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부대(밴드)

 

1. 개요
2. 특징
3. 앨범


1. 개요


시나위에서 나온 보컬 임재범부활기타리스트였던 이지웅을 주축으로 다섯손가락의 박문일, 당시에는 신예였던 기타리스트 손무현과 드러머 손경호로 구성되었다. 각기 다른 밴드에서 모여 구성했다고 해서 외인부대라고 이름지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1988년에만 활동했다. 당시 트윈 기타 플레이의 정수를 보여주겠다는 홍보로 화제가 되었으며, 이 앨범을 통해 신예였던 손무현은 당대 록씬 최고의 기타리스트 중 하나로 떠오른다.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밴드의 화려한 라인업과 뛰어난 사운드로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다.

2. 특징


시나위 시절엔 중저음에 특화되어 고음역대에선 크게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임재범이었지만, 이 앨범부턴 정석적인 두성의 사용과 특유의 가성 빈도가 높은 두꺼운 샤우팅으로 초고음역대를 안정적으로 소화하게 되었다. 그레이엄 보넷롭 헬포드를 카피하며 고음과 샤우팅을 연마했다고 임재범이 훗날 밝히기도 했다. 이 앨범에서 보여주는 임재범의 초인적인 보컬로 인해 현재에도 팬들은 이 시기를 그의 최고 리즈시절로 부르고 있다.
퀸즈라이크의 분위기를 내겠다는 언급도 있었지만, 본 작은 알카트라즈(밴드), 아이언 메이든, 디오 등의 초기 헤비메탈의 특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으며, 레인보우(영국 밴드) 풍의 발라드 넘버도 존재한다.
밴드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결성한 팀인지라,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당대 다른 밴드들보다 훨씬 선명한 사운드를 보여준다는 평이 많다. 임재범이 훗날 활동하게 되는 아시아나의 앨범보다 사운드가 좋다는 평도 있을 정도. 앨범 자켓도 상당히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과 상당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앨범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결국 이지웅만 남고 모두 탈퇴하게 된다. 이후 이지웅과 작은하늘 출신 박문수, 시나위 출신 박영배 등이 영입되어 2집이 나오지만, 팝적인 노선으로 인해 결국 팬들의 외면을 받고 해체하게 된다.

3. 앨범


Side A
01. 도시의 비밀
02. 방랑자
03. Another Life[1]
04. 환상의 로큰롤[2]
Side B
05. Julie[3]
06. Jump On The Top[4]
07. Rockin’n Desire
08. 아름다운 그대
09. 어허야 둥기둥기(건전가요)(...)

[1] 알카트라즈, 레인보우 스타일의 발라드 넘버로, 리즈시절 임재범의 뛰어난 두성 발성을 느낄 수 있다.[2] 임재범 특유의 샤우팅이 정점에 올랐다는 평을 받는 곡이다. [3] 사실상 이 앨범 최고의 히트곡이며, 이후 임재범의 솔로 앨범에도 재녹음되어 실리게 된다. 최전성기의 임재범의 기량을 옅볼 수 있다.[4] 이지웅, 손무현의 화려한 속주 기타 플레이가 돋보이는 곡으로, 굉장한 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