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행어사
[clearfix]
1. 개요
슈퍼스트링의 참여 작품이자 일본에서 잡지로 연재된 한국 만화. 스토리는 윤인완, 작화는 양경일이 담당했다. 윤인완ㆍ양경일 콤비의 일본 만화계 첫 데뷔작이다. 한반도 지역의 고전 설화와 민간 신앙, 전설과 민담을 두루 소재로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판타지 활극물이다.
2. 줄거리
주 배경은 쥬신#s-2이라는 나라다. 쥬신#s-2이 아지태로 인해 멸망한 뒤, 암행어사 문수[1] 가 무정부 상태의 혼란에 빠진 마을을 구원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오랜 옛날… 〈쥬신〉이라는 나라에 암행어사라 불리는 비밀 요원이 있었다. 왕의 특사이지만, 나그네로 가장한 암행어사는 각 지방을 여행하며 부패한 관리들을 찾아내 엄벌하는 특수 경찰이었다.
그러나 〈쥬신〉이 패망해버린 지금… 아직도 한 사람의 암행어사가 홀로 세상을 떠돌고 있는데….
3. 발매 현황
일본 소학관의 월간 선데이GX에서 연재했다. 단행본 17권, 외전 1권, 공식 가이드북 1권으로 완결되었다.
권당 평균 판매 부수 20만부라는 꽤 괜찮은 세일즈를 기록하였다.
웹툰버전 단행본인 '완전판' 버전이 출시된다고 한다. #
이후 웹툰에서 수위 관련 문제로 잘리거나 편집된 원작의 장면들이 복구가 된다. 또한 수위 문제로 추가되었던 춘향 몸의 붕대가 삭제된다. 출판버전과 다르게 인쇄 규격 사이즈가 더욱 업그레이드 돼서 나온다고 한다.
2019년 8월 13일부터 텀블벅에서 단행본 펀딩 중이다. 마감은 10월 달에 이루어지며 1권부터 6권까지 우선적으로 발매되며 그 외 7권부터 18권은 차후 발매 예정에 있다.
238화 마지막화 작가의말대로 미수록된 웹툰판 엔딩이 단행본 외전편에 수록될 예정이라고 한다.
4. 등장인물
5. 설정
- 암행어사
부패를 일삼는 관리를 처벌하고 어려운 백성을 돕기 위해 나라에서 파견한 관리.
- 방자
암행어사의 수행원. 주로 시중 드는 일을 한다.
- 산도
암행어사의 호위무사.
- 마패
암행어사를 상징하는 증표이자 무기. 종류는 1마패, 2마패, 3마패가 존재하며 새겨진 말의 수가 많을수록 상등급의 마패다. 1마패는 나라의 병사 1만 명을 지원받을 수 있는 권한, 2마패는 나라의 마법병단을 지원받을 수 있는 권한, 3마패는 최강의 전사 팬텀솔져를 소환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3마패로 소환 가능한 최강의 유령전사 부대.
- 삼별초
- 악수
어느 날 갑자기 출현해 동방의 나라 쥬신을 침략한 괴물들. 쥬신은 이 악수를 물리치기 위해 긴 시간 전쟁을 벌였다. 호러전파상에서도 등장한다.
- X차원
슈퍼스트링 참여 이후 새롭게 추가된 차원 설정. 슈퍼스트링의 타임라인에만 공개된 설정이며 웹툰에선 일절 언급되지 않는다.
5.1. 무술과 마법
- 합기
신체의 잠재력을 극한까지 끌어내는 수련법. 돌석, 태유 등 다양한 인물들이 사용한다. 일당 대부분이 합기를 사용할 줄 아는 활빈당은 열 명 남짓한 인원만으로 구축함을 수 척이나 보유한 막강한 전력의 김해 영지를 완벽히 제압했다. 합기의 달인으로는 무장이 있으며, 많은 인물들이 그의 제자를 거쳤다고 하는데 이 합기 등장부터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쥬신 최강의 격투가인 영실은 활빈당에서 하위급인 돌석과 비슷했으니[2] ... 참고로 영실은 검신의 경지라는 원술과 동급이라 한다.[4] 후에 합기의 창시자인 "무장"이 원래 합기라는 건 무인들이 죽기 전이나 궁극의 경지에 이루어야 쓸 수 있는 건데 무장 자신이 그걸 '체계화' 하였다고 그래서 단순 도적질 하던 활빈당들(태유, 백룡 제외)이 한순간에 강자가 된 것이다. 하지만 영실은 작중 태권도를 오래전에 그만둔 것으로 보이고, 활빈당을 작살낼 당시의 원술은 죽어서 그런지 검기나 살형도를 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합기마저 베어버리며 셋을 박살 냈다.[5] 사실 영실이나 원술이 합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해도 설정 붕괴가 아닌 것이, 합기를 체계화한 것이 무장이기 때문. 즉, 사용할 줄은 아는데 그것이 합기인 줄, 혹은 합기라고 부르는 줄 몰랐을 수도 있다.
- 검기
합기는 비교도 안 되는 위력의 검의 극의. 작중 사용자로 삼별초 대장인 중손과 태유 등의 스승인 무장이 있으며, 광역 폭발, 원격 타격 등 말도 안 되는 공격을 가할 수 있다.[6]
- 태권도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쥬신의 전통 무술. 쥬신 멸망 전에는 태권부대가 있었다고 하지만 작중에는 영실 혼자만 나온다. 영실이 그 살형도를 가진 원술을 2승 1패로 이겼다고 하며 태권도의 강력함이 간접적으로 묘사되지만...[7] 애초에 원술을 2 대 1로 이길 실력을 가진 영실이 돌석이랑 맞먹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된다. 완결까지 돌석과 한 번, 마고와 한 번, 단 두 번밖에 안 싸워서 위력이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 마법
동양에서만 전해지는 비술. 반대로 화기가 발달한 서양에서는 미스터리 취급하는데 다만 가르말디 장군이 주문을 외우며 악마를 처치한 것 보면 양판소의 신성 마법 같은 주문은 존재는 했다. 공격, 환영, 소환 등 다양한 마술이 있다. 작중에서는 소환술과 환영이 가장 비중 높게 다뤄지는데, 전장을 일격에 초토화시키는 소환수들의 능력을 보면 확실히 개인 단위의 공격 마법은 필요 없을 정도이다. 팬텀 솔저를 소환하는 마패 또한 소환술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높다. 환영술은 소환술보다 사소한 상황에서도 다양하게 이용된다. 악수와의 결전에서 마치 하이 템플러의 할루시네이션처럼 총알받이 역할을 하기도 하고, 암행어사의 부적에 마법 부여되어 교란에 쓰이기도 한다. 고위 악수들은 마법을 쓸 줄 안다. 쥬신의 마법 부대는 문수의 방자처럼 조그마한 인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마도 마법에 선천적으로 타고난 종족인 듯하다. 여담으로, 마법 부분은 설정 구멍이 많은 편인데, 처음 원효가 등장했을 당시엔 소환술을 사용하기 위해선 생명력을 써야 하는 등의 페널티가 존재했고, 소환수인 환웅(#)은 신적 존재며 궁극의 소환수로 묘사되었다. 하지만 쾌타천과의 전투를 그린 과거 회상에선 여러 마리가 등장해 설정의 변화가 일어났고, 미토가 태유를 가르치는 장면에선 소환술의 페널티가 사라짐과 동시에 환웅은 가장 기본적인 소환수로 그 설정이 완전히 뒤 바뀌어 버렸다.
또 아지태의 일족과 유난히 연관이 많다. 루 남작은 악마라 불리는 아지태의 동족을 소환하는 의식도 흑마법적 의식이었으며, 아지태가 그 동족을 흡수하기 위해 힘을 약화 시킨 것도 마법을 이용해서였다. 문수 또한 아지태의 힘에 저항할 수 있던 것도 마법의 힘이었으며, 유의태도 초자연적 힘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보다 확실한 일 처리를 위해 본인의 힘이 아닌 만다라케 같은 마법적 도구를 사용하려 했고, 무엇보다 아지태 본인도 온갖 부적으로 만들어진 주술적인 힘에 의해 봉인돼 있었다.[8] 이를 보아선 아지태와 그 일족이 사용하는 힘은 인간의 상식을 초월했을 뿐 근본은 마법이거나, 최소 마법으로 대항할수 있는 걸로 보인다.
또 아지태의 일족과 유난히 연관이 많다. 루 남작은 악마라 불리는 아지태의 동족을 소환하는 의식도 흑마법적 의식이었으며, 아지태가 그 동족을 흡수하기 위해 힘을 약화 시킨 것도 마법을 이용해서였다. 문수 또한 아지태의 힘에 저항할 수 있던 것도 마법의 힘이었으며, 유의태도 초자연적 힘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보다 확실한 일 처리를 위해 본인의 힘이 아닌 만다라케 같은 마법적 도구를 사용하려 했고, 무엇보다 아지태 본인도 온갖 부적으로 만들어진 주술적인 힘에 의해 봉인돼 있었다.[8] 이를 보아선 아지태와 그 일족이 사용하는 힘은 인간의 상식을 초월했을 뿐 근본은 마법이거나, 최소 마법으로 대항할수 있는 걸로 보인다.
6. 평가
초반에는 한국의 고전 설화를 묘하게 비틀었던 참신한 전개로 한국은 물론 일본 언론에서도 주목하였다. 특히 1화에서 보여준 반전은 강렬했다. 이후 매 에피소드마다 섣불리 스토리를 예상할 수 없는 긴장감과 매력을 보여 주었으며 독창적인 캐릭터와 완성도 높은 작화로 호평이 자자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 수록 완성도는 점점 떨어졌으며 결말이 너무나 성급하게 끝나버린 탓에 초반부의 평가를 그대로 유지하지는 못했다. 또한 인용된 고전 설화가 아닌 일제강점기의 역사왜곡 고려장을 써먹어, 이 부분에서도 대차게 까였다. 권말 부록에 시마모토 카즈히코는 문수가 과거 이야기가 나오자 어물쩡거리는 걸 산도가 패잡아(…) 맨정신으로 돌리는 만화를 그려 이에 대하여 은근슬쩍 애정 섞인 비평을 하기도.
사실 마지막 권 직전까지도 큰 무리는 없었다. 과거 이야기 역시 작품 내의 세계관인 쥬신, 그 멸망의 원흉이자 최종 보스인 아지태, 그리고 그를 처단하기 위한 여행길에 오른 주인공 문수의 모든 핵심이 담겨 있는 편으로서 짚고 넘어갈 부분이었다. 또한 최후의 대규모 전쟁씬에서도 지금까지의 여정을 통해 연이 닿게 된 국가나 인물들이 재등장하며 문수의 지휘 아래 악수들과 대적하는 전투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문제는 허무할 정도로 지나치게 먼치킨스러운 아지태의 능력과 그가 최후를 맞게되는 과정까지가 너무나 급전개였던 것. 그래도 마무리 전개가 성급해서 그렇지 결말 자체는 적절한 수준이었다. 히로인이 홀로 남은 채 유지를 이어간다는 결말은, 흔해 빠지긴 했어도 작품성을 떨어뜨리지는 않는다. 풀리지 않고 남은 떡밥과 조연들의 몰살은 문제였지만.
후반부에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한국 만화가가 일본에서 연재한, 그것도 한국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그린 만화가 한일 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것과, 여태 완결작이 하나도 없었던 윤인완-양경일 콤비의 첫 완결작이라는 의의가 있다.
6.1. 비판 및 논란
7. 슈퍼스트링
8. 미디어 믹스
8.1. 애니메이션
[image]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1편 제작되었다. 대원방송 계열의 김정규 피디가 우리말 연출을 담당하였는데 이상하게 극장판이 제작된 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대원계열 채널을 비롯한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방영을 해주지 않고 있다.(...)
보통 매니아층 대상 잡지에 연재되는 연재작들은 TV판으로 1쿨 정도 만드는 게 보통이나 신암행어사의 경우는 국내 수입을 고려한 대원측의 요청으로 극장판으로 제작되게 되었다. 사실 극장판의 평도 아주 나쁘지 않아서 극장판이 흥행에 성공하면 TV시리즈를 제작할 계획이 있었으나 개봉 시기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크레더블'''이 개봉된 2004년 11월이라 폭망. 차라리 개봉시기를 좀 더 늦췄다면 TV시리즈도 나왔을 것이다.
작화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데 배경은 그 당시에 이미 보편화된 디지털 방식이 아닌 고전적 기법으로 표현한 탓에 인물과 배경이 따로 놀아서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애초에 한 편으로 축약할 수 있는 스토리도 아니었고 원작 팬들도 흑역사 취급. 마패에서 나오는 팬텀 솔져의 CG표현은 그 당시로서는 나름 준수한 수준하긴하지만 여기저기서 뭔가 만들다 만 느낌이 좀 난다.
더빙 퀄리티는 자잘한 중복을 제외하면 훌륭한 편. 문수 역의 구자형같은 경우는 원작자가 스파이크 스피겔을 맡은 성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해서 구자형이 캐스팅되었다. 여담으로 전광주같은 경우는 좀 까였는데 초반에 "춘향아.."라는 대사를 할때 너무 어색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 작품을 관람한 투니버스 신동식 피디[9] 도 해당 성우가 너무 긴장한 게 보였다, 다시 녹음했으면 괜찮았을텐데."라고 뉴타입에서 술회하기도.
OST는 당시에 한일 양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BoA가 불렀는데, 삽입곡으로 들어간 Song with no name은 작품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발라드풍의 명곡이었으나 한국 개봉판에선 저작권 문제가 꼬였는지 저 곡이 쓰이지 않고 엔딩때 'My name'이라는 댄스곡을 써서 작품 분위기와 정말 안 어울렸다고 까였다. 신동식 피디도 '저작권의 문제가 있었겠지만 큰 감상에 젖을 때 저런 댄스곡이 나오면 아무래도 김이 팍 새는 것 같다.'라며 깔 정도.
8.2. 웹툰
9. 기타
- 정확히는 엔딩 페이지가 200페이지 넘게 있었으나, 이쯤해서 굵고 짧게 끝내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편집부의 독단으로 인해 17권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한다.[10]
[1] 조선시대 실존인물 암행어사 박문수가 원형이지만 작중 성은 문씨다. 문수의 과거가 나올 때 아버지 이름이 문태라고 나온다. [2] 다만 이건 서로 가볍게 한방씩 주고받고 끝나서 영실이 돌석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을지언정 전투력이 비슷하다고 보기는 힘들다.[3] 문수가 원술을 만난 시점과 영실을 만난 시점에는 오래전이라 할 만큼의 시간차가 있다.[4] 다만 영실이 오래전에[3] 태권도를 그만두었으니 말이 아예 안 되는 건 아니다. .[5] 다만 이건 원술 본인의 기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파훼한 것일 수도 있다. 당연하지만 이것도 능력이다.[6] 굳이 넣자면 원술도 넣을 수 있다. 쥬신이 멸망하던 날 궁내 쿠데타 전투 당시 중손의 검기와 비슷한 기술을 쓰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에초에 원술은 검기를 뛰어넘은, 살형도를 사용한다.[7] 단, 이 대결 기록이 원술이 살형도를 완성하기 전인지 후인지는 알 수 없다.[8] 또한 최후의 결전 때 문수의 페이크에 걸려들어 그 생각을 읽지 못하게 되자 이걸 술수에 걸려든 게 아닌 술법을 통해 막은 것이라 착각을 한다.[9] 여담으로 이 PD가 구자형을 스파이크 역에 캐스팅한 장본인이다.[10] 이때문에 후반부에 등장인물들 대다수가 죽어나갔다. 이후 웹툰으로 재연재되었을때는 원래 구상한대로 올리면서 등장인물들도 운좋게 살아난것으로 처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