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론
판타지 소설 권왕전생의 등장인물. 회귀 후의 나이는 12권 기준 26세.
과거 안타레스 제국을 세운 레펜하르트를 쓰러트리기 위해서 모인 용사 파티의 일원으로 당대의 권왕이었다.
마왕 레펜하르트와 맞서 싸운 끝에 압도적인 맷집과 방어력으로 '''겨우겨우''' 마지막까지 버텨낸뒤 치명타를 날려서 거의 다 죽여놓았으나, 마지막에 '''이걸로 이종족들도 제정신을 되찾겠지'''라고 중얼거리는 바람에 복장이 뒤집어진 레펜하르트가 억울하고 분통해서 이대로는 못 죽겠다며 고대유물에 담겨있던 '''시공회귀''' 주문을 실행해버렸다. 그걸 막기 위해 주먹을 날렸다가 말려드는 바람에 서로 몸이 뒤바뀐채로 과거로 회귀하게 되었다. 즉 이야기의 막을 연 장본인.
처음에는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구 날뛰었지만, 이후 현실을 인정하고 레펜하르트의 두뇌와 전생 전 무예에 대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5서클 마법사 + 오러 유저'''라는 전무후무한 경지에 이르렀다.[1]
그 뒤 델피아의 마탑 원로들을 오러로 협박, 20살에 정규마법사 직위를 얻어서 마탑에서 빠져나왔다. 겸사겸사 성노예로 살다가 성병으로 비참하게 죽을 운명이었던 레펜하르트의 소꿉친구 필레나 레이그림을 구해주어 같이 나왔다. 레펜하르트의 소중한 인연을 빼앗는 게 목적이라고.[2]
나온 것까지는 좋았으나 테스론이 기억하는 레펜하르트가 워낙 압도적이었기에[3] 지금은 당해낼수 없다고 판단, 뒤에서 조용히 힘을 모으기로 한다.
그리고 그라임 왕국의 실력자인 이라나드 공작에게 접근하여 기억하는 미래에 대한 날씨기후 등의 정보 등을 통해 현명한 '''척'''을 하며 은의 현자에 가입했다.
작중 호쾌함을 보여주면서도 투지와 굳건함을 보여주는 역대 권왕들의 기준으로 볼 때, 권왕 테스론은 '''짐 언브레이커블의 수치'''다. 짐 언브레이커블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도 심한 열등감을 품고 있다.[4]
작중 상대를 찾아볼 수 없는 마초 중의 마초, '''꼴마초'''. 회귀 전에는 미혼이었는데, 자신처럼 완벽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붙들릴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또 처녀, 유부녀도 가리지 않고 '''모든 여성들에게 자신의 우월한 유전자를 뿌려주겠다'''고도 생각했다. 이쯤되면 마초가 아니라 좀 인성이 많이 비틀린 것처럼 보인다(…)
필레나가 자신을 이성으로서 좋아한다는 것[5] 을 알면서도 딱히 신체적, 성적인 접근을 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비리비리하기 짝이 없는 레펜하르트의 몸으로 필레나와 검열삭제하는 것은 필레나에 대한 모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미치광이같은 마초이즘의 소유자지만, 그만큼 사리사욕도 없고 직선적인 성격. 짐 언브레이커블의 수련을 받으며 오랫동안 무식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전생 후 레펜하르트의 천재적인 두뇌를 얻었음에도 과거의 막가파식 사고방식을 상당부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거기에 레펜하르트와 다르게 스승 제라드처럼 맞아죽은 선배들을 두들겨 패면서도 단단한 샌드백이었다며 스승의 은혜에 감사했다. 거기에 감개무량한 표정도 추가. 레펜하르트가 "나는 저렇게 안 되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차후에 밝혀지지만 더 이상 짐 언브레이커블이 아니지만 본래 정통 계승자로서 남아있는 자존심이라는게 판명되었다. 실제로 식스 팩 없는 자, 여인 앞에서 감히 옷 벗지 말라고 하는게 짐 언브레이커블의 사상이었다(…)
테스론처럼 필레나를 검열삭제하는 거나 제라드처럼 패는거나 본질적으로 이루려는 목적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면 짐 언브레이커블 자체의 문제도 약간 있다. 하지만 짐 언브레이커블에 있는 장점들도 다 증발시키고, 자신에게 불리하다 싶은 것은 죄다 배제하며 합리화를 시전하며 자아도취에 빠져있다.[6]
또한 대적자인 레펜하르트처럼 본인도 소시오패스 혹은 더 나아가서 사이코패스에 가깝다. 사실 옛날에 맞아죽은 선배들을 보고도 무덤덤한 제라드도 있지만 억울한 약자들을 보호하는 것을 남자다운 멋진 일이라 생각하며 살인 자체는 좋아하지 않는[7] 짐 언브레이커블의 사고와는 달리 그저 자신의 목적만을 위해 잠재적인 적 또는 적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적으로 규정한 이종족과 인류를 아무렇지도 않게 학살하는 점에서 시공회귀전 레펜하르트보다 더하다. 적어도 레펜하르트는 이종족 대학살이 벌어지던 차탄 공국을 공격할 때를 제외하면 덤빈 놈들만 죽였지만, 테스론은 그게 아니라는 점에서 테스론이 훨씬 더 악인임을 알 수 있다.
단순무식 마초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실상은 자기보다 잘난 자들에게 열등감에 빠져있는 찌질이라고 할 수 있다.
권왕전생 세계관의 인간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종족에 대한 편견을 지니고 있다가 전생 후 레펜하르트의 두뇌 덕에 5권에서 이미 이종족이 원래부터 노예 종족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 은의 현자가 하는 짓들이 지나치다고 하며 은의 현자들의 '''과보호''' 때문에 인간들이 우물 안 개구리들이 돼서 약해졌으니, 이제 이종족의 진실이 알려져야 한다고 하는 등 5권에서'''는''' 개념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 후 이종족의 일들은 무시하고 '''모든 다 레펜하르트 탓으로 돌리며 그 사실을 철저하게 무시.''' 10권에서야 겨우겨우 레펜하르트와 대화할 때 말에서 밀리자 얼굴을 계속해서 점점 구기며 도저히 반박을 할 수 없게 되어서야 레펜하르트가 이종족들을 세뇌하지 않았으며 '''자신이 그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했다는 사실을 속으로 인정했다.''' [8] 14권에서 따르면 회귀전 대륙에서 제일 잘난 사람의 타이틀을 레펜하르트가 가져갔다고 하는데 그 탓에 자신감이 팍 죽어버렸었다고 한다. 그리고 열등감에 따라서 짐 언브레이커블의 권왕으로서 모습을 잃고 권왕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으로 '''회귀전에 이미''' 변모했었다고 한다.
10권 즈음부터 레펜하르트의 소시오패스적인 면모가 드러나고 테스론이 그나마 생각이라는 걸 좀 하게 되면서 레펜하르트의 인간같지 않은 행동의 반발로 옹호론이 재림하게 된다.
회귀 전 레펜하르트야 자신이 인간 연합군에게 졌다는 사실을 들어 인간의 힘을 높게 평가했지만, 사실 인간에겐 유리한건 번식력과 머릿수와 빨리 배우는 종족특성이 있다.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양민들'''은 수많은 장점을 지닌 이종족들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것은 농노라는 이름의 노예인 인간들이 많기 때문이기에 애초 레펜하르트는 그 부분도 혐오하고 있었다.[9]
물론 회귀전 전쟁에는 결과적으로 인류가 승리했지만 200만 대군이라는 압도적인 물량으로 이긴 것에 불과하다. 그나마 인간은 이종족들보다 상업이나 지도력, 행정력[10] 과 창조성이 뛰어나지만, 전부 '''재능 있는 자'''의 것이라는 걸 고려하면 '''가난해서 못 배운 양민들에게 희망은 없다'''. '''하지만 이종족들도 재능 없는 놈들은 마찬가지다. 거기다가 얘네는 간단한 공부 같은 기초를 배우기도 오래걸리니 더욱 암담하다.''' 인간이나 이종족들이나 입장이 평등한 셈. 오히려 전반적으로 따지면 재능이 없더라도 가르치면 일단 몇 년 내로 기본 상식은 지니게 되는 인간들이 배움이 수십년 걸리는 이종족들보다 여러모로 우위인 입장에 있는 편이다. 실제로 낙오자에 가까운 인간 마법사들을 레펜하르트가 가르쳤다면 마법 학회가 세계 3대 학회에서 4대 학회로 바뀌었을 것이라고 하지만 드워프들은 가장 천재들을 골라다가 몇 년씩이나 고생하며 가르쳐도 정규 마법사의 경지인 4 서클도 되지 못하는 3 서클에 정체되는 등 심각하게 느린 속도를 보인다. 그나마 시리스의 경우는 세계수 덕분에 재능들이 빨리 올라가 마법의 경지가 빨리 올랐던 것이었지 인간들에 비해서 이종족들은 답이 없이 성장속도가 느린 만큼 오러 유저나 대마법사가 될 자질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기사들이나 마법사들도 배우는 속도가 압도적으로 빨라 전사의 혈통들 중 최강의 드워프였던 카다마이트는 수도 없이 오러 유저들과 대련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들 중 최강도 아니고 크로방스 왕국 내에서만 최강이었던 테츠발트에게 고전했다.[11] 또한 카다마이트가 테츠발트를 이긴 것은 순전히 대련경험이 많아서였고 150 년을 살아왔음에도 많아봤자 50 년 정도 밖에 수련하지 않은 테츠발트가 기량 자체로는 카다마이트보다 훨씬 우위에 있었다고 한다. 이종족들의 장점이 부각돼서 그렇지 오히려 여러모로 인간들이 유리하며 이종족들은 불리하고 낙오되기 쉬운 입장이다.[12] '''괜히 이종족들이 "인간이 제일 무서운 종족인데 뭔 소리임?"'''이라고 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테스론은 은의 현자 덕분에 인간이 여기까지 발전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정반대'''. 인간들은 은의 현자가 아니었으면 보다 놀라운 수준의 발전을 했을 것이지 결코 중세 수준에서 정체되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크로방스 왕국의 국왕처럼 드워프를 활용하여 급격한 문명발전을 주도했을수도 있다.[13]
12권에서 좀 더 구체적인 생각을 정리한 것이 드러나는데, 선조들이 피땀 흘려 얻어낸 승리를 잃어버리는 것은 선조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은의 현자 밑에선 인간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는 레펜하르트의 말에 공감은 했지만, '''지옥에서 강한 자만 살아남는 것'''이 발전이냐고 반박. 차라리 현재에 안주하고 위협이 되는 이종족을 제거하고 인간을 보호하는 게 낫다고 여기고 있다. 실제로 12권의 에피소드를 보면 이해되는데 강간을 저지른 오크에 대해 고민하면서 마켈린과 논의하는데 마켈린 또한 모두가 사람일 뿐이라고 언급한다. 그저 강자와 약자라는 입장의 차이일뿐 추악한 이종족이 인류를 지배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것에서 10권에서부터야 새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10권에서 레펜하르트와 말 싸움에서 지고 난 후 새로운 적대 이유를 만들어낸 것이다.(...) 10권에서 레펜하르트와 말싸움에게 지기 이전에는 진실을 알면서도 외면하고 무시하고 있었고, 그 때문에 얼굴을 구기다가 새로운 이유를 머리가 잘 돌아가는 레펜하르트의 육체를 통해 만든 것이라 설득력이 없다.(...)
그리고 말 그대로 '''마왕'''이었던 레펜하르트의 전생 전 행적을 살펴보면 회귀전에는 그나마 옹호의 여지가 있다. 권력유지를 위해 수백만명을 희생시키고 대륙을 피로 물들게 한 대륙 전쟁을 일으킨 건 은의 현자였지만, 은의 현자에 소속되어있던 테스론 입장에서 보면 레펜하르트는 수도 없는 인간을 쳐죽인 '''마왕'''이었다. 그리고 전쟁 전에도 어쨌든 은의 현자의 헛소문 공작으로 인해 이종족들에 대한 대학살이 일어나자 선제공격을 감행해 차탄 공국의 이종족 노예를 구출한답시고 19만 명 가량을 죽이기도 했고,[14] 안타레스 제국을 멸망시킬 생각으로 선제 공격했던 나라들을 보복으로 역으로 멸망시켜버렸는데, 그 중에는 테스론의 출신지 바실리 왕국도 있었다. 물론 이 경우 선빵친 쪽이 잘못이긴 하지만 11권에서 레펜하르트가 테러를 한 타국의 오러 유저를 회귀전이라면 다 죽여버렸을 거라고 한 것처럼 레펜하르트는 몰살을 했을것이 뻔하니 그 증오는 몹시 컷을 것이다. 물론 짐 언브레이커블은 기본적으로 쿨가이를 지향하고 조국같은걸 생각하는건 역대 짐 언브레이커블 중에서도 아무도 없었다는게 일반적이다.[15] 하지만 세이어에게 생환한 레펜하르트를 울면서 반긴 제라드처럼 테스론 역시 평범한 사람의 감정이 없지는 않았다는 것이 테스론을 분노하게 했는데 19권의 과거 세이어의 학살건에서 잘 나타난다.
물론 레펜하르트 입장에선 은의 현자의 정보 조작으로 이종족 학살이 일어나기도 했고, '''사방이 적'''이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 잔인한 보복 행위들은 테스론에겐 분노와 함께 PTSD 또한 남게 만들었다. 회귀 후에도 숱한 악몽을 꾸기도 했으며,[16][17] 그렇게 중시하던 짐 언브레이커블의 '전 인류를 두들겨 패겠다'는 방식의 패기를 버리고 은의 현자의 사기는 외면한 채 이종족과 레펜하르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할 정도로 그 공포와 열등감은 몹시 컸던 것이다. '''하지만 세이어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하고도 여전히 두려움보다는 투지를 불태우는 제라드의 모습을 보면 한심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실제로 스승인 제라드도 세이어의 능력을 신과 같다고 평가하는데 전성기 레펜하르트는 세이어와 대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테스론 또한 일개 무인으로 전락해버렸다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것도 모자라 겨우 20년만에 육성한 이종족 최강자나 다른 이종족 최강자들조차 테스론조차 무시할 수 없는 능력자였기에 항상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기에 테스론이 망가진 것에 레펜하르트에게 책임이 전혀 없다기는 힘들다.[18] 전생에 어중간한 태도를 취했던 것처럼 그가 저지른 실책의 흔적중 하나라는 것. 어찌보면 회귀후에 권왕 레펜하르트에 대한 열등감으로 인해 맛이 간 스테반과 비슷하다.
잘 살리면 입체적이고 나름대로의 이상과 사정이 있으며 간지까지 덤으로 보여줄 수 있는 멋진 악당이 될 수 있었겠지만, 단순한 외골수에 생떼에 온갖 악행을 정의로 위장하는 위선자이자 자기보다 잘난 주인공에게 열폭하는 찌질한 3류 악당이 되어버려서 독자들의 어그로를 책임지는 전문 탱커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테스론이 짜증난다고 권왕전생을 보는 것을 접는 독자평들도 여러번 볼 수 있을 정도. 사실상 권왕전생 3류 악역 범람의 시발점.
19권에서는 "억울한 자들을 도와라"는 가르침에 따라 이종족을 위해 전쟁을 일으킨 레펜하르트를 때려잡으려고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19][20] 하지만 세이어의 기억에서 레펜하르트는 애들 장난으로 보이는 세이어의 인류 살해기록을 보고는 "저 썩을 놈을 때려잡으려면 마왕이라도 있어야한다"라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고 레펜하르트를 지원한다. 레펜하르트 또한 순간순간의 감정에 따르는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서적판에서는 테스론을 옹호하는 내용을 넣었지만, 테스론이 저지른 악행들[21] 에 대한 비판이 많자 이북본에서는 테스론 혼자서 자신은 '''무고한 이를 죽인 적이 없다고 망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비밀결사 은의 현자의 일원이 되어 자신을 도울 동료들을 하나하나 모으며 레펜하르트를 저지하려 한다.
권왕으로 소문이 쩌렁쩌렁하게 난 레펜하르트를 보고 '''마법 얘기가 없는 걸 보니 마법 수준은 아직 낮은 모양'''이라고 판단하고 그를 찾아가 죽이려 했다. 사실 아직 6서클인데 레펜하르트는 7서클이라 (독자 입장에선) 승산이 없어 보였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튼튼한 몸때문에 방심하고 마법전으로 나가지 않은 레펜하르트를 서브미션으로 거의 가지고 놀았다. 이때 레펜하르트가 풀어보겠다고 폴짝거릴때의 효과음은 '''붕탁'''.
레펜하르트가 무술을 등한시했던 이 때가 천재일우의 기회였지만, '''짐 언브레이커블의 몸이 너무 튼튼해서''' 결국 이기지 못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레펜하르트의 몸을 185cm의 근육질으로 만들어 놨지만, 그래봐야 타고난 육체의 재능이 워낙 차이가 났으며 테스론 일행의 기량도 레펜하르트 일행에게 미치지 못해서 밀렸기 때문에 다 잡은 레펜하르트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22]
이후 훈련에 매진하지만 희귀전 짐 언브레이커블의 기술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레펜하르트를 더 이상 서브미션으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게 된다. 하지만 은의 현자의 수호자 세렐라인에게 2.4m 크기의 장착형 골렘 아다만드릴 슈트를 받아 어느정도 해결되었다. 예전의 강철 근육을 되찾아 육체의 한계로 인해 펼치지 못했던 캘러미티 혼 5중첩도 무리없이 발휘하게 된다.
그 후 안타레스 백국이 차탄 공국 노예 탈취 작전을 실행할 때 일행과 함께 등장. 시리스를 미끼로 레펜하르트를 끌어들이기 위해 필레나와 함께 성벽 입구에서 이니야 엘 에네밀러스와 시리스, 카다마이트를 만나 싸운다. 처음엔 좀 밀렸지만 아다만드릴 슈트를 끼고 단숨에 상황 역전. 데스 카운터로 카다마이트를 죽였고, 무술로는 이기지 못했을 이니야도 방심한 것을 노려서 마법을 써서 틈을 만든 뒤 중상을 입혔다. 이 때문에 이니야에게 비겁하다며 무인 취급도 못 받았다.
그리고 시리스를 인질로 삼기 위해 공격했지만 이니야가 막아섰고, 이니야의 실력을 탐내어 자기 슬레이어가 되라고 꼬드겼다. 당연히 씹혔고, 서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 차에 레펜하르트가 난입해 리턴 매치, 권왕대전을 시작.
본래의 권왕답게 7중첩에 오른 깨달음들을 통하여 짐 언브레이커블을 기술들을 다양하게 응용, 레펜하르트를 잠시 압도한다. 그러나 '''마법 수인(소매틱)을 전부 무술 동작으로 바꿔버린''' 레펜하르트에게 밀렸다. 하지만 테스론의 아다만드릴 슈트는 너무 튼튼해 크게 타격을 주지 못해 갈수록 싸움이 지지부진해져 틈을 노려 캘러미티 혼 승부를 벌였고 5중첩으로 4중첩이던 레펜하르트를 압도, 레펜하르트를 죽기 직전으로 몰아넣었지만, 레펜하르트는 '''인공 주마등'''과 마법사의 연산력, 무인의 감 3종 세트로 캘러미티 혼 5중첩을 깨닫고 상처까지 전부 회복해서 부활해버렸다. .
그렇지만 여전히 7중첩의 깨달음을 가지고 있는 자신이 같은 5중첩일지라도 유리하다고 여기고 자신만만하게 공중에서 캘러미티 혼 5중첩을 날렸다. 하지만 레펜하르트는 갓 5중첩을 깨달은 풋내기이고, 자신은 7중첩까지 간 경험이 있으니 자신만만해하며 다시 맞붙는데... 레펜하르트가 권마합신으로 '''5.5중첩[23] 캘러미티 혼'''으로 테스론을 개발살내버렸다(…) 원래대로라면 죽어야 했지만, 죽을 뻔 하면서 레펜하르트의 육체가 살아남기 위해 7서클에 도달, 무의식적으로 온갖 방어마법을 구축해 겨우 살았다. 아다만드릴 슈트는 하체만 남고 상체가 가루가 되어서 완전히 개발살 났지만.
그리고 이 때 테스론은 레펜하르트에게 그게 무슨 캘러미티 혼이냐고 짐 언브레이커블의 비기를 마법으로 땜빵하냐고 이 새끼가 어디서 짝퉁을 만들어! 라고 만신창이인 와중에도 소리 질렀지만 나중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오히려 레펜하르트 쪽이 오리지널이었다.'''
카다마이트의 죽음을 '''잠시 까먹은''' 레펜하르트가 자신의 본래 육체를 가지고 있는 테스론의 능력을 탐내어 회유하려 했고, 그 때 인정하기 싫지만 레펜하르트의 말에 반박할 것이 없어서 결국 얼굴을 계속해서 구기면서 자신이 그 동안 인정하기 싫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24] 이종족이 날 때부터 노예로 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되려 이종족에 대한 업신여김이 '''공포'''로 바뀌었다 말하고, 이종족들이 인류를 위협하기 전에 억눌러야 한다고 말한다. 죽기 직전인데 저러는 걸 보면 상상 이상으로 아집 쩌는 남자.
결국 레펜하르트도 테스론을 죽이려 했지만, 어영부영 시간을 끄는 사이 필레나 레이그림이 귀환의 깃털로 테스론과 함께 도주. 작가도 신경이 쓰였는지 구구절절 레펜하르트를 변호했지만 영 궁색했던데다가 억지스러웠던지라 감상문 대다수에서 폭풍같이 까였다.
잘린 팔다리도 재생할 수 있는 은의 현자의 도움을 받아 부상은 완전히 나았다. 그 뒤 필레나를 검열삭제하려 했는데 정작 입에서 나온 말은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의 그것. 회귀 전에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었기에[25]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몰라 당혹한 테스론은 '''레펜하르트 이놈 불능이었나!''' 고 속으로 외치고 말았다.
일전의 경험으로 마법 기량이 월등히 상승해 8서클을 돌파했고, 은의 현자 쪽에서 지원도 나름대로 빠방하게 받는다. 그동안의 잉여(…)들과는 달리 제대로 된 동료도 영입했다. 그리고 12권에서 숲속에서만 평화롭게 사는 트롤 부족들을 습격해서 여자와 어린아이 하나 안 남기고 학살을 하는 잔인한 면모를 보였고 한치의 죄책감도 없었다. 그리고 제이드에 대해 신뢰가 두터워서, 제이드가 살기를 보내도 착각인가 할 정도. 테스론의 언급을 보면 전생 전에는 제이드가 그 '''개차반'''스러운 면모를 잘 숨기거나 나이먹고 약간은 둥글어진 모양이다.[26]
그리고 그 후 사방신의 유물이 있는 유적 안에서 은의 현자에게 새로 받은 아다만드릴 슈트보다 상위의 기물인 드래고닉 발러 아머를 통해 드래곤 형태, 드라칸 형태로 다양하게 변신하며 짐 언브레이커블의 특성과 8서클의 마법들을 가지고 레펜하르트와 대결했다. 드래고닉 발러 아머 덕에 꽤 선전.
화산 폭발을 우려해 레펜하르트는 캘러미티 혼을 쓰지 않았지만 테스론은 '''그거 생각 못하고''' 캘러미티 혼을 날려버린다. 하지만 레펜하르트가 위기의 순간 '''야매'''로 10서클 대이적마법 '인피니티 게이트'를 사용해 캘러미티 혼을 이공간 너머로 날려버렸고, 역으로 레펜하르트가 날린 캘러미티 혼에 맞아 머리랑 쇄골 일부만 남고 '''죽어버렸다.'''
하지만 14권에서 필레나의 노력끝에 상반신만은 복원되었지만 영혼은 잠들어있다고 언급된다. 그 복원된 육체에 수호자 세렐라인이 인류의 신 인 세이어를 강림시키서 육체만은 완벽하게 복원을 성공시킨다. 그런데 세이어 이 작자가 마음에 안드는지 온갖 고생끝에 만들어 놓은 근육도 다 없애버렸으니 테스론의 영혼이 깨어나도 기량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27]
17권에서 레펜하르트가 세이어의 기억을 들여다보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건 테스론이 세이어의 기억을 들여다보는 것을 테스론과 동조하고 있는 레펜하르트가 보고 있는 것이다. 작중에서 세이어 본인이 나타나 테스론을 쫓아냈는데[28] 이때 테스론이 레펜하르트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는 것과 같은 발언을 한다. 그러면서 레펜하르트에게 다시금 자신을 꼭 찾아야 한다는 말을 전한다.
이후 레펜하르트가 다이브 오브 어비스로 세이어의 의식 속으로 잠수 할 때를 대비해 그의 과거를 하나하나 캐내서 레펜하르트에게 보여줬으며, 인간으로서 인간을 지킨다면서 오히려 인간들을 희생시키고 있는 세이어를 물리치기 위해선 초대 권왕의 심득을 깨달아야 한다고 가르쳐준다. 레펜과는 여전히 사상으로서 평행선을 가지고 있지만, 레펜과 함께 세이어를 제외하면 고대의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인간 중 한명이다. 그런 스케일을 큰 진실을 봤다면 테스론도 나름 깨달은 점이 있었을듯 싶지만… 사상적으로는 여전히 레펜하르트와는 하나가 될 수 없다고 하고, 레펜하르트더러 마왕이라 하지만 '''저 빌어먹을 자식'''을 없애려면 마왕이라도 필요하다며 분노하는 그를 보며 레펜하르트는 편협하고 자기본위에 따르지만, 그의 분노가 인간적이라고 평한다. 그리고 테스론은 이 때 억울한 자들을 돕기 위해 레펜하르트에 대적했다고 하며[29] 자신은 억울한 자들을 죽인 적이 없다고 하지만 5권에서 아티팩트를 약탈할 때 암살대상인 마법사 외에도 주위 사람들까지 모조리 죽여버린 짓은 빼도박도 못할 억울한 자들을 향한 악행이다.[30]
20권에서는 세이어를 조롱하지만 세이어에 의해 이내 자신의 존재조차 느낄 수 없는 지경으로 감금당해버리고, 필레나에 대해 말하는 세이어의 말에 의문을 품는다.
21권에서는 세이어에 의해 영혼이 소멸되나 필레나의 페이크로 필레나가 몰래 만든 몸으로 전생하게 되었다. 레펜하르트 일행에 대한 증오는 버린 듯 필레나랑 오손도손 살 생각이 가득한상태. 다만 필레나의 욕심과 흑마법, 신성의 충돌로 인해 20대의 모습으로 준비해둔 육체가 10대로 어려졌고, 선주종족의 육체인자를 집어넣어 엘프나 드워프처럼 성장하게 되어 7년이 지났는데도 몸이 안 자라서 고생중이라고...[31]
레펜하르트를 한 번 쓰러뜨렸던, '''전생에서부터 이어진 대적자''' 포지션이지만 원래부터 수준차이도 넘사벽이었고 주인공 보정 같은것도 없어서 끝내주게 안습하다(…) 사실 전생에도 수준 차이가 너무 났지만, 원래 레펜하르트의 육체는 무예에 대한 재능이 없다시피 해서 과거의 경지를 되찾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짐 언브레이커블의 계승자로서 부적격했지만 어느정도 재능이 있던 크리스틴이나 카르사스 공자를 보면 안습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왕년의 제라드 밑에서 수행하는 수준의 고생끝에 오러를 각성했지만 오러량도 적은데다가 아다만드릴 슈트가 없으면 전생의 경지를 '''절대로''' 온전히 되찾지 못한다. 아다만드릴 슈트가 없으면 레펜하르트와 맞먹지도 못하고, 아다만드릴 슈트도 즉석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심각한 단점이 있다.
그나마 권왕이라는 이름이 어디서 얻어온 것은 아니었는지, 레펜하르트를 죽기직전까지 몰아붙여 작품을 끝내기 직전까지 가지만 주인공 보정으로 기사회생한 레펜하르트에게 아다만드릴 슈츠와 함께 개발살이 나버린다. 더 뛰어난 아티팩트인 드래고닉 발러 아머를 받았지만, 역시 개발살났다.
또, 레펜하르트가 이종족의 문화를 배워 10서클에 도달한 걸 생각하면 죽어라 마법 익혀봐야 9서클 수준이 한계. 그나마 성과라면 7권에서 제라드의 진짜 선물인 캘러미티 혼 5중첩의 비전이 새겨진 비석을 깨부순 것. 본인은 높은 수준의 무리가 적힌 것을 영영 얻을 수 없게 만들었으니 울화통 좀 터져보라며 희희낙락했으나 레펜하르트는 그게 뭔지도 몰랐고, 9권 말미에서 인공 주마등으로 5중첩을 깨우쳤다
더군다나 방구석에서 틀어박혀 마법을 익힌지라 레펜하르트의 육체의 장점인 마법을 살리지도 못했고 무인으로서의 경험도 풍부해진 레펜하르트와는 달리 그저 방구석폐인이다.
동료라고 있는 것들이 필레나 빼고 죄다 나사가 두어개 빠진 미친놈들 뿐이다(...). 거기다 일행의 기량이 '''모든 부분에서''' 레펜하르트 일행에게 한참 밀린다. 스폰서인 은의 현자도 권력 유지에 대한 집착과 자아도취에 빠진 반 미치광이 집단. 아무리 그래도 라이벌인데 정말 '''너무하다.'''
전생에서 대륙 연합군을 결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 테스론이 동료로 여겼던 카르사스 공자도 전생 후에는 '''안타레스(권왕전생)의 재상[32] 이 되어''' 열심히 백국의 국력을 키우고 있다.[33] 레펜하르트는 전생 전보다 훨씬 더 뛰어난 인맥을 차근차근 얻어가고 있는데 테스론은 어째 가면 갈수록 비참해진다(…)
11권에서 제이드 아크라이트와 용사 알렉스를 영입해 마법적인 능력만큼은 레펜하르트 일행보다 우위가 되었다. 크리스틴이 의외로 성장해서 꽤 쓸만해진 모양. 필레나도 엘류시온의 목소리로 연산력이 급상승했다고 하니 이제 좀 인복이 생길지도 모른다
힘도 부족하고, 필레나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동료도 없고, 초조함과 레펜하르트에 대한 공포 때문인지 성격은 진작에 망가졌고, 진실들을 알면서도 억지로 무시하는 억지스러운 모습에 심지어 사악한 강자의 편이기에 명분마저 없는, 따지고 들수록 불쌍해질 정도로 비참한 눈물나는 악역.
이는 테스론과 레펜하르트의 목표가 다르기 때문이다. 테스론은 마왕, 10서클 마도사 레펜하르트에 대한 두려움이 엄청나서 최대한 빨리 레펜하르트를 제거하고자 한다. 그 때문에 시간을 들여 인재를 육성하기 보다는 소모용일지라도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전력확보에 급급했다. 이와 반대로 레펜하르트는 특정한 적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소중히 하는 이들을 위한 세상을 이룩하는 것이 목적이다. 거기에 전생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느리더라도 착실한 노선을 타고 있다. 그 덕에 (전생에는 오러 각성하지 않았다는 암시가 있는) 아스레일과 안타레스 기사단 등 전생에는 얻지 못한 인재들을 육성하게 되었다.
회귀 전 제이드 아크라이트에게 낚여 은의 현자에게 이용당하고도 생각없이 대륙전쟁의 원흉이 레펜하르트 일행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전생한 뒤 사기적인 스펙을 지닌 레펜하르트 헤드를 얻고 진실을 알고서도 진실을 외면하기만 하고 있다.
거기다 막장 단체 은의 현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최말단'''으로 들어가는 희대의 실수를 저지른다.[34] 물론 은의 현자에게 특급 아티팩트들을 받긴 했지만 전부 레펜하르트 때문이지 '''테스론은 그 과정에서 한 게 아무것도 없다'''. 게다가 이 은의 현자는 혈통우선주의&엘리트 의식에 쩔어 있어서 오러 유저, 즉 '''세계구급 능력자'''인 테스론에게 잡스러운 심부름이나 시킬 뿐. 물론 그 사이 레펜하르트는 착실히 실력과 자금을 쌓았다(...).
그렇다고 치밀한 계획이 있다면 그것도 아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있었는데도 장차 위협이 될 시리스 발렌시아는 '''건드리지도 않았고'''[35] 크로방스 내전도 방관하는 바람에 카르사스 공자를 레펜하르트에게 빼앗기게 되는 큰 손실을 입는다. 한편 엘류시온의 목소리, 사방신의 유물 등 유물을 가로채려고 하거나, 사이러스의 가문인 테네스 가와 친분을 쌓는 등 미래의 강자를 미리 포섭하려는 시도는 했으나 레펜하르트의 운, 테스론의 불운, 나쁜 타이밍과 무능함이 겹쳐 전부 실패한다.
게다가 사람보는 안목도 형편없어서 본인이 리더인 테스론 일행에 대해 어떠한 관심도 의문도 가지지 않는다. 둔한 레펜하르트도 알아낸[36] 크리스틴과 실란의 정체도 모르고 있으며 역사상 드문 천재인 필레나 레이그림의 기량을 과소평가[37] 해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특히 형편없는 인간관계가 부각되는데 모든 관계가 리셋된 제이드 아크라이트를 의심조차 하지 않는 허술함에 스테반 폰 레판토 알티온의 지나친 열등감을 해소시키지 못하다가 결국 개죽음을 당하게 만든것을 보면 그냥 답이 없다. 심지어 적인 레펜하르트가 정신 차리고 10년만 노력만 하면 충분히 100% 오러 유저가 될 수 있다고 스테반을 말릴 정도였다.[38]
또한 개인적으로도 회귀 후엔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짐 언브레이커블의 기술에만 집착한다. [39] [40][41] 그리고 아다만드릴 슈트나 드래고닉 발러 아머로 레펜하르트를 압도해서 묻힌거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사람이 대륙 전역의 무술과 무기술 등 모든 분야에 통탈했다면서 그 부분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 [42]
그렇다고 마법은 좀 괜찮나면 그것도 아니다. [43] 마왕이 체력까지 좋아졌다고만 생각했으니 '''안습'''.[44] 레펜하르트가 테스론의 몸을 잘 활용하는 것에 비하면 비참할 정도다. 사실 짐 언브레이커블은 특성상 영혼의 깨달음보다 몸의 단단함이 중요하기에 레펜하르트는 권왕과 마왕의 중요한 부분만 가져가고 테스론은 찌꺼기만 갖고있다고 해도 무방하다.[45][46]
또한 산전수전 다 겪었음에도 툭하면 레펜하르트의 도발에 넘어가는 바보스러움도 보여준다. 최소한 한번 본 필레나의 서류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것은 레펜하르트의 두뇌 덕분이라고는 해도 과거의 굵직한 사건을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해력은 유치원생만도 못한 심각한 수준이어도[47] 기억력까지 나쁜 것은 아닌듯 하지만 짐 언브레이커블의 훈련 이후 자신이 대륙 최고의 잘난 남자라는 자부심이 마왕 레펜하르트의 등장으로 꺾여져버린 것이 이렇게 만들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짐 언브레이커블의 좋은 것들은 다 사라졌고 나쁜 것들만 남았다.
전생의 권왕이 어디 가는 게 아니라 무예에 대한 깨달음은 달인 이상. 거기에 뼈를 깎는 노력으로 말라깽이 멸치였던 레펜하르트의 몸을 근육질 185cm의 몸으로 만들어놨다 .그래서 둘이 상봉(?)했을 때 테스론은 자기 몸을 그 따위로 만들어놨다고 화냈고, 레펜하르트는 '내 몸에 저런 잠재력이 있었나?' 하고 감탄했다. 거기에 과거의 경험으로 오러도 20살에 각성했다. 또한 권왕시절 취미로 익힌 수많은 유파의 기술에도 정통한 무술의 달인.
하지만 전생 전의 튼튼하기 짝이없는 몸에 비하면 연약하기 때문에, 짐 언브레이커블의 기술들은 쓸 수 없다. 대신 무기에 오러를 부여할 수 있게 되어 '스파이럴 가드' 검으로 펼치는 '스파이럴 블레이드'를 창안해 냈다. 전생 전에 비하면 일천하기 짝이 없다(…) 그나마 장점이라면 전생에 경험해본 상대들의 움직임을 본따서 살린 날렵하고 섬세한 움직임 정도. 물론 이나마도 전생 전만 못하다.
10권 기준으로 7서클의 마법사...지만, 테스론의 몸을 제대로 쓸 수 있게 된 레펜하르트와는 달리 테스론은 레펜하르트 브레인(?)의 성능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10권까지는 레펜하르트보다 두뇌 면에서 뛰어난 건 연산력 뿐이고, 그나마도 레펜하르트가 연산력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은의 현자들의 도움으로 열심히 지식을 얻어먹고 있지만, 레펜하르트는 전생에 홀홀단신으로 35세 때 9서클 마스터가 되었다(…) 본래 레펜하르트가 마탑의 견제로 인해 6서클에 머물렀고, 마탑에서 나오자마자 4년 만에 9서클을 찍은 걸 생각하면 더더욱 비참하다.
반면 레펜하르트는 마력만 높이면 전생 전의 경지를 회복할 수 있고, 그 때문에 굉장히 초조해하고 있다. 전생 전에는 레펜하르트가 지친 상태에서 대륙 최강급의 실력을 가진 5명이 한꺼번에 덤벼도 레펜하르트의 마력이 바닥나기를 기다리는 시간싸움 외에는 전혀 상대가 안되었으니 레펜하르트가 10서클에 오르면 무슨 짓을 해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0권에서 죽을 경험을 한 뒤, 11권에서 '''8서클'''을 돌파하고 레펜하르트의 두뇌도 어느정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 당한 레펜하르트의 권마합신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과 그의 마법에 대한 깨달음의 차이를 느끼며 저런걸 어떻게 만들었나 감탄한다. 또한 레펜하르트의 언급에 따르면 10서클의 깨달음을 가지고 만든 것이라 테스론은 아무리 레펜하르트의 두뇌를 가졌어도 권마합신을 익힐 수 없다고 한다. 물론 초대권왕 발켄슈트가 겨우 8서클의 깨달음으로 만든것을 고려하면 제대로 노력만 하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듯.
그리고 12권에서 8서클 마법사로서 트리플 스펠에다가 강력한 마법들을 보여주었지만 문제는 '''방구석폐인'''식으로 마법을 익혀서 마법사간의 전투법에 무지하다. 언제 어떤 마법을 써야 하는지도 제대로 모른다(...). 레펜하르트가 수많은 사투를 겪으면서 무인으로서도 초고수의 반열에 올라버린 것을 생각하면 안습의 극치. 그나마 파괴력만큼은 젊을 적의 레펜하르트에 비해서 아주 약간 떨어질 뿐 그다지 떨어지는 수준도 아니라고 한다. 문제는 그 시절의 레펜하르트는 마탑에서 썩고 있는 시기였기에 더 안습하다.
권왕임과 동시에 8서클 대마법사였던 초대 발켄슈트, 캘러미티 혼의 순수 오러 운용법과 짐 언브레이커블의 실패없는 교육 매커니즘을 완성한 우수한 무학자 2대 칼브레인, 재태크를 통해 바실리 왕국에서 손꼽히는 대갑부가 된 제라드까지.
역대 권왕들은 성격은 단순무식했을지언정 어느 정도의 지능과 지혜는 갖추고 있었지만 전생 전의 테스론은 그야말로 일자무식의 끝판왕을 달리고 있었다. 제이드가 이종족의 진실을 친절히 설명해 주었지만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고 그 때문에 막판에 헛소리를 해서 레펜하르트의 오기를 건드려 버렸다.
아아주 가끔 옹호론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에 대해서는 폭풍같은 비판 댓글만 줄줄히 달릴뿐이다. 옹호론이 나오는 이유도, 레펜하르트의 비상식적인 행동 때문이지 테스론이 잘해서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짐 언브레이커블에서 인성교육을 못 받고 자랐다는 것을 변명으로 삼으려고 해도, 전대 권왕인 제라드는 상대적으로 나름대로 멀쩡해서 더더욱 비교된다.[49][50]
또, 은의 현자들의 명령에 따라 아티팩트들을 빼앗기 위해서 [51] 죄없는 인간들도 학살하는 등 '''억울한 자들을 도우라'''[52] 는 제라드의 가르침을 열심히 씹어먹고 있다. '''기왕 악당이 될 거면 스케일 큰 악당이 되라'''는 말도 마찬가지로 씹고 소인배의 정점을 달리는 중. 결과적으로 유일하게 잘한게 있다면 필레나를 구원해준 것이랄까.
그리고 이종족이 노예가 아니라는 것은 인정했지만 여전히 레펜하르트 탓만을 하며 은의 현자가 전쟁을 일으켜서 대륙을 피로 물들였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것을 '''대단한 위업'''이라고 하는 모순적인 면모는 끝내 버리지 못했으며 심지어 이종족이 노예가 아니라는 사실도 이미 5권에서 알고 있었고 속으로 인정하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스스로 부정하고는 10권까지 무조건 레펜하르트가 세뇌시켜서 이종족들이 타락했다고 주장해대고 있었다가 레펜하르트와 대화를 나누면서야 얼굴을 구기면서 겨우 인정했을 정도였다.
거기다 짐 언브레이커블의 정통 계승자 주제에 마법 기물에 상당히 의존한다. 제라드가 이 사실을 알면 죽었다가도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듯. 이니야에게도 마법 기물에 너무 의존한다고 전사답지 못하다며 까였다.
한마디로, 권왕전생 등장인물 중 최다 안티 보유자. 간지폭풍도 없고, 그렇다고 제대로 된 광기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어정쩡한 '''삼류 악역'''의 표본. 작가가 '선하고 똑똑한 레펜하르트'와 '사악하고 무식한 테스론'의 선악구도로[53] 단순하게 흘러가는 걸 경계했는지 조금씩 이성적인 면모를 보여서 갱생의 여지가 있나 했는데 '''죽어버렸다'''.
19권에서 보면 작가가 어떻게든 미화를 시키려고 하고 띄워주려고 하고 있지만 이미 무리수.[54] 만약 제대로 미화를 시키려면 레펜하르트와 경우와 같이 은의 현자로 활동하면서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한 사실을 제대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다만 16권에서 보인 모습이나 18권에서 막판에 레펜하르트가 테스론을 찾으러 가는 것을 보면 어쩌면 갱생의 여지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테스론은 레펜하르트와 사상 자체가 평행선을 그리고 있기에 둘의 화해는 불가능할 것 같지만 레펜하르트는 그러한 테스론의 심리를 조금씩 이해하고 있다. 19권에선 세이어에 대한 진실을 깨닫고는 레펜하르트는 죽일 놈이지만 세이어는 더 죽일 놈이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세이어에 대한 것을 모두 레펜하르트에게 전해주려 노력하고 있다. 어쨌든 둘 다 공통적으로 인간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진실이다.[55][56] 가장 중요한 공통점으로, 세이어의 극악무도한 행위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점에는 둘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부활한다면[57] 게다가 만약 진심으로 갱생하고 참회하다면, 그 동안 만행을 다 지울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올바른 길로 갈 수가 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이 제라드 크롬 프로테이스에게서 수련받을 유소년기 때 고통에 맛이 가서(...) 자기가 환생자라서 이계에서 드래곤이나 신도 만났다느니 혹은 환 대륙의 무림(?!)이라는 곳에서 환생한 고수라는 등 온갖 중2병 사기안스러운 씨알도 안먹히는 거짓말을 해서 전생 후의 레펜하르트의 환생자 고백도 제라드에게는 또 도망치려는 핑계로 취급을 받게 되어버렸다.[58][59]
1. 개요
과거 안타레스 제국을 세운 레펜하르트를 쓰러트리기 위해서 모인 용사 파티의 일원으로 당대의 권왕이었다.
마왕 레펜하르트와 맞서 싸운 끝에 압도적인 맷집과 방어력으로 '''겨우겨우''' 마지막까지 버텨낸뒤 치명타를 날려서 거의 다 죽여놓았으나, 마지막에 '''이걸로 이종족들도 제정신을 되찾겠지'''라고 중얼거리는 바람에 복장이 뒤집어진 레펜하르트가 억울하고 분통해서 이대로는 못 죽겠다며 고대유물에 담겨있던 '''시공회귀''' 주문을 실행해버렸다. 그걸 막기 위해 주먹을 날렸다가 말려드는 바람에 서로 몸이 뒤바뀐채로 과거로 회귀하게 되었다. 즉 이야기의 막을 연 장본인.
처음에는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구 날뛰었지만, 이후 현실을 인정하고 레펜하르트의 두뇌와 전생 전 무예에 대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5서클 마법사 + 오러 유저'''라는 전무후무한 경지에 이르렀다.[1]
그 뒤 델피아의 마탑 원로들을 오러로 협박, 20살에 정규마법사 직위를 얻어서 마탑에서 빠져나왔다. 겸사겸사 성노예로 살다가 성병으로 비참하게 죽을 운명이었던 레펜하르트의 소꿉친구 필레나 레이그림을 구해주어 같이 나왔다. 레펜하르트의 소중한 인연을 빼앗는 게 목적이라고.[2]
나온 것까지는 좋았으나 테스론이 기억하는 레펜하르트가 워낙 압도적이었기에[3] 지금은 당해낼수 없다고 판단, 뒤에서 조용히 힘을 모으기로 한다.
그리고 그라임 왕국의 실력자인 이라나드 공작에게 접근하여 기억하는 미래에 대한 날씨기후 등의 정보 등을 통해 현명한 '''척'''을 하며 은의 현자에 가입했다.
작중 호쾌함을 보여주면서도 투지와 굳건함을 보여주는 역대 권왕들의 기준으로 볼 때, 권왕 테스론은 '''짐 언브레이커블의 수치'''다. 짐 언브레이커블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도 심한 열등감을 품고 있다.[4]
2. 성격 및 특징
2.1. 단순무식 마초
작중 상대를 찾아볼 수 없는 마초 중의 마초, '''꼴마초'''. 회귀 전에는 미혼이었는데, 자신처럼 완벽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붙들릴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또 처녀, 유부녀도 가리지 않고 '''모든 여성들에게 자신의 우월한 유전자를 뿌려주겠다'''고도 생각했다. 이쯤되면 마초가 아니라 좀 인성이 많이 비틀린 것처럼 보인다(…)
필레나가 자신을 이성으로서 좋아한다는 것[5] 을 알면서도 딱히 신체적, 성적인 접근을 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비리비리하기 짝이 없는 레펜하르트의 몸으로 필레나와 검열삭제하는 것은 필레나에 대한 모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미치광이같은 마초이즘의 소유자지만, 그만큼 사리사욕도 없고 직선적인 성격. 짐 언브레이커블의 수련을 받으며 오랫동안 무식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전생 후 레펜하르트의 천재적인 두뇌를 얻었음에도 과거의 막가파식 사고방식을 상당부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거기에 레펜하르트와 다르게 스승 제라드처럼 맞아죽은 선배들을 두들겨 패면서도 단단한 샌드백이었다며 스승의 은혜에 감사했다. 거기에 감개무량한 표정도 추가. 레펜하르트가 "나는 저렇게 안 되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차후에 밝혀지지만 더 이상 짐 언브레이커블이 아니지만 본래 정통 계승자로서 남아있는 자존심이라는게 판명되었다. 실제로 식스 팩 없는 자, 여인 앞에서 감히 옷 벗지 말라고 하는게 짐 언브레이커블의 사상이었다(…)
테스론처럼 필레나를 검열삭제하는 거나 제라드처럼 패는거나 본질적으로 이루려는 목적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면 짐 언브레이커블 자체의 문제도 약간 있다. 하지만 짐 언브레이커블에 있는 장점들도 다 증발시키고, 자신에게 불리하다 싶은 것은 죄다 배제하며 합리화를 시전하며 자아도취에 빠져있다.[6]
또한 대적자인 레펜하르트처럼 본인도 소시오패스 혹은 더 나아가서 사이코패스에 가깝다. 사실 옛날에 맞아죽은 선배들을 보고도 무덤덤한 제라드도 있지만 억울한 약자들을 보호하는 것을 남자다운 멋진 일이라 생각하며 살인 자체는 좋아하지 않는[7] 짐 언브레이커블의 사고와는 달리 그저 자신의 목적만을 위해 잠재적인 적 또는 적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적으로 규정한 이종족과 인류를 아무렇지도 않게 학살하는 점에서 시공회귀전 레펜하르트보다 더하다. 적어도 레펜하르트는 이종족 대학살이 벌어지던 차탄 공국을 공격할 때를 제외하면 덤빈 놈들만 죽였지만, 테스론은 그게 아니라는 점에서 테스론이 훨씬 더 악인임을 알 수 있다.
단순무식 마초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실상은 자기보다 잘난 자들에게 열등감에 빠져있는 찌질이라고 할 수 있다.
2.2. 아집 종결자
권왕전생 세계관의 인간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종족에 대한 편견을 지니고 있다가 전생 후 레펜하르트의 두뇌 덕에 5권에서 이미 이종족이 원래부터 노예 종족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 은의 현자가 하는 짓들이 지나치다고 하며 은의 현자들의 '''과보호''' 때문에 인간들이 우물 안 개구리들이 돼서 약해졌으니, 이제 이종족의 진실이 알려져야 한다고 하는 등 5권에서'''는''' 개념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 후 이종족의 일들은 무시하고 '''모든 다 레펜하르트 탓으로 돌리며 그 사실을 철저하게 무시.''' 10권에서야 겨우겨우 레펜하르트와 대화할 때 말에서 밀리자 얼굴을 계속해서 점점 구기며 도저히 반박을 할 수 없게 되어서야 레펜하르트가 이종족들을 세뇌하지 않았으며 '''자신이 그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했다는 사실을 속으로 인정했다.''' [8] 14권에서 따르면 회귀전 대륙에서 제일 잘난 사람의 타이틀을 레펜하르트가 가져갔다고 하는데 그 탓에 자신감이 팍 죽어버렸었다고 한다. 그리고 열등감에 따라서 짐 언브레이커블의 권왕으로서 모습을 잃고 권왕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으로 '''회귀전에 이미''' 변모했었다고 한다.
2.3. 그에 대한 옹호(?)
10권 즈음부터 레펜하르트의 소시오패스적인 면모가 드러나고 테스론이 그나마 생각이라는 걸 좀 하게 되면서 레펜하르트의 인간같지 않은 행동의 반발로 옹호론이 재림하게 된다.
회귀 전 레펜하르트야 자신이 인간 연합군에게 졌다는 사실을 들어 인간의 힘을 높게 평가했지만, 사실 인간에겐 유리한건 번식력과 머릿수와 빨리 배우는 종족특성이 있다.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양민들'''은 수많은 장점을 지닌 이종족들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것은 농노라는 이름의 노예인 인간들이 많기 때문이기에 애초 레펜하르트는 그 부분도 혐오하고 있었다.[9]
물론 회귀전 전쟁에는 결과적으로 인류가 승리했지만 200만 대군이라는 압도적인 물량으로 이긴 것에 불과하다. 그나마 인간은 이종족들보다 상업이나 지도력, 행정력[10] 과 창조성이 뛰어나지만, 전부 '''재능 있는 자'''의 것이라는 걸 고려하면 '''가난해서 못 배운 양민들에게 희망은 없다'''. '''하지만 이종족들도 재능 없는 놈들은 마찬가지다. 거기다가 얘네는 간단한 공부 같은 기초를 배우기도 오래걸리니 더욱 암담하다.''' 인간이나 이종족들이나 입장이 평등한 셈. 오히려 전반적으로 따지면 재능이 없더라도 가르치면 일단 몇 년 내로 기본 상식은 지니게 되는 인간들이 배움이 수십년 걸리는 이종족들보다 여러모로 우위인 입장에 있는 편이다. 실제로 낙오자에 가까운 인간 마법사들을 레펜하르트가 가르쳤다면 마법 학회가 세계 3대 학회에서 4대 학회로 바뀌었을 것이라고 하지만 드워프들은 가장 천재들을 골라다가 몇 년씩이나 고생하며 가르쳐도 정규 마법사의 경지인 4 서클도 되지 못하는 3 서클에 정체되는 등 심각하게 느린 속도를 보인다. 그나마 시리스의 경우는 세계수 덕분에 재능들이 빨리 올라가 마법의 경지가 빨리 올랐던 것이었지 인간들에 비해서 이종족들은 답이 없이 성장속도가 느린 만큼 오러 유저나 대마법사가 될 자질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기사들이나 마법사들도 배우는 속도가 압도적으로 빨라 전사의 혈통들 중 최강의 드워프였던 카다마이트는 수도 없이 오러 유저들과 대련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들 중 최강도 아니고 크로방스 왕국 내에서만 최강이었던 테츠발트에게 고전했다.[11] 또한 카다마이트가 테츠발트를 이긴 것은 순전히 대련경험이 많아서였고 150 년을 살아왔음에도 많아봤자 50 년 정도 밖에 수련하지 않은 테츠발트가 기량 자체로는 카다마이트보다 훨씬 우위에 있었다고 한다. 이종족들의 장점이 부각돼서 그렇지 오히려 여러모로 인간들이 유리하며 이종족들은 불리하고 낙오되기 쉬운 입장이다.[12] '''괜히 이종족들이 "인간이 제일 무서운 종족인데 뭔 소리임?"'''이라고 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테스론은 은의 현자 덕분에 인간이 여기까지 발전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정반대'''. 인간들은 은의 현자가 아니었으면 보다 놀라운 수준의 발전을 했을 것이지 결코 중세 수준에서 정체되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크로방스 왕국의 국왕처럼 드워프를 활용하여 급격한 문명발전을 주도했을수도 있다.[13]
12권에서 좀 더 구체적인 생각을 정리한 것이 드러나는데, 선조들이 피땀 흘려 얻어낸 승리를 잃어버리는 것은 선조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은의 현자 밑에선 인간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는 레펜하르트의 말에 공감은 했지만, '''지옥에서 강한 자만 살아남는 것'''이 발전이냐고 반박. 차라리 현재에 안주하고 위협이 되는 이종족을 제거하고 인간을 보호하는 게 낫다고 여기고 있다. 실제로 12권의 에피소드를 보면 이해되는데 강간을 저지른 오크에 대해 고민하면서 마켈린과 논의하는데 마켈린 또한 모두가 사람일 뿐이라고 언급한다. 그저 강자와 약자라는 입장의 차이일뿐 추악한 이종족이 인류를 지배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것에서 10권에서부터야 새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10권에서 레펜하르트와 말 싸움에서 지고 난 후 새로운 적대 이유를 만들어낸 것이다.(...) 10권에서 레펜하르트와 말싸움에게 지기 이전에는 진실을 알면서도 외면하고 무시하고 있었고, 그 때문에 얼굴을 구기다가 새로운 이유를 머리가 잘 돌아가는 레펜하르트의 육체를 통해 만든 것이라 설득력이 없다.(...)
그리고 말 그대로 '''마왕'''이었던 레펜하르트의 전생 전 행적을 살펴보면 회귀전에는 그나마 옹호의 여지가 있다. 권력유지를 위해 수백만명을 희생시키고 대륙을 피로 물들게 한 대륙 전쟁을 일으킨 건 은의 현자였지만, 은의 현자에 소속되어있던 테스론 입장에서 보면 레펜하르트는 수도 없는 인간을 쳐죽인 '''마왕'''이었다. 그리고 전쟁 전에도 어쨌든 은의 현자의 헛소문 공작으로 인해 이종족들에 대한 대학살이 일어나자 선제공격을 감행해 차탄 공국의 이종족 노예를 구출한답시고 19만 명 가량을 죽이기도 했고,[14] 안타레스 제국을 멸망시킬 생각으로 선제 공격했던 나라들을 보복으로 역으로 멸망시켜버렸는데, 그 중에는 테스론의 출신지 바실리 왕국도 있었다. 물론 이 경우 선빵친 쪽이 잘못이긴 하지만 11권에서 레펜하르트가 테러를 한 타국의 오러 유저를 회귀전이라면 다 죽여버렸을 거라고 한 것처럼 레펜하르트는 몰살을 했을것이 뻔하니 그 증오는 몹시 컷을 것이다. 물론 짐 언브레이커블은 기본적으로 쿨가이를 지향하고 조국같은걸 생각하는건 역대 짐 언브레이커블 중에서도 아무도 없었다는게 일반적이다.[15] 하지만 세이어에게 생환한 레펜하르트를 울면서 반긴 제라드처럼 테스론 역시 평범한 사람의 감정이 없지는 않았다는 것이 테스론을 분노하게 했는데 19권의 과거 세이어의 학살건에서 잘 나타난다.
물론 레펜하르트 입장에선 은의 현자의 정보 조작으로 이종족 학살이 일어나기도 했고, '''사방이 적'''이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 잔인한 보복 행위들은 테스론에겐 분노와 함께 PTSD 또한 남게 만들었다. 회귀 후에도 숱한 악몽을 꾸기도 했으며,[16][17] 그렇게 중시하던 짐 언브레이커블의 '전 인류를 두들겨 패겠다'는 방식의 패기를 버리고 은의 현자의 사기는 외면한 채 이종족과 레펜하르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할 정도로 그 공포와 열등감은 몹시 컸던 것이다. '''하지만 세이어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하고도 여전히 두려움보다는 투지를 불태우는 제라드의 모습을 보면 한심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실제로 스승인 제라드도 세이어의 능력을 신과 같다고 평가하는데 전성기 레펜하르트는 세이어와 대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테스론 또한 일개 무인으로 전락해버렸다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것도 모자라 겨우 20년만에 육성한 이종족 최강자나 다른 이종족 최강자들조차 테스론조차 무시할 수 없는 능력자였기에 항상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기에 테스론이 망가진 것에 레펜하르트에게 책임이 전혀 없다기는 힘들다.[18] 전생에 어중간한 태도를 취했던 것처럼 그가 저지른 실책의 흔적중 하나라는 것. 어찌보면 회귀후에 권왕 레펜하르트에 대한 열등감으로 인해 맛이 간 스테반과 비슷하다.
잘 살리면 입체적이고 나름대로의 이상과 사정이 있으며 간지까지 덤으로 보여줄 수 있는 멋진 악당이 될 수 있었겠지만, 단순한 외골수에 생떼에 온갖 악행을 정의로 위장하는 위선자이자 자기보다 잘난 주인공에게 열폭하는 찌질한 3류 악당이 되어버려서 독자들의 어그로를 책임지는 전문 탱커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테스론이 짜증난다고 권왕전생을 보는 것을 접는 독자평들도 여러번 볼 수 있을 정도. 사실상 권왕전생 3류 악역 범람의 시발점.
19권에서는 "억울한 자들을 도와라"는 가르침에 따라 이종족을 위해 전쟁을 일으킨 레펜하르트를 때려잡으려고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19][20] 하지만 세이어의 기억에서 레펜하르트는 애들 장난으로 보이는 세이어의 인류 살해기록을 보고는 "저 썩을 놈을 때려잡으려면 마왕이라도 있어야한다"라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고 레펜하르트를 지원한다. 레펜하르트 또한 순간순간의 감정에 따르는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서적판에서는 테스론을 옹호하는 내용을 넣었지만, 테스론이 저지른 악행들[21] 에 대한 비판이 많자 이북본에서는 테스론 혼자서 자신은 '''무고한 이를 죽인 적이 없다고 망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3. 작중 행적
비밀결사 은의 현자의 일원이 되어 자신을 도울 동료들을 하나하나 모으며 레펜하르트를 저지하려 한다.
권왕으로 소문이 쩌렁쩌렁하게 난 레펜하르트를 보고 '''마법 얘기가 없는 걸 보니 마법 수준은 아직 낮은 모양'''이라고 판단하고 그를 찾아가 죽이려 했다. 사실 아직 6서클인데 레펜하르트는 7서클이라 (독자 입장에선) 승산이 없어 보였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튼튼한 몸때문에 방심하고 마법전으로 나가지 않은 레펜하르트를 서브미션으로 거의 가지고 놀았다. 이때 레펜하르트가 풀어보겠다고 폴짝거릴때의 효과음은 '''붕탁'''.
레펜하르트가 무술을 등한시했던 이 때가 천재일우의 기회였지만, '''짐 언브레이커블의 몸이 너무 튼튼해서''' 결국 이기지 못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레펜하르트의 몸을 185cm의 근육질으로 만들어 놨지만, 그래봐야 타고난 육체의 재능이 워낙 차이가 났으며 테스론 일행의 기량도 레펜하르트 일행에게 미치지 못해서 밀렸기 때문에 다 잡은 레펜하르트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22]
이후 훈련에 매진하지만 희귀전 짐 언브레이커블의 기술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레펜하르트를 더 이상 서브미션으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게 된다. 하지만 은의 현자의 수호자 세렐라인에게 2.4m 크기의 장착형 골렘 아다만드릴 슈트를 받아 어느정도 해결되었다. 예전의 강철 근육을 되찾아 육체의 한계로 인해 펼치지 못했던 캘러미티 혼 5중첩도 무리없이 발휘하게 된다.
그 후 안타레스 백국이 차탄 공국 노예 탈취 작전을 실행할 때 일행과 함께 등장. 시리스를 미끼로 레펜하르트를 끌어들이기 위해 필레나와 함께 성벽 입구에서 이니야 엘 에네밀러스와 시리스, 카다마이트를 만나 싸운다. 처음엔 좀 밀렸지만 아다만드릴 슈트를 끼고 단숨에 상황 역전. 데스 카운터로 카다마이트를 죽였고, 무술로는 이기지 못했을 이니야도 방심한 것을 노려서 마법을 써서 틈을 만든 뒤 중상을 입혔다. 이 때문에 이니야에게 비겁하다며 무인 취급도 못 받았다.
그리고 시리스를 인질로 삼기 위해 공격했지만 이니야가 막아섰고, 이니야의 실력을 탐내어 자기 슬레이어가 되라고 꼬드겼다. 당연히 씹혔고, 서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 차에 레펜하르트가 난입해 리턴 매치, 권왕대전을 시작.
본래의 권왕답게 7중첩에 오른 깨달음들을 통하여 짐 언브레이커블을 기술들을 다양하게 응용, 레펜하르트를 잠시 압도한다. 그러나 '''마법 수인(소매틱)을 전부 무술 동작으로 바꿔버린''' 레펜하르트에게 밀렸다. 하지만 테스론의 아다만드릴 슈트는 너무 튼튼해 크게 타격을 주지 못해 갈수록 싸움이 지지부진해져 틈을 노려 캘러미티 혼 승부를 벌였고 5중첩으로 4중첩이던 레펜하르트를 압도, 레펜하르트를 죽기 직전으로 몰아넣었지만, 레펜하르트는 '''인공 주마등'''과 마법사의 연산력, 무인의 감 3종 세트로 캘러미티 혼 5중첩을 깨닫고 상처까지 전부 회복해서 부활해버렸다. .
그렇지만 여전히 7중첩의 깨달음을 가지고 있는 자신이 같은 5중첩일지라도 유리하다고 여기고 자신만만하게 공중에서 캘러미티 혼 5중첩을 날렸다. 하지만 레펜하르트는 갓 5중첩을 깨달은 풋내기이고, 자신은 7중첩까지 간 경험이 있으니 자신만만해하며 다시 맞붙는데... 레펜하르트가 권마합신으로 '''5.5중첩[23] 캘러미티 혼'''으로 테스론을 개발살내버렸다(…) 원래대로라면 죽어야 했지만, 죽을 뻔 하면서 레펜하르트의 육체가 살아남기 위해 7서클에 도달, 무의식적으로 온갖 방어마법을 구축해 겨우 살았다. 아다만드릴 슈트는 하체만 남고 상체가 가루가 되어서 완전히 개발살 났지만.
그리고 이 때 테스론은 레펜하르트에게 그게 무슨 캘러미티 혼이냐고 짐 언브레이커블의 비기를 마법으로 땜빵하냐고 이 새끼가 어디서 짝퉁을 만들어! 라고 만신창이인 와중에도 소리 질렀지만 나중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오히려 레펜하르트 쪽이 오리지널이었다.'''
카다마이트의 죽음을 '''잠시 까먹은''' 레펜하르트가 자신의 본래 육체를 가지고 있는 테스론의 능력을 탐내어 회유하려 했고, 그 때 인정하기 싫지만 레펜하르트의 말에 반박할 것이 없어서 결국 얼굴을 계속해서 구기면서 자신이 그 동안 인정하기 싫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24] 이종족이 날 때부터 노예로 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되려 이종족에 대한 업신여김이 '''공포'''로 바뀌었다 말하고, 이종족들이 인류를 위협하기 전에 억눌러야 한다고 말한다. 죽기 직전인데 저러는 걸 보면 상상 이상으로 아집 쩌는 남자.
결국 레펜하르트도 테스론을 죽이려 했지만, 어영부영 시간을 끄는 사이 필레나 레이그림이 귀환의 깃털로 테스론과 함께 도주. 작가도 신경이 쓰였는지 구구절절 레펜하르트를 변호했지만 영 궁색했던데다가 억지스러웠던지라 감상문 대다수에서 폭풍같이 까였다.
잘린 팔다리도 재생할 수 있는 은의 현자의 도움을 받아 부상은 완전히 나았다. 그 뒤 필레나를 검열삭제하려 했는데 정작 입에서 나온 말은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의 그것. 회귀 전에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었기에[25]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몰라 당혹한 테스론은 '''레펜하르트 이놈 불능이었나!''' 고 속으로 외치고 말았다.
일전의 경험으로 마법 기량이 월등히 상승해 8서클을 돌파했고, 은의 현자 쪽에서 지원도 나름대로 빠방하게 받는다. 그동안의 잉여(…)들과는 달리 제대로 된 동료도 영입했다. 그리고 12권에서 숲속에서만 평화롭게 사는 트롤 부족들을 습격해서 여자와 어린아이 하나 안 남기고 학살을 하는 잔인한 면모를 보였고 한치의 죄책감도 없었다. 그리고 제이드에 대해 신뢰가 두터워서, 제이드가 살기를 보내도 착각인가 할 정도. 테스론의 언급을 보면 전생 전에는 제이드가 그 '''개차반'''스러운 면모를 잘 숨기거나 나이먹고 약간은 둥글어진 모양이다.[26]
그리고 그 후 사방신의 유물이 있는 유적 안에서 은의 현자에게 새로 받은 아다만드릴 슈트보다 상위의 기물인 드래고닉 발러 아머를 통해 드래곤 형태, 드라칸 형태로 다양하게 변신하며 짐 언브레이커블의 특성과 8서클의 마법들을 가지고 레펜하르트와 대결했다. 드래고닉 발러 아머 덕에 꽤 선전.
화산 폭발을 우려해 레펜하르트는 캘러미티 혼을 쓰지 않았지만 테스론은 '''그거 생각 못하고''' 캘러미티 혼을 날려버린다. 하지만 레펜하르트가 위기의 순간 '''야매'''로 10서클 대이적마법 '인피니티 게이트'를 사용해 캘러미티 혼을 이공간 너머로 날려버렸고, 역으로 레펜하르트가 날린 캘러미티 혼에 맞아 머리랑 쇄골 일부만 남고 '''죽어버렸다.'''
하지만 14권에서 필레나의 노력끝에 상반신만은 복원되었지만 영혼은 잠들어있다고 언급된다. 그 복원된 육체에 수호자 세렐라인이 인류의 신 인 세이어를 강림시키서 육체만은 완벽하게 복원을 성공시킨다. 그런데 세이어 이 작자가 마음에 안드는지 온갖 고생끝에 만들어 놓은 근육도 다 없애버렸으니 테스론의 영혼이 깨어나도 기량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27]
17권에서 레펜하르트가 세이어의 기억을 들여다보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건 테스론이 세이어의 기억을 들여다보는 것을 테스론과 동조하고 있는 레펜하르트가 보고 있는 것이다. 작중에서 세이어 본인이 나타나 테스론을 쫓아냈는데[28] 이때 테스론이 레펜하르트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는 것과 같은 발언을 한다. 그러면서 레펜하르트에게 다시금 자신을 꼭 찾아야 한다는 말을 전한다.
이후 레펜하르트가 다이브 오브 어비스로 세이어의 의식 속으로 잠수 할 때를 대비해 그의 과거를 하나하나 캐내서 레펜하르트에게 보여줬으며, 인간으로서 인간을 지킨다면서 오히려 인간들을 희생시키고 있는 세이어를 물리치기 위해선 초대 권왕의 심득을 깨달아야 한다고 가르쳐준다. 레펜과는 여전히 사상으로서 평행선을 가지고 있지만, 레펜과 함께 세이어를 제외하면 고대의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인간 중 한명이다. 그런 스케일을 큰 진실을 봤다면 테스론도 나름 깨달은 점이 있었을듯 싶지만… 사상적으로는 여전히 레펜하르트와는 하나가 될 수 없다고 하고, 레펜하르트더러 마왕이라 하지만 '''저 빌어먹을 자식'''을 없애려면 마왕이라도 필요하다며 분노하는 그를 보며 레펜하르트는 편협하고 자기본위에 따르지만, 그의 분노가 인간적이라고 평한다. 그리고 테스론은 이 때 억울한 자들을 돕기 위해 레펜하르트에 대적했다고 하며[29] 자신은 억울한 자들을 죽인 적이 없다고 하지만 5권에서 아티팩트를 약탈할 때 암살대상인 마법사 외에도 주위 사람들까지 모조리 죽여버린 짓은 빼도박도 못할 억울한 자들을 향한 악행이다.[30]
20권에서는 세이어를 조롱하지만 세이어에 의해 이내 자신의 존재조차 느낄 수 없는 지경으로 감금당해버리고, 필레나에 대해 말하는 세이어의 말에 의문을 품는다.
21권에서는 세이어에 의해 영혼이 소멸되나 필레나의 페이크로 필레나가 몰래 만든 몸으로 전생하게 되었다. 레펜하르트 일행에 대한 증오는 버린 듯 필레나랑 오손도손 살 생각이 가득한상태. 다만 필레나의 욕심과 흑마법, 신성의 충돌로 인해 20대의 모습으로 준비해둔 육체가 10대로 어려졌고, 선주종족의 육체인자를 집어넣어 엘프나 드워프처럼 성장하게 되어 7년이 지났는데도 몸이 안 자라서 고생중이라고...[31]
4. 안습의 사나이
레펜하르트를 한 번 쓰러뜨렸던, '''전생에서부터 이어진 대적자''' 포지션이지만 원래부터 수준차이도 넘사벽이었고 주인공 보정 같은것도 없어서 끝내주게 안습하다(…) 사실 전생에도 수준 차이가 너무 났지만, 원래 레펜하르트의 육체는 무예에 대한 재능이 없다시피 해서 과거의 경지를 되찾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짐 언브레이커블의 계승자로서 부적격했지만 어느정도 재능이 있던 크리스틴이나 카르사스 공자를 보면 안습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왕년의 제라드 밑에서 수행하는 수준의 고생끝에 오러를 각성했지만 오러량도 적은데다가 아다만드릴 슈트가 없으면 전생의 경지를 '''절대로''' 온전히 되찾지 못한다. 아다만드릴 슈트가 없으면 레펜하르트와 맞먹지도 못하고, 아다만드릴 슈트도 즉석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심각한 단점이 있다.
그나마 권왕이라는 이름이 어디서 얻어온 것은 아니었는지, 레펜하르트를 죽기직전까지 몰아붙여 작품을 끝내기 직전까지 가지만 주인공 보정으로 기사회생한 레펜하르트에게 아다만드릴 슈츠와 함께 개발살이 나버린다. 더 뛰어난 아티팩트인 드래고닉 발러 아머를 받았지만, 역시 개발살났다.
또, 레펜하르트가 이종족의 문화를 배워 10서클에 도달한 걸 생각하면 죽어라 마법 익혀봐야 9서클 수준이 한계. 그나마 성과라면 7권에서 제라드의 진짜 선물인 캘러미티 혼 5중첩의 비전이 새겨진 비석을 깨부순 것. 본인은 높은 수준의 무리가 적힌 것을 영영 얻을 수 없게 만들었으니 울화통 좀 터져보라며 희희낙락했으나 레펜하르트는 그게 뭔지도 몰랐고, 9권 말미에서 인공 주마등으로 5중첩을 깨우쳤다
더군다나 방구석에서 틀어박혀 마법을 익힌지라 레펜하르트의 육체의 장점인 마법을 살리지도 못했고 무인으로서의 경험도 풍부해진 레펜하르트와는 달리 그저 방구석폐인이다.
4.1. 인복이 없는 남자
동료라고 있는 것들이 필레나 빼고 죄다 나사가 두어개 빠진 미친놈들 뿐이다(...). 거기다 일행의 기량이 '''모든 부분에서''' 레펜하르트 일행에게 한참 밀린다. 스폰서인 은의 현자도 권력 유지에 대한 집착과 자아도취에 빠진 반 미치광이 집단. 아무리 그래도 라이벌인데 정말 '''너무하다.'''
전생에서 대륙 연합군을 결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 테스론이 동료로 여겼던 카르사스 공자도 전생 후에는 '''안타레스(권왕전생)의 재상[32] 이 되어''' 열심히 백국의 국력을 키우고 있다.[33] 레펜하르트는 전생 전보다 훨씬 더 뛰어난 인맥을 차근차근 얻어가고 있는데 테스론은 어째 가면 갈수록 비참해진다(…)
11권에서 제이드 아크라이트와 용사 알렉스를 영입해 마법적인 능력만큼은 레펜하르트 일행보다 우위가 되었다. 크리스틴이 의외로 성장해서 꽤 쓸만해진 모양. 필레나도 엘류시온의 목소리로 연산력이 급상승했다고 하니 이제 좀 인복이 생길지도 모른다
힘도 부족하고, 필레나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동료도 없고, 초조함과 레펜하르트에 대한 공포 때문인지 성격은 진작에 망가졌고, 진실들을 알면서도 억지로 무시하는 억지스러운 모습에 심지어 사악한 강자의 편이기에 명분마저 없는, 따지고 들수록 불쌍해질 정도로 비참한 눈물나는 악역.
이는 테스론과 레펜하르트의 목표가 다르기 때문이다. 테스론은 마왕, 10서클 마도사 레펜하르트에 대한 두려움이 엄청나서 최대한 빨리 레펜하르트를 제거하고자 한다. 그 때문에 시간을 들여 인재를 육성하기 보다는 소모용일지라도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전력확보에 급급했다. 이와 반대로 레펜하르트는 특정한 적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소중히 하는 이들을 위한 세상을 이룩하는 것이 목적이다. 거기에 전생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느리더라도 착실한 노선을 타고 있다. 그 덕에 (전생에는 오러 각성하지 않았다는 암시가 있는) 아스레일과 안타레스 기사단 등 전생에는 얻지 못한 인재들을 육성하게 되었다.
4.1.1. 관련 문서
4.2. 멍청이
회귀 전 제이드 아크라이트에게 낚여 은의 현자에게 이용당하고도 생각없이 대륙전쟁의 원흉이 레펜하르트 일행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전생한 뒤 사기적인 스펙을 지닌 레펜하르트 헤드를 얻고 진실을 알고서도 진실을 외면하기만 하고 있다.
거기다 막장 단체 은의 현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최말단'''으로 들어가는 희대의 실수를 저지른다.[34] 물론 은의 현자에게 특급 아티팩트들을 받긴 했지만 전부 레펜하르트 때문이지 '''테스론은 그 과정에서 한 게 아무것도 없다'''. 게다가 이 은의 현자는 혈통우선주의&엘리트 의식에 쩔어 있어서 오러 유저, 즉 '''세계구급 능력자'''인 테스론에게 잡스러운 심부름이나 시킬 뿐. 물론 그 사이 레펜하르트는 착실히 실력과 자금을 쌓았다(...).
그렇다고 치밀한 계획이 있다면 그것도 아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있었는데도 장차 위협이 될 시리스 발렌시아는 '''건드리지도 않았고'''[35] 크로방스 내전도 방관하는 바람에 카르사스 공자를 레펜하르트에게 빼앗기게 되는 큰 손실을 입는다. 한편 엘류시온의 목소리, 사방신의 유물 등 유물을 가로채려고 하거나, 사이러스의 가문인 테네스 가와 친분을 쌓는 등 미래의 강자를 미리 포섭하려는 시도는 했으나 레펜하르트의 운, 테스론의 불운, 나쁜 타이밍과 무능함이 겹쳐 전부 실패한다.
게다가 사람보는 안목도 형편없어서 본인이 리더인 테스론 일행에 대해 어떠한 관심도 의문도 가지지 않는다. 둔한 레펜하르트도 알아낸[36] 크리스틴과 실란의 정체도 모르고 있으며 역사상 드문 천재인 필레나 레이그림의 기량을 과소평가[37] 해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특히 형편없는 인간관계가 부각되는데 모든 관계가 리셋된 제이드 아크라이트를 의심조차 하지 않는 허술함에 스테반 폰 레판토 알티온의 지나친 열등감을 해소시키지 못하다가 결국 개죽음을 당하게 만든것을 보면 그냥 답이 없다. 심지어 적인 레펜하르트가 정신 차리고 10년만 노력만 하면 충분히 100% 오러 유저가 될 수 있다고 스테반을 말릴 정도였다.[38]
또한 개인적으로도 회귀 후엔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짐 언브레이커블의 기술에만 집착한다. [39] [40][41] 그리고 아다만드릴 슈트나 드래고닉 발러 아머로 레펜하르트를 압도해서 묻힌거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사람이 대륙 전역의 무술과 무기술 등 모든 분야에 통탈했다면서 그 부분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 [42]
그렇다고 마법은 좀 괜찮나면 그것도 아니다. [43] 마왕이 체력까지 좋아졌다고만 생각했으니 '''안습'''.[44] 레펜하르트가 테스론의 몸을 잘 활용하는 것에 비하면 비참할 정도다. 사실 짐 언브레이커블은 특성상 영혼의 깨달음보다 몸의 단단함이 중요하기에 레펜하르트는 권왕과 마왕의 중요한 부분만 가져가고 테스론은 찌꺼기만 갖고있다고 해도 무방하다.[45][46]
또한 산전수전 다 겪었음에도 툭하면 레펜하르트의 도발에 넘어가는 바보스러움도 보여준다. 최소한 한번 본 필레나의 서류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것은 레펜하르트의 두뇌 덕분이라고는 해도 과거의 굵직한 사건을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해력은 유치원생만도 못한 심각한 수준이어도[47] 기억력까지 나쁜 것은 아닌듯 하지만 짐 언브레이커블의 훈련 이후 자신이 대륙 최고의 잘난 남자라는 자부심이 마왕 레펜하르트의 등장으로 꺾여져버린 것이 이렇게 만들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짐 언브레이커블의 좋은 것들은 다 사라졌고 나쁜 것들만 남았다.
5. 능력
5.1. 무술
전생의 권왕이 어디 가는 게 아니라 무예에 대한 깨달음은 달인 이상. 거기에 뼈를 깎는 노력으로 말라깽이 멸치였던 레펜하르트의 몸을 근육질 185cm의 몸으로 만들어놨다 .그래서 둘이 상봉(?)했을 때 테스론은 자기 몸을 그 따위로 만들어놨다고 화냈고, 레펜하르트는 '내 몸에 저런 잠재력이 있었나?' 하고 감탄했다. 거기에 과거의 경험으로 오러도 20살에 각성했다. 또한 권왕시절 취미로 익힌 수많은 유파의 기술에도 정통한 무술의 달인.
하지만 전생 전의 튼튼하기 짝이없는 몸에 비하면 연약하기 때문에, 짐 언브레이커블의 기술들은 쓸 수 없다. 대신 무기에 오러를 부여할 수 있게 되어 '스파이럴 가드' 검으로 펼치는 '스파이럴 블레이드'를 창안해 냈다. 전생 전에 비하면 일천하기 짝이 없다(…) 그나마 장점이라면 전생에 경험해본 상대들의 움직임을 본따서 살린 날렵하고 섬세한 움직임 정도. 물론 이나마도 전생 전만 못하다.
5.2. 테스론의 오러 기술
- 스파이럴 블레이드
레펜하르트의 빈약한 몸으론 짐 언브레이커블의 기술을 제대로 쓸 수 없어서 만든 기술. 본래 방어기인 스파이럴 가드를 검에 집약, 관통력과 파괴력을 극대화시켰다. 레펜하르트의 몸에 바람구멍을 뚫을 수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좋아서 자주 쓰인다. 근데 12권에서 죽을때까지도 이 기술 밖에 없었다. 거기에 심지어 레펜하르트의 스파이럴 가드조차도 뚫지 못했다.
본래 전생전에도 러스같은 기술에 대한 재능이 아니라 그 튼튼한 몸 자체가 무술가로서의 재능이었다보니 당연히 그 몸이 없는 지금에 와서야 기술이 달릴수밖에 없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전생에 권왕 소리 듣던 놈이고 온갖 무술이며 체술들을 전부 익혔다는 놈인데 안습. 싸워본 오러 유저가 대체 몇 명이며 함께 싸운 오러 유저가 몇명일텐데 그들의 기술 원리 하나도 모른다는 것이...[48]5.3. 마법
10권 기준으로 7서클의 마법사...지만, 테스론의 몸을 제대로 쓸 수 있게 된 레펜하르트와는 달리 테스론은 레펜하르트 브레인(?)의 성능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10권까지는 레펜하르트보다 두뇌 면에서 뛰어난 건 연산력 뿐이고, 그나마도 레펜하르트가 연산력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은의 현자들의 도움으로 열심히 지식을 얻어먹고 있지만, 레펜하르트는 전생에 홀홀단신으로 35세 때 9서클 마스터가 되었다(…) 본래 레펜하르트가 마탑의 견제로 인해 6서클에 머물렀고, 마탑에서 나오자마자 4년 만에 9서클을 찍은 걸 생각하면 더더욱 비참하다.
반면 레펜하르트는 마력만 높이면 전생 전의 경지를 회복할 수 있고, 그 때문에 굉장히 초조해하고 있다. 전생 전에는 레펜하르트가 지친 상태에서 대륙 최강급의 실력을 가진 5명이 한꺼번에 덤벼도 레펜하르트의 마력이 바닥나기를 기다리는 시간싸움 외에는 전혀 상대가 안되었으니 레펜하르트가 10서클에 오르면 무슨 짓을 해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0권에서 죽을 경험을 한 뒤, 11권에서 '''8서클'''을 돌파하고 레펜하르트의 두뇌도 어느정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 당한 레펜하르트의 권마합신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과 그의 마법에 대한 깨달음의 차이를 느끼며 저런걸 어떻게 만들었나 감탄한다. 또한 레펜하르트의 언급에 따르면 10서클의 깨달음을 가지고 만든 것이라 테스론은 아무리 레펜하르트의 두뇌를 가졌어도 권마합신을 익힐 수 없다고 한다. 물론 초대권왕 발켄슈트가 겨우 8서클의 깨달음으로 만든것을 고려하면 제대로 노력만 하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듯.
그리고 12권에서 8서클 마법사로서 트리플 스펠에다가 강력한 마법들을 보여주었지만 문제는 '''방구석폐인'''식으로 마법을 익혀서 마법사간의 전투법에 무지하다. 언제 어떤 마법을 써야 하는지도 제대로 모른다(...). 레펜하르트가 수많은 사투를 겪으면서 무인으로서도 초고수의 반열에 올라버린 것을 생각하면 안습의 극치. 그나마 파괴력만큼은 젊을 적의 레펜하르트에 비해서 아주 약간 떨어질 뿐 그다지 떨어지는 수준도 아니라고 한다. 문제는 그 시절의 레펜하르트는 마탑에서 썩고 있는 시기였기에 더 안습하다.
5.4. 지능
권왕임과 동시에 8서클 대마법사였던 초대 발켄슈트, 캘러미티 혼의 순수 오러 운용법과 짐 언브레이커블의 실패없는 교육 매커니즘을 완성한 우수한 무학자 2대 칼브레인, 재태크를 통해 바실리 왕국에서 손꼽히는 대갑부가 된 제라드까지.
역대 권왕들은 성격은 단순무식했을지언정 어느 정도의 지능과 지혜는 갖추고 있었지만 전생 전의 테스론은 그야말로 일자무식의 끝판왕을 달리고 있었다. 제이드가 이종족의 진실을 친절히 설명해 주었지만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고 그 때문에 막판에 헛소리를 해서 레펜하르트의 오기를 건드려 버렸다.
6. 그 외
아아주 가끔 옹호론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에 대해서는 폭풍같은 비판 댓글만 줄줄히 달릴뿐이다. 옹호론이 나오는 이유도, 레펜하르트의 비상식적인 행동 때문이지 테스론이 잘해서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짐 언브레이커블에서 인성교육을 못 받고 자랐다는 것을 변명으로 삼으려고 해도, 전대 권왕인 제라드는 상대적으로 나름대로 멀쩡해서 더더욱 비교된다.[49][50]
또, 은의 현자들의 명령에 따라 아티팩트들을 빼앗기 위해서 [51] 죄없는 인간들도 학살하는 등 '''억울한 자들을 도우라'''[52] 는 제라드의 가르침을 열심히 씹어먹고 있다. '''기왕 악당이 될 거면 스케일 큰 악당이 되라'''는 말도 마찬가지로 씹고 소인배의 정점을 달리는 중. 결과적으로 유일하게 잘한게 있다면 필레나를 구원해준 것이랄까.
그리고 이종족이 노예가 아니라는 것은 인정했지만 여전히 레펜하르트 탓만을 하며 은의 현자가 전쟁을 일으켜서 대륙을 피로 물들였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것을 '''대단한 위업'''이라고 하는 모순적인 면모는 끝내 버리지 못했으며 심지어 이종족이 노예가 아니라는 사실도 이미 5권에서 알고 있었고 속으로 인정하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스스로 부정하고는 10권까지 무조건 레펜하르트가 세뇌시켜서 이종족들이 타락했다고 주장해대고 있었다가 레펜하르트와 대화를 나누면서야 얼굴을 구기면서 겨우 인정했을 정도였다.
거기다 짐 언브레이커블의 정통 계승자 주제에 마법 기물에 상당히 의존한다. 제라드가 이 사실을 알면 죽었다가도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듯. 이니야에게도 마법 기물에 너무 의존한다고 전사답지 못하다며 까였다.
한마디로, 권왕전생 등장인물 중 최다 안티 보유자. 간지폭풍도 없고, 그렇다고 제대로 된 광기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어정쩡한 '''삼류 악역'''의 표본. 작가가 '선하고 똑똑한 레펜하르트'와 '사악하고 무식한 테스론'의 선악구도로[53] 단순하게 흘러가는 걸 경계했는지 조금씩 이성적인 면모를 보여서 갱생의 여지가 있나 했는데 '''죽어버렸다'''.
19권에서 보면 작가가 어떻게든 미화를 시키려고 하고 띄워주려고 하고 있지만 이미 무리수.[54] 만약 제대로 미화를 시키려면 레펜하르트와 경우와 같이 은의 현자로 활동하면서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한 사실을 제대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다만 16권에서 보인 모습이나 18권에서 막판에 레펜하르트가 테스론을 찾으러 가는 것을 보면 어쩌면 갱생의 여지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테스론은 레펜하르트와 사상 자체가 평행선을 그리고 있기에 둘의 화해는 불가능할 것 같지만 레펜하르트는 그러한 테스론의 심리를 조금씩 이해하고 있다. 19권에선 세이어에 대한 진실을 깨닫고는 레펜하르트는 죽일 놈이지만 세이어는 더 죽일 놈이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세이어에 대한 것을 모두 레펜하르트에게 전해주려 노력하고 있다. 어쨌든 둘 다 공통적으로 인간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진실이다.[55][56] 가장 중요한 공통점으로, 세이어의 극악무도한 행위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점에는 둘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부활한다면[57] 게다가 만약 진심으로 갱생하고 참회하다면, 그 동안 만행을 다 지울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올바른 길로 갈 수가 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이 제라드 크롬 프로테이스에게서 수련받을 유소년기 때 고통에 맛이 가서(...) 자기가 환생자라서 이계에서 드래곤이나 신도 만났다느니 혹은 환 대륙의 무림(?!)이라는 곳에서 환생한 고수라는 등 온갖 중2병 사기안스러운 씨알도 안먹히는 거짓말을 해서 전생 후의 레펜하르트의 환생자 고백도 제라드에게는 또 도망치려는 핑계로 취급을 받게 되어버렸다.[58][59]
[1] 그리고 과거가 밝혀짐에 따라 오러 유저 + 8 서클 대마법사인 초대 권왕 발켄슈트가 밝혀져 전무후무했던 경지도 아님이 밝혀진다.[2] 필레나의 마음이 흔들리면 그냥 검열삭제로 억누를 생각만을 하고 있었다. 물론 나이도 있고 자존심때문에 바로 접었지만 배신하려는 순간 진짜로 능욕할 가능성은 높다.[3] 당시 대륙의 최강자 중의 최강자들만 모아놓고도 레펜하르트가 이종족들을 대피시키느라 지친 틈을 노려 덤벼서 '''레펜하르트의 마력이 떨어질 때까지 버티는''' 게 고작이었다. 테스론 빼곤 버티지도 못했고(…)[4] 참고로 스승인 제라드의 경우는 자신보다 압도적인 강자를 만나더라도 열등감을 품지 않았고, 오히려 도전의식을 불태운다.[5] 본래 레펜하르트(전생 전)를 좋아했고, 테스론(in 레펜하르트 바디)이 자신을 구해줘서 콩각지가 씌였다.[6] 짐 언브레이커블의 사상인 억울한 이들을 도우라는 것이나, 기본적으로 잘잘못을 가릴 줄은 알며 굳은 정신력을 가진 제라드와는 달리 테스론은 자기보다 '''잘난''' 레펜하르트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려 변모했다고 묘사된다. 레펜하르트를 향한 증오와 그 증오를 합리화하기 위한 온갖 생떼와 억지 역시도 열등감에서 기반하고 있다.[7] 실제로 짐 언브레이커블 입장에서는 오해와는 달리 살인을 좋아하지 않아서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패다보니 죽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근육이 없는 '아녀자'들을 상대로는 주먹질에 사정을 두고 한다고. 문제는 그 아녀자의 범주에 '''마법사'''도 들어간다. 덕분에 권왕과 싸우고도 살아있는 마법사는 꽤 많다고. 문제는 그 사정을 둔다는 것도 사지가 부러지고 피멍이 드는 수준인데, '''짐 언브레이커블 입장에서는 그게 한 삼일 쯤 쉬면 나을 상처라고 생각한다는게 문제'''.[8] 사실 그냥 레펜하르트에 대한 열등감으로 죄다 레펜하르트의 탓으로 돌려서 자신이 정의의 용사라는 자아도취감에 빠져 합리화하던 것이었다.[9] 이종족들을 노예로 했기에 인간들마저도 자연스럽게 노예로 만들었다고 하며 실제로 이종족 노예보다 더욱 심한 대우를 받게 하는 말만 평민인 인간 노예들도 수두룩하다.[10] 오크는 머리가 나빠서 불가능하고, 트롤은 자연과 함께 살기에 불가능하며, 엘프들은 행정에도 유달리 배움이 느리다. 그나마 배움은 느려도 진실의 소리를 듣는 드워프가 인간 다음으로 재능이 높다.[11] 이기기는 했지만 그마저도 전황에 신경써야 해 전력을 다할 수 없는 테츠발트와는 달리 카다마이트는 오로지 전력을 쏟아부었다.[12] 엘프나 드워프, 오크, 트롤 등 거의 성향들이 일정한 이종족들은 넷이 다 합쳐도 언젠가 결국에는 인간에게 낙오될 가능성이 드높고, 드워프의 값어치를 진짜로 파악한 것은 은의 현자에게 암살당한 크로방스 왕국의 유벨 이전의 전대 국왕이었던데다가 한 가지 종류들에만 탁월하지 그 외에는 정치, 상업, 연계 등에 전부 암담한 수준인 이종족들은 결국 노예가 아니더라도 골고루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인간들의 주도하에서 살아가게 될 수 밖에 없다.[13] 중요한 것은 드워프 등 이종족들은 각기 장점들이 있지만 대부분이 그 쪽에만 특화되어있는만큼 다들 한계가 명확해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많은 것을 빨리 배우고 다양한 재능들을 골고루 갖춘 인간 주도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이다.[14] 10만이라는 유동인구를 고려하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15] 심지어 라스탈 공국 출신인 제라드의 스승인 라스틸의 경우는 라스탈 공국의 공왕의 목을 분지르기까지 했다고 한다. 라스틸 자체가 조국에 충성하라고 친부모가 지어준 이름이었는데도 불구하고.[16] 4권에서는 레펜하르트 시점에서 그저 발악이었던 시공회귀 마법이 테스론 시점에서는 대마왕의 엄청난 궁극마법처럼 나온다.[17] 또 이 때 꿈에서 이종족들을 노예로 취급하며 레펜하르트가 이종족들을 세뇌시켰고 이제 이종족들은 다시 노예의 본분으로 돌아와 인간의 '''친구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많이 이상한 내용이었다.(…) 이종족들이 원래 노예가 아니었음을 알면서도 그 사실을 10권까지 열심히 무시하고 꿈에서까지 자기 합리화를 했던 것.[18] 11권에서 제라드가 처음만난 바나텔에게 겨우 생채기 하나 상처난 것 만으로도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고 분노한다. 그런데 테스론은 이름도 모르던 이종족에게 목숨의 위협을 느꼈던 것. 하지만 제라드의 투지를 불태우는 사내다운 모습과 비교하면 '''찌질해보인다.'''[19] 테스론은 은의 현자의 이 행동들은 모두 알면서도 대단한 위업이라고 하며 레펜하르트를 죽게 만든거만 생각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 것은 무시했다.[20] 회귀전에는 근육머리였기 때문에 은의 현자의 말빨에 속아 순수하게 자신의 신념에 충실했을 듯. 회귀전에는 테스론에게 확실히 우정을 느끼고 있었던지 '''제이드는 자신이 아는 모든 진실들을 테스론에게 알려주었지만 귀족 가의 자제 출신이라 글도 읽을 줄 아는 제라드와는 비교도 안되게 머리가 나쁘던 테스론의 머리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결코 제이드가 말빨로 테스론을 속인 것이 아니다.[21] 특히 본인의 말과 모순되게 무고한 인간들을 학살했음에도 무고한 인간들을 죽인 적 없다고 말하는 것. 이 무고한 이들을 학살한 것은 스테반과 유서스도 따르기는 했으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묘사가 있었으며, 필레나도 이들이 대체 무슨 죄를 지었다고. 라는 반응을 보였다. 무고한 이들을 학살한 것에 아무런 가책도 없던 것은 넷 중에서 '''테스론뿐'''이었다.[22] 참고로 레펜하르트의 원래 육체는 너무 허약한 나머지, 마력량에서 압도적임에도 체력이 약해 드레자 레판스틴 보다 비행속도가 낮다, 즉 한창 적의 젊은이 육체가 좀 건강한 노인보다도 약해빠진 것.[23] 그냥 캘러미티 혼 5중첩 + 하이브리드 캘러미티 혼 1중첩. 오러 파문은 6개지만 불완전한 버전이라 5.5중첩[24] 9권에서도 이종족들이 원래 노예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5권에서 발언은 어디가고 타락한 마왕의 종들이라 하며 레펜하르트에게 세뇌당한 것으로 취급했다.[25] 오히려 그런 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경멸했다.[26] 적어도 테스론에게 자신이 아는 진실들을 알려줄 정도를 보면 회귀전의 제이드는 테스론을 친구로는 생각한 모양이다. [27] 최적의 몸으로 바꾸었다고 하고, 필레나의 기억 속에 있는 레펜하르트의 모습과 비슷하다, 라고 하는 걸로 봐서는 시공회귀 전의 레펜하르트의 육체일 것이다. 그쪽이, 마법을 쓰기에는 최적화 된 육체라는 소리인듯.[28] 이때 세이어가 마법 실력이 상당히 늘었다는 말을 한다. [29] 실상은 질투와 열등감[30] 은의 현자가 소유한 유물들이 아닌 그저 던전에서 공략한 것을 세이어의 눈으로 알아내서 던전공략자들을 일일이 찾아내 죽이고 아티팩트들을 약탈해온 것이다. 이것이 은의 현자들이 해온 은의 시대 아티팩트 수집법이다. 애초 은의 현자들의 유물 보관소에는 코드가 없으면 못 들어간다.[31] 만약 신체포텐셜이 세이어용 육체 사양이면 다시 잡혀와서 짐 언브레이커블을 배우게 될지도 모른다.[32] 거의 입헌군주제의 수상에 가깝다.[33] 심지어 카르사스는 레펜하르트보다 더욱 인간을 위해서 현실적인 이유로 이종족들을 해방시켜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당장 회귀전의 카르사스는 은의 현자의 존재를 몰랐기에 이용당한 것이지, 알았다면 레펜하르트보다도 '''크로방스 왕국의 원수이자 회귀전의 마왕 레펜하르트보다도 더욱 인류에게 해악이며 위험요소인''' 은의 현자를 더 먼저 처리하려고 계획하거나 둘을 공멸시킬 계략을 짰을 것이다.[34] 능력보다 혈통을 중시하는 은의 현자이기 때문에 테스론으로서는 최선을 다한 것이다.[35] 전생에 무식한 권왕이었던 테스론이 레펜하르트의 전생의 아군인 시리스의 위치를 알 수 있을리가 없다.[36] 레펜하르트가 둔한 성격이긴 하지만 지혜는 세계관 최강이다. 10서클 대마법사 수준의 유전학 정보를 알고있는 레펜하르트도 크리스틴의 자식 이름 정하기 발언 전까진 짐작도 못하고 있었다. [37] 라곤 하지만 필레나가 자기 일행중 가장 잠재력이 높다는 것 정도는 알았다.[38] 테스론의 입장에서 보면 스테반을 10년 키워서 초보적인 오러유저로 만들 시간에 타시드와 사이러스는 대전사와 검성이라는 초월적인 경지에 이르게 될 테니 일회용이라도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게 하는것이 나았을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 스테반이 오러 유저가 되지 못한 것을 알고 있으니 정신 차리고 수련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도 있었을 것이다. [39] 권왕전생 세계관에서 무인의 깨달음은 영혼과 관련있지 뇌와는 상관이 없다.[40] 조금 쓸만하다고 하기에는 어지간한 오러 유저들의 필살기보다 강하다.[41] 애초에 웬만한 오러유저도 필살기를 많이 가지고 있지는 않다. 기껏해야 두세개 정도 나오는 정도. 아군은 그나마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드워프 오러유저만 봐도 필살기가 많이 나오진 않는다. 그리고 테스론이 아티팩트를 사용하지 않고 싸우는 장면은 카다마이트 정도의 비중 밖에 안나온다. 그런 테스론을 위해 굳이 기술을 고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스파이럴 블레이드보다 효율이 안좋은 기술은 더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당장 그 스파이럴 블레이드도 스파이럴 가드에 막히는데 그딴 기술을 뭐하러 써먹겠는가.[42] 이 점은 레펜하르트가 그래플링에 문외한이던 1차전에서만 쓸수있는 기술이라고 작중에 나온다. 애초에 테스론이 그라운드의 전문가도 아니고 권왕으로서 폭넓은 기술을 익혔을 뿐인데다가 레펜하르트도 러스와 이니야에게 그라운드 기술 파훼법을 적극적으로 배웠기 때문에 결정타를 먹일 수 없는 그라운드 기술은 쓸 필요도 방법도 없다. 하지만 다른 무술들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43] 권왕전생 세계관에서 마법은 뇌보다 영혼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하지만 영혼이 성장하려면 그에 기반이 되는 육체가 가장 중요하다. 인류 정신 진화의 궁극에 다다른 레펜하르트의 경우는 50년을 넘게 지냈기에 격이 크게 상승한 경우지만, 테스론의 영혼도 레펜하르트의 육체에 있으면서 급격하게 성장했었다. 비록 처음부터 시작이라지만 레펜하르트의 마력 + 두뇌 등의 다방면의 사기적인 육체의 힘을 과소평가했다가 11권에서야 육체의 힘을 깨닫고 오히려 자신에게 크나큰 행운이었다는 것을 자각한다.[44] 틀린 말이긴 하지만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현재의 레펜하르트는 전생의 레펜하르트에 비해 약할지 몰라도 육체를 마법에 맞게 계속 개조하면 최종적인 도달점은 현재의 레펜하르트가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 레펜하르트가 개조해도 70~80%가 한계라고 했던 것을 보면 마력이랑 연산력은 70~80%정도가 한계지만 초월자의 권세를 통해 마법의 파괴력은 회귀전의 10%를 조금 넘는 마력으로도 대등한 위력을 냈다. 마력이 상승한다면 회귀전의 몇 배의 파괴력을 가뿐히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거기에 권왕의 불굴의 육체에 권마합신에 천신의 권까지 합쳐져 캘러미티 혼은 무인으로서 보다 빠른 성장속도를 안겨주며(20대의 나이에 6중첩을 마스터하고 7중첩에 근접할 정도), 초월자의 권세와 합쳐져 더 큰 위력을 낼 수도 있다. 그러니까 테스론의 그 걱정은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경지를 쌓고 자신의 것을 활용하는 것에 걸리는 시간을 배제해버린 시점에서 멍청이라는 오명은 벗기 힘들것같다.[45] 권왕전생 세계관에서는 육체와 영혼은 유기적으로 연동이 되어있다. 육체가 마법에 그만큼 최적화 되어 있으면 영혼도 그에 따라서 진화하는 세계관이다. 그리고 마법의 경지는 영혼에 영향을 받지만 마법을 발동하는 주체는 육체다. 기본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마력이며 사방신의 유물과의 동기화가 되지 못해서 그 강력한 마법을 행사하지 못하는 레펜하르트만 봐도 알 수 있다. 초반에 아무리 육체를 개조해도 본체의 70%의 한계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마법이나 무술이나 전부 영혼과 육체에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일 레펜하르트의 육체가 진짜 찌꺼기라면 테스론의 영혼으로는 진짜 마법의 경지로서는 수준 미달이다. 10권에서도 정신고양을 통해 마법의 경지를 높여 7서클을 뚫었다고 언급도 있고 그 후에 전에는 막혀있었던게 뚫렸다고 하는 것을 보면 깨달음을 분명히 얻었고 이 깨달음은 그 무식했던 권왕시절 테스론이라면 절대 불가능이다. 따라서 육체에 맞춰 영혼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므로 레펜하르트와 테스론의 차이는 찌꺼기와 알짜를 가진 차이가 아니라 그냥 활용도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다. 테스론이 워낙 멍청하다보니까 자신이 가진 것을 제대로 쓰지를 못하기에 찌꺼기로 보이는 것.[46] 다만 테스론이 말한 대로 육체의 잠재력은 테스론 쪽이 위다. 전생 기준으로는 테스론이 수십명이면 모를까 열명을 가져다 놔도 레펜하르트를 이길 수 없다. 용사 파티가 레펜하르트를 이긴 것은 각자가 가진 힘이 전부 다른 방면의 스페셜리스트고 그렇기에 여러 전술을 사용할 수 있었으며 서로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었다. 공간 절단의 효과의 모든 것을 베는 허공검덕분에 레펜하르트는 사이러스를 항상 의식했고 엘린이 있었기에 테스론의 주먹에 항마의 축복을 내려 마력장을 깍을 수 있고 더불어 체력도 회복시켜준다. 제이드는 같은 마법사이므로 9서클 안에서는 그 사용법을 알기에 효과적인 공략법을 즉시 내놓을 수 있다. 알렉스는 모든 방면에 대응할 수 있는 밸런스를 갖추고 있기에 상황에 따라 전위와 후위를 넘나들며 보조하기 용이하다. 테스론은 몸빵밖에 못하므로 전생기준에서는 아득한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다. 거기다 짐 언브레이커블의 무인이라 해도 육체를 단련하고 중첩을 추가시키는 것은 깨달음이 필요하다. 8중첩에 이르면 육체가 더 단단해진다는 설정이 있고 중첩을 늘리는 것은 레펜하르트가 깨달음을 얻어 겨우 5중첩에 들어섰던 것을 생각해보면 결국 경지를 올리는 것에는 어디나 영혼단위의 깨달음이 중요하다. 마법도 마력이 없으면 아무리 경지가 높아도 저서클 마법밖에 사용못하며 두뇌가 받쳐주지 않으면 캐스팅의 시간이 엄청 길어진다. 결국 마법이든 무술이든 영혼과 육체가 중요한데 전생 기준으로는 어떤 면이든 레펜하르트가 위였지만 오히려 현생에서는 몸은 테스론이 영혼쪽은 레펜의 우위가 성립되는 밸런스 패치를 한 것이다.[47]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회귀전 제이드가 진실을 모두 말해줘도 정말 간단한 내용인 그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48] 이건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러스나 타시드급의 초천재가 아닌 한 보더라도 원리 정도는 대충 알더라도 금방 따라할 수는 없을 터이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애초에 짐 언브레이커블은 무구에 오러를 불어넣을 수는 없는 작자들이었으니 회귀 후 검에 오러 넣고 휘두르는 것부터 무투가인 그에게는 상당히 생소한 영역이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회귀 전 테스론의 곁에 누가 같이 있었는지를 생각해보자(...). 당시 무식했을 테스론이 설명 들어서 쉽게 이해할 머리도 아니었고 전공부터 달랐다.[49] 레펜하르트의 육체로 옮겨타고 난 후 어떻게 된 것이 짐 언브레이커블의 장점들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레펜하르트에 대한 열등감으로 무조건 레펜하르트를 매도하는데 미쳐버린 테스론과는 달리 제라드의 경우는 세이어의 압도적인 힘에 패배했음에도 열등감을 지니지는 않았었고 오히려 이만한 강자가 있다는 것에 기뻐했다는 점을 비교해보자. 더군다나 제라드는 세이어와의 재대결을 바라고 있고 세이어의 압도적인 힘을 겪어보았음에도 제자와 제자의 동료들의 도움을 바라지 않고 혼자서 싸우려고 하고 있다. 이 점 역시 다굴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테스론과 비교되는 부분. [50] 근데, 이 부분은 어쩌면 '''단순무식한 마초가 갑자기 약골 천재로 둔갑해서''' 벌어진 경우일지도 모른다. 워낙 짐 언브레이커블의 강철 같은 육신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던 테스론이 회귀 후에는 그것을 모두 잃고 그저 머리만 좋아졌으니 본래의 모습을 잃고 변질되었던 것일지도 모르는 것. 원래의 테스론은 레펜하르트에게 열등감이 강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51] 은의 현자가 빼앗는 아티팩트의 기준은 성능이 아니라 작동원리의 잠재성이다. 개쩌는 성능을 가진 성검 메사이어도 작동원리가 단순하고 안전하다는 이유로 잡동사니 취급을 받았고 보온과 체력향상이라는 조촐한 성능을 가진 아티팩트도 인간의 근본적 성능을 강화하는 원리를 담고있기 때문에 탐험가 학살,강탈의 대상이 되었다. [52] '약한 자'가 아닌 이유는 약자라고 선하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53] 11권, 12권부터는 이종족들도 '약자'인 탓에 선해보였을 뿐 인간과 다를 바 없다는 묘사가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54] 당장 억울한 이들을 죽였던 것부터 잊고 있으니. 특히나 문서를 가지고 있는 마법사 본인은 제외하더라도 그냥 같이 유적탐사를 하던 사람들까지 다 죽여버린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55] 단지 테스론이 인간을 무조건 보호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레펜하르트는 인간을 여러 이종족과 교류하면 강해진다고 생각한다.[56] 테스론과 레펜하르트는 우물안 개구리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은 확실히 동의한다.[57] 특히나 레펜하르트의 육체의 클론들이 잔뜩 만들어져있기에 가능성이 있다.[58] 되려 갈수록 설정이 디테일해진다며 시간나면 음유시인도 한번 해보라고 했다. 무식한 짐 언브레이커블도 안믿을 거짓말만 한셈. 이 발언 때문에 인터넷 연재 당시 특히 문피아에서는 테스론이 환생자가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59] 19권에서의 고대의 진실을 생각하면 어쩌면 테스론은 수련으로 주마등을 겪으면서 고대의 이야기를 본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