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우스 네포스
로마 제국의 62대(서로마 제국) 황제이자 서로마의 11대 황제. 동로마 제국의 황제 레오 1세에 의해서 이탈리아를 통치하기 위해 파견되어, 서로마의 10대 황제인 글리케리우스(Glycerius)를 폐위시키고 자립하였다.
475년 서(西)고트의 압박에 의해 그들의 독립을 승인하였으며, 같은 해 귀족 오레스테스가 반란을 일으켜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를 옹립하자 달마티아로 도주하였다. 그는 살로나이에 머물며 서로마가 오도아케르에 의해 멸망한 이후에도 서로마 황제를 자칭하였으나 480년 글리케리우스파의 사람에게 피살당했다.
당시의 동로마 황제는 그를 정통으로 인정하였으며, 역사학자에 따라선 그를 서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로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