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미믹)
1. 개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작품 미믹에 등장하는 곤충 괴물.
신종 바이러스가 바퀴벌레를 매개체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전염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정부측에서 만들어낸 곤충. 사마귀와 흰개미의 유전자를 합쳐서 만들어냈다. 하지만 생태계에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그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생식능력이 없는 상태가 되도록 만들었다.
바이러스가 박멸되자 유다의 존재도 서서히 사라져갔다 싶었으나, 얼마 안 되어 '''생식능력이 생겼다.''' 그것도 고작 3년이었다! 게다가 진화를 하면서 몸이 사람만해지고 폐를 만들어냈으며[1] '''사람으로 의태한다'''. 곤충은 진화를 하면서 천적을 따라하는데 인간은 유다한테는 천적같은 존재였다.[2] 때문에 인간처럼 두발로 서서 다니고 맨 뒷발은 흡사 구두와 같이, 날개는 접으면 인간의 코트와 같은 형상으로, 맨 앞발은 인간의 얼굴 형상을 한 가면 형태로 진화하여 완벽한 인간 코스프레를 한다. 덕분에 작중 주변인물들은 유다의 겉모습만 보고 속아서 많이 죽는다. 심지어 '''주인공도''' 사람인 줄 알고 다가가다가 납치된다. 참고로 이는 어디까지나 일벌레인 암컷에 한정이며 수컷은 의태를 하지 않는다.
덤으로 몸집이 크고 힘만 센게 아니라 지능도 높으며 동료들끼리 특유의 소리를 내서 의사소통을 하기도 한다. 표본으로 잡혀있는 새끼를 보고 화가 나서 으르렁거리는 장면이 있는걸 보면 감정도 있을지 모른다. 다만 벌레는 벌레인지라 주인공이 페로몬을 이용한 페이크로 속여넘기기도 한다.
비디오판으로 제작된 2편에선 인간의 외피까지 재현(!). 심지어 옷까지 입고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재현한다.[3] 게다가 이 유다는 인간 여자에게 새끼를 임신시켜 낳게 하는 능력이 있으며, 실제로 미믹 2의 주인공인 레미가 유다의 새끼를 임신하기도 했다.
2. 능력
3. 극중 행적
4. 기타
원래 유다의 설정은 본작과 전혀 달랐는데, 기예르모 델 토로는 유다를 인간의 형상을 한 벌레 괴물이 지하철에 사는 노숙자들에게 '''신의 천사로 숭배를 받으며 이들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설정이었다.''' 또한 작중에 한 인물이 유다에게 '''기도를 하는''' 장면을 넣을 예정이었지만 무산되었다. 기예르모는 특히 마지막 장면에 종교적 메세지를 넣고 싶어했다. 원래는 단순히 지하철이 폭발하지만 그가 원했던 것은 살아남은 주인공들에게 유다 한마리가 다가와 '''"가라, 떠나라"라고 말하며 관객들의 정신을 폭파시키고 싶어했다.''' 그가 처음 미믹의 아이디어를 적을 때 '''종말, 구원'''이라고 썼다고 한다. 그러니까, 인간 형상의 벌레가 천사로 숭배받으며 '''심판의 날'''을 일으킨다는 설정이었다.
[1] 작중 보여주는 유다의 놀라운 신체능력이 바로 이 때문이다. 주인공이 성충 유다를 해부하면서 스스로 폐를 만들어냈다는걸 알고 이것들은 이미 곤충이 아니라며 멘붕하는 장면이 나온다.[2] 미믹은 '따라한다'는 뜻이다.[3] 경찰에게 구조요청을 하고 심지어 이성에게 꽃다발까지 준다. 거기다가 그 행위의 의미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