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문간드(갓 오브 워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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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여담


1. 개요


게임 갓 오브 워의 등장인물.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뱀으로, 세계의 뱀이란 이명으로도 불리며 미드가르드에 남아있는 마지막 거인이다. 그 이명과 같이 세계를 한번 둘러쌀 정도로 거대하다고 하는데, 크레토스는 그저 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훗날 신들의 종말인 라그나로크가 왔을 때, 천둥의 신 토르와 서로 죽고 죽이는 운명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2.1. 갓 오브 워


아홉의 호수에서 무기를 바치라는 룬 문자에 따라 리바이어던 도끼를 던지니 해일이 일어나면서 그 거대한 위용을 드러낸다. 도끼를 도로 뱉어주며, 긴장하는 크레토스 부자에게 무언인가를 말하지만 아트레우스조차 알아듣지 못한다. [1] 오래전 사멸한 언어를 쓰기 때문인데, 이후에 만나게 되는 미미르를 통해 대화를 나눠 우호적인 상태가 된다. [2]
에시르 신족들에게 거대한 분노를 품고 있다고 하며, 특히 토르를 증오한다. 토르의 석상이 보이자 성질을 내며 씹어 삼켜 버릴 정도. [3] 미드가르드에 남은 마지막 거인족의 후예이기 때문에 요툰헤임으로 가려는 크레토스 일행에게 여러 가지 많은 도움을 주며, 최종 전투에서도 고대 언어를 깨우친 아트레우스를 도와 크레토스 일행을 위험으로부터 구해준다.
한편, 요르문간드는 미미르와의 대화 중 크레토스의 상실을 이해하며 아트레우스가 매우 낯이 익다는 말과 함께 사실 자기는 미래에서 왔다는 둥 허무맹랑한 말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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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와 앙그르보다의 아들, 요르문간드'''

'''아트레우스의 아들이자 크레토스의 손자'''

세계의 뱀 요르문간드는 미래에서 온 아트레우스의 아들이었다. 정확히 현재 진행 중이던 100년 뒤 라그나로크의 시대에서 왔으며, 토르와의 전투가 너무 격렬하여 위그드라실에 금이 갔고, 그 여파로 과거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혈통을 좀 더 넓히면 제우스칼리스토의 증손자요 데이모스의 조카 손자이자 칼리오페의 조카가 된다.
한 작품에서 크레토스의 아들뿐 아니라, 손자까지 나왔다는 게 워낙 충격적이라 혹시나 신화와는 다르게 요르문간드가 로키의 아들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존재했지만, 게임 속에 존재하는 벽화를 통해 원전처럼 아트레우스의 아들인 게 확인되었고, 심지어 감독인 코리 발록 또한 요르문간드는 아트레우스의 아들인 게 맞다고 인터뷰를 해주었다.

3. 여담


  • 가끔가다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요르문간드의 몸을 보면 비늘 하나 하나의 크기가 크레토스와 비슷할 정도로 거대하다.[5] 특히 처음 아홉의 호수에서 깨어나면서부터 그 압도적인 크기를 바로 눈앞에서 보여주어 플레이어에게 그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다. 단적으로 후반부에 아트레우스의 부름을 듣고 프레이야가 조종하는 타무르의 시체를 공격할 때를 보면 비록 상체만 나온 상태라고는 하나 타무르보다 훨씬 거대하다. 다만 무시무시한 외형이나 위압감과는 별개로 크레토스의 고통에 공감한다거나 자신에게 별 득이 될 것이 없음에도 부탁만을 듣고 여러 번 흔쾌히 도움을 주는 것을 보면 상당히 선량한 성격으로 보인다. 적어도 게임 내 묘사를 보면 재간꾼이라느니, 스스로 지은 애칭(...) 따위가 있는 것을 보면 그리 악한 존재는 아닐 듯.
  • 아트레우스는 자신의 수첩에 요르문간드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일 것이라고 적었다. 북유럽 최강의 신 토르와 맞서 싸워서 결국 죽이는데 성공하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인게임에선 그 강력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발두르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미묘하다. 다만 발두르 또한 굉장한 강자인데다[6] 겨우살이 풀이라도 맞지 않는 한 절대 죽지않는 불사신이었고, 무엇보다 이 때 요르문간드의 뱃 속에 사정상 크레토스 일행이 들어가 있었는데 이들을 염려해 소극적으로 반격했을 가능성이 크다.[7] 어쨌든 발두르에게 공격당하고도 큰 부상은 없었고, 마지막에 크레토스 부자를 위기에 빠뜨린 초대형 거인 타무르의 시체를 아트레우스의 부름을 받아 단 한번의 공격으로 제압해서 최종전투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실 설정만 보면 현재 북유럽 신화 측 등장인물 중에는 탑클래스의 강캐가 맞다. 라이벌인 토르가 꾸준히 인게임 스토리에서 굉장한 강자로 암시되는데, 요르문간드는 바로 이런 토르와 싸워서 무승부를 낸 적이 있었고 나중에 다시 격돌했을 때도 둘의 싸움의 여파로 위그드라실에 금이 갔을 정도로 초월적인 강자다. 후속작에서는 이런 면모가 제대로 표현될 가능성이 크다. 본작에선 발두르와 크레토스 부자의 대결을 위해 부득이하게 퇴장시키고 티무르를 제압하는 장면으로 체면을 살려준 것.
  • 요르문간드의 요툰 성소에 따르면, 요르문간드의 어머니는 앙그르보다라는 이름의 여성 트롤이고 원전대로 펜리르와 헬 또한 로키의 자식으로 요르문간드의 형제라고 한다.
  • 요르문간드는 대략 150년간 아홉의 호수 아래에 누워, 티르의 신전이 보이지 않도록 수심을 조절했다고 한다. 티르의 보물창고에 그려진 벽화에 따르면 요르문간드가 그랬던 까닭은 모두 티르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때문에 티르와는 모종의 깊은 협력 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엔딩 직전에 볼 수 있는 요툰하임의 이야기들을 보면 모든 거인들이 미드가르드를 떠났고 여인과 뱀만이 남았다고 나오는데 무슨 사정이 있어서 동족들을 뒤로 하고 남았는지 이로써 설명되는 셈이다. 게다가 호수 속에 던져진 리바이어던 도끼를 보고 티르의 신전을 다시 호수 위로 노출시킨 것을 보면, 이 것 또한 티르가 요르문간드에게 일러준 일종의 신호였을 가능성이 있으며 훗날 등장할 크레토스에 대해 티르는 자세히 알고 있었다는 강력한 떡밥일 수 있다.
  • 요르문간드가 리바이어던 도끼를 다시 크레토스에게 돌려줄 때, 게임창에 에이트가 불어넣어졌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신화 속에서 에이트는 요르문간드의 독으로, 원전에서 토르를 죽음으로 몰아넣게 되는 원인이다. 즉, 요르문간드는 크레토스에게 토르를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주었다는 뜻.
  • 크레토스에게 자신 또한 상실에 대한 고통을 이해한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요르문간드가 아트레우스의 아들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요르문간드가 느낀 상실감은 크레토스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 미미르에 의하면, 친한 친구에게는 요르미(Jörmi) 라는 별명으로 불리길 원한다고 한다.
  • 미래에서 왔지만, 현재의 크레토스가 겪게 될 미래와는 조금 다른 미래에서 왔다. 본래 라그나로크는 앞으로 100년 뒤 일어났어야 할 일이었지만,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가 벌인 모종의 일 때문에 라그나로크는 100년 뒤가 아닌 3년 뒤로 앞당겨져 버리면서 미래가 바뀌어 버린 것. 반면, 요르문간드는 본래대로 라그나로크가 100년 뒤 일어났던 시대에서 왔다.
  • 크레토스가 쓰러진 아트레우스를 프레이야에게 데려갈 때, 누군가 요르문간드를 뿔피리로 불러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게임이 끝나기까지 그게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죽은 언어를 사용하는 요르문간드와 우호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존재일 가능성이 있기에 후속작에서 중요히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떡밥. 플레이어들이 추정하기로는 미래에서 온 아트레우스/로키 또는 티르,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보고 있다.
  • 한 네티즌이 뱀의 눈 크기를 토대로 크기를 추정해 본 결과 머리높이만 70m쯤 되고, 바다뱀과 체형이 같다고 가정했을시 길이는 4.82km쯤 된다고 추정하였다.링크


[1] 본편과는 달리 E3 트레일러에선 알아듣는데, ''"요르문간드가 크레토스를 도와주겠다.'"''라는 놀라운 내용. 대사의 의미가 변하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숲의 마녀의 대사와 더불어 오래전부터 예언된 '''라그나로크'''를 위한 포석인 듯하다.[2] 다만 워낙에 오래 전의 언어여서인지 미미르도 능숙하지 않아서, "오딘의 적"이라 말하려던 것을 실수로 '''"오딘의 친구"'''라 말해버리는 바람에 공격당할 뻔했다. 순순히 미미르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요르문간드가 갑자기 몸을 일으켜 세우며 이빨을 드러내고 살벌하게 쉭쉭대는데, 미미르가 당황해서 황급히 말을 정정하자 다시 진정한다. 아트레우스도 순간 분위기가 심각해졌다는 것을 눈치챈건지 대화 후에 뱀이 화난 것 같았다는 말을 한다.[3] 아트레우스가 저렇게 먹고서 탈 나는 건 아닌가 걱정하지 미미르 왈 '''토르의 얼굴을 보는 것을 더 싫어한다'''고.[4] 요르문간드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여자 위에 앙그르보다라고 적혀있다. 원전에서 로키의 아내이자 요르문간드의 어머니이다.[5] 크레토스의 키는 대략 2미터.[6] 크레토스가 전성기에 비해 컨디션이 쇠해진 상태라지만, 발두르는 맨주먹으로 그 크레토스에 비비거나 이기는 것도 가능할 정도의 강자다.[7] 실제로 크레토스 일행들은 요르문간드의 내장 속 소화액에서 배를 타고 있었고 만약 공격한다고 몸을 격하게 움직이면 일행이 모조리 빠질 상황이였다. 이후 발두르에게 몇차레 공격당한 뒤 토해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