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신라)
1. 신라에 있었던 화랑제도의 전신
源花 (原花)
진흥왕 시대(576년)에 남모(南毛)와 준정(俊貞)이라는 아름다운 두 여인을 일종의 아이돌로 삼아 수백명의 젊은이가 보좌하게 하여 인재를 등용하려 한 것이 원화의 시작이다. 그 뒤 준정이 남모의 미모를 질투한 나머지 남모를 집으로 유인하여 술을 먹여서 만취하게 만든 다음 익사시킨 게 발각되어서 준정도 결국 사형당했다. 이로써 원화 제도가 없어지고 용모가 뛰어난 꽃미남들을 모집했는데 그것이 화랑 제도의 시작이다. 준정이 남모를 따르던 무리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주장도 있다.
필사본 화랑세기에서는 나중에 미실이 원화제도를 부활시켰다고 기록하고 있다.
경주시 시가지를 종단하는 도로 이름이 여기에서 따 온 원화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