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씨
1. 개요
원주 원씨(原州 元氏)는 강원도 원주시를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다.
시조는 당 태종이 고구려에 파견한 8학사(學士) 중 한명인 원경(元鏡)이다. 그는 당나라에서 금자광록대부(金紫光錄大夫) 평장사(平章事)를 지냈으며, 고구려에 와서 두 나라의 국교 회복과 고구려 보장왕(寶藏王)의 책봉에 힘썼으므로 보장왕이 그를 좌명공신(佐命功臣)에 책봉하였다.
원씨의 본관은 문헌에 의하면 40여본이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는 원주 단일 본으로 전한다.
운곡공계(耘谷公系: 원경), 원성백계(原城伯系: 원극유), 시중공계(侍中公系: 원익겸) 세 계통으로 계대하고 있다.
원주 원씨는 조선 시대 기준으로는 상당한 명문가로 여흥 민씨, 장동 김씨, 파평 윤씨, 풍양 조씨와 동급으로 어마무지한 서열을 자랑하는 성씨였다. 실제로도, 이성계의 후궁인 성비 원씨와 광해군의 후궁인 숙의 원씨도[1] 원주 원씨였다. 하지만 이후에 선조대에 이르러 '''원균'''이라는 한국사 전체에서 손꼽히는 졸장을 배출하는바람에 가문의 명성을 모조리 말아먹었다.
또한 원주 원씨는 원래부터 무인(武人)의 가문이었는데 이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로도 유효한 게 원인철이 합동참모의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원주 원씨가 명망높은 무인 가문이었던 탓에 원균이 가문빨로 경상우수사에 오른 흑역사 역시 존재한다.
2. 분파
'''운곡파'''의 원경은 당나라 태종 때 고구려에 파견된 8학사 중의 한사람으로 고구려에 들어와 한국 원씨의 시조가 되었다.
'''원성백파'''의 원극유는 고려를 개국할 때 공을 세워 통합 삼한벽상 개국익찬일등공신으로 정의대부 병부령을 지냈으며 원성백에 봉해졌다.
'''시중공파'''의 원익겸은 고려 신종 때 문과에 급제하여 우시랑을 역임하여 원주를 본관을 삼아 세계를 이어왔다.
이 외에 상호군을 지낸 원충갑을 시조로 하는 충숙공계가 있었으나, 원충갑이 원성백계의 원극유의 11세손임이 밝혀져 원성백계와 합보되었다.
각 계통의 의견이 달라 합보간행은 못하고 있지만 원경을 시조로 하는 단일본임은 일치를 보았다.
3. 항렬
3.1. 운곡파
3.2. 원성백파
3.3. 시중공파
4. 인물
4.1. 과거
- 원충갑(元沖甲) : 원성백파. 고려후기 추성분용정란광국공신에 책록된 공신. 카다안의 침입 당시 치악성을 지킨 장수
- 원천석(元天錫) : 운곡파. 고려말 초야에 은거하여 절의를 지켰으며, 고려의 대문장가로 학문과 문장이 당세에 유명하여 이방원(조선 태종)을 가르친 스승이었으나 고려의 충신이었다..
- 성비 원씨(誠妃 元氏) : 운곡파. 조선 태조의 후궁
- 원호(元昊) : 시중공파. 조선 문종 때 집현전 직제학. 조선의 생육신 중 한 사람
- 원균(元均) : 원성백파. 희대의 간신이자 졸장으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을 모함한 뒤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 칠천량 해전에서 조선의 수군을 전멸시키고 행방불명되었다.
- 원연(元埏) : 원성백파. 위에 언급된 원균의 동생으로,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 전사하였다.
- 원전(元塼) : 원성백파. 원균과 원연의 동생으로, 원균의 부관. 칠천량 해전 당시 형과는 다르게 끝까지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 원사웅(元士雄) : 원성백파. 원균의 아들이자 부관.
- 원호(元豪) : 시중공파. 임진왜란 때 아들 원유남과 함께 무명을 떨쳤고 구미포(龜尾浦),마탄(馬灘), 운무(雲霧) 등지의 작전에서 전공을 올려 적을 여주에서 완전히 봉쇄했다.
- 원두표(元斗杓) : 시중공파. 인조반정 때 세운 공으로 정사공신 2등에 책록, 원평부원군이 되었고 형조참판, 호조판서, 좌참찬, 병조판서 등을 지내고, 1656년 우의정을 거쳐 1662년 좌의정에 올랐다.
- 원경하(元景夏) : 시중공파. 조선 영조 때 이조 및 병조의 판서를 역임했다.
- 원인손(元仁孫) : 시중공파. 조선 영조 때 우의정을 지냈다.
- 건국훈장 애족장 수훈자
4.2. 현재
- 원경묵
- 원경환: 제34대 서울지방경찰청장. 現 더불어민주당 소속.
- 원광호
- 원기범: 경인방송 아나운서
- 원기준: 배우
- 원기찬: 前 삼성카드 사장
- 원두재: 축구선수. 울산 현대 소속
- 원미경: 배우
- 원세훈: 제30대 국가정보원장
- 원수연: 만화가
- 원에스더: 대원방송 성우극회 출신 성우
- 원용덕: 만주군 군의관 출신 대한민국의 군인. 現 육군본부 헌병사령부 총사령관(중장)
- 원용우: 시조시인
- 원유철: 정치인
- 원윤종: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 원인철: 제37대 공군참모총장, 제42대 합동참모의장
- 원장길: 제헌 국회의원
- 원정화: 前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남파공작원
- 원종건: 정당인. 2019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
- 원종배: 前 KBS 아나운서
- : 前 프로게이머. 원균에 이은 원주원씨의 치욕.
- 원준희: 가수
- 원진아: 배우
- 원창묵: 제29·30·31대 원주시장. 더불어민주당
- 원태연: 시인
- 원태우: 독립운동가
- 원태인: 야구선수. 삼성 라이온즈 소속
- 원태호: 제44대 해군사관학교장. 現 경남대 군사학과 교수
- 원혜영: 국회의원. 제16·17대 부천시장
- 원호섭: KBS 공채 26기 성우
- 원희룡: 前 국회의원. 제37·38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제이 원: 現 Sentinels 소속 발로란트 프로게이머
5. 기타
원주 원씨는 조선시대 문과 급제자 60명, 무과 급제자 136명을 배출하였다.
송탄에 집성촌이 있고 이쪽 지역 유지인데, 하다하다 할 게없어서 원균을 옹호해주고 있다. 범인은 바로 원유철로 위시되는 송탄쪽 원주 원씨 유지들. 다른 사람들이 보면 매우 경악스러운데 자기 가문 똥칠한 사람을 금칠해주고 있는 꼴이다. 우봉 이씨 가문에서 이완용을 옹호하는 수준.
[1]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왕후나 후궁을 올릴 정도면 엄청난 명문가로 손꼽히며 아무리 천했던 가문조차 왕후나 후궁을 올리면 명문가로 거듭났다. 그 가장 유명한 사례가 바로 하진이다. 더군다나 이 가문은 조선이 건국하자마자 후궁을 냈던 그런 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