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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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적 의미
- 1. 온갖 요괴와 괴물들을 가리키는 말.
- 2. 남을 해치는 악인을 비유하는 말.
여기서 등장하는 '망량'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전한 시대에 저술된 책 <회남자>로, "세 살 먹은 어린아이처럼 생겼고, 피부색이 검붉고 눈이 새빨갛고, 귀가 길고 머리카락이 아름다운" 생김새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문헌이 저술된 시기에 쓰였을 상고한어로는 /*maŋʔ raŋʔ/(망랑)에 가깝게 발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망량이라는 말은 중국어 문어체에서 그림자의 밝은 부분을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 한편 이 망량이란 요괴는 북방상제인 전욱의 아이 중 하나로 일찍 죽어서 요괴가 되었다고 하며 사람을 홀리는 힘이 있다.
한편 이매도 이와 리로 따로 구분되는게 아니라 그냥 '이매' 라는 통합된 명칭을 지닌 요괴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이매라는 요괴는 산에 살며, 사람의 머리를 지녔으나 몸은 짐승에 사족보행을 하고다니고, 목석이 변해서 되었다고도 한다. 이매의 경우 사람을 홀리는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이매망량"이 아닌 "치매망량"이 정확한 발음이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 魑의 발음은 chī(권설음 '츠')로, 치우의 치자와 발음이 유사하다. 일본에서도 역시 해당 단어를 '치미모료-(ちみもうりょう)'라고 읽는다. 하지만 魅의 발음도 원음은 '매'가 아니라 '미'이기 때문에 이매망량의 정음은 '치미망량'이 되는 셈이다. 속음 항목 참조.
그렇다면 "늙어서 망령이 들었다"라고 할 때의 망령이 원래는 바로 '망량'을 말하는 것이고, 위의 주장이 맞다면 치매증의 치매도 '이매'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이매망량 해석
참고글
2. 샤먼킹 보우즈의 노래
샤먼킹에 등장하는 땡중 록커 보우즈가 불렀던 노래 중 하나. 그냥 노래는 아니고 잡령들을 오버소울시키는 트리거이다.
[1] 사기(역사책)에 따르면 호랑이처럼 생긴 모습이라고 한다. 원시한장어로 /*n-d-raj/에 가까운 발음으로 불렸고, 티베트어 'dre(귀신)와 동계어인, 어떤 초자연적 존재를 가리키던 이름으로 짐작된다. 우리말로 이무기로 주로 번역되는, 뿔이 없는 용의 모습을 했다는 상상 속의 동물 螭(리, 치)도 같은 어원에서 왔다.[2] 역시 사기에 따르면, 늪에서 살고 짐승처럼 생긴 머리를 하고 있는 괴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