 설명했다.
6. 관련 문서
[1] 김어준이 이 의혹을 처음 발견한것은 아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슈가 부각되자 김어준이 방송상에서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2] 비꼼이나 물타기를 위해 고의적으로 옵션열기를 단 댓글들이 난무하는 지금에 와서는, 검증이 어려운 문제이긴 하다.[3] 다만 박사모,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이 '''자발적 댓글부대'''가 맞는가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 전경련을 우회해 지원금을 받는 사실상 관제 어용 단체임이 밝혀졌기 때문.[4] 검색해서 나오긴 하지만 네이버메인에서 사회측면 정치측면에도 관련기사가 찾기 어렵다. 아침부터 실시간검색어 1위된 키워드 관련 뉴스가 메인에 없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5] 다만 이에 대해서 확실히 해야 할 것은, 김어준이 말한 대로 옵션열기가 댓글부대의 외부 프로그램 사용 증거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는 데다(아래에 서술되듯 이는 외부 프로그램이 아니라 네이버 댓글 자체의 기능이다), 김어준이 워낙 편향된 인물이기 때문에 굳이 이것에 대해서 메인에서 다룰 필요가 없다고 느껴서일 수도 있다. 과거 화제가 됐던 세모자 사건 또한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네이버 메인에 뜨지 않는다고 의심스럽다는 주장이 많이 나왔지만 실제로 까보니 '''정말로 아무 증거 없는 거짓말이었던 경우'''가 있었기에... 이번 사건도 아직까지 밝혀진 내용으로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볼 수 있으니 네이버 메인에 뜨지 않는 게 이상할 수준은 아니다.[6] 다만 이것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그들이 댓글작성에 있어서 어설픈 것인지 혹은 복붙하느라 바빠서 내용확인조차 안 한 것인지는 아직 확신할 순 없다.[7] 옵션열기는 네이버에서만 생성되므로[8] 친 문재인 성향의 글들마저도 발견된다.[9] 일부러 옵션열기 라는 문구를 직접 입력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시스템의 복사+붙여넣기로 인해 발생하는 문구는 '''옵션 열기'''. 중간에 띄어쓰기가 되어 있다.[10] 맨밑에 조그맣게 표시된 검색결과 더 보기에서 웹문서를 클릭하면 보인다.15:43 ~ 15:50 보이지 않았구 다시 웹문서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