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암 홈
1. 개요
'''William "Billy" Holme'''[1]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대전사의 등장인물. 구판 한국어 성우는 이장원.
2. 행적
2.1. 구판
반백이지만 남북전쟁에 참전했던[2] 베테랑 출신으로, 래러미 요새의 병참 장교로서 보즈만 교역로의 철도 건설을 위해 찾아온 체이튼 블랙을 만나는 걸로 등장한다. 체이튼이 철도를 건설하는 동안 수우족의 공격을 막아내는 역할을 했다. 이 때 붉은 구름의 전쟁이 일어나 철도 노동자들이 학살당하고 미국 정부는 수우족과 평화조약을 체결하여 10년간 평화가 유지된다.
10년 후인 1876년경에는 래러미[3] 지역 보안관이 되어 체이튼에 편지를 보내 블랙 힐즈의 금광을 소개한다. 하지만 금을 채굴하는 동안 수우족의 공격을 받자 수우족에 대한 태도 문제로 체이튼과 대립하게 된다. 홈은 성난 말과 평화 협상을 하러 간 체이튼의 뒤를 밟아 수족 마을에 공격을 가함으로써 평화를 완전히 깨버린다.
이때까지만해도 체이튼은 참고 수족으로부터 방어를 위한 요새 건설에도 도움을 줬으나, 여자와 아이들이 있는 원주민 마을을 불태우라는 명령에 불복해 결국 둘은 갈라선다. 그리고 체이튼이 병력을 모아 요새를 파괴하자 부하들과 함께 산으로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수족의 도움을 얻은 체이튼의 추적을 받아 발각된다. 체이튼은 홈에게 왜 수족을 공격했냐며 가서 사실을 말하라고 설득하지만, 홈은 거부하고 체이튼을 사살하러 한다. 하지만 체이튼의 빠른 선공에 당하여 금광의 낭떠러지에 화약과 함께 떨어진 후 폭발에 휘말려 그대로 죽어 버린다. 당시 체이튼은 전쟁을 막기 위해서 쿠스터에게 하루만 시간을 빌려 홈을 데려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었는데,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던 보안관 홈이 죽었으므로, 쿠스터(커스터)의 기병대가 수족을 공격할 빌미를 제공했다.
홈은 라이플을 무기로 사용하며 소총수 무법자인 변절자를 양성할 수 있다. 아군으로 쓸 수 있는 기간은 매우 짧은 편. 그리고 캠페인 메뉴 CG에서 주인공 옆자리를 차지하는 보조 인물 중 유일하게 적으로 돌아서는 인물이다.
뒤에 나온 확장팩 아시아 왕조에 나오는 악역인 왕 진하이와 달리 처음부터 체이튼에게 비호감적인 인물이 아니었다. 체이튼이 수족 혼혈이라는걸 알고도 ''뭐, 나야 상관없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네. 이곳 사람들은 수족을 싫어하니까.''라고 말하며 충고를 해준다. 오히려 체이튼 블랙이 아버지는 일찍 죽었고 어머니가 홀로 자신을 키웠다고 말하자 미안하다 사과하며 차별하거나 멸시하는 태도를 보이진 않았다. 나중에 수족 처리 문제로 체이튼과 대립하기 전까지 친하게 지낸 걸 보면 원래 성품이 악독한 위인은 아니었다. 다만 수족과 계속된 전쟁으로 수족에겐 무차별적인 악감정이 생겼고 결정적으로 금에 눈이 멀면서 성격이 변한 걸로 추정된다.
2.2. 결정판
결정판에선 행적은 거의 같지만 아멜리아와는 안면이 없으며, 체이튼과 함께 남북전쟁 때 북군으로 참전했고 홈이 체이튼을 구했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본성은 괜찮았던 것 같은 구판과 달리 좀 더 사악하고 금에 눈이 먼 인물이 되었는데 갱단과 손잡고 광부들과 또 팔콘 회사의 습격을 사주했고 심지어 래러미 요새를 공격하기 전에 체이튼이 홈에게 한 말에 따르면, 홈은 전사자 시체에서 금니를 몰래 빼기도 했다고 한다. 북군 참전 당시 체이튼을 구했던 것도 팔콘 회사 인물인걸 알고 이권을 챙길 속셈이 있었던 뉘앙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