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 나비
1. 개요
다크 소울의 등장 보스. 이름 그대로 나비처럼 생겼다. 나풀거리는 모양새를 보면 나비보단 나방에 가깝게 보이기도.
2. 상세
검은 숲의 정원에서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소머리 데몬이나 산양머리 데몬처럼 뒤로 가면 양산형으로 나오기 때문에 보스라는 느낌은 별로 나지 않는다. 저 둘과 달리 데몬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소울을 준다는 점은 확실히 다르지만...
스토리상 별달리 다룰 것도 없고 성스러운 불씨를 얻으러 가는 길목에서 어쩌다 마주친 것뿐이라 사실상 안 잡고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잡으면 신성 무기를 만들 수 있어 지하묘지를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보통 검은 숲이나 틈새의 숲을 가는 이유는 대개 시프를 죽이고 계약 반지를 먹으러 가는 게 거의 전부라 생각없으면 볼 필요 없다.
외형은 전혀 강해보이지 않을 듯한 부드러운 모양새에 비교적 잔잔한 BGM이 더해져 화사한 색감에 부드러운 날갯짓 등 무해할 것같은 인상을 풍긴다.
3. 공략
보스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은 편이다. 저렙 근접 캐릭터라면 보스를 깨는데 애로 사항이 꽃피지만, 짬밥이 쌓인 상태라면 캐릭의 육성상태와 상관 없이 아주 쉽게 깰 수 있다. 특히 원거리 공격에 능한 마법캐, 기량캐에겐 호구에 불과하다. 보스 패턴도 단순하다. 1페이즈에서는 비교적 느린 속도의 유도탄을 3발 정도 뭉쳐서 쏘는 것과 산탄형의 고속탄을 쏘는 마법 공격을 하며, 2페이즈에서는 보스전 지형의 좁은 길목을 쓸듯이 공격하는 레이저 탄막과 크고 둥근 원형 구체를 날려 폭발 시키는 패턴이 추가된다. 페이즈를 넘어갈때에는 다리 난간에 있는 풀에 붙어서 기를 모으다가 큰 폭발을 일으키는 패턴을 사용한다. 산탄형 고속탄은 막으면 그만이고 그나마도 잘 안맞는다. 유도탄은 플레이어에게 근접하기 전에 구르기를 누르면 아주 쉽게 회피할 수 있다. 레이저는 타이밍을 맞춰 회피하면 노데미지로 흘려보낼 수 있다. 원형 구체도 그냥 멀리 떨어지면 된다. 근접 캐릭이라면 마법 공격을 피하다가, 다리에 붙었을때 신나게 패다가 폭발하기 전에 도망가는 걸 계속 반복하면 된다. 마법공격이 정 부담스럽다면 문장의 방패를 들고 가자 안그래도 쉬운 보스 코파면서 잡을 수 있다.
그래도 깨기가 어렵다면 백령NPC를 소환하면 된다. 보스 방으로 통하는 탑의 가장 아래쪽 계단 밑에 소환 사인 (탑 내부로 들어선 뒤 바로 앞에 있는 계단 밑의 덤불을 제거. 사인이 없다면 게임 종료 후 다시 접속하자)이 있는데 마법사 NPC 베아트리스가 소환된다. 혼자 상대하게 냅둬도 알아서 보스를 잘잡는 착한 백령이니 성능은 의심할 필요 없다.
의외로 뇌속에 약한 편이라 신앙캐라면 뇌창류의 기적으로 간단히 잡을 수 있다. 대뇌창까지 갈 것도 없이 뇌창정도로도 피가 쭉쭉 빠지니 알아두자.
다만 다크 소울 3를 하고 1을 하는 사람이라면 구르기에 잘 적응하지 못해 좀 맞을 수 있는데 이때는 홀딱 벗고하면(...) 의외로 잘된다.
4. 기타
공작의 서고를 지나서 방문할 수 있는 결정 동굴에서도 세마리가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설정상 백룡 시스의 창조물이었다고 하니 딱히 이상할 것은 없다. 결정 동굴에서는 선빵치거나 근접 무기로 공격 가능할 정도로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이상 이쪽을 건드리지는 않으니 그냥 적절히 무시하고 가면 좋다. 게다가 결정동굴 쪽은 위치상 괜히 건드리면 피보는 경우가 많다.[2] .
이 녀석의 소울을 왕의 탐색자 프램트에게 먹여보면 8천 소울이나 뱉는다. 참고로 그냥 사용할 경우에는 1200. 시스와 관련된 물건들은 대부분 1 소울만 주는데 비해, 이 녀석만 특별히 거금(?)을 내어주는 이유는 알 수가 없다. 다만 그윈돌린과 OST를 공유하는 것으로 보아하니 그윈돌린과 관련된 암월의 힘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월광화살의 화살촉이 이녀석의 뿔모양이다.
[1]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본래는 검은 태양 그윈돌린의 BGM이다.[2] 위치상 원거리 공격이 없으면 근거리론 접근 못하는 위치가 많은데다가 월광 나비의 체력도 상당하다. 극히 낮은 확률로 청색 쐐기석 원반을 드랍하니 잡을 이유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