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리듬체조)
1. 소개
북한의 前 리듬체조 선수였다. 이후 탈북해서 대한민국으로 넘어와 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을 하고 있다.
2. 선수 경력
1982년인 10살 때 리듬체조를 처음 시작했고 국가대표는 1987년부터 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 활발한 성격을 본 부모님의 판단으로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국가대표로는 1년에 4~5번의 대회를 나가면서 선수로는 13년을 보냈다. 북한에서는 최연소 ‘공훈체육인’으로 대접받았으며 최고의 훈장인 ‘김일성청년영예상’까지 받았다.
3. 탈북 이후
그녀가 국제대회에 출전했을 때 한국 선수들의 자유로운 모습과 분위기를 봤던 것이 탈북의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2007년에 중국을 거쳐서 대한민국에 정착했다. 이때 김지영 대한체조협회 리듬체조 경기위원장이 그녀를 협회에 이렇게 소개했다. “북한은 러시아와 교류가 많았다, 그녀는 기본기 교육부터 철저히 받았기에 지도자를 시키면 잘 할 것이다, 재능을 썩히지 말고 한국 리듬체조를 위해 기여했으면 한다.” 라고 하여 그녀가 한국 리듬체조계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년간의 순회지도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국가대표 코치를 4년동안 하다가 2018년부터는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을 맡고 있다.
그런데 2018년 3월 2일, 협회 간부가 3년 동안 성추행을 하였다고 폭로하여 체육계의 첫 미투 운동을 전개한 사람이 되었다. 2018년 4월 14일 이루어진 기자와의 심층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다는 발언까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