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징자(한국 영화)

 

1. 개요
2. 등장인물


1. 개요


2013년 10월 30일에 개봉된 한국의 영화. 감독은 신동엽
주상욱, 양동근 주연의 2013년도 영화.
주상욱이 피해자 준석, 양동근이 가해자 창식 배역을 각각 연기하였다. 집단괴롭힘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인해 취직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평생동안 상처[1]를 짊어지게 된 준석이 우연히 사회적으로 빵빵한 스펙을 지니고 살아가는 창식과 재회함으로 인해 자신을 기억조차 못 하며 좋은 스펙을 지닌 여자와 결혼까지 준비하는 창식에게 분노하여 철저하게 복수를 하게되는 내용이다. 영화적인 과장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정말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없는 준석의 처절한 복수가 인상적인데 물리적 고통을 감수하고 준석이 창식에게 당하고 뺏긴 것 그대로 뺏어가는 방식으로 창식의 인생을 망쳐버린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평가는 좋지 못했는데 앞에서 설명한 그 영화다운 비현실적이고 멋있는 복수가 아닌 정말 '현실적' 인 복수 방법이었기 때문. 하지만 오히려 정말 현실적이기에 호평도 없지는 않다는 것과 배우들이 연기를 잘했다는 것에 그나마 박수를 쳐 주었다. 아무튼 흔히 말하는 '사이다'식 전개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느 한 네티즌은 이를 두고 '''소심하고 찌질한 복수'''라고 블로그에 혹평을 날렸다가 욕을 먹기도 했다. 네이버 평가에서는 6점이라는 낮은 평점을 받았고, 영화를 응징 해 버리고 싶다는 네티즌들의 혹평 섞인 댓글이 많이 등록 되어 있다. 아무래도 비현실적이면서도 시궁창스러운 새드엔딩이 원인으로 보인다.[2]
제목 또한 지적점이 많은데, 주인공은 '응징자'다. 픽션에서 흔히 보이는, 압도적인 힘으로 악역을 처단하는 것이 아닌, 굉장히 현실적이면서도 찌질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처절한 복수를 진행한다. 시청자들은 그런 주인공에게 이입을 하고, 그의 비극에 분노하며 악역을 영화 제목처럼 '응징'해버리길 원한다. 도대체 왜 튀어나온지도 모를 괴상한 러브라인[3]과 수없이 구르고 구르는 주인공에 대한 안쓰러움 등을 참아내면서 제목처럼 멋지게 악역을 '응징'해버리길 바라지만 그런 건 없고 관객들의 뒤통수를 후린다.
현실적인 복수에 대해서 잘 표현한 영화였지만, 이것을 구성하는 내용과 분위기가 매우 암울하고, 등장 인물들 또한 하나같이 찌질하거나 발암스러운 행동을 유발한데다, 영화의 낮은 퀄리티까지 겹쳐져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의 영화가 되어버렸다.
죽을 쑨 영화인데 후속작이 있다. 응징자 2 문서 참조,

2. 등장인물


  • 이준석(주상욱): 주인공. 창식 패거리에게 가혹행위를 당하고 자신과 친한 소은을 잃었다. 그 뒤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치른 뒤 취업하려했지만 떨어진다. 그리고 자신에게 크나큰 상처를 안겨준 창식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자기 몸을 사리지 않는 복수귀가 되어 창식에게 처절한 그것도 자신이 당하고 잃은것 그대로 복수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또 다시 예전 창식 패거리에게 죽도록 맞았지만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고 창식을 죽이면서 창식에게 그동안의 원한을 갚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 직후 창식의 절친에 의해 차에 치여 죽게 된다.
  • 강창식(양동근): 이 영화의 악역. 주축이 되어 준석에게 갖가지 가혹행위를 저질렀으며 이에 모자라 준석의 친구인 소은을 강간해 자살하게 만든다. 그리고 본인은 이 모든 것을 묻어두고 호화로운 삶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준석의 끈질긴 역관광으로 사회적 가식이 벗겨지고 본래 성격이 드러나버려 그가 어떤 인물인지 까발려지기 시작한다. 직장에서 해고당하고[4] 아버지에게 패륜을 저지르고, 파혼당하는 등[5] 점점 폐인이 되어갔고 결국 막판에 준석한테 죽임을 당해 학창시절에 저지른 죗값을 치뤘다. 현실적인 일진의 몰락을 보여준 녀석.
  • 두준(장태성): 창식의 친구. 성인이 된뒤 조직폭력배가 되었으며 창식의 사주를 받고 준석을 납치해 두들겨 팬다. 마지막에 돈은 들고 차로 도주를 하던도중 준석을 차로치고 도주한다. 사실상 이 영화 최후의 승자 혹은 뺑소니범
  • 지희(이태임): 창식의 약혼녀 직업은 의사이며 창식한테 얻어맞은 준석을 치료하고 준석에게 모든사실을 안 뒤, 창식과 이별을 선언한다.
  • 소은(강복음): 준석과 친한 유일한 여학생. 창식 패거리에게 가혹행위를 당하던 준석을 보다못해 창식에게 싸닥션을 날렸으나, 이후 창식에게 강간당해 그 다음날 자살하게 된다.
  • 국사선생님(서동수): 준석과 창식의 학창시절 담임 선생님으로 90년대였던 당시였던지라 창문 밖 소은을 보고 있던 준석에게 (한국사 수업 중에 딴짓했으니) 매국노라며 국수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며 구타하고 또 창식 패거리의 강요로 준석이 교생선생님에게 섹드립을 치자 억울한 준석에게 빠따질을 하기도 했다. 영화를 보다보면 약육강식적인 사상을 애기하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가해자인 창식의 행동을 묵인하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는데 행보로 보아서는 묵인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본작의 원흉.

[1] 심지어 창식과 창식의 일당이 준석의 학창시절 여자친구를 상대로 집단 성범죄를 저질러(심지어 준석이 보는 앞에서 저질렀고, 비디오로 촬영하는등 아주 잔인한 방식이였다..) 자살하게 만들었다. 또한 후에 경찰에 연행되면서도 준석에게 "너때문이야"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2] 마지막에 어이없게 여친을 잃어버리고 결국 자신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3] 그마저도 영화 좀 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이 여자가 무조건 인질로 잡히는 등 주인공의 '응징'을 막는 방해물 정도의 역할만을 수행할 쩌리란 것이 바로 감이 올 정도로 감독의 허접한 의도가 팍팍 튀어나온다. 러브라인 덕분에 영화의 주제가 모호해진다. 그녀의 죽음이 그를 분노케 하여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만드는 장치일 수도 있다. 그러나 주인공에겐 이미 그럴 동기가 차고 넘치며, 굳이 이따위 하등한 전개를 할 이유가 없다.[4] 준석에게 한 폭력행위 및 성희롱 등의 비행이 회사에서 알려지게 되고 거기다 근무태도 불량까지 겹치게 되어서 이걸 지적하는 상사에게조차 되려 깽판을 부렸고 결국 후술할 전 애인에게 한 폭행죄로 경찰서에 다녀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직장 공금을 횡령해서 도박을 한 사실도 밝혀져 조사를 받게 된다.[5] 지희와 이별하고 난 후에 전 애인을 불러서 돈을 좀 빌려달라 하였으나, 그녀가 거절하고 무리한 요구를 내세우자 폭행을 휘둘러서 전 애인을 중상까지 입히고 이 사실이 뉴스에 보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