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
1. 개요
李福
(? ~ 238년경?)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자는 손덕(孫德). 이권의 아들.
재동군 부현 사람으로 유비가 유장을 물리치고 익주를 평정하자 서좌의 장, 서충국의 장, 성도현의 령 등을 역임했으며, 223년에 파서태수로 옮겼다가 강주독, 양위장군이 되었다. 중앙으로 들어가 상서복야에 임명되고 평양정후에 봉해졌으며, 제갈량이 여러 차례 북벌을 한 이후에 무공에서 병세가 약화되자 유선은 이복을 사신으로 파견해 병세를 알아보면서 국가에 대한 계책을 상의했다.
이복은 임금의 뜻을 전하면서 제갈량의 말을 듣고 헤어져 며칠을 가다가 제갈량에게 물어보려던 것이 생각나서 되돌아갔는데, 제갈량으로부터 국가의 일을 맡겨야 할 사람에 대해 장완, 비의 등을 차례로 전해듣는다. 다시 물었지만 제갈량은 답하지 않았고[1] 이복은 성도로 돌아가 임금의 명을 수행했으며, 238년에 장완이 한중으로 출정하자 이복은 전감군 겸 사마가 되었지만 곧 세상을 떠났다. 이복의 아들 이양은 자가 숙룡(叔龍)으로 그 역시 유명하였다. 관직은 상서랑(尚書郎) 광한태수(廣漢太守)에 이르렀다.
이복은 사람됨이 식견이 뛰어나면서 과단성있고 영민해 정무에도 능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제갈량이 죽기 직전에 만날 때 벼슬이 상서복야로 제갈량을 되돌아가서 다시 만날 때 제갈량이 까무러쳐 말을 할 수 없는 것을 보고 목 놓아 울었다는 것이 나온다. 그리고 제갈량으로부터 자신이 죽은 뒤에는 장완과 비의를 차례로 그 후임으로 하라는 유언을 전해 듣는다. 그리고 제갈량이 사망한 후 양의와 위연이 다투면서 서로 다른 내용의 글을 유선에게 올리자, 양의를 변호하고 위연을 비판하는 주장을 펼쳤다.
2. 창작물에서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14부터 등장하고 능력치는 통솔 64, 무력 41, 지력 62, 정치 68, 매력 65이며 일러스트는 두 손을 모으고 있다. 개성은 조달, 능리, 주의는 예교, 정책은 운반개발 Lv 2, 진형은 안행, 전법은 고무,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생년은 177년, 몰년은 238년까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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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도 등장하여 제갈량의 유언을 듣는다.
[1] 호삼성은 이에 대해서 그 두사람 이외에는 일을 맡길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