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Unmun dam / 雲門-
1. 개요
운문댐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대천리와 방지리, 순지리에 걸쳐 있는 다목적 댐이다. 1985년 착공되어 1993년 완공되었다. 이 댐의 건설로 대천리 일대에 운문호가 형성되었다. 근처에 대한불교 조계종 운문사가 자리잡고 있다.
2. 상세
저수 총량은 1억 4천만 입방미터이나 가뭄이 들면 저수율이 20%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는 등, 변화가 심하다. 실제로 2017년부터 시작된 가뭄에 수성구에서는 운문댐 수돗물 비율을 줄이고 매곡, 문산정수장에서 낙동강 물을 끌어다 오는 수계 조정에 들어갔고 2018년에는 2월에 저수율이 '''9.7%'''대로 떨어져 바닥을 드러내낸 채로 이 현상이 한여름까지 지속되어 풀이 듬성듬성 자라는 등, 거의 초원으로 변모했던 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대구시 수성구, 경산시, 영천시, 청도군에 급수 비상이 걸렸고, 실제로 생활용수 단수 직전까지 갔으나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급히 금호강에서 연결되는 비상공급 수도를 공사해서 금호강 물을 쓴 적이 있었다. 하지만 금호강 수질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 철저한 보호 하에 관리되는 댐의 수질과는 차원이 다르다. 특히 운문댐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은 보통 수돗물보다 질감이 우수하며, 온도도 약간 더 차가운 감이 있어서 차이가 더 많이 들어갔다. 실제로 급하게 공급에 들어간 금호강 생활용수는 약간의 미끌거리는 질감과 함께 흙냄새가 심해서 민원이 잦았다. 오죽하면 정수기로 한 번 더 과정을 거친 상태인데도 흙냄새가 나 못 먹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다 2018년 6월 말부터 다시 해당 지역에 운문댐 수도 정상공급에 들어갔다.
운문호의 수위는 굉장히 중요한데, 이 호수의 상류인 동창천과 운문천은 '''1급수'''의 맑은 수질을 가진 준용하천으로 청도군 내는 물론 대구광역시와 경산시, 영천시 일대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이 호수의 수위가 낮으면 대구 시민과[1] 경산 시민은 금호강 물을 써야 하거나, 아니면 아예 제한급수, 즉 단수된다. 그래서 가뭄이 잦은 날에는 일대 수자원센터에 비상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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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운문호 물은 대구 동부(동구, 수성구, 북구 복현1동, 대현동[2] )에 공급되고, 낙동강 물은 대구 서쪽(달서구, 서구 등)에 공급된다.
이외에 공산댐[3] 이나 가창댐[4] 도 대구 상수원으로 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참조 http://www.dgwater.go.kr/2014/pages/open/page.html?mc=0269#db
더불어 주변에 상수원을 훼손시킬 요소가 없다 보니 이곳에서 공급되는 물은 느낌이 상당히 깔끔하며, 강물보다 상대적으로 차가운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문호로 인하여 면소재지 마을[5] 이 수몰되어서 운문댐 아래쪽에 새로 마을을 만들어 놓았다. 운문댐을 지나가기 직전에 농촌 치고 꽤 깔끔한 길들이 나 있는 마을이 있는데, 거기다 새로운 면소재지 마을이다. 보통 신대천이라 부른다.
문명고등학교도 원래 이 지역에 있다가, 운문호 건설로 학교가 수몰되는 바람에 경산시 백천동으로 이전하였다.
운문댐 아래쪽 땅들은 공원으로 개발되어서 캠핑장으로도 쓰여지고 있다. 또 운문사와 함께, 대구 및 경산시민들의 가벼운 드라이브 , 나들이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1] 운문댐과 낙동강의 물은 수온이 차이나서 같은 정수장에서 정수가 불가능하다[2] 대현동은 본래 신암동의 일부였다가, 1975년에 북구로 넘어갔다. 신암초등학교가 교명과 달리 동구 신암동이 아닌, 북구 대현동 소재인 이유다.[3] 북구 산격동, 복현동, 검단동에서 이 물을 쓴다.[4] 수성구 파동, 중동, 상동, 두산동이 이 물을 쓴다. 그래서 가창에 CNG충전소를 짓지 못했다.[5] 운문면 대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