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닐
도라에몽의 등장인물. 호적상으론 왕비실의 사촌동생이지만 실제로는 친동생이다. 일본명은 호네카와 스네츠구(骨川 スネツグ).
자녀가 없는 삼촌에게 입양되었기 때문에 미국에 살고 있으며, 일본[1] 에는 거의 오지 않아 비실이가 미국에 자주 찾아가기 때문에 비실이와는 가끔 만난다. 비실이가 허풍을 너무 심하게 떨어놓은 탓에 비실이를 마음 속 깊이 굉장히 존경하고 있으며, 존경하는 형을 뛰어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굉장한 노력파이기 때문에 이미 모든 부분에서 비실이를 아득히 초월한 상태. 도라에몽에서 볼 수 있는 갈모형제의 전형이다.
한 번은 미국에서 비실이의 집으로 찾아오는 바람에 비실이에게 비상이 떨어졌다. 비닐이에게 자신을 킹왕짱으로 묘사해놓고 퉁퉁이를 자기 꼬붕으로, 이슬이를 자기 여자친구로 소개해 놨기 때문에 현실은 시궁창을 비닐이에게 들키면 실망을 금치 못할테니까. 하지만 도라에몽과 노진구의 도움으로 동생을 완벽하게 속여넘기는 데에 성공한다.
그 후 미래에 호적상 당조카이자 실제로는 친조카인 비칠이(원판 명칭은 스네키)가 생기며, 얌체스러운 형과는 외모만 비슷할 뿐 모든 면에서 전혀다른 인물. 영민이에게 비실이의 껍데기를 씌운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여담으로 키테레츠 대백과의 삐죽이와 닮았다. 머리모양은 비실이처럼 세 갈래(...)가 아닌 노진구 등처럼 평범하게 둥근 형태다.
[1] 국내판에선 당연히 한국으로 설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