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고 마르티네스
1. 개요
스페인 국적 아틀레틱 클루브의 수비수.
바스크라는 같은 연고지를 갖고 있는 소시에다드에서 빌바오로 이적하면서, 유스시절부터 8년동안 키워준 팀을 져버리고 라이벌팀으로 이적해버린 희대의 배신자로 불리고 있다.
2. 클럽 커리어
2.1. 레알 소시에다드
지역팀 아우레라 온다로아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하였다가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팀으로 옮겨 2009-10 시즌에 4부 리그에 속하는 레알 소시에다드 B에서 데뷔하였다. 이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으며 팀의 세군다 디비시온 B (3부 리그) 상승에 기여하였다. 2011년 8월 27 일 스포르팅 히혼 전 에서 풀타임 출전해 1군 팀에 데뷔하였다. 10월 2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바스크 더비에서 센터 서클 부근에서 중거리 슛으로 데뷔골을 넣었다. 11월 27일 레알 베티스 전 의 인저리 타임에 골키퍼의 머리를 넘는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기도 하였다. 그러나....
2.2. 아틀레틱 클루브
맨체스터 시티 FC로 이적한 에므리크 라포르트의 대체자로 라이벌팀으로 이적하였다. 이적료는 바이아웃인 €32m이며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이다.바이아웃은 €80m. 이 이적은 상당히 충격적인데, 이니고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유소년 팀 출신이자, 몇 년째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해오며 소시에다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었는데, 지역 라이벌 팀인 아틀레틱 빌바오가 이적 제의를 하자마자 바로 이적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소시에다드 팬들은 이니고에게 크게 분노하며, 그를 금지어 취급하기 시작했다. 레알소시에다드 구단도 이니고에게 크게 실망하여 이니고 마킹유니폼을 가져오면 다른선수로 바꿔준다고했다 (그것도 무료로!!)
레알 소시에다드의 홈 구장인 아노에타에서 이니고가 빌바오 유니폼을 입고 모습을 드러내자 아유가 장난이 아니었다. 공만 잡으면 떠나갈 듯한 야유 소리에 결국 이니고는 별로 활약하지 못하였고 팀도 3-1로 패배하고 만다.
아틀레틱 클루브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보도하는 '피브레 로히블랑카(Fiebre Rojiblanca)'는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지난 시즌 소시에다드와 재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구단이 1군 선수단을 강화해주기로 약속했는데, 지금까지 이니고가 생각한 것 만큼 스쿼드 강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유리 베르치체를 파리로 보냈으며 팀의 오른쪽 풀백인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를 지키는 것도 어려워하고 있는 구단의 모습에 실망했으며, 이것이 바로 이니고가 라이벌 팀으로의 이적을 감행한 이유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니고 마르티네스는 이미 17-18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즉, 이미 이니고는 지난 여름부터 소시에다드를 떠나려고 마음먹고 있었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에 실패하자 겨울에 라이벌 팀으로의 이적을 감행하면서까지 팀을 떠난 것이다(원문 기사 | 한국어 번역문).
정작 빌바오에서의 활약상은 이전만 못하고, 오히려 친정팀 소시에다드가 현 소속팀 빌바오에 비해 훨씬 상태가 낫다. 이니고는 빌바오로 이적 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으며, 한번은 PK까지 내주며 친정사랑(?)을 보여줬다.
또 이니고는 빌바오로 이적 후 계속해서 인터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언급하며 레알 소시에다드 팬들이 더더욱 그를 증오하게 만들고 있는데, "나는 어릴 적부터 빌바오의 팬이었다."를 시작으로 "나의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 유니폼을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가치가 2배가 될 것."이나 "NBA에서는 이적한 선수가 친정팀에 돌아오면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는데 축구계는 존중이 부족하다."라는 말 같지도 않은 망언을 쏟아내는 중이다.
3. 국가대표
스페인 대표로 각 연령대에서 뛰고 있다. 2011년 9월 2일에는 U-21 스페인 대표로 UEFA U-21 유럽 선수권 대회 예선에 출장하였다. 2012년 여름에 런던 올림픽 스페인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2013년 8월 14일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교체선수로 A 대표팀에 데뷔하였다.
2018년 이후 제라르 피케의 대표팀 은퇴로 인해 무주공산이 된 센터백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분위기다.
4. 플레이 스타일
공 다루는 기술이 뛰어난 볼 플레잉 센터백으로, 빌드업이나 패스 능력이 센터백 중에서도 탑급이다. 특히, 알더베이럴트나 보아텡처럼 좋은 킥을 바탕으로 한 롱패스에 상당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좋은 왼발 킥과 패스를 바탕으로 종종 프리킥을 차기도 한다. 수비 시에는 좋은 축구지능을 바탕으로 좋은 위치선정으로 공중볼을 잘 따낼 만큼, 자신의 약점인 피지컬을 좋은 지능으로 커버하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준다. 이니고의 헤딩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빌바오의 가장 강력한 공격무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리더쉽도 뛰어나서 수비 리딩이나 라인조율도 수준급이다. 맨시티로 떠난 전임자 에므리크 라포르트와 왼발을 잘 쓰는 빌드업형 센터백이라는 점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신체가 다른 센터백들보다는 현저히 작기 때문에, 피지컬이 아주 뛰어난 공격수와의 몸싸움에는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적극적인 수비 방식 때문에 카드를 많이 수집한다는 단점이 있다.
5. 수상
5.1. 우승
- 아틀레틱 클루브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021
6. 같이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