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금(서진)
1. 개요
우금(牛金, ????~????)은 서진의 인물이다. 낭야국의 관리로서 일했으며 낭야공왕 사마근의 부장을 지냈다.
우금이 사마근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마근의 아내이자 하후위의 손녀인 하후광희를 사통해서 사마예를 낳았다는 의혹이 있었다. 사마예의 얼굴이 자랄수록 우금과 똑같았기 때문에 다들 놀라워했지만 함부로 이를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공공연한 의혹이 있음에도 강남의 호족들은 자신들의 지위와 재산을 유지하기 위해 정통성이 있는 황제가 필요했기 때문에 사마예를 추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남북조시대의 사서인 위서에서 사마예에 대한 표현 때문에 북조 측에서 남조 측의 정통성을 깎아내리기 위해 참언을 지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고 있다.
2. 여담
사마의가 조인의 부장이었던 동명이인 우금(牛金)을 '말 다음에 소가 온다'고 하는 참언 때문에 독살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사마의가 죽은 이후에 이 사람에 대해 그 참언대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고려사절요》에서 창왕이 왕씨 또는 신씨인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될 때 목은 이색이 이 우금이 하후광희와 사통한 것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