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코(그노시아)
1. 개요
게임 그노시아의 등장인물. LOOP 5에서부터 만나게 되는 2번째 추가 인물.
스텔라나 라키오에 비하면 비교적 무난하지만, 겉보기에 귀족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가까이 다가가기 힘든 인물.
이 이미지는 단순 겉보기만 그런 것이 아닌데, 실제로 성격도 귀족답다고 할 수 일을 정도로 '''오만'''하다. 모종의 사유로 자신이 인정하지 않는 인물은 아예 지성체 취급조차 하지 않고 문답무용으로 "물러가라"는 한 마디 외에 다른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며, 유리코가 타인을 좋게 평가할 때도 라키오에 비해 저속한 단어를 쓰지 않는다 뿐이지 비슷한 수준으로 깎아내린다. 당장에 첫 등장하는 루프에서부터 주인공을 보고 '''이 우주에 존재해선 안 될 오류''' 취급하는 게 첫 대면.
작중의 그노시아 사태에 대해 뭔가 관계가 있는 인물임이 확실한데, 처음 등장과 함께 플레이어가 다른 인물에게 의심받지 않고 노려지지도 않는 것을 지적하면서 '''이를 수정한다'''. 이 이후의 루프에선 플레이어도 정말로 회의에서 의심을 사거나 그노시아의 습격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게 되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이 가능한 것과 후술할 스펙 때문에 자연적으로 본작의 핵심 인물로서 주목하게 되는 인물. 세츠 역시 "유리코가 등장하는 루프면 상황이 '''힘들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라"라고 경고하면서 경계하고 있다.
2. 플레이어로서(초기)
'''대놓고 메인스토리에서 경고할 정도로 강하다.''' 처음부터 "반론을 막는다" 커맨드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스탯이 미쳐 날뛰며, 그나마 낮은 스텔스조차 중간값은 되는지라 최소한의 어그로 관리마저 되는 완전체. 초반부에 유리코에게 의심받으면 그 인물은 거의 확정 수면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레벨이 충분히 쌓인 게 아니면 유리코와의 정면승부는 매우 불리하다. 거기에 같은 진영이라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의심되거나 방해된다 싶으면 가차없이 몰아붙이기 때문에 아군이건 적이건 유리코에게 의심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모든 능력이 높고 영향력이 강하다. 고로 눈에 잘 띄는 편
스텔스를 제외하고, 모든 능력이 굉장히 높다. 적으로 돌리면 제일 위험한 인물. 거기에, 냉혹하게 내다버리는 성격이어서 아군이어도 안심할 수 없다.
3. 특기사항
이하의 내용은 회차를 진행해나가며 확인 가능한 특기사항으로, 특기사항이 완전히 열렸을 때 갱신되는 인물기록의 평가 역시 작성하도록 한다. 나무위키의 규정상 특기사항을 분리하여 각각 스포일러 처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이하의 내용을 확인할 경우 '''모든 특기기사에 대한 스포일러가 되므로 주의.'''
유리코의 특기사항은 총 6개지만, 2, 3번을 동시에 얻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5개다. 공통적으로 조건부 CG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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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설명은 본작의 모든 엔딩을 봤다는 기준으로 캐릭터를 설명하는 내용으로, '''히든 엔딩까지 본 것이 아니라면 읽지 않을 것을 권한다.'''==# 설명 #==
'''그노시아 사태의 원흉 집단'''인 '''성주'''에서도 직접 인간을 전뇌화시키는 것을 담당하는 무녀였으나, 현재는 여기서 이탈하여 탈주자로 찍힌 인물. 본작이 성간항행선 D.Q.O.의 그노시아 사태만 다루는 게임이라 그렇지 그노시아 연대기를 다루는 작품이 있다면 주인공의 위치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인물이다. 사실상 본작의 등장인물은 거의 전부 그노시아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데, 그 중 유일하게 이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최중요인물.
개요에서 설명하였듯 기본적으로 타인을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오만함이 매우 단단히 박혀있어, 라키오 이상으로 플레이어의 어그로를 끄는 인물이다. 스텔라를 문전박대하거나 플레이어를 우주의 오류 취급하는 것을 보면 자연적으로 반감이 생기게 되는 인물. 그 중에서도 협력 제의를 거절할 때의 "협력? '''...너 같은 것과?'''"신뢰도는 괜찮은데 호감도가 낮을 때 밤에 찾아갈 경우 대놓고 말하는 '''"물러가라(去れ)"'''는 비호감의 절정. 다른 선원들도 대놓고 무시하며, 다들 위험한 분위기가 풍긴다면서 특별한 일이 없을 때는 가까이 가려 하지 않는다.
허나 이런 오만함은 상술했듯 성주에서도 높으신 분들에 속하는 인간이었던지라 기존의 버릇이 뿌리깊게 박혀서 그런 것으로 보이며, 특히 스텔라와 플레이어를 험하게 대하는 건 각각 '''인간이 아니니 그노시아 감염이 되지 않는데 논의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 '''애초에 이 우주에 본래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존재다'''라는 명확한 이유가 있었다. 이게 틀렸거나 수정됐음이 확인되면 이를 인정하고 그전처럼 하대하지 않는다.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도 접근만 어렵지, 뭔가 이유가 있는 게 아니면 딱히 유리코가 나쁘게 대하지는 않는 편.[1] 다만 플레이어 쪽 원인은 엔딩까지 가야 해소가 되는 관계로 플레이어가 이를 경험할 기회는 거의 없다.
어떤 의미에선 그노시아 안에서도 제일 훌륭한 맥거핀인데, 그노스의 정체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종합해보면 이걸 알아봐야 플레이어 일행이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때문에 유리코에게서 그노스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를 전부 들은 시점에선 점차 플레이어와 세츠의 포커스가 그노시아의 대처법에서 루프의 탈출 자체로 옮겨가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 여기까지 다다르는 난이도가 유리코 본인의 능력치에 힘입어 매우 높다보니, 사실상 본작의 중간보스 역할을 맡고 있다.
엔딩에선 플레이어에게 "당신의 인과는 확실히 끝났습니다. 하지만 아주 조금의 뒷마무리가 남아있을지도..."라면서 어나더 엔딩이 있음을 암시해주며, 플레이어 우주쪽 후일담에선 대놓고 '''불명'''이라는 한마디만 남는다. 그노시아 사태의 원흉인 성주와 적대 관계라, 유리코의 후일담 자체가 그노시아 사태의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니 쉬이 적을 내용이 아닌 듯.
[1] '반론을 막는다' 스킬을 배울 수 있는 밤 이벤트에서도 SQ가 준 괴상하기 짝이 없는 옷을 순순히 입었던 것을 보면 의외로 다른 사람 부탁을 잘 들어주는 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