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산
1. 개요
遊鶴山
유학산은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가산면에 위치한 839m의 산이다. 칠곡군 내 낙동강 유역 부터 중앙고속도로 다부IC 부근까지 산맥이 이어지고 있고 팔공산 자락과도 연결되어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대구광역시 방향의 경관이나 구미시와 금오산 전경이 뛰어나다.
2. 역사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가 벌어진 지역이기도 하다. 다부동 전투가 낙동강 전투와 연결되어 있는터라 산 곳곳에 흔적이 남아 있는데 최근까지도 탄피나 유골이 발견 되기도 했다[1]. 물론 인근 군부대나 캠프 캐롤의 미군이 가끔씩 동계 산악 훈련을 하기도 했던 지역[2]이라 탄피를 주웠다고 그 당시 유물이라고 기뻐하면 곤란하다.
3. 인근 시설
다부동전적기념관, 다부IC, 구미시 야경이 아름다운 팥재휴게소 등이 있다. 유학산 암벽 아래에 도봉사가 있다. 유학산 정상이나 헬기장을 갈때 거치게 되는 절이다. 경사가 워낙 심한 산이다보니 차로 도봉사까지, 도봉사에서 정상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편하다.
다부동~839고지~유학산~팥재 휴게소 코스가 있다. 지금이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만 유학산은 정상 부근이 거대 암벽으로 이루어진 험난한 산이라 매우 위험하다. 경사가 급격하고 낭떠러지가 많은 산이므로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서 사람은 살지 않고 학만 산다고 유학산이라고도 한다.
4. 가는 방법
자가용으로 이동하려면 중앙고속도로 다부IC에서 내려서 학산동~팥재~구미 방향을 따라가면 된다.
5. 여담
- 2018년 4월 5일, 칠곡 F-15K 추락사고가 발생한 산이다.
- 기아그룹의 창업주 김철호 회장의 아호 학산 (鶴山)이 바로 이 산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 산불로 인해 토양 속의 탄환이나 화약 등은 타버렸지만 암반이 무너져내린 골짜기 등은 화마를 피한 덕에 간간이 수류탄 등이 발견 되기도 한다. 약초 등을 채취하러 등산로를 벗어날 때는 주의할 것.[2]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고, 인가가 없는 산속이라 사격 훈련을 하기도 했다. 물론 90년대 이전까지의 이야기고 구미로 가는 도로가 생기면서 훈련장소를 이미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