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스 폰 테네스

 


판타지 소설권왕전생》의 등장인물. 나이는 대략 37세.


테네스 백작가의 가주로 테네스가가 오러 유저로 이어지는 검로를 잃어버린 뒤, 대신할 방법을 찾다가 얻게 된 진금 엘드릴로 만들어진 마갑 엘드라드와 마검 엘드란을 이용하여 대륙에도 명성이 자자한 '''테네스의 황금기사'''의 이름을 잇던 남자.
아버지인 폴트 폰 테네스가 선량한 어머니를 매일 차갑게 대하여 밤 울게 하였고 그것이 어린 마음에 상처가 되었었지만 그래도 아버지를 증오하지 않고 그저 무인다운 차가운 성격이라고 이해하려고 했다.
또 이복동생이 있다는 소리에도 놀라지 않고 이복동생을 인정해주고 받아들이려고 했다. 하지만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에게는 항상 차갑게 대하던 아버지가 자신의 어머니가 죽자마자 천한 신분인 러스의 어머니와 러스를 데려왔고, 게다가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에게는 애정을 하나도 안보여주어 어머니를 밤마다 울게 했던 아버지가 러스와 그녀에게 애정 어린 행동을 하자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을 품었다.
그리고 유서스는 아버지와 러스의 어머니인 에이리를 두고 겉으로는 가문의 후계자로서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는 슬픔을 겪는 아름다운 이야기지만 그 속에 아내로서, 백작가의 안주인으로서 진심으로 아버지를 사랑하려고 하며 부끄럽지 않게 살아온 어머니와 자신의 애환은 무시당했다고 말했다. 그러한 이유로 아버지와 러스를 극도로 경멸하고 증오하며, 그 때문인지 자신의 부인을 제외한 다른 여자와 동침한다는 것에 엄청난 거부감을 보이기도 한다.
테스론의 계략으로 그가 은의 현자의 이름을 내세우며 엘류시온의 목소리를 찾아오라는 명령을 내려 그에 따랐고, 그 와중에 레펜하르트와 맞붙게 된다. 처음에는 레펜하르트가 도둑질을 하기도 해서 좀 꾸물럭 댔기에 그를 쓰러트릴 수 있었지만, 이후 다시 되돌아온 레펜하르트가 오러 유저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그의 마갑을 박살내버려 패배한다.
그 후 러스가 오러를 깨달아 오러 유저가 됨으로 가주의 위치를 위협받자 주저없이 러스의 배에 칼침을 놔버리고 그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거짓말을 한다.[1] 원래부터 자신이 오러 유저가 아니라 마검사라는 것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레펜하르트한테 깨지고 자신이 경멸하던 러스가 오러 유저가 되자 열폭해서 비록 마도구들을 다루는 반쪽자리 기사였지만 엘드라드와 엘드란을 다루는데 필사적인 연습을 하여 레펜하르트조차도 감탄할 정도의 실력을 가졌고 또한 인품적으로도 훌륭한 기사였던 그는 사이러스도 '예전의 형님은 어디 갔소?' 라고 말할 정도로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이후에는 테스론과 함께 던전을 공략하거나 공략하는 자들을 은의 현자의 이름 아래 없애는 일을 하게 되었다. 최근엔 증오와 열등감 때문에 성격이 완전히 맛이 가버렸다. 테스론조차 씁쓸했을 정도. 동료들이라고 모은 게 어째 필레나 빼곤 전부 정신이 나가버린 인간들 뿐이라 진실을 모두 알면서도 온갖 악행들을 저지르면서 대를 위한 소라고 중얼거리는 정신나간 테스론에 참 잘 맞는다. 유서스의 경우 '''다른 놈들'''과는 달리 원래는 그나마 선량한 편이었지만. 어찌 보면 제일 안타까운 신세를 가진 적이다.[2]
7권에서 러스에게 가문의 수치라고 했다가 역으로 가문의 수치라는 말을 되돌려받고 '너 따위가 무슨 동생이냐'라고 했다가 빡친 러스가 '나도 너 같은 비열한 기사를 형으로 인정 못 해'라며 스탈라에게 배운 비기로 폭발시켜서 발라버렸다. 8권에서 스테반과 함께 마도구 사용 훈련 및 검술 대련을 하고 있다. 다만 기량은 상승 못하고 전술만 상승하게 되었다.[3] 그래도 테스론이 가진 은의 현자라는 조력자 덕분에 템빨이 더욱 상승할듯 하다.
9권에서 러스와 다시 대결을 하게 되는데, 흑마법을 통해 오러를 쓸 수 있게 된 스테반과 달리 마검사로서의 경지가 너무나 완숙해 그런 방법으로 기량을 높일 수 없었고, 오직 엘드라드의 사용만 특화되어서 다른 마도구를 숙달할 수 있는 시간마저 매우 부족했다. 하지만, 엘드라드가 가진 부족한 방어력에 대한 강화는 가능했고, 더불어 엘드라드의 최종 필살기를 거의 무한정 사용할 수 있게 마력 저장량을 늘리는 개조를 했다. 최종적으로 뛰어난 파괴력을 지닌 마검 엘드란 필살기를 마구 사용하고 AMP 같은 무효화 마법이나 캘러미티 혼 같은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기술이 아니면 절대로 쓰러지지 않는 방어구로 완전히 재탄생되었다. 새롭게 강화된 엘드라드는 '''엘드릴 기간투스'''라고 부른다.
결국 오러 기술의 파괴력이 부족해서 갑옷을 뜷지 못하는 러스를 유서스가 일방적으로 필살기인 엘드릴의 빛을 난사하며 밀어붙였다. 10권 시점에서는 러스를 거의 초죽음에 밀어붙이고 있다가 러스가 이니야의 오러 운영에 관한 깨달음을 얻으면서 공간 뿐만 아니라 물질 변환 오러 기술을 습득해서 허공검을 깨닫고 허공검으로 유서스의 갑옷 내부의 다리를 잘라서 간단히 패배시킨다. 유서스는 패배해서 죽을 위기에 오게 되었지만 러스는 유서스에게 자비를 배풀면서 테네스 백작가을 지켜달고 말하면서 자손을 낳아서 번영하라고 말을 남긴다. 그 때 유서스는 원한과 절규로 러스에게 저주를 퍼부었다.
11권 때 유서스는 은의 현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잘라진 다리 부위를 회복했다. 하지만 잃어버린 다리 신경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서 테네스 백작가로 돌아가서 재활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13권에서는 완전히 회복하여 가문으로 돌아왔고, 바슈탈론 제국이 일으킨 신성전쟁에 참가하지 않는 아버지에 대한 오해[4]로 아버지를 유폐하고 전쟁에 참가했다. 그리고 레펜하르트를 만나서 싸웠지만, 희대의 마법 천재 레펜하르트에게 시원하게 털리고 마갑 엘드라드도 뜯기고 말았다.
15권에서는 포로 상태로 재등장. 은의 현자의 정보를 뜯길까봐 전전긍긍 하며, '절대 불지 않겠다!!!' 라 마음을 다잡았으나...레펜하르트의 마법 + 실란의 신성력 + 트롤 주술 콤보로 개그씬까지 찍어가면서 모든 정보를 불어버렸고, 이를 기반으로 레펜하르트 일행은 은의 현자의 유물 보관소를 터는 동시에 싸그리 파묻어버렸고, 은의 현자의 오러 유저까지 한 명 잡아갔다(...) 그래놓고 본인은 아무것도 몰라서 긴장 타는 중.
여담으로 본래 러스의 담당이었지만 러스에게 완전히 무시당하며 담당까지 카를에게 넘어가버리는 안습의 신세,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간절하게 갈망하는 애정 결핍임도 드러났다.
정보를 뜯긴 이후로는 등장이 없는데, 문제는 이 녀석이 잡혀있던 곳이 아라난 그라드였고, 그곳은 세이어가 '''아토믹 버스트'''로 그야말로 싹 날려버린 곳이라는 것.... 그리고 21권에서 사망했다는 것이 확정되어, 그토록 미워하던 사이러스가 가문을 이어받게 되었다.
[1] 이때 아무도 그 말을 의심하지 않아서 과거의 사이러스가 얼마나 인망없이 살았는지를 보여줬다.[2] 회귀 전의 세계에서도 가주 계승권을 건 결투에서 사이러스에게 패해 가주직을 넘겨받지 못했지만 별다른 언급이 없이 잊혀진 것만 봐도 그가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사이러스를 인정했다는 반증이 된다. 말 그대로 기사도를 충실히 지키는 모범기사가 저렇게까지 타락한 것. 게다가 전생에 비해서 레펜하르트에 대한 원한까지 겹치고, 은의 현자의 안 영향까지 받았지만, 테스론이 유서스의 전투력만 있으면 된다고 여기면서 정신 상태를 전혀 돌봐주지 않았기에 더더욱 망가져버렸다. 사이러스의 인간관계 향상을 위해서 아스레일을 붙여준 레펜하르트와 대조되는 부분[3] 테스론이 가문의 검술을 복원시키고 오러를 각성시키게 훈련을 했으면 가능성이 좀 더 높았을 것이다.[4] 러스가 귀여워서 은의 현자의 명령도 무시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냥 은의 현자에서 테네스 가문을 안 부른 것 뿐이었다. 정확히는 이미 유서스가 알고 있는 사안이니 명령을 보낸 셈 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