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상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원도상은 1848년 1월 1일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보산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이 잇달아 발발하자 1896년 1월 유인석의 제천의진에 가담하여 수성장(守城將)을 역임했다. 이후 유인석이 충주성 전투에서 패한 뒤 서간도로 망명할 때 함께 하지 않고 영춘에 잠적했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고 1907년 정미7조약이 체결되면서 대한제국의 국권이 일제에게 넘어가자, 그는 이강년 의병장의 부대에 가담하여 영춘군 총독 및 좌종사로 임명되어 주로 부대의 군수품과 군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강년이 체포된 후에는 충주감옥에 끌려가 달포간 심문을 받았고, 석방된 후에는 은둔생활을 하였다. 1946년 5월 4일 단양군에서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원도상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2007년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