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도착적 페티시즘
이성복장도착증
異性服裝倒錯症
의상도착적 페티시즘
Transvestic fetishism
Transvestism. 트랜스베스티즘 자체는 "이성의 복장을 입는 행위"자체를 이야기한다. 트랜스베스티즘에는 성적 이유와는 관계가 있을 필요는 없다.
성적 도착증의 하나로 분류되는 질병으로서의 정식 명칭은 '''의상도착적 페티시즘 ''(Transvestic fetishism)이다.. Transvestism이 있는 사람은 transvestite라고 부른다.
1. 개요
자기 자신이 이성의 복장을 하는 것을 즐기는 것을 Transvestism이라 하는데 성적 이유가 있는 경우 Transvestic fetishism이라 한다. DSM에서는 이것 때문에 정신적,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만 진단을 내리도록 한다. 남장여자에게는 마련된 진단 기준이 없어서 진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 당사자가 질병이라고 판단할시에만 질병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1]
크로스드레싱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 수도 있지만, 단순한 여장(크로스드레싱)이나 드랙퀸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장남자, 남장여자 항목 참조.
2. 상세
일반적으로 성전환과 비슷한 의미로 착각하기 쉬운데 성전환자들이 자신의 성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과 달리 트랜스베스타이트(복장도착자)들은 '''단지''' 이성의 복장, 말투, 행동을 광적으로 추구, 선호하는 행위를 하면서 일종의 성적흥분이나 쾌락을 느끼는 것이다. 대부분 자신의 성별을 이성과 동일시 하지 않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사람들로 하여금 이성의 복장을 하는 것을 금지하면 심한 욕구불만 및 우울증, 좌절감 등이 발생한다고 한다.
일부 과거의 해석에 따르면, 이 행위는 자신이 가진 성적 우월감을 확인하기 위함이라고도 했다. 남성의 예를 들면, 여성의 옷을 입고 성적인 충족과 함께 남성의 우월성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이유 때문이다. 예를 들면, 트랜스베스티즘을 가진 남성의 대다수는 여성의 옷을 입은 후 자위행위를 하고 이를 통해 남성임을 확인하고 남성의 우월감을 느끼며, 그 것에서 쾌락을 느낀다 [2] 라고 쓰여진 책이 종종 보였다.
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가설에 지나지 않는데, 대부분의 남성 트랜스베스타잇들은 여장을 하고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하며 여자로서 취급받는 데서 성적 쾌감의 극치를 얻는다. 이들은 평범한 여성 의상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페티시즘이 동반되므로 감촉, 느낌 등을 중요시 여기기에 주로 여성용 란제리, 홀복, 미니스커트, 원피스 등을 선호하는 편이다. 또한 이들 중 적지 않은 숫자가 노출증을 같이 가지고 있다. 단 일반적인 버버리맨 같은 노출증과는 다른 의미로서, 남성기 노출이 아닌 여성 속옷을 입고 있는 부위, 즉 엉덩이나 가슴골을 노출시키는 걸 선호한다. 즉 이들의 노출증은 단순히 변태성욕이 아닌 여성성의 극치를 표현하는 수단인 것이다.
보통 여장 후 자위행위를 하거나 외출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더 발전하는 경우 여장을 했을 경우에 한해 남성과의 검열삭제가 가능한 사람들도 존재한다. 여장을 했을 경우에만 본인 스스로 여자라 생각하며 성적대상이 바뀌는 것이다. 하지만 남자 모습일때는 남자에게 성충동을 느끼지 않으며, 여자와의 관계를 시도하지만 이때도 여장을 하고 여자로서 취급 받아야만 쾌감을 느끼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물론 상대 여성으로서는 이런 성향에 관대하지 않은 이상 충공깽한 일이 되기 때문에 일반 여자와의 관계시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여자가 이런 성향에 관대하다면 여장한 남자 애인과 현실 백합 플레이를 하거나, 남장을 하여 성별이 서로 바뀐 플레이를 즐기는 사례도 있긴 하다. 또한 이른바 'CD레즈'라고 하여 여장을 한 남성끼리 만나 사귀기도 하며 또한 둘다 여장한 상태로 성관계를 갖기도 하는데, 상대 남성이 여장한 모습에서 느껴지는 여성성에 성적 끌림을 느끼기에 가능한 일이다. 다시 말해, 의상도착적 페티시즘은 본인의 쾌락에 대한 성적 만족이지 연애 대상에 대한 성적 만족이 아니기 때문에, 연에 대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고 의상도착자=게이라고 규정지어버리면 양쪽 모두 불쾌해 할 것이다.
보통 남자가 여자 옷을 입는 쪽으로 많이 생각하는데, 그것은 남자가 여자옷을 입는 것이 일반적으로 반대의 경우보다 더 사회적으로 금기시되고 미디어 등에서 희화화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반면 여자가 남자옷을 입는 경우엔 보이시 컨셉 정도로 여겨지는 편이 많다. 혹은 아예 티가 잘 안나서 주변에서 잘 모르던가. 그렇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여성 중에서도 이러한 도착증을 가진 사람이 남성 못지 않게 많다고 한다.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분위기 때문에 남성과는 달리 본인 맘대로 즐길 수 있다는 듯.
여성의 경우 남성의 옷을 입고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 남성에게 반강제로 여성 옷을 입히고 본인은 남성 옷을 입고 하는 것을 즐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즉 트랜스베스티즘이라는건 위의 가설처럼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트랜스베스타잇이면서 동성애자도 있고, 이성애자도 있으며, 무성애자, 다자연애자, 그리고 양성애가 가능한 사람도 있다.'''.
대다수의 트랜스 베스타잇들은 성향을 감추고 외면상 시스남자로서 살아 가는 경우가 더 많다. 성향을 철저히 감추고 결혼을 하고 남편이자 아버지로 사는 사람들도 많고,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역시 평범한 남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모두가 여장 클럽에 나가는것도 아니란 얘기. 하지만 성향이 속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욕구는 튀어나오는 법이고, 이들은 남자로서의 삶과 자신의 성향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며 심적으로 힘든 삶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3]
[1] 이런 이유에서 성 정체성 장애, 사도마조히즘 등도 질병에서 제외하는 운동이 진행중이기도 하다.[2] 일부는 그 상태에서 이성 또는 동성과 검열삭제를 하기도 한다.[3] 트랜스베스타잇을 성소수자로 보느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논의가 엇갈리지만 사실 이건 한국에 살고 있는 성소수자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