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머리 데몬
1. 개요
다크 소울의 보스. 불사의 도시에서 높은 탑의 안개의 벽 너머의 성벽에서 볼 수 있는 보스인데 성벽을 지나가다가 중간에 난입한다. 최초의 보스는 아니지만, 최초의 보스인 수용소의 데몬이 적어도 상대하는 방법이 적힌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튜토리얼 보스로서의 성격이 강한 만큼 소머리 데몬은 실질적인 1라운드 보스로 취급되고 있으며, 그런만큼 이제 막 게임에 적응되었다고 생각한 플레이어들에게 다크 소울이란 꿈도 희망도 없는 곳이라는 것을 냉정하게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클리어를 하면 바닥에 '해냈다!' 라고 쓰인글이 다른 보스들에 비해서 많다. 자기도 어렵게 클리어 했다면 한번 남겨봐도 재미있을 것이다.
2. 공략
다크 소울의 보스들이 다 그렇듯이 공격 한방한방이 더럽게 강한데다가 좁아터진 성벽 위에서 공격 피하기도 마땅찮다.
그나마 다행인 건 하얀 빛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탑 위의 망자 적들을 처리한 뒤 성벽을 지나가다가 소머리 데몬이 튀어나오면 부리나케 튄 다음 탑 위로 다시 올라가 소머리 데몬이 다가올 때 용감하게 뛰어내려 낙하 공격을 가하면 소머리 데몬에게 큰 데미지를 준다. 이걸 몇번 반복하는게 소머리 데몬 공략중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이다. 다만 사다리 타고 올라가다가 맞으면 체력의 반절이 날라가니 주의. 낙하공격을 성공시킨뒤 소머리데몬을 유인해 한바퀴 돌아온후 올라가는게 안전하다.
그것도 힘들다면 탑위에 망자를 죽이고 내려와서 소머리 데몬을 낙사구간 옆에 유인해서 방패들고 소머리 데몬 몸에 비비적 거리면 가끔 백스텝을 하는데 혼자 떨어져서 죽는다.
소머리 데몬을 상대하기 전에 상점에서 황금 송진을 얻어왔을 경우, 소머리 데몬이 나오기 전에 사용해주자. 그리고 내려찍기 공격을 한 뒤에, 적당히 붙어서 공격하면 쉽게 이길 수 있다. 전체적인 패턴이 몸에 붙어있으면 잘 안맞는 편이기 때문에 단검으로도 손쉽게 끝낼 수 있다. 적당히 거리재보겠다고 깝죽대다가 공격한대에 스태미나 다 날라가고 죽는 불상사는 피하도록 하자. 만약 1회차에 변변찮은 무기도 없고 컨트롤도 개떡같아 정 안되겠다면 망자 상인으로부터 강화 클럽을 사서 황금 송진을 발라 내려찍기 후 양손으로 클럽을 들고 개패듯 패면 금방 처리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내려찍기 공격을 위해 탑 위에 올라갔을 경우, 시간을 오래 끌면 소머리 데몬이 '''직접 점프를 해서''' 올라온다! 좁은 성벽보다 탑 위가 편할지도 모르지만, 내려찍기 공격을 하겠다고 어물쩡 거리다가 올라왔을 경우 크게 당황하기 쉽다. 올라왔으면 빠르게 공격해주자.
이후 '''데몬 유적'''에서 '''잡몹'''으로 대거 등장한다. 화톳불에서 쉬면 다 재생하는데[4] 산양머리 데몬과는 달리 대취의 방패로 공격을 막아도 뒤로 크게 튕겨나가기 때문에 절벽을 등 뒤에 놓는 짓은 절대 삼갈 것.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만 어차피 플레이어가 짬밥이 쌓이고 장비도 좋은 걸 가지고 있는 게 보통인 상황이라 무리하게 전투를 벌이지 말고 조심조심 하나씩만 상대하면 쉽게 이길수 있다. 절대 뛰어서 접근하지 말고 멀리서 천천히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는 녀석에게 걸어서 접근하고 뛰어오면 반드시 뒤로 빠져서 안전한 곳에서 싸울 것. 물론 노가다로 레벨을 올리고, 아르토리우스의 대방패 등 성능 좋은 대방패에 마법부여라도 하는 경우 대단히 여유롭게 싸울 수 있게 된다.
마술사로 플레이하는 경우도 크게 다를 게 없다. 우선 처음 도착하자마자 수용소의 데몬을 때려 패서 얻은 2000 소울은 작은 론도 유적으로 가서 마법 대장장이에게 소울 화살을 사서 60발을 맞추면 스테이지 진행중 망자들 처리가 굉장히 쉬워진다. 다만 근접 공격이 주가 아닌 마법사는 낙하 공격의 데미지도 낮으니 주의. 따라서 소머리 데몬의 공격을 최대한 피하며 소울 화살을 쏴대면 어느샌가 소머리 데몬이 수증기가 되버리는 걸 감상할 수 있다.
기사태생으로 시작하는 경우에는 사실 기본 지구력만으도 카이트실드로 막고 때리는 식으로 낙사만 조심하면 말뚝딜로 충분하 처치 할 수 있다.
3. 기타
만약 도적으로 시작했거나 만능열쇠가 있다면 비룡의 계곡을 이용해서 틈새의 숲을 지나 불사의 교구의 안드레이에게 무기를 +5로 만든 다음 도전하는 꼼수도 있다 . 기량캐라면 발데르 기사에게서 발데르의 관통직검 등을 뜯어내서 사용해도 되고 힘캐라면 계승의 제사장에서 지하묘지로 가는 묘지 근처에서 얻는 츠바이핸더를 +5 까지 만들어 소머리 데몬에게 도전하면 소머리 데몬이 살려달라고 외치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특히 츠바이핸더 +5에 송진을 바른 뒤 양손으로 들고서 탑위에서 내리찍기를 시전하면 딜이 '''1500''' 넘게 나오며 한방에 죽는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다. 물론 가는 길에 비룡들과 흑기사, 허수아비에 쐐기석 데몬이 대기타고 있으니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그리고 애초에 그렇게 불사의 교구를 갈 바에는 그냥 강화 클럽에 송진 바르고 싸우는 편이 더 마음 편하다는 게 함정(...). 아니면 그냥 생 츠바이핸더에 송진 바르는 게 데미지도 더 좋으니 낙하공격 후 양손공격을 퍼붓는 수도 있다.
산양머리 데몬과 함께 만능 열쇠로 시작한다면 스킵이 가능하다. 소머리 데몬 직전 나오는 호수루트를 만능 열쇠로 뚫고 여기서 검은 숲의 정원을 거쳐 불사의 교구로 진입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만능열쇠를 이용하면 소머리 뿐 아니라 각성의 종을 지키는 두 보스를 제외하곤 초반부 보스들을 모두 스킵 가능하다. 보통은 루트가 불편해서 그냥 잡지만 불사의 도시 PVP를 즐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스킵하는 유저도 꽤 있다.
참고로 이름은 소머리 데몬이지만 정작 머리에 쓰고있는 두개골은 산양의 두개골이다. 그리고 정작 산양의 두개골을 쓰고 있어야 할 산양머리 데몬의 머리의 두개골은 소의 두개골...
3편에선 그을린 호수 곳곳에서 싸늘하게 식은 시체로 1편의 다른 보스급 데몬들과 같이 볼 수 있으며, 몬스터 중에는 이 녀석이 소머리 데몬의 패턴과 컨셉을 거의 계승했다.
[1] 라틴어로 황소를 뜻한다.[2] 확률드랍.[3] 수용소의 데몬과 화염의 사제도 같은 BGM을 사용한다.[4] 단 데몬 유적 초반의 용암 지대에 용암이 빠진 곳에서 나오는 소머리 데몬들은 재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