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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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표권 문제
4. 서비스
5. 메뉴
5.1. 안전빵 메뉴
6. 맛집 고르는 법
7. 기타


1. 개요


대한민국에 있는 가장 유명한 분식집 간판이름. 라이벌급의 네임드로 천냥김밥, 김밥나라, 얌샘이 있으나 김밥천국의 위명 앞에서는 콩라인일 뿐이다. 게다가 2008년 전후 급속한 물가 상승으로 더 이상 '천냥'김밥을 볼 수 없게 됨으로써 거의 흑역사화.
2000년대 초 전국에서 잘나가던 장우동, 클우동 등의 우동 체인점이 현재에는 세를 못 펴고 있는 주 원인이다.
김밥천국이라는 이름을 쓰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2015년 현재 4~5곳에 이른다. 즉 비슷한 김밥천국 간판을 달고 있어도 실제론 다른 프랜차이즈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된 사정은 아래 상표권 문제 문단 참고.
IMF가 터진 후 출현하여 2000년경을 전후해 급속도로 이런 간판이 우후죽순 늘어나 현재는 하나의 트렌드로 굳어진지 오래. 이러다보니 김밥천국이란 상호를 내건 음식 체인까지 난립하는가 하면 이와 유사한 간판(김밥왕국, 김밥제국, 김밥세상, 김밥친구,etc.)들이 병존하고 있다.
간판에 대문짝만 하게 쓰는 '김밥천국' 및 유사 상호명들은 휴먼매직체로 써 있는 경우가 많다. 한/글을 써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봤을 그 글꼴.

2. 상표권 문제


김밥천국은 1995년 유인철이라는 사람이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現 미추홀구 주안동)에 차린 것이 원조이다.[1] 유 씨는 공장에서 가공된 재료를 납품받지 않고 점포에서 직접 재료를 가공하는 식으로 원가를 절감해서 1000원 김밥을 탄생시켰다. 박리다매 전략이 성공을 거두자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화하기 위해 상표권을 신청했지만, 대한민국 특허청으로부터 식별성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그래서 원조 김밥천국은 법인명을 '김밥 만드는 사람들'로 냈다.
이 부분에서 김밥천국이 만약 소송으로 갔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당시 특허청에서는 ~나라, ~월드, ~마을, ~천국 따위를 식별력이 없다고 심사에서 거절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2016년 대법원은 '알바천국'이 특허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알바천국에 승소 판결을 내렸고, '알바천국'은 상표로 등록되었다.관련기사
여하간 당시 상표권이 없는 틈을 타서 정확히 똑같은 '김밥천국'이라는 상표를 내건 유사 프랜차이즈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했고,[2] 김밥천국은 사양길에 접어든다. 2010년에 600개까지 가맹점이 늘어났지만 2014년에는 350개로 줄었다고. 최초 창업자 유인철 씨는 김밥천국을 나와 신림동 고시촌에 롤앤밥스라는 분식점을 열었다.#
유인철씨가 세웠던 원조 김밥천국(김밥만드는사람들)의 홈페이지는 이곳이니 혹시 김밥천국 창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알아두자. 원조 김밥천국은 아예 간판부터가 저 홈페이지에 있는 마크와 동일한 것을 사용한다.
쉽게 말해 '''김밥천국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고 해서, 모두 다 같은 본사가 관리하는 가게가 아니라는 것'''. 그리하여 이 문서에서는 특정 본사의 프렌차이즈가 아닌 김밥천국이란 이름이 붙은 일반적인 분식점에 대해서 다룬다. 그래서인지 일부 지역같은 경우 이상하게 다닥다닥 붙어있다. 역곡역 같은 경우 거의 10m 간격으로 하나씩 있다. 역 앞에 있는 김밥천국 수만 4개이다.
여담으로 김밥천국이란 이름을 쓰던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는 2012년 매장 인테리어를 전체적으로 바꾸고 이름을 ‘나드리 김밥’ 으로 변경, 상표권을 취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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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김밥천국이라 하면 두 가지 이미지가 공존하고 있다. 돈이 없을 때 저렴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 또 하나는 전문성 없이 아무거나 싸게 빠르게 만들어내는 맛없는 음식점. 전자는 실용적인 관점에서 후자는 좀 더 미각을 중시한 관점에서의 이미지라고 보면 되겠다. 하지만 결국 둘 다 저렴함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있다.
그러나 실제로 값이 저렴한 것은 아니다. 김밥천국에 있는 대부분의 메뉴는, 다른 일반 식당에 가면 더 싼값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실제 김밥천국의 장점은 영업시간이 길고 메뉴가 많으며, 가게 수가 많아 접근성이 높고, 대부분의 가게에서 맛이 비슷해서 대충 어떤 맛인지 미리 알 수 있다는 것. 이러한 특징들을 보면서 짐작하겠지만,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특징과 정확히 일치한다. 아래 후술할 외국인이 한국음식에 대해 잘 모를때 김밥천국에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단 돈가스 등 일부 메뉴는 좋은 가성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그래서 소개팅이나 연애 초기에 상대방을 데리고 이곳에 데리고 가면 상대방이 '''"날 저렴하게 생각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 조심하도록 해야한다.
꼭 남녀 사이가 아니더라도 식도락 취미가 있는 사람을 이곳에 데려가는 것은 상대방 처지에선 정말 '깬다'고 받아들여질 소지가 높으니 웬만하면 약속을 여기로 잡지 말자.
아니 애초부터 이런 분식집은 별로 데이트 코스로 갈 만한 곳이 아니다. 정 시간 없거나 돈 없거나 정말 단출하게 때우려는 게 아니면 오래 사귄 경우라도 그다지 갈 일이 없다. 다만, 남자 여자 모두 알뜰커플이라면 데이트 비용 아끼기엔 여기만 한 곳도 없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는 신입사원 중에 정말 개념 없는 사람은 직장 동료 혹은 거래처 높은 분한테 한끼 대접한다고 해놓고 김밥천국으로 데려가는 일도 종종 있다. 놀랍게도 이게 드문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일단 벌어지면 수습하기 정말 힘들다. 왜냐하면 상대방에게는 거의 모욕에 가까운데, 그렇다 해도 먹는 거 가지고 대놓고 화내기도 뭐하니 아예 상종을 안 해버리기 때문이다. 뒷수습으로 사과하기도 힘들다.
사실 이런 이미지들 때문에 일부러 누군가를 엿먹이려는 의도로 작정하고 여기 데려가 대접하는 생색만 내기도...
최근에는 읍면 소재지로도 세력을 넓히고 있는데, 특히 지방 기차역, 버스터미널 앞에 위치한 김밥천국은 철도 동호인, 배낭여행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편. 그 밖에 근처의 관공서나 TMO 장병들도 이곳을 잘 드나든다. 특별히 맛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저렴한 값에 평균적인 맛은 보장하는 데다, 인테리어 등이 시골 가게들에 비하면 나름대로 깔끔한 편이라(덤으로 역, 터미널 근처 김밥천국은 곳에 따라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다.) 여행 도중 식당을 찾기 힘들 때 많은 도움이 된다.
현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객들에게는 말 그대로 로컬푸드의 천국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표준화된 레시피로 만들어진, 다양한 한국 요리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기 때문.

4. 서비스


'''물은 셀프'''. 숟가락, 젓가락도 셀프. 반찬은 기본으로 서빙을 하지만 추가는 셀프인 곳도 있다. 일부 규모가 좀 큰 곳은 아예 롯데리아마냥 진동벨을 주고 알아서 가져가라는 곳도 있다. 일단 가볍고 싸게 먹는 곳이기 때문에 서빙하는 사람의 서비스가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그래서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 일반 식당에 온 것처럼 와서 이곳의 서비스가 틀렸다며 버럭 화를 내고 도중에 나가버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싼 맛에 가는 분식집이라 맛에 실망하는 경우는 있어도 서비스에 실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김밥 한 줄을 시켜도 단무지김치 같은 반찬도 제공되고 대부분 웬만하면 무료로 리필이 가능해서 가성비가 높다. 최근에는 배달을 해주는 가게들도 많이 생겨났다.
하나 주의할 것이 김밥천국은 거의 모든 곳이 전 메뉴가 포장가능한데, 포장을 해서 갈 경우 반찬을 따로 주지 않는다. 물론 같이 포장해주는 곳도 아주 가끔 있겠지만 대부분은 안 준다. 예를 들어 덮밥을 먹고 가면 김치나 단무지, 국물 등 기타 반찬이 나오지만 포장해 갈 경우 따로 주지 않는다는 것. 그러니 본인이 반찬이나 국물이 먹고 싶다하면 먹고 가는 게 더 좋고 시간이 없거나 꼭 포장해야 할 경우에나 포장해 가면 된다. 추측컨대, 반찬까지 같이 포장할 시간이 없거나 포장할 때 드는 일회용 용기라는지 비용절감이나 편의차원에서 그러는 듯하다. 그리고 김밥 같은 경우는 대부분 한두 줄 포장해가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원하면 미리 조그만 봉지에 담아둔 단무지를 끼워주긴 한다.

5. 메뉴


김밥천국의 가장 유명한 메뉴라면 당연한 말이지만 김밥이다. 한때 전국에 '김밥 1줄 = 1,000원'이라는 공식을 세우는데는 이 김밥'천'국이란 이름을 달고나온 체인들의 공이 컸다. 물론 지금은 물가가 올라 이제는 '김밥 1줄 = 3,000원'이 불문율인 상황이다.[3] 김밥은 소량을 미리 만들어놓고 판매하다가 다 떨어지면 즉석에서 만들어서 판매한다. 물론 여름에는 미리 만들어놓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당연히 덥고 습하다보니 음식이 상하기 쉽기 때문.
김밥 이외의 메뉴로는 라면, 떡볶이, 쫄면, 비빔밥, 볶음밥, 덮밥[4], 오므라이스, 돈가스 등이 대표 메뉴. 대부분 주방에서 즉석에서 만들어 주지만, 돈까스나 볶음밥, 육개장, 찌개류[5]는 직접 만들지 않고 아워홈이나 천일냉동식품 같은 식품업체에서 만든 냉동제품을 식자재마트 등에서 구입해서 간편하게 조리하여 나온다.[6] 두부 같은 것만 미리 썰어뒀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조리식품 팩을 뜯어서 같이 끓여주는 정도. 사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짧은 시간에 음식을 내오는 것도 어렵다. 다만 분식점 메뉴 중 '''순대는 팔지 않는다.''' 순대는 만들어진 것을 팩에서 꺼내서 조리할 때,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맛은 대부분이 조미료 맛. 물론 체인도 많고 지점마다 맛의 차이가 워낙 확연해서 모두 그렇진 않지만, 대체로 그렇다. 그래서 입맛이 예민한 사람들은 김밥천국의 싼 이미지 같은 것과는 상관 없이 맛이 없어서 가지 않는 사람도 꽤 있다.
다만 워낙 수가 많기에 그중에는 의외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가게도 드물지만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얼마 안 가 업종이 변경된다.
그리고 지점에 따라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는 메뉴도 존재하는데 계란찜과 설렁탕, 미역국, 그리고 돈부리류[7], 일부 비빔밥 종류 등이 해당한다.

5.1. 안전빵 메뉴


지구촌 어디를 가든 마찬가지겠지만, 당연히 같은 업종이라도 맛의 차이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특히 분식집 특성상 조미료를 과하게 넣는 건 일상이다. 쉽게 알고 싶다면 김치찌개 하나 시켜보면 된다. 열에 아홉은 '''소금찌개''' 혹은 '''미원찌개'''를 내놓는다.
김밥천국이라고 예외일 리는 절대 없다. 허나 그래도 최소한의 맛은 보장해주는 이른바 '안전빵 메뉴'가 몇개 존재한다. 바로 볶음밥 종류와 돈까스 종류가 그것이다. 볶음밥은 국물도 없고 레시피도 정형화 되어있어 다른 조리법이나 조미료가 들어갈 여지가 적으며, 때로는 냉동볶음밥을 볶아서 내는 집도 있다. 갈비탕처럼 인스턴트인지라 따로 뭔가가 더 들어갈 여지가 없다. 돈까스의 경우는 조리 과정이 그저 튀기기+소스 뿌리기에 불과하기다. 다만, 돈까스의 경우 원본 육질이 안 좋거나 대충 튀김 색깔만 보고 다 익었다고 생각해 내놓으면 맛이 없을 수도 있다.
나머지, 특히 찌개류 같은 경우는 조미료와 소금이 한껏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6. 맛집 고르는 법


대부분 싸고[8] 빠르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 이미지와 보통 동네에 2~3개 정도는 몰려있는 까닭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그냥 가까운 곳에가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잘 찾아보면 김밥천국도 맛집이 간혹가다 있다. 이 것은 김밥나라도 마찬가지다.
숫자가 많은 만큼 김밥집마다 김밥이나 분식의 질(양, 맛)이 확연히 다르다. 잘하는 곳이면 가끔 블로거들이 후기를 올리니 보고 가면 되고, 아니면 한 번씩 직접 가서 먹어보고 본인에게 가장 괜찮은 곳을 정해 다니는 방법도 있다.
맛없고 질떨어지는 집은 서비스나 위생상태가 엉망인 경우가 많다. 이런 곳은 불친절하기까지 하다.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시들시들하거나 상해서 쉰내가 나는 경우나 아예 이미 만들어둔걸주어 다 식어 퍽퍽한걸 먹으라고 하거나.. 참치김밥의 참치 양이 현저히 적다든가 심지어 김밥도 제대로 못 썰어서 옆구리 터진 김밥을 먹으라고 내주는 경우도 간혹 있다. 밑반찬의 경우 단무지나 배추김치, 오뎅볶음 정도가 대부분인 경우도 있다. 그 마저도 반찬 재활용을 하거나 여름에 쉽게 상해버리는 바람에 쉰내나는 반찬을 확인도 안하고 손님한테 내놓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곳은 거의 다 맛이나 건강을 생각한다기보단 오로지 싼맛에 많이 팔아야한다는 사장님의 마인드만 엿보이는 곳. 더군다나 김밥집이나 분식집의 특성상 주로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다는 점에서 아무렇게나 막 해서 내놓아도 컴플레인이나 별 탈 없을거란 생각도 문제다. 돈까스가 쌔까맣게 변해 눅눅하고 탄내가 나는데 이걸 돈까스 소스로 덮어버리는곳 도 있다. 순두부찌개의 계란비린내 때문에 역해서 못먹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된장찌개는 보통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데, 자기 맘대로 풀어놓고 얼큰하게 끓여서 먹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항의하면, “그럼 진작에 말했어야죠..”라든가 “왜요? 다시 끓여줘요.??”라는 아주머니의 황당하고 퉁명스러운 답변이 돌아온다.
심지어 24시간 하는 곳은 밤이나 새벽에 가면 손님한테 짜증을 내거나 귀찮아 하는 등 불친절한 곳도 있으니 주의하자.
잘하는 집은 김밥집이라 생각 안 될 정도로 깔끔하고 맛도 좋은 집이 많다. 김밥집이 ‘어차피 거기서 거기지 아무데나 가면 그만’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이왕이면 같은 돈 주고 맛도 좋고 친절한 곳으로 가는게 더 좋은 건 당연한 거다. 이런 곳은 아주머니, 아저씨 사장님 부부가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사장님과 종업원들이 같이 하는 곳 중에서도 잘하는 곳도 많다. 일단 사장님이기 때문에 친절하기도 하고 단골이 되면 양을 많이 준다든가 하는 곳도 있다. 또한, 블로거들이 포스팅해서 올리는 경우도 있고, 혼밥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한국 특성상 나만의 혼밥집으로 지정해서 자주 가는 사람도 있다.
반찬도 깔끔하고 다양하게 정말 김밥천국답지 않게 나오는 데가 있다. 단무지나 배추김치 외에도 계란말이, 메추리알or계란 장조림, 오징어젓갈, 김치전, 햄전, 멸치볶음, 곰피 초장, 새우마늘쫑볶음, 동그랑땡, 비엔나소시지 등 중에 몇 개가 나오는데 사실 무슨 반찬이 나오는지는 사장님이나 가게 마음이다. 그러니까 반찬이라고 나온 게 배추김치, 무생채, 콩나물무침, 오이무침 등과 같은 풀밭인 경우는 반찬에 신경을 안 쓰는 것이라 맛집이라 할 수 없다. 그리고 대부분 맵다. 덮밥 같은 경우도 맛없는 곳은 고기 질부터 쓰레기같으며 김가루나 야채 등 고명 같은 것도 없다. 잘하는 곳은 직접 정육점에서 그때 그때 떨어질 때마다 제육용 고기라든지 직접사와서 하는 곳도 있다. 쫄면의 양념장도 시중에 판매하는 짜고 맵고 자극적인 것이 아닌 직접 만든 양념장으로 하는 곳도 있다.
국물도 일반적으로 김밥집에서 쓰는 우동다시가 아닌 된장국물을 주는 곳도 있다.
대형할인점에 위치한 김밥천국은 맛이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손님이 자주 바뀌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또한, 아파트단지 근처 상가에 있는 곳은 학교나 동호회, 야유회 등에서 김밥 단체주문이 많아 김밥만 팔아도 돈이 되기 때문에 나머진 신경을 안 쓰는지 불친절하고 맛도 없는 경우가 있다. 의외로 길거리에 위치한 곳이 잘하는 곳이 많으니 참고하자.

7. 기타


개신교 단체에서 이 상표가 이단 종교단체와 전혀 상관없다고 특별히 다룬 바 있다. '''일부 김밥천국 간판에는 기독교가 이단으로 간주하는 여호와의 증인의 파수대(잡지) 등에 그려져 있는 망루모양 그림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복음교회 계열인 월간 신앙계에서도 그런 김밥천국조차도 여호와의 증인이랑 무관함이 드러났다고 한국 개신교가 오버했다는 기사를 쓸 정도였다.
문화상품권을 문상이라 줄여 부르듯이, 김밥천국을 김천이라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前멤버 이준의 별명이기도 하다. 디스패치가 밀착취재를 했지만 방송에서 밝힌 대로 정말 김밥천국에서 김치볶음밥 먹는 모습만 찍혔던 전설 같은 일화가 있었기 때문.
다이나믹 듀오압구정동 김밥천국인 '''KB Heaven'''으로 놀러간다고 한다. 다이나믹 듀오 5집 'The Band of Dynamic Brothers'의 수록곡인 '퉁 되는 Brothers'라는 곡에서 김밥천국을 KB헤븐이라고 부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홍철무한도전 맞짱 특집에서 '''콩밥천국''' 이라는 역대급 네이밍센스로 패러디했다.
상위버전(?)인 김밥천국Cafe가 있다. 24시간 운영이 아닌 곳이 많고 메뉴는 약간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게 특징.
일이 많다 보니 종업원들이 식기류를 세척 후 꼼꼼하게 닦지 않고 그냥 내주는 경우가 많아 막 닦아낸 테이블 위로 국그릇이 지 혼자 돌아다닌다.
서비스 메뉴로 오뎅국물 등을 내어주기도 한다. 드물게 이걸 좋아해서 김밥천국 찾는 사람들도 있다. [9]
한국에 갔다온 적이 있는 외국인이 2014년 롤드컵을 보러 한국에 오려는 외국인들에게 김밥천국을 추천했다. 이유는 6달러를 넘지 않는 싼 값에 한국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관광지에 있는 만 원 넘는 음식에 비해 대부분의 메뉴가 만 원 이하로 저렴하며 길거리 음식부터 시작해 밥류 면류 국 찌개뿐만 아니라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된 다양한 요리도 있어서 다양한 한국요리를 한 식당에서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음식을 잘 못 먹는 외국인들도 그럭저럭 먹을 만한 끼니를 해결 할 수 있다.[10] 당장 어디서 뭘 먹어야 할 지 감이 안잡히는 외국인들에겐 어디를 가든 볼 수 있고 언제나 열려있는 김밥천국은 평이 좋다. 실제로, 한국에 짧은 기간동안 체류하는 관광객들에게 이만 한 곳이 없다.
김밥천국을 줄여서 '''김천'''이라고 하는데 지명으로 김천시가 그와 겹치며 김밥천국 역시 성업 중이지만, 김천시민과 인근 지역 사람들은 웬만해서는 김밥천국을 김천이라 줄여서 부르지는 않는 듯하다.[11]
섹도시발과 같은 바리에이션으로 김천국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구미역 앞에 마침 김천국밥이라는 이름의 '''국밥집'''이 존재한다...
[1] 현재도 강희빌딩에서 영업 중이다.[2] 가장 결정타가 된 것은 다름 아닌 원조 등장 2년 후 만들어진 유사 체인점이다.[3] 여담으로 아직 김밥 1줄에 1,000원이던 시절, 연기군(지금의 세종특별자치시) 김밥천국들이 1,500원으로 '''담합'''을 시도했다가 한 점포 측에서 '우리는 죽어도 못 올려!' 해서 성사되지 못했다고 한다.[4] 제육덮밥, 소고기덮밥 등[5]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부대찌개 등[6] 돈까스류는 식자재 마트를 통해 구입해 냉동된 것을 튀겨주는 것이고, 육개장, 찌개류 역시 레토르트식품처럼 되어 있어 식자재마트에서 판다.[7] 가츠동, 규동, 부타동, 오야코동, 가라아게동 등[8] 근데 사실 따지고 보면 싼 것도 아니다. 이젠 김밥집도 비싸졌다. 덮밥은 보통 5500-6000원은 주고 먹어야하니 그래도 편의점과 같은 곳과는 다르게 반찬이나 물 등을 무한대로 먹을 수 있으니 이를 고려하면 싸기도 한것 같고 애매하다.[9] 다만 오뎅국물 등은 다른 곳에서도 제법 자주 나온다.[10] 한국 사람들이야 일주일에도 몇 번은 먹는 메뉴들이라 질릴 대로 질렸겠지만, 한식이 대체로 특별한 현지음식 체험이 되는 데다 MSG의 노출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외국인들에게는 가성비 좋고 메뉴도 다양한 한식당으로 느껴질 수 있다.[11] 예를 들어 김천 옆동네인 구미에서도 김천 하면 김천시를 떠올리지 김밥천국은 그 다음에야 떠오른다. 그렇기 때문에 김천이라고 줄이는 경우는 별로 없다. 드립으로나 가끔 쓰이는 줄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