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버거
1. 설명
롯데리아에서 개발된 버거. 1996년 11월에 1개월 정도 시판된 후 메뉴에서 내렸다고 한다. 여러모로 수수께끼에 싸인 햄버거. 롯데리아의 실험정신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상은 일본 모스버거의 '킨피라라이스버거'의 표절작이다. 그나마 어레인지[1] 를 하긴 했다는 점에서 모스버거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서는 햄버거 빵에 우엉만 끼워져 판매하는 버거일 것이다 라고 상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니었고, 일반 메뉴에 필수로 첨가되는 양상추 대신 우엉이 채소를 대신하여 들어가고, 고기 패티와 빵, 그리고 롯데리아 특유의 데리야끼 소스로 구성된 버거였다. 타 버거에 자주 별첨되는 양상추 대신 우엉을 넣었을 뿐이다.
시판될 시기에 해당 버거를 먹어 보았다는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우엉조림 맛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우엉의 식감이 의외로 패티와도 어울려서 독특하면서도 맛이 있었다는 평가. 김밥천국 같은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김밥 안에 넣어진 가공된 우엉 소를 넣은 불고기버거의 맛과 비슷했던 듯.
한 달 동안이기는 했지만 워낙 특이해 보이는 데에다 신제품 효과도 더해져서 의외로 인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인기 여부를 떠나서 우엉의 물량 수급에 문제가 있었다. 계절에 따라 가격의 편차가 심하고 매장에서 냉장 보존 시에도 다른 야채류와는 달리 습기 조절을 다르게 설정해 줘야 하는 등 기존의 시설로는 여러가지로 품질관리면에서 귀찮은 점이 많았다고 한다.
2. 여담
어쨌든 잊힌 버거였지만 2012년 9월 갑자기 '역사 속으로 사라진 햄버거'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등에 인기검색어로 떠오르고 있었다. #
[1] 원판인 모스버거의 킨피라라이스버거는 햄버거 빵 사이에 우엉과 김만 들어간 버거다. 사실 해당 버거는 한국 모스버거 지점에서도 극초기에 판매를 하였으나, 부실한 속재료 구성에 의해 단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