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빅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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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레시피


1. 개요


2014년 9월 15일, 롯데리아 35년 기념작으로 출시된 롯데리아의 햄버거 메뉴. 가격은 단품 5,800원, 세트 7,600원 열량은 단품 573kcal, 세트 993kcal.
이 메뉴의 출시와 동시에 한우불고기주니어버거와 불새버거가 2014년 9월 13일부로 단종되었다.
홈페이지 상의 정식 명칭은 '원조 빅불'이지만 영수증에는 '빅불버거'라고 나오는 듯.

2. 레시피


구성은 크라운 - 마요네즈 - 양파 - 양상추 - 피클 - 불고기 소스 - 불고기 패티 - 치즈 - 불고기 패티 - 불고기 소스 - 힐이다.
불고기 버거의 확장 제품이란 의미에서 발매되었으며, 원조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중량을 늘려서 추가시킨 것이라 한다. 이 말인 즉슨 현재의 불고기버거 패티는 초창기 양의 반밖에 안 된다는 소리이다. 분명 불고기 패티가 중심이 되는 버거인데, 불고기 패티의 두께와 크기는 기존 불고기버거의 패티와 똑같은 패티를 사용한다. 그게 아니고 2000년대 초반 당시 빅맥 대항마로 나왔던 빅불버거의 리이슈이다. 당시 세트메뉴 오천원이었다.
맥도날드더블 불고기 버거버거킹의 불고기 와퍼의 데드카피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일단 구성이 더블 불고기와 완전히 일치한다. '빅불'이라는 이름은 맥도날드에서 과거에 판매했던 '빅 불고기 버거'에서 따온 듯하다.[1] 버거킹에서도 2019년에 비슷한 구성의 더블비프 불고기버거를 출시했다. 결국 이것도 아닌 셈이다.
소스가 흘러 넘치는 맥도날드 더블 불고기와는 달리 소스의 양이 적어 맛이 밋밋하고 퍽퍽한 편이다. 원래 레시피는 위아래로 소스를 두 번 치는 것이지만 그래도 맥도날드 더블 불고기보다는 소스가 적다. 게다가 대부분의 업소에선 불고기버거 만들듯 소스는 아랫쪽 한 번만 치는 경우가 있다. 한 곳만 친 원조 빅불의 맛과 두 곳 다 친 맛은 확연하게 차이난다. 때문에 소스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 비린맛이 느껴지기도 하는 등 취향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 있다.[2] 하지만 더블 불고기 버거가 돼지고기 패티를 쓰는 것과는 달리 빅불은 호주산 쇠고기 패티를 쓴다는 점이 상당한 플러스 요인. 즉 비린 맛이 더블 불고기 버거에 비해 덜하단 소리.
롯데리아의 종특인 문제점이 있다면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것. 모티브가 된 더블 불고기 버거보다 1,000원이나 더 비싸지만 쇠고기인 것을 감안하면 이해는 가지만, 단품이 5,800원인데 같은 가격에 크기도 더 크고 야채도 훨씬 많이 들어가는 와퍼를 사먹을 수 있다! 롯데리아 메뉴를 놓고 봐도 두 번째로 비싼 버거인데 내용물은 불고기버거에 비해 중량이 많이 늘지는 않았으니 그저 아쉽기는 하다.
또한, 원본 불고기버거의 경우 부드러운 맛의 패티와 소스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큰 호평을 얻은 히트 상품이지만, 빅불의 경우 패티가 두 장으로 늘어나고 치즈가 더해지면서 식감이 더욱 연해져서, 불고기버거 패티의 강점이던 '부드러운 식감의 패티'가 역으로 단점으로 작용하는 점 또한 존재하나, 그것 때문에 원조 빅불이 더 맛있다는 사람 또한 있다. 취향 차이인듯. 특히 만들어진 지 오래된 버거를 받았을 경우 패티가 아니라 마치 어묵을 씹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는 평이다.

[1] 현재의 더블 불고기 버거는 히든 메뉴로 존재하던 특불버거가 이름을 바꿔 빅 불고기 버거를 대체한 것이다. 기존 빅 불고기 버거는 번+양상추+돈육 불고기 패티+중간 번+양상추+돈육 불고기 패티로 구성되어 빅맥과 유사한 구조였고, 더블 불고기 버거와는 전혀 별개의 제품이었다.[2] 이 대목이 너무 롯데리아의 모든 점포를 일반화 시킨 대목인게 소스를 한 번만 둘렀다는 것은 점포에서 제품 발주를 넣었을 때 잘렸거나 했을 암울한 상황에서 벌어지거나 바빴거나 하는 등의 급한 상황에서 버거를 진짜 대충 만들었다는 소리다. 불고기 버거도 마찬가지로 투 드레싱이 레시피다. 불고기 버거든 빅불이든 맛이 밋밋해서 버거 까봤더니 원 드레싱인 것을 확인했다면 컴플레인 걸면 된다. 그리고 애초에 의심이 가면 소스 많이 쳐달라고 하면 그냥 많이 넣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