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 데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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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7년작.
이블 데드의 두번째 작품이자 1의 후속작 겸 리메이크작.[2] 이렇게 된 이유는 제작진들이 이블 데드 1편의 저작권을 얻지 못해서 1편에서 이어지는 걸 보여주기 위해 도입부를 새로 찍었다.[3] 배경이 확장되어 약간 스케일이 커지고 설정도 여럿 공개해서 전체적으로 볼륨이 증가한 느낌. 본격적으로 코미디 요소가 추가되었다. 화질도 엄청나게 나아졌고 분장이나 규모 면에서 전작에 견주면 돈 들인 티가 많이 난다. 제작비도 전편 10배에 달하는 약 300만~360만 달러를 들였다. 극장 흥행 수익은 592만 달러로 흥행은 미미했지만 1편과 마찬가지로 2차 매체에서 더 대박을 거둬들였다.We are the things that once were: and shall be, again. Dead, by dawn! Dead by dawn!
초반 스토리는 1편의 이야기를 압축요약한 느낌으로 여자 친구 린다에게 악령이 들려 애시에게 목이 날아간 뒤[4] 애시도[5] 오른손에 악령이 들려 슬랩스틱한 사투 끝에(웃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될 정도) 결국 손을 자르게 된다. 이후 오두막집에 있었던 교수의 딸과 그녀의 남자친구 그리고, 지나가던 커플이 오두막집에 오게 되며 희생자가 늘어나고 결국 애시는 전기톱을 손에 달고 샷건을 들은 그 유명한 모습으로 악마와 사투를 벌이게 된다. 1편이 고어적인 면으로 강화된 점을 2편은 코믹성을 더 강조했다. 그래도 이 2편도 곳곳에 고어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무섭다기보단 엽기 코미디에 가깝다. 1편에서 악령에 깃든 이를 도끼로 아주 토막내면서 화면 가득히 피가 번지는 걸 2편에서도 나오지만 2편은 전편과 다르게 피를 녹색으로 만들었다.(제작비를 더 들여서 특수효과적으로 당연히 더 좋아지긴 했다.)
결국 교수의 딸의 도움을 받아 현세에 강림하기 직전인 악마들을 퇴거시켜 버리지만 결국 교수의 딸은 주문을 읊다가 악령에게 빙의당한 애쉬의 오른손에 백스탭을 맞고 끝내 사망. 애쉬는 열려버린 블랙홀에 빨려들어가 서기 1300년의 과거로 날아가 버리며 3편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난다. 참고로 이 떡밥은 극중 중반쯤에 네크로노미콘의 페이지 중 서기 1300년 즈음에 하늘에서 떨어진 용사가 악을 물리쳤다고 삽화와 함께 나오지만 애쉬가 "그 놈이 일처리 제대로 못했구만"이라면서 지나가버린다.
작중에 나오는 교수의 부인이자 여주인공의 엄마인 헨리에타는 주인공 일행을 위협하는 주된 악령에 빙의된 적으로 나오는데 역할은 악령 들리기 전(당연히 여배우)과 들린후의 배우가 다르다. 그중 악령들린 역할은 샘 레이미의 동생인 테드 레이미가 맡았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비드피아란 듣보잡 비디오 업체를 통해 나왔는데 비디오는 5분 정도 잘려나갔다. 호러 영화치고는 당시 기준으로 엄청나게 적게 잘린 건데, 고어 요소는 1편에 비해 훨씬 순화되었기에 가능했던 모양.
2. 캐스팅
주연인 브루스캠벨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이 모두 새로 캐스팅 되었다.
- 애슐리 '애시' J. 윌리엄스 - 브루스 캠벨
- 애니 노우비 - 사라 베리
- 에드 겟틀리 - 리처드 도마이어
- 바비 조 - 캐시 웨슬리 드파이바
- 제이크 - 댄 힉스
- 데니즈 빅슬러 - 린다 역
3. 기타
이 영화에서 악령에 깃들어서 숲으로 날아가면서 얼굴이 빙빙 돌아가던 장면은 그 뒤로 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 디럭스 6회에서 위구르가 타마 공격으로 날아갈 때 오마주되어 나온다.
더블 배럴 샷건을 대 언데드 결전병기로 등장시킨 최초의 매체이다. 이후 속편 Army of Darkness와 둠 시리즈의 슈퍼 샷건을 통해 이 이미지는 더욱 확고해진다(...)
2020년 7월 1일에 댄 힉스가 향년 68세로 암 투병 중 사망하였다.
[1] 이 포스터는 영흥비디오라는 곳에서 낸 이블 헌터(시체들의 새벽 한국어판 비디오 제목!)앞표지로 무단도용되었다. 저 해골 얼굴에 "안녕하시어요."라는 황당한 글귀가 달려있다.[2] 리메이크작이라 하는 이유는 1편의 압축본이라 할 수 있는 도입부를 별도로 찍었기 때문. 주인공 애쉬를 제외하면 배우들이 모두 바뀌었고 등장배역의 이름과 설정도 몇몇 변경되었다. 1편의 버전업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3] 맨처음 애쉬가 오두막에 오는 설정이 1편에서는 린다를 포함한 주연들이 같이 오는데 2편은 린다와 단둘이 보내기 위해 오는 걸로 바뀌었다.그리고 여자친구의 악령빙의와 애시의 첫 퇴마(...)가 한 5~10분 정도만에 급속도로 전개된다[4] 참고로 이 장면은 1편의 장면과 연출과 각도가 거의 동일하다[5] 브루스 캠벨의 말에 따르면 1편 엔딩에서 악령이 애쉬에게 돌진하는 부분 = 2편에서 애쉬가 악령들리는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상술했듯이 1편의 저작권을 제작진이 가지고 있지 않아서(영화사에 저작권이 귀속되어 있다고 한다) 1편에 해당하는 부분을 새로 찍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