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함
1. 王含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촉의 장수.
1.1. 행적
감군을 지냈고 강유가 북벌을 시도하다가 258년에 성도로 돌아와 대장군에 임명될 때 강유가 한중과 낙성까지 물러나 적이 평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 중요한 곳에 병사를 주둔시켜 수비하도록 할 것을 건의하면서 왕함이 낙성을 지키게 되었다. 263년에 종회가 이끄는 위군이 촉을 공격하자 5천 명의 병사를 이끌고 낙성을 지켰으며, 이보에게 포위되었다. 종회는 낙성을 함락시키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했고 그 사이 양안관구가 뚫리자 낙성공략을 포기하고 바로 검각으로 달려갔다.
삼국지연의에서는 258년에 강유가 출병할 때 장빈과 함께 좌군이 되어 종군했으며, 기산에서 영채를 세워 싸우려고 할 때 장빈과 함께 영채를 온전하게 세우지 못했을 때 위군이 와서 영채를 습격할까 두려워 감히 갑옷을 벗고 잠들지 못했다고 한다. 위나라의 정륜이 이끄는 굴자군 500명의 공격을 받아 장빈과 함께 맞서다가 달아났으며, 다음날에 패잔병을 모아 장빈과 함께 강유에게 죄를 청했지만 강유가 용서하면서 그의 명령으로 다시 영채를 세우면서 싸우다가 전사한 사람들을 땅굴에 묻어 흙으로 덮었다.
종회가 이끄는 촉군을 공격하자 낙성을 지키고 있다가 항복했다.
1.2. 미디어믹스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에서 삼국지 8, 삼국지 9에서 등장한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46/43/47/58. 병법으로 제사, 정란을 가지고 있지만 매우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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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는 마지막 권에 한 컷 등장하여 등애가 이끄는 위나라군에 투항한다.
2. 王咸
(? ~ 191)
후한 말의 인물.
익주의 호족으로 파군태수를 지내다가 유언이 익주로 부임해 익주의 입지를 잡으려 하면서 이권 등 10여 인과 함께 살해당했다.
2.1. 미디어믹스
소설 삼국지 정훈전에서는 익주목이 된 정훈에게 대항하기 위해 호족들과 모였는데, 그 중에서 가장 연장자였고 외모는 백발이 성성하고 나이 든 태가 만연하지만 후덕한 덩치와 날카로움이 덧보인다고 했다.
이권이 익주목이 된 정훈을 죽이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초대할 때 익주성을 공격했는데, 엄안이 성문을 닫고 굳게 지키자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으며, 아군이 모두 깨지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져 싸울 수 없었다. 말년에 추한 욕심으로 이렇게 되었다면서 가만히 있었다면 명예를 지킬 수 있었건만, 늘그막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가문을 멸문지화로 빠뜨렸냐고 후회하다가 스스로 목을 찔러 자살했다.
왕함이 죽자 병사들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치거나 정훈에게 항복했다.
소설 삼국지 팽월전에서는 유언에게 살해당하면서 파군태수의 자리가 왕함의 후임으로 손조가 임명된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