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파소(슈퍼스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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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암행어사의 등장인물.
이름의 모티브는 고구려의 국상 을파소다. 이 이름을 갖게 된 이유는 캐릭터성이 닮아서가 아니라 그냥 이름 발음이 괜찮아 보여서라 한다. 따라서 모티브로 따온 인물하고는 성격 등이 상당히 다르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냥 작중의 암울한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리는 전형적인 개그 캐릭터이다.
2. 작중행적
첫등장은 용로건설 교정소에서 도망쳤다는 죄수를 총으로 사살하면서 등장한다. 그 후 문수와 재회를 하여 뱁새눈 을파소라면서 자신을 몰라보던 문수에게 설명하고 문수가 알아보자 옛날일을 말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나 싶더니 서로 총을 꺼내들며 총질을 해대기 시작한다(...). 그러자 감은 여전히 좋다고 문수에게 말하자 봉술부대였던 놈이 봉을 들고 다니지 않으니 쓰레기가 된거라고 말하자 격동하는 시대에 그에 맞게 적응했다고 반박하고 오히려 문수야 말로 예전 특수부대를 거느리던 모습은 안보이고 주점에서 노닥거리고나 있다며 쥬신의 왕이 이 모습을 보면 얼마나 한탄하겠냐며 조롱한다. 그리고 손을 들고 항복하는 문수를 보고 총으로 쏴 죽이려고 하지만 사실은 페이크. 그 후 옆에서 문수가 옆에서 총구를 겨누고 있자 총을 봉처럼 사용해서 문수에게 고자킥을 시전한다.[1] 그리고 나서 넘어져 있는 식탁을 방패로 삼아 수류탄을 던지지만 문수의 산도로 인해 저지를 당하자 문수가 암행어사가 암행어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2] 그러자 화랑부대였던 원술의 존재를 알리고 아지태의 명령을 받고 있다는 걸 말하고 그 분이 이 세상의 질서를 다시 ''''백(白)''''으로 초래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하게된다. 아지태의 위치를 말하라는 문수에게 위치는 모른다고 하고 원술이 암행어사 사냥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깐죽대다가 문수가 총을 발사하며 꺼지라 하자 비명을 지르며 도망을 가는 줄 알았는데 밖에서 창문을 열어 영주국의 영주가 원효라는 걸 말하면서 깐죽대다가 방자에게 얼굴을 발차기로 까인다(...).
문수를 몰아붙이려고 악수들을 이용하지만 다른 암행어사인 미스 황에 의해 무마되고 그녀의 산도에게 죽었는가 싶었는데 종반부에서 갑자기 등장하는데 난데없이 미스 황의 방자가 되어 있었다.
아지태와의 마지막 전쟁에서 전투중 묘월의 기습으로 가슴을 관통당해 그대로 사망하는듯 하지만 누가 개그캐 아니랄까봐 ''''나 같은 악당이 그렇게 쉽사리 죽을것 같냐''''며 일어나 '내가 죽을땐 저 망할 계집의 목숨은 가져가야겠다'며 전투에 임하려는데, 곧바로 고대 인물인 삼별초의 '나한'과 '표'가 난입해온다. 한 명 상대하기도 벅찬 상황에서 적이 두 명이나 더 합세하자 혼자 삼인방을 상대하며 미스 황을 피신시키려 한다.[3] 그러던 중 미스 황을 향한 '묘월'의 공격을 몸으로 막아 가슴과 복부가 관통당한다. 미스 황에게 '쥬신의 대악당, 이 곳에 잠들다.' 라고 자기 묘비명을 이렇게 써달라고 유언을 남기고는 치명상임에도 저항하려다가 '나한'의 대검에 또 몸이 관통당해 숨이 넘어가려하지만 이내 눈을 부릅 뜨고는 '''"고작 이 정도에 뻗을 몸이 아니시다!!"''' 라며 악바리 가득찬 마이페이스를 보여준다.
원작에서는 이 말을 마치자마자 '표'에 의해 그대로 가슴부터 상반신이 두동강 나버린다. 그러나 만약 죽더라도 혼자죽지는 않겠다며 미리 몸에 일대를 초토화 시켜 버릴 정도의 시한폭탄을 장치해 놨었고, 토막난 상반신과 옷 사이로 드러나는 폭탄에 '표'가 당황함과 동시에 타이머가 다 되어 중손을 제외한 삼별초 전원과 묘월을 길동무로 삼으며 사망한다.
리부트판에서는 자폭 공격을 실행하여 중손 이외의 삼별초를 몰살하나 자신도 큰 부상을 입지만 원작과 달리 몸이 두동강 나지 않아 생존, 종전 후에도 다시 미스 황의 방자로서 함께 여행한다.[4]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성격이 많이 부드러워진 듯하다.
3. 전투력
쥬신 멸망 전에 검술부대 대장이었던 원술이랑 다르게 평소에 하도 건들건들하고 경박한 행각을 일삼는지라 꼭 허풍처럼 들리는 점이 문제지만 화랑부대 대장 원술, 태권도 부대 대장 영실에 버금가는, 봉술부대 대장직에 어울리는 무력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쥬신 멸망 후에는 화기에 눈을 뜨며 봉술은 거의 쓰지 않는다.[5] 막바지에 이르러 다시 쓰는 봉과 창 다루는 솜씨를 보면 감을 잃지는 않았다. "총과 봉은 한 끝 차이"[6] 라면서 문수에게 총을 봉처럼 휘둘러 불의의 기습을 날린 보면 솜씨는 아직 건재하다는걸 보여준다.
4. 여담
'뱁새눈'이라는 별명답게 눈이 아주 좁쌀만 해 안 그래도 얍삽하고 경박해 보이는 외모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 이를 가리기 위함인지 동그란 선글라스 패션을 고집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문수와 재회하고 나서는 꽤 진지한 분위기로 갈 듯도 했으나 안경이 쪼개지면서 그 뱁새눈이 다시 드러났고, 방자가 '''풉''' 하고 웃는 등 분위기가 다시 한층 가벼워지기도 했다.
마지막 싸움에서 한 발언으로 보아 스스로도 '악당'이라는 자각이 있으며 오히려 그 기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쥬신의 봉술부대 대장이었다가, 그 쥬신을 멸망시킨 아지태한테 붙었다가, 용로에서 겨우 생환하자 미스 황의 방자로 전직하는 등... 그야말로 어디에 던져놓아도 카멜레온 같은 처세술과 교활한 성격으로 살아남을 법한 캐릭터. 꽤나 밉살스럽긴 하지만 후반부에는 미스 황의 납치 사실을 알리는 데서부터 시작해서 문수 일행에 은근히 많은 도움을 주었고 특히 사망씬에서의 악귀 같은 집념은 한때 쥬신의 장수라는 짬밥이 헛것은 아님을 충분히 각인시켰다.
많은 사람들기 간과하는 사실인데, 을파소의 폭탄은 '''타이머'''가 달려있다. 즉, 본인이 죽든 살든 시간이 다 되면 죽는다. '''을파소는 처음부터 죽을 작정으로 전장에 뛰어든 것이다.'''
[1] 여담으로 이 고자킥은 이후 문수에게 더 지독한 형태로 돌려받는다(...). 설명하자면, 천장에 매달린 채로 발에 족쇄를 찬 상태에서 앞에 있던 울파소의 얼굴로 발을 날렸는데 당연히 가볍게 피했다. 문제는, 얼굴은 페이크고 발을 날린 반동으로 '''족쇄에 달려있던 철구가 당겨져 뻗어나가 을파소의 중요부위를 강타한다.'''[2] 이 때 산도의 칼질로 쓰고 있던 선글라스도 깨진다[3] 이때 이미 죽을 각오를 다진듯 하다.[4] 이 생존에 타임루프와 원술의 개입 떡밥이 존재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독자들의 반응은 싸늘한 편이다. 아무리 그래도 적군의 초인 3명과 주변 일대를 통채로 날려버린양의 폭탄을 몸에 두르고 기폭시켜 사지 멀쩡하게 살아남았다고 그러니..[5] 다만 만다라케로 인해 과거의 꿈을 꾸는 문수의 기억에서 나온 익수와의 전쟁 때는 살상력의 문제로 인한 것인지 자신을 포함한 부대원들이 전부 봉이 아니라 창을 사용했다.[6] '한 끗'이 맞는 표현이나 원작 표기를 그대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