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 금단증세

 


1. 설명
2. 원인
2.1. 방대한 자료
2.2. 접근성
2.3. 학술적이라는 착각
3. 해결 방안 예시
4. 위키중독증 자가진단법


1. 설명


위키러나무위키 등의 위키위키에서 활동하지 못했을 경우 발생하는 금단증상으로 위키백과리브레 위키, 백괴사전, 구스위키 등 다른 위키위키의 위키러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위키러<<<넘사벽<<<위키니트위키페어리 순으로 금단증상이 심해지는 편으로, 다음은 몰입도 수준에 따른 일반적인 증상이다.
  • 위키러: 미처 수정하지 못한 문서가 조금 신경쓰이는 정도. 일상에 이렇다 할 지장을 받지 않는다.
  • 위키니트: 틈틈이 짬을 내어 위키 활동을 한다. 수시로 위키에 들어가, 자신이 공을 들인 문서의 변동 사항을 꼼꼼히 확인한다.
  • 위키페어리: 위키니트의 증상을 동시에 가지는 경우도 있으며 모바일, 컴퓨터 등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위키를 계속 켜 놓고 대기한다. 잠자리에 들었다가도 수정할 내용이 떠오르면 벌떡 일어나 위키에 접속하거나 혹은 하루종일 위키를 한다. 열려있는 위키 탭이 10개 이상이다. 일을 해도 위키 생각이 자꾸 떠올라 업무수행에 지장을 받기도 하며, 상사의 눈을 피해 몰래 위키를 접하는 경우도 있다.

2. 원인



2.1. 방대한 자료


나무위키의 경우 출처 요구, 기타 규칙이나 제한이 없어 문서의 수정이나 생성에 제약이 적다. 누구든지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에 내용을 덧붙이거나 문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료의 다양성, 갱신속도, 분량에 있어서 다른 소스보다 월등히 앞선다.

2.2. 접근성


인터넷만 있으면 된다. 인터넷이 없어도 이미 연 페이지들은 볼 수 있으며 특히 모바일이라면 전자책의 대용급. 도서관처럼 이동할 필요가 없고 책처럼 들고 다닐 필요도 없다.
내용에 있어서도 대중이 저자인 만큼 전문적인 문서가 아니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부담없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며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유머가 있다. 그리고 그 유머는 끊임없이 대중들에게 검토를 받으며 가장 재밌고 적절한 유머만이 살아남는다. 즉, '''쉽고 재밌다(?)'''
하지만 이러한 위키의 방향성에도 불구하고, 나무위키 외부에서는 나무위키내에서만 사용되는 사어에 가까운 드립이 너무 많다고 까이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적절한 유머라기 보다는 학술적인 문서를 위키에 풀어 써놓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2.3. 학술적이라는 착각


나무위키에 올라온 몇몇 정보들은 가볍게 읽고 관련된 화제가 나왔을 때 몇마디 아는 척 하기에 딱 좋은 수준이다. 물론 아래에 후술할 "아는 사람만 보는" 학술적인 문서[1]들은 예외다. 이와 같은 문서글의 경우는 정말 "팩트"만 들어가 있고 실제 다른 인터넷이나 논문과 비교 및 교차 검증해도 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2]
구조적으로 나무위키는 정보의 질을 보장할 수가 없다. 애초에 진짜 공부하는 목적으로 무언가를 찾는다면 최소한 영문 위키피디아[3]나 RISS같은 학술사이트를 참고하는게 상식이며, 기획안 쓸 때도 관련 사이트를 찾는다. 대학이나 해외 학교에서 리포트를 낼 때 레퍼런스로 위키를 박는 순간 학칙에 따라 징계를 받고, 직장인이 돼서 회사에서 기획안을 낼 때도 위키를 출처로 삼는 순간, 상사에게 한소리 듣고 해고될 확률이 높다.
게다가 암기 과목을 공부하면서 느껴봤겠지만, 인간의 뇌는 반복된 학습을 거치지 않은 자료는 오래 보관하지 않는다. 위키 특성상 많은 문서들의 경우 연관성 없는 문서들을 불규칙하게 열람하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사실상 들인 시간에 비해 뇌에 남는건 거의 없다.
물론 제대로 활용하면 공부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가령 아래에 예를 든 광물, 법 등 학술적 문서라든가 한국사의 경우 대한민국의 역사가 표에 순서대로 기재되어 있으며 그걸 따라가면서 문서를 조회하다 보면 흐름의 정립이 중요한 역사과목 공부의 경우 위키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애니, 철도, 버스, 전쟁 등등 덕후들이 많은 분야에서는 팩트들도 많다. 당연히 덕후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해당 분야에 빠삭하기 때문이다.
또 역사의 경우 예를 들면 기존의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역덕후들이 아는 세세한 내용들[4]이나 역사적 내용에 대한 추정, 반박, 재반박 문서들도 많다. 그것이 논리적인지 아닌지는 보고 각자 판단하면 될 것이다.
단지 한국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학술적 자격증이나 석, 박사와 같은 권위는 없을 뿐이며, 나무위키의 정보를 다른 인터넷 자료들과 비교해 가면서 잘못된 정보를 제외하고 보면 공부에도 활용은 가능하다.이 누구에게 들렸느냐에 따라 요리사에게 들리면 요리칼이 되고 의사한테 들리면 메스가 되지만, 살인범이나 강도한테 들리면 흉기가 되는 것처럼 '''위키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3. 해결 방안 예시


먼저, 다음의 사항들을 명심하자.
  1. 세상에는 위키질보다 더 가치있는 게 있다.
  2. 당신이 현실에서의 꿈을 이루는데 위키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3. 시간은 금이다. 당신이 위키에 기여하는 한 시간은 현실의 한 시간이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서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면 아래를 참고하면 좋다.

  • 크롬 유저라면 Block Site라는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해 이 위키(namu.wiki)나 혹은 다른 위키 주소를 http://warning.or.kr/으로 리다이렉트하게 만들어보자. 이렇게 하면 어떤 경로로든 위키에 접속을 하게 되면 http://warning.or.kr/창이 뜬다. 아니면 접속 즉시에 갑툭튀를 선사하는 깜놀 사이트로 리다이렉트하게 만들어보자. 초반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한 예로 어느 사람은 야동을 끊으려고 야동사이트마다 접속할 때마다 전 여친에게 애교 문자가 가게끔 설정해 놓은 사람도 있다. 프로그래밍이 어느 정도 되는 위키러라면 이런 방식을 위키에 적용시켜보자.
  • 아예 프로그램적으로 나무위키를 차단한다.
  • 위키 금단증세가 강박장애에 이를 수준이라면 병원에 가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 치료, 행동 치료를 받는다.
  • 안 쓰는 메일 계정을 하나 만든다. > 내 정보에서 전자우표 주소를 바꾼다. > 인증 후, 메모장에 아무렇게 친 텍스트(문자, 숫자, 특수기호 섞어서)를 복사해서 비밀번호를 바꾼다. > 메일 계정을 탈퇴한다. 나무위키에서 비밀번호 찾기를 할 때 메일을 통해 인증해야 하는데, 계정 자체가 탈퇴해서 없으므로 비밀번호 찾기를 못 한다. 단, 이 방법은 계정을 가지고 문서 수정하는 사람들에게나 효과가 있지 IP유저나 눈팅만 하는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다.

4. 위키중독증 자가진단법


위키백과에서 위키중독증 자가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니 증세가 의심되는 위키러들은 한 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 테스트
만약 당신이 나무위키에서만 활동하는 위키러라면, 그런 당신을 위해 만들어진 나무위키 중독 테스트 문서에서 테스트를 하면 된다.

[1] 법학, 과학, 수학과 관련한 문서 등.[2] 물론 위키의 특성상 일부 ~카더라 식의 정보나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 반영되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3] 영문 위키백과도 자유서술 특성 때문에 출처로 쓸 수 없다.[4] 가령 고구려는 중기 이후부터 고려로 불렸는데, 이런 디테일한 사실까지는 한국사나 중고교 국사시간에 가르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