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택수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유택수는 1901년생이며 경기도 이천군 이천읍내 중리 출신이다. 그는 이천 읍내에서 서당 훈장을 하던 유창룡(柳昌龍)의 둘째 아들로서 동생 유남수와 함께 참의부(參議府) 국내 특파원이었던 이수흥을 돠았다. 1926년 5월 이수흥이 일본 요인 암살 및 군자금 모집 등을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오자, 그는 이수흥을 적극 도와줬으며, 1926년 9월 10일 이수흥과 함께 부호 박승륙(朴承六)으로부터 군자금을 모집하려고 하다가 불응하자 그의 아들 박태병(朴泰秉)등을 사살하였다. 또한 동년 10월 20일에는 이수흥이 이천의 현방리(玄方里) 주재소등을 습격한 뒤에는 동생 유남수와 함께 그를 도피시켜 주었다.
1926년 10월 25일, 유택수는 서울 수은동 전당포를 습격하고 군자금을 모집하려고 하다가 주인을 사살하기도 하였다. 서울·경기 일원의 이러한 4대사건으로 수천명의 일경이 동원되어 계엄상태가 수개월 계속되었으나 용의주도하게 피신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26년 11월 끝내 일제 경찰에게 체포되었고, 1928년 12월 20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뒤 1929년 2월 27일 이수흥과 함께 서대문형무소에서 교수형에 처해졌다.
대한민국 정부는 1968년 유택수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국립서울현충원 무후선열에 그를 기리는 위패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