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미국 테크 트리/자주포
※복구 전 필독 : 1.8 패치까지의 전차들은 월드 오브 탱크/미국 테크 트리/수집 전차로 모두 이동시켰습니다.
1. 개요
모든 국가를 통틀어서 자주포를 가장 많이 양산, 실전 배치한 국가인 미국의 자주포 트리.[1] 전통적으로 미국 자주포는 전형적인 '''화력중시형'''이다. 화력이 좋으면 좋지, 결코 꿀리는 일은 그리 없는 트리로 좌우 포각 면에서도 평타 이상 치는 트리다.
7단계 전까지는 장점은 딱히 없는 그저 그런 포만 있지만, 7단계부터 미국 자주포 특유의 막강한 화력이 개화하며 10단계인 T92의 단발 화력은 핵이나 소행성 폭발로 비유될 정도이다. 다만 제대로 된 화력을 맛볼 수 있는 7단계 이전까지는 하나같이 나사가 빠진 자주포들 뿐이고 심지어 10단계인 T92 마저 화력 말고는 시궁창이라 클랜전에 10단계를 투입할 용도로 미국 자주포 트리를 연구하는 건 썩 좋은 판단이 아니다. 그나마 8, 9단계가 둘 다 월드 오브 탱크에서 손꼽히는 명품 자주포라는 게 다행.
또한 타국은 어떻게든 호환되는 포가 조금씩은 있는데 미국 자주포는 포가 하나밖에 없거나 공유하는 몇몇 자주포를 제외하고는 최종 주포는 무조건 전용 주포다. 다르게 말하자면 기본 상태일 때 화력이 아쉽다. 다만 다른 트리들, 특히 소련 자주포에 비해 포각이 넓다는 건 분명한 메리트다.
8.5 패치까지의 양상은 4단계까지는 빠르고 정확하게 난사하는 형태로 운용하고 5단계부터는 느리지만 폭발 범위도 넓고 위력도 강한 포를 사용하는 스타일이었다. 당시 5단계부터의 미국 자주포는 포각도 넓은 게 강한 화력을 뿜어내는 재앙 덩어리었지만 저단계인 4단계까지는 T57을 제외하고는 프랑스와 함께 각국 자주포 시궁창 1순위를 다툴 정도로 악명높았다. 장전 및 연사 속도가 빠른 반면 폭발 범위가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 다른 자주포에 비해 포탄을 정확하고 빠르게 난사하는 게 기본 운용 특징인데 이게 고단계면 모를까 '''초보가 쥘법한 저단계 자주포의 특징'''이라는게 문제였다. 같은 단계인 다른 자주포의 방사 피해가 슬슬 잘 나올 시기에 당시 4단계였던 프리스트가 저 꼴이라 미국 자주포의 악평에 공헌하고 있다. 게다가 8.6 때와는 다르게 4단계인 프리스트가 105mm 고폭탄 따위 우습게 여기는 8단계와 부대껴야 하니 더욱 더 문제. 8.5 패치까지는 집탄률이 낮다보니 최대한 조준을 해도 어쨌거나 빗나갈 확률은 꽤 있으니 아무리 조준이 정확해도 불안했다. 이건 다른 자주포도 마찬가지지만 미국 자주포의 폭발 범위 때문에 거의 빗나간다 = 전혀 타격을 주지 못한다는 공식이 성립했다. 상대가 살짝만 엄폐하고 직격이 불가능할 경우 더욱 두드러진다. 맵에 따라 엄폐물이 많은 맵이라 적이 하나같이 엄폐하기 시작하면 망했어요. 장전 / 조준 속도 빠르고 장탄 수 많은 거 말고 별다른 장점은 없는 데다 폭발 범위 이슈가 워낙 커서 네이버 카페에서는 다들 웬만하면 강행 정찰용이나 구축전차 대용으로 쓰라고 한다. 실제로 당시 미국 저단계 자주포는 넓은 포각, 작은 크기, 직격시 좋은 공격력, 빠른 연사력 등 모든 능력치가 '''이상적인 구축전차'''에 가까운 컨셉이었다. 그나마 이것과 비슷한 국가라면 프랑스 자주포 트리의 4단계 자주포의 폭발 범위가 '''프리스트와 동일하다.'''
8.6 패치 이후 자주포가 10단계까지 늘고 전체적으로 재조정 되면서 양상이 바뀌었다. 일부 전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닌 그저 고만고만한 성능으로 변해버렸다. 이는 5단계 M41 HMC에서 화력쇼를 경험했던 입장에서는 상황이 나빠진 것. 그래도 M12부터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미국 고단계 자주포의 화력쇼를 저지를 수 있고 8인치 중포가 장착되는 순간 유성을 부르는 마법사가 된다.
9.12 패치 이후 T57 자주포가 T1 HMC로 대체되었고 새로운 3, 4단계 자주포로 T18 HMC, T82 HMC가 추가되었고 이후 독일 자주포처럼 T1 HMC에서 M7 프리스트 또는 T18 HMC로 분기되어 M41 HMC에서 다시 합쳐진다.
9.18 패치 이후로 자주포를 지원 병과로 맞추고자 하는 워게이밍의 의도로 '''철갑탄과 성형작약탄이 삭제'''가 되고 '''139mm 이상의 구경에 한해서 스턴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모든 자주포 '''고폭탄 관통력이 50% 너프'''를 먹어서 난이도가 높아졌다. 그래도 고단계 비교를 하자면 구경이 8단계부터 최종포 기준으로 8인치(203mm) 이상이라서 구경 덕분에 프랑스 자주포 보다는 상황이 낫다.
1.9 패치로 4단계까지의 자주포가 수집 전차로 갔다.
2. 정규 트리
2.1. M41 HMC - 5단계
주포는 155mm 견인 곡사포로 국군은 이것을 예비로 쓰고있다. M37과 같이 M24 채피의 차체를 개조했다.
8.6 패치 이전의 주포는 현 M12의 기본 주포였으나 8.6 패치로 사라졌다. 원래는 그냥 M41이었지만 9.3 패치에서 M41 워커 불독이 추가되면서 M41 HMC로 이름을 갈았다.
하지만 프리스트, M37까지와 다르게 5단계부터는 장전, 조준 속도가 꽤 느리고 포탄 적재량도 반토막 나므로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거기다 방사 피해가 생겼다 하더라도 다른 자주포처럼 자기보다 상위 단계의 전차한테는 방사 피해가 잘 먹히지 않으니 정타를 노리는 것은 여전히 필수. 그러나 명중률이...
기동성은 여느 자주포가 그렇듯 채피 차체인데도 엔진(296)과 궤도 선회력(20)이 딸려서 그렇게 민첩하지는 않다. 하지만 답답한 기동성까지는 아니고 그냥 탈만한 정도. 그래도 최대 속도는 빠르기 때문에 미리 위치 잡는데 도움은 된다.
이 자주포를 탄 미국 유저들의 반응은 둘이다. 프리스트라는 '''지옥'''을 헤쳐나왔으니 이거라도 감사히 받자. 당시 하위 단계였던 M7 프리스트에서 올라온거라면 불평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는 게 현실. 그러나 처음 M41 HMC를 탔을때는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다가 최종 주포 쓰면서 짬 좀 쌓여가면 점점 일그러지는 자신의 표정을 볼 수 있다. 자주포 중 제법 넓은 포각을 위안으로 삼자.
결국 8.6 패치에서 경쟁자인 SU-8, 훔멜과 AMX-13 F3 AM 등은 6단계로 올라갔다. 주포가 하나만 남았고(!) 고증에 맞게 M24 채피에서도 올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제 7탑방까지만 가기 때문에 하나만 남은 주포만으로도 화력이 부족하지는 않다.
기본 상태는 다른 5단계 자주포에 비해 나은 편이다. 자주포에게 가장 중요한 포가 이놈은 하나 뿐인데 이게 아예 5단계 주포라 사거리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 DPM이나 명중률, 조준 속도가 좀 떨어지는 게 아쉽지만 주포가 하나만 있기도 하고 5단계 중에서는 공격력이 두번째로 세기 때문에 나쁠 건 없다.
다음 단계인 M44에서 무전수가 잠시 장전수로 대체된다. 나중에 또 투입되니 빠지는 무전수는 막사에 잠깐 모셔놓자.
연구트리에선 인기가 의외로 많은 녀석으로 채피, M37, T82에서 올 수 있어서 T1 HMC와 더불어 또 다른 자주포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2.2. M44 - 6단계
'''월탱 최고의 6단계 자주포.'''
최종 주포는 기본 주포에서 재장전과 조준 시간이 조금 빨라지기 때문에 DPM 증가 효과가 있다. 같은 단계의 타 국가 자주포 고폭탄 공격력이 700을 넘기는데 비해 혼자 550인걸 생각하면 한방이 강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연사 속도가 빠르니(분당 2.73발) 넓은 포각과 넉넉한 탄약을 이용해 여러 방향을 지원 사격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는 것이 좋다.
FV304를 제외한[2] 명중률은 수치상으로는 0.72로 타국의 6단계 152mm[3] ,150mm[4] ,155mm[5] 와 비교하면 나쁜 수준. 대신 6단계 자주포 중 FV304를 제외하고 가장 빠른 연사 속도를 보여준다.[6]
호환성이 안좋은데 미국 중간 단계 자주포 중 유일하게 전 단계나 같은 단계로부터 부품을 절대로 받을 수 없다. 엔진을 공유하는 T69는 상위 단계고 무전기조차 9단계 M53/M55만 공유하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 해야 하는 게 부지기수. 다만 가장 중요한 화력면에 있어서 스톡포가 최종포에 그닥 성능이 뒤지지 않으므로 아주 못해먹을 수준은 아니다. 마침 1260m에 달하는 사정거리가 있으니 대충 방열을 해도 잘만 지원사격을 퍼부어줄 수 있다.
T92의 한방을 위해 미국 자주포를 파는 사람이라면 상위 단계와는 전혀 다른 컨셉의 자주포인 탓에 좀 고생하게 된다.
2019 월탱 기네스 에서 2019년 아시아 서버에서 무작위 전투에 가장 많이 참여한 일반 전차로 뽑혔다.
2.3. M12 - 7단계
기본 주포는 원래 8.6 패치 이전의 M41 HMC의 최종 주포였지만 패치되면서 삭제되었다. 기본 주포의 성능은 같은 단계, 같은 구경의 기본 주포와 대동소이하나 차체가 영 좋지 않기 때문에 구리다고 느껴진다. 게다가 9단계 상대로는 화력도 영 신통치 않은 편. 최종 주포를 장착하면 폭발 범위 등이 준수해서 드디어 미국 자주포를 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최대 연구 시 타국의 7단계 자주포와 비교하면 S-51, SU-14-1 보다 공격력이 한참 밀리고 게쉬츠바겐 판터와 대등한 공격력을 가지지만 게쉬츠바겐 판터가 압도적으로 기동성이 좋은데다가 포각도 넓으며 로렌 155 1950년식과 비교하면 공격력은 앞서지만 연사와 명중률, 기동성에서 한참 밀린다.
다른 자주포 트리를 모두 타본 모 유저의 평가의 의하면 '''각국 7단계 자주포의 특징중에 구린점만 모아둔 다음 양심상 포만 평균 수준으로 맞춰준 수준'''이라고 한다.
그냥 로렌보다 공격력이 높고 SU-14-1보다는 빠르다고 자가 최면이라도 걸면서 굴리자.
장점은 '''같은 단계 대비 격이 다른 탄속'''이다. 남들이 450m/s에서 놀 때 혼자서 490m/s 이다! 탄속이 빠른만큼 리드샷하기에도 용이하며 장거리 사격 시 수월하게 조준할 수 있다. 또한 느리게 움직이는 타겟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예정샷을 때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대포병이라도 바로 타격하기도 좋다. 그리고 다른건 다 제친다 치더라도 화력 하나 만큼은 동단계 이상급으로 발휘할수 있으며, 원샷 투킬로 충분히 가능할 만큼의 공격력이 나온다.
그러나 방열지를 쉽사리 옮기기 힘든 둔한 기동력과 좁은 포각이 발목을 잡고 상하탄이 미국 자주포들 중에서도 가장 심각하기 때문에 심심하면 에임안에 적 전차를 가득채워 쏴도 바닥에 떨어져서 궤도나 끊거나 위로 날아가서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 하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M44에 비해서 포각이 좀 많이 좁아진지라 M44에 익숙해져 있다면 포탄을 쏘려는 순간 차체가 회전해서 포각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다. 대신 차체를 이동할 때 조준점 분산도가 상당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조준원이 전선에서 살짝 모자랄 경우 차체를 틀기보다 마우스를 옮겨 살짝만 움찔거려주자.
궤도나 개량형 현가장치 장비가 없다면 최종 엔진을 장착할 수 없으니 유의할 것. 다만 궤도 연구를 하지 않고 토션 바를 장착하면 다음 단계까지 모든 부품을 장착한 채로 운용할 수 있다. 대신 위장막 등의 장비 하나는 포기해야 하지만 워낙 경험치 얻기 힘든 자주포로서는 8천대의 전용 궤도를 연구하자니 아깝기도 하다.
2.4. M40/M43 - 8단계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155mm 자주포. 155mm 사양인 M40이 많이 언급된다. 최종 주포는 지금은 국군에서 퇴역한 203mm 견인 곡사포와 같은 맥락이다. 차체는 M4A3E8. 사실 155mm 장포신도 우리가 미국한테서 인수받아 쓴 적이 있다. 지금은 2개의 포 모두 다 퇴역하고 박물관이나 전시장에 있다.
슬슬 미국 자주포의 강력함이 드러날 시기. 화력을 제외하면 여러모로 애물단지인 M12와는 궤를 달리하는 고성능 자주포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적으로 만나면 꽤 무시무시한 편. 고증상 M40과 M43은 동형 차체에 포가 다른 모델이므로 궤도를 바꾼 후 최종 주포를 장착하면 M43이 된다.
M12에 비해서 좌우 포각이 좀 더 넓어졌다. 다만 최종 주포를 장착하면 0.72이던 정확도가 0.86으로 나빠진다. T92의 0.92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대부분의 고단계 자주포들은 공통 사항이겠지만 맞추기 힘들다. M12까지는 벗어나봤자 조준한 전차 옆에 떨어져서 지근탄 피해를 주거나 했지만 이제부터는 상상도 못한 곳에 떨어질 때가 많다. 그나마 다른 국가 동단계 자주포보다는 꽤나 낫지만, 155미리든 8인치든 에임 다 조였는데 머나먼 상탄이나 하탄이 뜨면 암걸리기도 한다.
203mm라는 무식한 구경으로 3구경 법칙을 통해 어정쩡하게 얇은 전차를 찢어버릴 수 있다. 그냥 얇은 전차는 고폭으로 찢어버리면된다. 특히 모든 경전차와 대다수의 중형전차도 초탄명중시 한 방에 보낼 수도 있다.
전우애, 장전기 조합시 155mm는 '''20초'''대로 끊고 줌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AC-130이라도 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다. 203mm보다 활용도는 높지만 155mm가 그렇듯 폭발 범위는 아직 믿을 수 없는 수준이며 10탑방에 가면 아득해지는 파편방지대와 떡장이 늘어서 그 위상이 줄어든다. 하지만 그 외의 방에서는 재미가 있다.
203mm는 '''40초'''대의 장전 시간에 느려터진 줌이라 미리 좋은 자리에 방열한 채로 적을 조준해야 팀을 지원할 수 있다. 이 때부터 영상에서 보던 한방에 2 ~ 3대 격파나 타격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다. 각이 닿지 않아도 옆에만 떨어뜨린다면 물장인 일본 중형전차나 라인메탈 바펜트레거와 같은 전차들이 비명을 지른다. 물론 정통으로 맞으면 프로토타입 T28도 한 방에 보낼 정도로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한다. 61식 전차 앞에 맞춰도 한 방에 보낸다. 물론 일본 중전차/대형전차를 상대할 때는 주의하자.
M4 기반 차체를 사용했기 때문에 정면하단에 '''108mm'''짜리 장갑을 가지고 있는데 운이 좋다면 도탄을 경험할 수 있다.
* '''장점'''
- 좋은 화력
이 자주포가 명품이라는 소리는 가장 큰 이유가 화력에 있다. 155미리의 준수한 화력도 화력이지만, 8인치를 탑재 하는 순간 화력덕후 저리가라 할 정도의 높은 공격력을 보여준다. 장전시간이 40초대와 0.86의 명중률이 가끔 발목을 잡지만, 한 발을 정통으로 날리는 순간 1~2방으로 적을 단번에 멘붕 시키는 고화력의 소유자이다.
- 준수한 명중률
8인치는 0.86로써 약간의 아쉬움을 주지만, 155미리를 쓴다면 믿을만한 명중률을 보여준다. 언덕 때문에 생기는 상하탄을 조심하고 적절히 조준해서 쏜다면 명품 주포 답게 높은 명중률을 안겨 준다. 더구나 앞서 말했 듯이 155미리도 고단계 중전차들에게도 최대 500 정도까지 충분히 가능 하기 때문에 충분히 적군 입장으로써는 위협이 된다.
* '''단점'''- 의외로 가속력이 느리다
최고 시속 40km/h 까지는 찍는다고 했지만 어째서인지 가속력이 의외로 느리다. 차체가 M4이지만, 대구경 포를 넣어서 그런지 체감 속력이나 체감 가속도가 높게 느껴지지 않는다. 대포병을 해야 해서 진지 이동을 해야 하는데 느릿느릿 움직이는걸 보면 조금 답답할 수도 있다.
- 미국 자주포의 고질적인 문제: 상하탄
물론 언덕을 이용하는 적은 맞추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유독 미국 자주포가 상하탄이 유독 눈에 띄게 나온다. 언덕을 타고 있는 적을 향해 정조준해서 쏘더니 하탄이 뜨고, 그걸 유념해서 살짝 못 미쳐서 좌표수정했는데도 저 멀리 상탄이 뜨는걸 보고 있으면 게임을 그만 두고 싶을 지경.
참고로 이 자주포는 203mm포를 쓰는 자주포 중에서 유일하게 최종 주포의 무게가 더 무겁다.다음 단계인 M53/M55에서 무전수가 포수로 대체되고 차장이 무전기를 붙잡지만 최종 단계인 T92에서 다시 무전수를 요구한다. 잠시 막사에 모셔두자.
2.5. M53/M55 - 9단계
사실상 월탱 최고의 9단계 자주포. 화력, 기동력, 명중률, 포각을 적절하게 두루 갖춘, 명실상부한 명품 자주포.
모든 월탱 유저들에게 최고의 9단계 자주포를 꼽으라 하면 예외없이 M53/M55를 언급한다. 반회전 수준의 포탑으로 전장의 5할 이상을 커버하는 압도적인 좌우포각, 중형전차 차체를 기반으로 한 준수한 기동성, 누가 미국 자주포 아니랄까봐 준수한 최종포의 화력까지. 본래 자주포는 차종 특성 상 +2단계 방에 끌려가도 자신이 어지간히 저구경 포를 달지 않은 이상 고통받을 일은 없는데, 특히나 M53/M55는 10단계 방에 가서도 자신의 상위 전차인 T92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자주 벌일 수 있는 명품 자주포다.
M47 패튼 차체인데도 불구하고 M46 패튼과는 부품 호환이 없다. '''그런데 최종 엔진이 M48 패튼 엔진이다.'''[7]
조금 난감한 점이라면 승무원 중 무전수가 빠지고 포수가 하나 더 들어와서 2명이 타게 된다는 점. 여기서 추가된 포수 1명은 다음 단계인 T92에서 다시 빠지고 무전수가 다시 들어오기 때문에 미국의 다른 전차를 키우지 않는다면 애로사항이 발생한다. 또한 기본 상태일 때 무게 여유가 없어서 자주포용 대구경 장전기를 장착할 수 없는 사태가 생긴다. 이 때 포를 먼저 올리고 장비를 장착할 것인가[8] 아니면 현가장치를 먼저 올려서 모든 장비를 장착할 것이냐 선택이 필요하다. 그리고 밀폐형이라 환풍기를 장착할 수 있어 숙련도에 목마른 자주포 입장에서 좋은 점도 있다.
클랜전에서도 가끔 나온다. 뭐 반쯤은 10단계 프리징[9] 문제도 있긴 하지만 T92의 영 좋지 않은 대접과 완벽한 대체품인 컨커러 건 캐리어가 생겼음을 감안하면 별로 이상한 건 아니다. 더군다나 이 둘보다는 딸려도 성능 자체는 준수한 게쉬츠바겐 E-100이 아직 살아있으니....
여담이지만 다음 단계인 T92 보다 늦게 나온 자주포다. T92가 1945년도 인데 이놈은 1956년도.
시작할 때 토션 바, 최종 주포를 위한 자유 경험치 64,000을 들고 시작하는 게 좋다. 기본 주포가 줌 속도가 빠르다지만 9탑방에서 프랑스 자주포와 비교하면 영락없는 하위 호환이다. 하지만 아예 못쓸 물건은 아니다. 155mm는 포수 숙련도 100%, 장전기, 전우애와 식량을 장착 하면 장전시간이 22.6초까지 줄어드는데 이를 이용해 속사로 팀을 지원 해줄수 있다. 다만 언덕을 조심 하지 않는다면 상탄/하탄이 뜰수도 있으니 주의. 공격력도 나쁘지 않아서 모든 경전차를 한 방에 하늘나라로 보내줄수 있고, 얇은 장갑 중형전차에게도 최대 '''1,400'''에 달하는 딜을 줄 수도 있다.
40/43시절 8인치 포로 1,000이상씩 꽂아대던 때에 비하면 이 155미리는 발당 500~600정도의 딜이 들어가고 일부 떡장 중전차에게는 0~200정도가 들어가긴 하지만 쏘는 입장에서야 아쉽지 맞는 입장에서는 잦은 스턴 때문에 정말 짜증난다.
그러나 이러한 연사력은 저지력이 매우 떨어지고 중전차에 탄이 씹히는 등 임팩트가 떨어지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 장점
- 준수한 화력
4043에서 맛 보았던 8인치 주포의 상위호환 포를 사용하므로 더욱더 적들을 짜증나게 할 수 있다. 좋은 기동력과 시너지를 발휘하므로 자주 돌아 다니며 딜을 하자
- 넒은 포각
다른 국가 자주포도 좋은 화력과 고만고만한 장전시간을 가질수는 있지만 이 자주포의 가장 큰 메리트는 상당한 포각으로 왠만한 맵을 커버 할수 있다는 것이다. 맵이 무슨 산으로 뒤덮인 맵이 아니라면 혹은 시가전이 아닌 이상 자주포를 움직여 조준원을 안 흐트리면서도 사격 할 수 있다.
- 경쾌한 기동성
프랑스 자주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패튼 전차를 기반으로 한 차체 답게 순항 속도가 50km/h대까지 치솟는다. 다만 궤도의 선회 속도는 썩 좋지 못하지만, 다양한 방열지를 재빠르게 이동하며 지원사격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
- 단점
- 미자주 종특 상하탄
이녀석도 만만치 않게 상하탄이 자주 뜬다. 물론 M40/43시절보다 더 좋은 명중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준을 다 조이고 잘 쏘면 상하탄이 눈에 띄게 줄어 들지만, 언덕을 잘 계산해서 쏘지 않는다면 상하탄이 뜰 수도 있다. 극단적으로 언덕위에 적을 노리고 쐈는데 언덕 넘어 있는 적에게 맞는 경우도 생길수도 있다. 그러니 충분히 조준 다 하고 조준원을 잘 조절해서 사격할 수 있도록 하자.
- 약간의 고각을 위해 희생한 탄속
M12와 M40/43의 빠른 탄속에 익숙해 있다가 이걸 타면 탄속이 전단계보다 약간 느린 것에 불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느리다. 한 발 먼저 앞에 내다보고 쏴야 잘 맞출 수 있어서 익숙해지지 않으면 오히려 전단계 M40/43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 미자주 최악의 위장
차체가 제일 높다보니 제일 위장이 구리다. 평소에 아슬아슬하게 안들키는 거리에서 방열해도 괜찮지만 이녀석으로 그 자리에서 방열하다간 들켜서 죽기 십상이니 풀업 시의 좋은 기동성을 살려서 그 자리에서 벗어나던가 다른 곳에 방열해야 생존률이 높아진다.
2.6. T92 HMC - 10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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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구이, 소행성 발사기, 핵투발기 등의 별명에서 볼 수 있듯 한방 화력이 장난 아니다. 월드 오브 탱크 정규 트리 내에서 가장 큰 주포 구경[10] 을 자랑하며 폭발 범위도 압도적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주포 중에선 공격력도 가장 높다. 어찌나 화력이 강력한지 한 게임에 T92가 4대 이상 모이면 핵전쟁이 발발했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한다.
그 대신 연사력과 정확성이 낮다. 고단계 공방을 뛰다보면 한 발에 2대 이상의 전차가 동시에 터지는 현상도 자주 볼 수 있는 자주포다. 일부 10단계 중전차도 예외는 아니다.
5단계 까지의 폭발 범위에 한이 맺혔는지 10단계 자주포 중에서 폭발 범위도 제일 넓은데 타국 9단계 자주포 특수탄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리고 특수탄은 거기서 범위가 더 늘어난다.
장점만 놓고보면 좋아보일 수도 있으나 저질스러운 탄착군 때문에 포탄이 맞지 않는다. 자주포는 애초에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데 그 맞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이 나온다. 하물며 다 조여줘도 저 정도인데 만약 제대로 조이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쏘면 그냥 땅만 파고 재장전 시간동안 손가락만 빨아야하고 저격질은 진짜 꿈도 못꿀 정도다. 차라리 소련의 261번 설계안이 공방에서는 훨씬 잘 때리고 잘 죽인다.
게임 내 유저들의 T92의 명중률은 대략 34% 정도로 전 단계인 M53/M55와 비교하면 5% 정도 낮다. 10단계 자주포들 중 꼴찌. 때문에 정타보다 지근탄으로 피해를 기대하는 것이 전술적으로 정신적으로 이롭다. 지근탄의 피해량은 목표물과의 거리에 따라 10 ~ 1,000 정도(혹은 그 이상)로 다양하다. 피해량이 10 전후로 미미하더라도 궤도를 박살낸다.
T92의 내림각은 0도로서 내림각 -5도인 M53/M55보다 불리하다. 적 경전차나 바샤티옹 25 t가 T92 바로 근처로 난입할 경우 직사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거리가 좁혀지기 전에 조치를 취하면 좋다. 적전차가 난입할 낌세가 보이거나 패색이 짙다면 언덕이나 돌뿌리에 뒷궤도를 걸처 창조부각을 해두자... 최후의 한발은 적이 떡장헤비가 아니라면 적보다 조금 앞쪽에 쏘는게 홈런칠 확률을 줄여준다...
다른 전장이면 몰라도 자주포가 지원 가능한 좁은 곳에 중전차가 몰리는 엘 할루프에서는 T92가 있냐 없냐 또는 얼마나 많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 빗나가든 말든 어쨌거나 적이 맞을만큼 옹기종기 모여있을 수 밖에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영국의 10단계 자주포 컨커러 건 캐리어와 비교되는 일이 많은데 이는 특히나 9단계에서 M53/M55와 FV3805의 관계 때문에 더욱 두드러진다. 9단계 최고의 명품인 M53/M55와 그에 밀리는 콩라인이 바로 FV3805인 반면 10단계는 도리어 T92가 컨커러 건 캐리어의 하위 호환 취급을 받기 때문. 특히나 T92의 한방이 강력해도 공격력 자체는 CGC와 비교하여 고작 50이 더 높을 뿐이다.
8.6 패치로 대폭 하향되었다. 강력한 화력 자체가 하향된 것은 아니지만 폭발 범위, 명중률, 기동력, 포분산도 등등이 대거 하향되었다. 물론 자주포가 이놈 하나만 하향된 건 아니지만... 엔진이 6단계급 하나만 남게 되어 바샤티옹 155 계열 다음가던 기동력에서 평지 10km ~ 15km, 가속 25 ~ 30km의 기도 안차는 속도를 찍게 되었다. M53/M55에서 갓 넘어온 사람은 화력 빼고 모든 것이 떨어지는 성능에 고통받는다.
그런데 유독 한국 서버에서는 T92에 대한 거품이 껴있다. "화력이 최강인 자주포"가 "최강의 자주포"로 변질된 것. 자주포가 공격력만큼 중요한 게 재장전 시간, 명중률, 조준 시간 등인데 다른 요소가 떨어짐에도 한 방이 최강이라는 이유만으로 최강의 자주포라는 이상한 거품이 껴 있는 것. 이런 소문이 퍼진 이유의 근본적인 원인은 "클랜전 할 때 잘 쓴다"는 게 그냥 좋다는 걸로 와전된 거라고 한다. 실제로 클랜전에서는 때에 따라서는 잘 쓴다고 한다. 특수탄을 쓰면 최장 11m라는 폭발 범위로 클랜전 할때에 한 발이라도 주력 공격 루트에 제대로 떨어지면 최대 5대 이상의 전차가 피해를 1,000 ~ 2,000정도 입기에 클랜전에서 장기전이 되기 쉽고 방어 및 공격 루트가 좁은 맵에서는 T92를 많이 애용한다. 하지만 그것도 컨커러 건 캐리어에게 자리 다 뺏겨서 요즘은 공방이나 클랜전이나 잘 보이지 않는 자주포가 되었다. 게쉬츠바겐 E-100처럼 거의 땜빵용으로 전락.
여담으로 차체를 살짝 돌리는 것만으로도 조준원이 무지막지하게 벌어져 화면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탄창 수가 가장 적은 10단계 자주포다.(16발)
9.3패치때 약간이나마 상향되었다. 자세한 내역은 T92 T80E1 현가장치에 의한 분산도가 이동 시 11% 감소, 차체 회전 시 11% 감소, 지형 돌파 능력이 단단한 지면에서 17%, 다소 무른 지면에서 14%, 무른 지면에서 17% 증가. 240mm M1 주포의 분산도가 주포 회전 시 3% 감소.
자주포 개편 이후 다른 자주포에 비해 크게 피해를 본 자주포이기도 하다. 가장 큰 장점이었던 피해량은 과거에 비해 초라한 1300이 되었고 200mm 라인 구경에서 따져봐도 234mm의 컨커러 건 캐리지는 1200, 210mm의 게쉬츠바겐 E100이 1100으로 평준화되버렸다. 거기다 장전 속도는 과거에 비해 크게 조정되지 않아 DPM으로 따질때 오히려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주어 가장 큰 피해량은 수치상으로만 남게되었으며 큰 장점이라 해봤자 넓은 충격 범위 밖에 남지않게 되버렸다.
한 발 공격력이 강력하고 긴 장전 시간을 가지고 있는 자주포이니 만큼 게임을 할 때에는 팀에게 가장 방해가 되는 적 전차를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라인에서 대치하고 있는 적 중전차, 저격하고 있는 고화력 구축전차 등... 대포병은 가급적 자제하고 T92의 화력을 살려 화력이 부족한 라인에 화력을 지원하는 것이 좋다. 명심해라. 아군 전선이 무너지면 다음은 자주포 차례다.
[1] 포병을 찬양한 스탈린의 소련은 그 이름이 무색하게도 '''정규 자주포 트리 중 제식 생산한 것이 단 하나도 없다.''' 다만 구축전차 트리에 나오는 차량들이 다 자주포로 쓰였고 이들 중 몇몇은 대전차 임무도 수행했다.[2] 애시당초 여기는 포 구경이 114.3mm밖에 안된다.0.7[3] 소련.0.75[4] 독일.0.68[5] 프랑스.0.7[6] 전우애 + 콜라 + 장전기 기준으로 17.7초 나온다.[7] 사실 M53/M55 자체가 개발 당시부터 부품 호환성을 최대로 생각해 M46, M47의 바퀴, 궤도와 M48 패튼의 부품을 쓰는 자주포다. 바퀴와 궤도를 제외하면 M48의 것이 더 많이 쓰이기에 M48계열의 차량으로 보기도 한다.[8] 최종 주포의 무게가 기본 주포보다 조금 가볍기 때문에 현가장치를 올리지 않고 일부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장전기와 환풍기 + 조준기 중에 선택 가능.[9] 클랜전 중 터진 10단계 차량은 일정 시간동안 전투 참가 불가.[10] 기타 전차들까지 포함하면 600mm의 칼 자주박격포가 가장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