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바 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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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국민 록밴드 B'z의 메인 보컬.
2. 상세
이나바의 고향(오카야마현 츠야마)은 오카야마 역에서 90분에 하나 다니는 로컬 전차로 상당히 오랜 시간 가야 나오는 이른바 깡촌이지만 전국 규모 수학 대회에서 4위로 입상한 경력도 있는 알아주는 수재였고, 테니스 부에 소속되어 운동도 했으며 LOUDNESS를 프로 레벨로 카피하는 ICBM이라는 밴드를 꾸릴 정도로 부족함 없이 자라났다.[4] 이후 요코하마 국립대 교육학부로 진학, 졸업하였으며 수학교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교생실습때 긴 머리는 안된다고 거절당하자 바로 때려침 → 록음악에 투신함 같은 일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고 이나바 본인이 직접 방송에서 해당 에피소드에 대해 자세히 밝힌적이 있다.
이나바가 직접 언급한 것에 따르면 이나바가 교원 자격을 취득하고 1개월간의 초등학교 교생실습을 마친 뒤 중학교로 실습을 하러 갔을때 사건이 벌어졌다. 실습 첫날 배정받은 학교의 교장에게 인사를 하러갔을 때 장발인 이나바를 보고 교장이 손가락으로 가위질을 흉내내면서 "이나바 씨, 그 머리 좀.. 어떻게 안되겠습니까?"라고 물었다고 한다. 사실 이나바는 머리카락 자르는 것에 별 거부감이 없었지만 손가락 가위질을 하던 교장의 태도가 불쾌했기 때문에 발끈해서 "안됩니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허나 교장도 호락호락한 사람은 아니였는지 이나바에게 바로 강제 휴가를 주어 교단에 서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고, 이에 이나바는 중학교 실습을 포기하고 교사의 꿈을 접었다고 한다. 교사가 되겠다는 열의가 부족했던 것도 아니여서 당시 진심으로 교사가 되고싶어 노력했었다고 본인이 직접 말했다.
대학 재학 중인 85년부터 비잉에 소속되어 기타리스트 마츠카와 토시야의 앨범 「BURNING」에 수수께끼의 보컬 Mr.Crazy TIger로 참여하였다. 무지막지한 성량을 들려준다. 잡지 모델로도 나온 적이 있으며 코러스나 백 보컬 등의 일을 한다. 비잉의 사장 나가토 다이코는 그를 어떻게든 데뷔시키려고 이나바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밴드를 만들었으나 수차례의 멤버 교체 후 자연 소멸했다. 졸업한 이나바는 취직을 못해서 부모님께 매우 죄송한 심정이었다고. 실제로 B'z 결성 당시 마츠모토는 잡지 표지에도 사진이 실릴만큼 커리어가 있었지만 이나바는 진짜 '''백수였다.'''
88년은 B'z로 데뷔한 해이기도 하지만 TUBE의 마에다 노부테루의 솔로곡을 주기도 하는 작곡가로서의 면모도 선보인다. B'z의 데뷔 직전 기타를 속성으로 익혔는데, 솔로 프로젝트에서는 셀프 프로듀스에 작사, 작곡, 기타를 담당하기도 한다.
2.1. 가창력
엄청난 위상에 걸맞게 업계에서 상당한 존경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김나박이 칭호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 코무로 테츠야는 음악 방송에서 이나바를 일본의 국보라 지칭하기도 했으며, GOLDEN BOMBER의 키류인 쇼도 라디오에서 가창력이 차원이 다르다고 평할 정도. SPYAIR의 보컬 IKE가 존경하는 인물로 꼽기도 했다.
위에 언급했듯이 실력도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급이기도 하지만, 굉장히 개성적인 음색과 사기적인 내구도를 지니고 있다. 특유의 비음섞인 강렬한 하이톤 샤우팅 창법은 트레이드 마크이자 모창 단골소재. [5] 관리도 관리이지만 활동량, 난이도, 투어 일정을 생각하면 노래하는 기계 수준이다.
그도 활동하면서 창법이 많이 달라졌다. 눈물날 정도로 안팔렸던 데뷔 초에는 코창력 느낌의 지금과 달리 생목 느낌나는 허스키하게 냈었다. 첫번째 싱글 「だからその手を離して」만 봐도 쌩목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6] (..) 2번째 앨범과 2번째 싱글때까지 허스키한 창법을 썼다가 3집 Break Through부터는 허스키함을 버리는 대신 비강을 활용하기 시작하는데, 덕분에 깔끔해지고 특유의 샤우팅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잉골라[7] 창법을 사용했는지 발음이 어눌해지고 음색이 무거워졌다.
사실 원래 이나바 코시의 목소리는 바리톤의 목소리로, 토크 할 때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생각보다 굵어서 방금까지 샤우팅 내지르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저음역대인 사람이다. 그럼에도 어떻게 평균 2옥타브 후반인 곡들을 허스키, 스크래치, 샤우팅을 넣으면서 30년 동안 2시간 씩 안정적이게 한 것은 그가 단순히 보컬리스트를 넘어서 국보 칭호를 받기에 충분하다. 그의 실력이 이미 B'z 초기부터 거품이 아니였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이게 단순히 개성있고 자기 관리 잘하는 밴드 보컬로만 읽히기 쉽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의 음악 시장 차이를 대입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음반 100만장 정도 파는 아티스트라면 그 나라 전국을 돌면서 공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치자. 한국에서 전국 투어는 서울 대구 부산, 가끔 제주도 정도만 공연하면 끝나지만, 일본에서 전국 투어를 한다고 하면 고척돔 크기 공연장이라도 대략 50개 지역까지 관객들 꽉 채우면서 투어를 할 수 있다. 당연히 B'z는 투어에 미쳐있는 밴드이므로 첫 라이브짐을 시작한 89년부터 지금까지 30년 동안안 전국투어를 했고, 여기에 쇼케이스 공연, 솔로 투어, 해외 원정 공연, 앨범 녹음, 립싱크 없이 음악 방송 출연까지 매년마다 꼬박꼬박 해야한다고 하면 목이 나가기 전에 정신이 먼저 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걸 코로나 유행 전까지 31년 동안 완벽하게 수행했으니 업계 최고라고 불릴만하다.
아무튼 99년 LIVE-GYM "Brotherhood"에서부터 발음을 고치기 시작하고, 목소리가 급격히 두꺼웠던 2000년과 2001년을 지나 2008년 이후로 지금은 음색이 많이 얇아졌다. 또한 우리나라의 윤도현과 보컬에서 비슷한 면이 많은데, 특유의 콧소리를 끓어올리는 샤우팅도 비슷하고, 3옥타브를 넘겨도 음색이 전혀 변하지 않는다는 점도 유사하다. 성대 내구성 역시 엄청 강하다는 점도 같다.
이나바를 더욱 대단한 보컬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점은 보컬을 소화하면서 이루어지는 퍼포먼스라고 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보컬 퍼포먼스는 두 개를 꼽을 수 있겠는데, 「さまよえる蒼い弾丸」과 「LOVE PHANTOM」이 그것이다. 「さまよえる蒼い弾丸」에서 항상 이나바가 하는 퍼포먼스가 바로 기타 솔로 이후 B'z 발판에서 뛰어오르는 퍼포먼스인데, 곡이 나온지 20년이 넘은 2019년 올해조차도 동일한 퍼포먼스를 음의 이탈 없이 해내고 있다. 또한, 「LOVE PHANTOM」 역시도 초반 보컬 부분에서 중앙스테이지에서 하나미치 끝까지 달리는 퍼포먼스를 자주 보여주는데(2008, 2010, 2013) LIVE-GYM Pleasure 2013 -ENDLESS SUMMER- 영상을 시청해보면 음의 흔들림 하나 없이(!) 달리며 노래를 부른다. 결국, 이는 이나바의 보컬 평가를 좋게 내릴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하기도 한다.
3. 그 외
- 이나바의 표기는 일본어로 いなばこうし이며 영어로는 98년도 전에는 KOHSHI 이후에는 KOSHI 표기한다. 한국의 매체에서는 일본어 표기법 때문에 이나바 고-지 고시 같은 식으로 이상하게 쓰여야 하지만 무시하자.
-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는 것처럼 압도적인 퍼포먼스, 8만 이상의 좌중을 휘어잡는 진행력을 자랑하나 유독 방송.. 특히 뮤직 스테이션의 토크를 할 때만 되면 극도로 긴장해서 말을 잘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쩔 때는 말을 심하게 더듬기도. 엠스테의 토크에서만큼은 항상 신인처럼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한 방송 울렁증이라고... 최근엔 토크때 얼굴에 감출 수 없는 노화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라이브 하러 가서는 갑자기 얼굴에 화색이 돌고 날뛰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을 놀래켰다.
- B'z의 비주얼을 담당하는 얼굴마담으로, 결혼하고 싶은 남자 연예인 순위에 종종 올랐다. 2019년에는 2019년 이나바 코시는 오리콘 주최 남성이 선택하는 "되고 싶은 얼굴" 랭킹에 1위를 기록했다. 최고령 1위라고 한다.출처
- 아내의 나이는 알려진 건 이나바 보다 2살 연상인데 실제로는 6살, 8살 연상이다라는 5ch에서 카더라가 있다. 사고 친건 없는데 멋진 남자의 아내라는 이유도 있지만 이나바가 벌어온 돈을 자기 명품 사는데 소비한다고 결혼한 뒤, 60살이 다 되가는 나이에 지금까지도 까이고 있다(...) 2003년에 태어난 아들이 한 명 있는데 이나바를 많이 닮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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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비슷한 연배의 자녀를 둔 키무라 타쿠야 부부와 회동도 종종 목격되는 듯. 둘은 B'z가 기무라 타쿠야의 드라마 OST(드라마 뷰티풀 라이프의 「今夜月の見える丘に(오늘 밤 달이 보이는 언덕에)」)를 제공한 계기로 취미(서핑보드)까지 비슷해 친해졌다고 한다. 최근에는 인연으로 인한 것인지 기무라 타쿠야의 2017년 드라마 'A LIFE ~사랑스러운 사람~'의 OST로 B'z의 「Still Alive」가 타이업되었다. 이나바의 아내는 이나바와 결혼하기 전부터 쿠도 시즈카와 원래 알던 사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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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기무라의 솔로 가수 데뷔곡
를 작사해주었다. 그리고 NHK의 음악 방송에 출연해 함께 대담을 가졌다.#
[1] 한자는 똑같고, 단지 훈독이냐 음독이냐 차이가 있다.[2] B'z의 역대 싱글 중에서 「野性のENERGY」란 노래의 PV에서 "이나바가 락유닛이 아닌 학교 선생님으로 진로를 확정했다면"을 소재로 상상한 연출이 나온다.[3] 이나바 코시의 고로아와세 [4]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5] 니코니코 동화의 우타이테 중 강병이 이나바 모창으로 상당히 유명세를 얻었다.[6] 참고로 데뷔 전 85년도에 라우드니스 곡을 합주하는 영상을 보면 이때와 똑같은 창법으로 부른다. 소속사가 시켜서 낸 인위적인 창법은 아니라는 얘기.[7] 대충 설명하자면 혀를 밑으로 내려서 입 안 공명을 확보하고 음색을 무겁게 하는 창법. 성악에서 많이 쓰며, 너무 과하면 김장훈처럼 될 수 있고 고음이 어려워진다.[8] 노래 가사 속 주인공이 사건의 가해자다. 다만 실제 사건의 소년의 현실은 노래 가사 속 소년의 현실보다도 훨신 최악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당 가해자가 저지른 범죄가 용서받을 수 있는건 아니다.[9] 류가 고토쿠 ~용과 같이~의 테마곡 Receive You의 리메이크, 羽 앨범 초회한정판의 코드를 입력하면 이 음악이 오프닝 테마로 나온다.[10] 통상판 오프닝 테마.[11] 1994년 6월에 1990년 나가사키 콘서트 뒷풀이에서 만난 여성과(일웹 정보에 의하면 이름은 미키이며, 6살 연하였고, 교제 시작 당시엔 스튜어디스가 아닌 일반인이였고, 1년뒤 ANA 승무원으로 취업) 열애 끝 결혼을 했으나, 94년에 시작된 "The 9th Blues" 투어로 인해 집에 잘 못들어 오게 되면서, 부부 사이의 갈등이 생겨서 결국 다음해 1995년 9월 이혼을 했다.[12] 모델 출신이라고 하는데 일웹에 있는 사진은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 하나뿐이라 무명 모델이였던걸로 추정된다.[13] 이혼 경험이 있다. 전남편은 가수 마츠자키 시게루이고, 두번째 아내였으며, 아이는 없다. 부부였을때 방송에도 몇 번 출연 했다고 한다. 너무 오래돼서 많은 사람들은 모르지만 5ch에서 기억하는 사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