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마비노기 영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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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의 간판장비 템프테이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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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정
3. 사용 무기
3.1. 스태프 (기본)
3.1.1. 장점
3.1.2. 단점
3.1.3. 종합 평가 겸 위치
3.2.1. 장점
3.2.2. 단점
3.2.3. 종합 평가 겸 위치
3.3. 마법서 (공용)
4. 스킬
5. 운용 팁
6. 기타
6.1. 이제 오해는 그만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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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홈페이지 이비의 소개 영상은 이비가 집중 시스템으로 바뀌기 이전 영상이니 주의.)
야무지고 발랄한 동방 출신의 어린 마법사.
귀족 가문 출신인 듯 하나 자세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다.
다양한 마법연금술로 전투를 보조해
액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아도 플레이 하기 쉽다.
'''쉬운 방어'''
크리티컬 중시
연속 공격 위주
'''원거리'''
'''마법'''
반격
'''쉬움'''
어려움
재빠름
묵직함
'''Evy/Evie'''. 액션 MORPG 마비노기 영웅전 의 3번째 플레이어블 캐릭터.
1차(기존) 무기는 스태프, 레벨 12 도달시 선택 및 교체 가능한 2차 무기는 배틀사이드. 보조 장비는 마법서[1]. 추천 및 주 착용 장비는 천옷 & 경갑.
CV(캐릭터 보이스 담당 성우)는 윤여진(한국&북미), 토요사키 아키(일본).
동방출신의 어린 마법사로 귀족 출신인 듯 하지만 자세한건 피오나처럼 알려지지 않았다. 기본 설정 컬러는 동양 출신 다운 흑발과 갈색 눈동자. 벨라피오나에 비하면 어린 인상. 얼굴도 귀염상에 가깝고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키나 가슴도 크지는 않다. 그렇다고 로리는 아니지만. 청순한 분위기, 친근하고 동양적인 얼굴이다. 스토리 개편 패치 전의 지금은 사라진 마렉의 첫인상 평가는 "듣던 것처럼 귀여운 소녀". 이런 소녀가 어째서 용병단에 들어왔는지 의문이라고 한다.
무게 제한은 1레벨 기준 64스톤. 대략 카이와 리시타의 1/3 수준으로, 옛날에는 중갑 이상의 장비를 맞추기 힘들었으나 90레벨까지 확장된 2014년 12월 기준으로 장비 맞출 랭크의 마스터리 정도만 찍으면 무게 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다. 설령 약간 초과하더라도 AP를 별로 안 먹는 무게 견디기를 찍으면 그만. 2015년 11월 현재도 무게 때문에 고통받는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북미 서버(Vindictus)의 캐릭터 소개 영상에서 그녀를 지칭하는 이명은 마법사(sorceress).[2] 국내 브랜드 사이트에서 소개하는 이명은 '''"다정한 마법사"''' [3]

2. 설정


이비는 마법에 대한 재능이 남달랐다.

어린 시절, 마법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는 이비가 무심결에 작은 마법의 불빛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고 그녀의 아버지는 이비에게 마법을 가르치기로 했다.

서부에서 마법은 오랜 역사를 통해 인정받는 학문이었으나, 동방의 왕국에서는 마법이란 전쟁을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마법의 빠르고 강력한 힘에만 집중한 동방의 마법사들은 암살, 침투, 파괴를 주 임무로 하는 집단이었다.

이비의 재능을 발견했을 때, 아버지는 그녀를 전쟁 마법사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다양한 마법들을 배우며 그 안에서 더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하기를 원했다.

아버지는 영주로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서부 대륙을 오가며 직접 마법서를 사 모았고, 그녀를 가르쳐줄 마법 교사를 수소문했다.

후안 항에서 출발한 마차의 행렬이 영주의 저택에 도착했다.

마차는 저택의 앞뜰 정원까지 들어와 바퀴를 멈췄다.

서부 대륙에서나 볼 법한 정원에는 갖가지 수목이 아름답게 정돈되어 있었다.

정원 앞에는 이곳 후안령의 영주와 그의 딸, 이비가 마차 행렬을 맞이하기 위해 마중을 나와 있었다.

서부 대륙의 테일 코트를 갖춰 입은 아버지와 하늘색 드레스를 단아하게 차려입은 이비의 모습은 동방의 어느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었다.

서부에서 이비를 가르칠 마법 교사가 도착하는 날이었다.

후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이 지역 영주를 서부 애호가 또는 서부의 앞잡이라 불렀다.

작은 변방의 영지에 불과한 후안에서는 서부 사람과 서부 문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없다시피 했고, 오히려 이방인을 터부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었다.

서부인 특유의 붉은 머리와 파란 눈을 가진 한 여성이 마차에서 내렸다.

보랏빛 고깔모자를 쓰고 로브를 입은 여성은 영주와 이비를 보고 서부의 예법을 갖춰 인사를 올렸다.

이비는 아버지의 손을 꼭 붙잡은 채로 쑥스러운 듯 작게 고갯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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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의 흐름을 다른 원소로 치환하려 할 때 가장 손쉬운 것은 바로 불이랍니다."

"네. 선생님."

마법 선생님과의 인연도 십여 년이 지났을 즈음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비가 마법을 익히는 만큼 그녀의 방 책장에도 마법서가 늘어갔다.

기초마법부터 치유마법, 연금술, 점성술을 비롯해 현재는 사라진 고대 마법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마법서가 빼곡히 차있었다.

"주변의 마나를 순간적으로 응집하면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비는 하루 대부분을 마법을 익히는 데 보냈다.

아침에는 원소를 다루는 마법을, 점심에는 시약을 사용한 연금술을 익혔으며, 저녁에는 고대 마법에 관한 연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식이었다.

다양한 마법을 한 번에 배우면서 단점도 드러났다.

그녀는 모든 마법을 평균 이상으로 구사할 수는 있었지만 반대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 분야라는 것이 없었다.

다양한 마법을 모두 구사할 수 있다는 자체로 이미 특별한 경지에 오른 이비였지만, 아버지는 항상 이비에게 더 높은 수준의 목표를 요구했다.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매일매일 제자리걸음을 걷는 것 같은 나날이 지속되었다.

이비는 점차 의욕을 잃어갔다.

아버지의 기대만이 이비의 어깨를 무겁게 짓눌렀다.

-

아버지의 기대가 처음부터 이렇게 버거웠던 것은 아니었다.

이비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비의 어머니는 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 때문일까 아버지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항상 어딘지 모르게 외롭고 우울해 보일 때가 많았다.

이비는 아버지의 그런 모습이 항상 아쉬웠다.

"이비야. 네 재능은 여신께서 주신 선물이란다."

이비가 처음으로 작은 마법의 불빛을 만들어 냈던 날, 아버지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전까지 아버지가 그렇게 환하게 웃는 모습을 이비는 본 적이 없었다.

아버지의 웃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고 싶었다. 그것이 그녀가 마법을 좋아하게 된 이유였다.

자신이 더 멋진 마법사가 되면 아버지의 우울한 모습 또한 사라지리라 기대했다.

-

그녀가 마법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이제는 그녀의 발목을 붙잡고 있었다.

이비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해도 아버지 본연의 모습을 바꿀 수는 없었다.

서재에서 멍하니 사색에 잠긴 아버지를 바라볼 때면 의식한 적 없었던 어머니의 빈자리가 크게만 느껴졌다.

어느샌가 이비는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직 부족할지 몰라도 그녀는 대부분의 마법과 연금술에 통달한 상태였다.

세상 여느 마법사와 견주어도 그녀는 더 뛰어난 기량으로 해낼 자신이 있었다.

이 무렵 이비는 자주 창밖을 멍하니 지켜보는 습관이 생겼다.

구름 한 조각, 하구에 모인 바닷새, 파도 위를 오르내리는 선박들까지 창밖의 모든 것이 자신보다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구 너머의 해안선을 지켜보며 언젠가 먼 세계로 떠나는 자신을 꿈꿨다.

그리고 그 기회는 이비의 예상보다 아주 빨리 찾아왔다.

어느 날, 저택으로 기묘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마족 토벌을 위해 북쪽 땅으로 출정했던 왕의 기마부대가 갑작스러운 적의 기습으로 패퇴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국왕과 둘째 왕자가 모두 전사하고 말았다.

그리고 실제 왕위권자였던 둘째 왕자가 사망한 탓에 율법에 따라 폐위되었던 첫째 왕자가 왕위를 이어받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이 소식이 기묘한 이유는 바로 같은 내용으로 조금 다른 소문이 함께 돌았기 때문이다.

마족 토벌을 위해 북쪽 땅으로 출정했던 둘째 왕자의 기마부대가 갑작스러운 적의 기습으로 패퇴하였으며, 둘째 왕자가 전사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 전투에 국왕은 출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둘째 왕자를 죽게 만든 화살은 마족의 화살이 아닌 왕국 기마부대의 화살이었다고 한다.

이 기묘한 소식을 접한 이비의 아버지는 황급히 저택의 모든 하인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당분간 나오지 않아도 된다며 몇 달치 임금을 미리 지급하고 한 사람씩 집으로 돌려보내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손님으로 상주하고 있던 이비의 마법 선생님에게 급히 서부로 가는 배편을 잡아주고 몇 가지를 부탁했다.

선생님은 알겠노라며 그날 저녁 저택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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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왕의 추도 기간이 끝나고 신왕의 즉위식이 있는 날이었다.

며칠간 이어진 추도의 우울함을 벗어 던지고 싶었던 것일까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후안 지역에서도 사람들은 나팔을 불고 노래를 부르며 신왕이 즉위하는 순간을 축하하고 노래했다.

이비가 창밖으로 사람들의 행진 행렬을 구경하고 있을 때였다. 아버지가 방으로 찾아와 이비에게 서부로 가는 티켓을 한 장 내밀었다.

"오늘 밤, 항구에서 서부로 가는 배가 출발할 거란다."

선생님과 함께 서부로 가서 앞으로는 서부에 있는 마법 학교에 다니게 될 것이라 했다.

이비는 갑자기 무슨 영문인지 물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말없이 이비에게 다가와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과거에 보여준 미소보다 힘이 없어 보이는 어딘가 석연치 않은 미소였다.

“서부에……. 아버지도 함께 가나요?”

“먼저 가 있으렴. 곧 따라가마.”

마법 학교에 다니는 것은 그녀가 바라던 일 중 하나였을텐데,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고 떨렸다.

막상 혼자 떠나게 되어 떨리는 것인지 기대가 되어서 떨리는 것인지 그녀는 알 수 없었다.

결국 그 날 저녁, 이비는 고민 끝에 등을 떠밀리듯 항구로 향하는 마차를 타게 되었다.

바람이 한결 차가워진 가을밤이었다. 마차는 항구로 향하는 언덕길을 가파르게 내려가고 있었다.

이비는 저택을 떠나면서부터 계속해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이대로 떠나면 무언가 큰일이 날 것 같은 예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떨려서 그런 것이라고 자신을 달래보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하아."

이비는 한숨을 내쉬고 마부에게 이야기해 다시 집으로 돌아가 달라고 부탁했다.

아무래도 자신은 아직 아버지 곁을 떠나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스스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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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으로 돌아오는 동안, 그녀는 그동안 진정할 수 없었던 이유를 깨달았다.

대기 중의 마나가 유난스럽게 요동치고 있었다.

저택으로 다가갈수록 마나의 흐름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졌다.

이비는 마차 안에서 아버지가 있는 저택을 바라보았다.저택 위로 어마어마한 마나가 모여들고 있었다.

쾅!

저택 주변으로 모여든 마나가 한순간 모두 불타오르며 저택이 화염의 폭풍 속에 휩싸였다.

폭발하는 듯한 굉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으며 저택의 모든 창문이 깨져 나오고 돌가루와 먼지가 사방으로 휘날렸다.

“아버지!”

이비는 눈이 휘둥그레진 마부를 대신해 마차를 세운 후, 자신의 마법 스태프를 꺼내 들고 저택을 향해 달렸다.

그녀가 도착했을 때, 저택의 정문은 불길에 타오르고 있어 들어갈 수 없었다.

이비는 스태프에 마나를 집중해 정문을 향해 마법의 화살을 발사했다.

한쪽 문에 이비가 들어갈 수 있을 만한 구멍이 뚫렸다.

이비는 저택 안으로 향했다. 저택의 중앙 홀은 이미 검은 연기로 가득했다.

매운 연기가 눈에 들어가자 금세 눈물이 앞을 가렸다.

주변 불길이 한 번씩 이글거릴 때마다 무서운 기세로 연기를 뿜어냈다.

우선 아버지를 찾는 것이 급선무였다.

“아버지! 어디에요?”

이비의 외침은 연기 속으로 파묻히듯 사라져 버렸다.

연기가 자욱해진 저택은 더는 그녀에게 익숙한 공간이 아니었다.

이비는 바닥의 융단과 벽의 장식으로 위치를 가늠하며 저택 안쪽으로 향했다.

“……율법을 거스르고 신왕을 폐위하기 위해 날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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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

이비는 서둘러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향했다.

그녀가 들어선 곳은 아버지의 서재였다.

서재의 중앙에 아버지가 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있었다.

"아버지!"

“이……. 비야…….”

아버지가 안타까움과 원망 섞인 눈빛으로 이비를 바라봤다.

그녀가 저택으로 돌아온 것을 책망하는 듯했다.

“죄인의 딸인가. 그 또한 죄인임에 진배없지.”

나직이 깔린 중저음의 목소리에 이비는 흠칫하고 놀랐다.

그녀의 등 뒤에서 기척을 숨기고 있던 존재가 나타났다.

검정 장화와 검정 망토를 입고 얼굴에는 검정 두건까지 두른 검은 복장의 남자였다.

남자의 손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돋아난 듯한 흉측한 형태의 마법 스태프가 들려있었다.

남자의 스태프 위로 마나가 모여들었다.

이비는 마음의 각오를 하고 손에 쥔 스태프를 남자를 향해 겨눴다.

"마법 스태프. 지금 보니 그 여자를 똑 닮았군."

남자의 마법이 매서운 속도로 구현화되어 나타났다.

마나를 다루는 실력이 뛰어난 마법사인 듯했다.

검은 바늘 수백 개가 공중에서 나타나 이비를 향해 날아들었다.

이비는 이 공격을 막기 위해 마나를 응집시켜 주변 공간을 보호하는 벽을 만들었다.

마법의 바늘 정도는 막을 수 있을 터였다.

남자가 스태프를 살짝 꺾었다.

그러자 검은 바늘들이 마나의 벽의 한쪽 면으로만 집중적으로 휘몰아쳤다.

마나의 벽은 작은 균열이 생김과 동시에 한순간에 무너져 사라졌다.

이비는 가까스로 정면공격은 피했지만, 바늘이 스치고 지나간 온몸에 작은 찰과상이 남았다.

정신을 차리자 남자는 어느새 다음 마법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비는 남자의 집중력을 깨뜨리기 위해 마나를 집중해 남자의 얼굴 앞에서 불꽃이 피어오르게 했다.

가장 손쉬운 마나의 활용법 중 하나였다.

화르륵 하고 눈앞에서 불꽃이 튀자 남자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그 사이 이비는 빠르게 화염구를 만들어 남자를 향해 날렸다.

한순간 남자의 스태프를 중심으로 마나가 빠르게 퍼져나가며 주변 공기를 모두 바깥으로 밀어냈다.

순식간에 주변 불길이 잦아들면서 이비의 화염구도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공기가 사라지자 이비와 이비의 아버지 모두 숨을 쉴 수가 없게 되었다.

괴로웠다.

남자의 다음 마법에 대비하려 했지만, 당혹과 괴로움에 이비의 집중력은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남자는 아무렇지 않은 듯 두 사람을 내려다보았다.

그의 얼굴에 사악한 눈웃음이 번졌다.

스태프 주위에 다시금 검은 바늘을 소환하기 위한 마나가 모여들었다.

“너도 네 어미와 같은 방법으로 죽겠구나.”

검은 바늘의 무리가 이비를 향해 날아왔다.

끝이었다.

이비는 더는 마나의 벽을 생성할 만큼 집중을 유지할 수 없었다.

이비는 두려움에 눈을 질끈 감았다.

'살려줘.'

마음속으로 외쳤다.

쿵 하는 둔탁한 금속음이 두 사람 사이에 놓였다.

"아니!"

남자의 당황한 듯한 외침에 이비는 살며시 눈을 떴다.

남자와 이비 사이를 서재의 잡동사니들이 한 데 뭉쳐 검은 바늘들을 막아서고 있었다.

이 잡동사니들 주변으로 실체 없는 에너지의 기운이 일렁이고 있었다. 그것은 골렘이었다.

주변 사물들로 자신의 형체를 구성하는 골렘이 서재의 물건들을 매개로 현실 세계에 나타난 것이다.

남자가 난생처음 보는 마법에 당황하여 정신이 팔린 사이, 골렘은 주변 기물들을 한 번 더 흡수하듯 끌어당겨 순식간에 몸집을 불렸다.

검은 복장의 남자는 그제야 도망치려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골렘은 소환자의 목숨을 위협한 존재를 용서하는 법이 없었다.

골렘은 남자를 향해 거대한 테이블로 만들어진 주먹을 휘둘렀다.

우지끈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복장의 남자는 벽면으로 날아간 후 퉁겨져 나왔다.

남자는 외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한순간 숨이 끊어졌다.

골렘이 저택 밖으로 향하는 길을 터준 덕분에 이비와 아버지는 가까스로 저택 바깥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이비는 가장 먼저 아버지의 상태를 살폈다.

아버지는 서재에 있을 때보다 상태가 악화되어 있었다.

가슴의 셔츠로 번진 혈액은 모두 검붉게 굳어가고 있었고, 아버지의 몸은 점점 차갑게 식어가고 있었다.

이비는 지금껏 익힌 마법을 총동원해서 아버지를 회복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이비가 아무리 노력해도 점점 죽음이 자신을 따라잡는 것을 느꼈다.

무력한 자신이 너무나 분해서 눈물이 쏟아졌다.

그런 이비를 보며 아버지는 괜찮다며 연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포기하면 안 돼요. 아빠."

"네가 벌써 이렇게 컸구나."

아버지의 목소리가 점차 멀어져 가는 것이 느껴졌다.

이비는 아버지의 손을 꼭 붙잡았다.

머리를 쓰다듬던 손에서 스르르 힘이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이제 네가 바라는 사람이 되렴."

아버지는 마지막 미소를 남기고 이비의 곁을 떠났다.

-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끊긴 신전이었다.

신전 안으로 들어서자 잊혀져 있던 시간만큼 두껍게 쌓인 먼지가 흩날렸다.

한쪽 날개가 부서진 여신의 석상이 두 팔을 벌려 오랜만에 그녀를 찾아온 방문자를 맞이했다.

여신은 자신을 향해 무릎을 꿇는 소녀를 보았다. 그 앞에 가로놓인 한 구의 시신도 보았다.

여신은 두 존재를 내려다보며 냉엄함과 자애로움이 섞인 미소를 보여주었다.

무릎을 꿇은 소녀는 기도했다.

부디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마르지 않는 눈물을 쏟아내면서 몇 번이고 기도했다.

날개를 잃은 여신에게는 어려운 일이었다.

여신은 안타까움을 담아 다시금 소녀를 향해 미소 지었다.

소녀의 기도는 그치지 않았다.

아버지를 살릴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맹세했다.

하지만 소녀가 어떤 각오를 하든 무엇을 맹세하든 날개를 잃은 여신은 가만히 지켜볼 뿐이었다.

"여기 있었구나."

신전 안으로 이비를 찾으러 온 것은 항구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선생님이었다.

저택에 불이 난 것을 알고 그녀의 흔적을 쫓아 이곳까지 온 것이다.

선생님은 아버지의 시신을 보고도 무척이나 담담했다.

조용히 다가와 아버지를 향해 애도를 표했다.

"널 탑으로 데려가기로 네 아버지와 약속을 했단다."

선생님은 조용히 이야기하며,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이비에게 덮어주었다.

바람이 차가웠다.

대륙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동풍이었다.

이비는 이 바람을 따라 지금 떠나면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오지 못하리란 생각이 들었다.

이비는 얼굴을 들어 선생님을 바라봤다.

눈물 어린 눈빛 아래로 앙다문 입술이 파르르 흔들렸다.

아버지처럼 미소 짓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갈게요. 가고 싶어요."

그리고 이비는 아버지를 여신의 가호 아래 맡겨둔 채 신전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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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웨카의 탑은 서부 대륙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사 양성 학교이자 연구기관이었다.

단순히 마법을 가르치는 학교가 아닌 기존의 마법 원리를 분석하고 고대의 마법을 복원하며 새로운 마법을 창조하는 곳이었다.

거의 모든 마법의 뿌리는 탑에서 시작되었고, 역사 속 수많은 유명 마법사들은 대부분 탑이 배출한 마법사들이었다.

탑의 모든 과정을 수료한다는 것은 마법사에게 있어 그 자체로 영광스러운 일이었고, 출세를 위한 등용문과도 같았다.

탑의 수료증 하나만으로 기사단이나 마법사 협회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기회만 닿는다면 귀족 또는 나아가 왕족의 자문관이 되어 부와 명예를 함께 누릴 수도 있었다.

"탑을 떠나 용병이 되고자 합니다."

모든 과정을 이례적인 성적으로 수료한 이비가 용병이 되겠다고 했을 때, 탑의 모든 인원이 놀람을 금치 못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비를 아는 모두가 그녀를 찾아가 그녀의 결심을 말렸다.

그녀라면 더 대단한 일들을 해낼 수 있을 텐데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꾸라는 조언들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선택은 확고했다.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비는 탑을 떠나 로체스트로 가는 마차에 올랐다.

더는 세상 그 무엇도 자신보다 자유롭지 않았다.

떠나는 마차 안에서 이비는 마음속 깊이 해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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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업데이트와 함께 모든 캐릭터의 배경 스토리가 공개되었다.

3. 사용 무기


15년 1월 29일 피오나 개편 패치로 홀딩기의 쿨다운이 20분으로 늘어나고, 몇몇 캐릭터의 홀딩기가 추가되었는데 이비도 미티어 스웜이라는 홀딩기를 부여받아 유일하게 1000 SP를 사용하는 홀딩기가 두개인 캐릭터가 되었다. 하지만 중력역전의 성능이 많이 뒤떨어지기 때문에, 실제로는 미티어 스웜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 유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중력 역전의 유지시간은 4초, 미티어 스웜의 유지시간은 8초이다. 리시타, 피오나는 10초이며, 카록은 힘겨루기가 최대 10초, 홀딩기는 9.5초의 유지시간을 갖는다. #

3.1. 스태프 (기본)


불, 얼음, 전기 3가지 원소를 다루는 마법사.
평타-스매시 구조가 아닌 타 RPG 마법사 클래스의 캐스팅에 해당하는 '집중' 시스템이어서, 다른 마영전 캐릭터들과는 이질적인 조작감을 가졌다.
총 4단계의 집중단계가 존재하며 1단계 ~ 3단계는 불, 얼음, 전기 스택과 관련된 원소마법을 다루며, 4단계는 따로 마스터리 스택이 적용되지않고 특수스킬로 분류되는 '레이즈'를 사용한다.
배틀사이드에 비하면 '연속 집중' 덕분에 비교적 적은 공격속도로도 어느 정도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유일하게 체력회복 스킬을 2개(재생, 힐링펄) 보유하고있다. 헤기또한 일루전 쉴드라는 힐링 스킬을 보유하고 있지만 성능과 힐량은 스태프 이비와는 비교불가. 하지만 탱, 딜, 힐 구분이 없는 마영전인만큼 스킬 쿨타임이 상당히 길어 정통적인 RPG 힐러 클래스급의 성능은 내지 못하며, 단순히 보조적인 기능이라고 보면 편하다.
인게임 설명과는 다르게 입문하는 초보자가 잡기에는 마영전의 구형 캐릭터들 특유의 영 좋지않은 조작감과 하자있는 회피기의 성능 때문에 비추천된다.

3.1.1. 장점


  • 마영전 원탑급의 유틸성
등장 당시부터 다른 캐릭터들보다 유틸성에 훨씬 집중한 캐릭이었으며, 개편을 거듭하면서 딜러로서의 능력에 좀더 초점을 맞추게 되어 상대적으로 유틸능력은 덜 중요시되었으나 여전히 빈사상태의 파티원을 반피 정도로는 만들어줄 수 있는 힐링 펄, 알게 모르게 피관리에 도움을 주는 재생, 잡몹들을 묶어버리는 환각과 바보로 만드는 터틀 레그, 두 개의 홀딩기, 유일한 파티원 부활기술 보유 등 다른 캐릭들과 비교를 불허하는 유틸성 원탑 캐릭이다. 이런 이유로 밸런싱 전 암울하던 시절에도 일던에서는 꾸준히 수요가 있어왔으며 개편으로 다른 캐릭들에게 꿀리지 않는 딜 능력을 보유하게 되면서 유틸과 딜을 모두 가진 만능형 캐릭터에 가까워졌다. 레이드 순회 위주인 현재 마영전의 메타에서도 상술한 유틸 스킬들로 보스들의 특정 패턴을 캔슬시킬 수 있고, 중간보스들의 경우는 샌드백으로 만들 수 있다.
  • 원거리 딜러
스탭비의 주력 마법인 파이어 계열 마법부터 다른 캐릭터들의 스매시보다 넉넉한 사정거리를 갖고 있으며, 라이트닝과 아이스 계열 마법은 레이드에서 쓸 일이 없는 아이스 블래스트를 제외하고 모두 장거리에서 안정적으로 공격이 가능하다. 덕분에 보스가 미쳐 날뛰는 레이드에서 패턴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부족해도 안정적인 딜링이 가능하며 , 레이즈가 너프되기 전에는 딜링의 핵인 불마법을 빼먹고도 웬만한 중간급 캐릭들을 압도하는 딜량을 뽑아내기도 했다.
  • 낮은 SP 의존도
스탭비의 SP스킬은 홀딩기 두 개와 유틸기인 재생, 터틀레그 등등을 제외하면 연속 집중 하나뿐이다. 물론 얘도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를 박으면 SP를 꽤나 잡아먹지만 다른 캐릭들과 비교하면 SP에 목숨을 걸 필요가 없다는 건 장점이 될 수 있다. 다만 딜량 대신 스탭비의 장점 중 하나인 유틸성이 SP에 목을 매고 있기에 SP를 설렁설렁 모아도 된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3.1.2. 단점


  • 난이도
마영전에서 가장 딜 구조가 복잡한 캐릭터 중 하나. 스탭비가 초보들 하기 좋은 원거리 캐릭터면서 동시에 손을 많이 탄다는 이중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다. 기본적으로 스탭비는 4단계 10가지의 집중마법을 가지고 있고, 각각의 마법들은 모두 재사용 대기시간을 갖는다. 여기에 같은 속성의 마법은 사용할수록 단계적으로 마스터리 효과가 붙으며, 스탭비의 딜량과 생존성이 모두 이 마스터리 효과에 달려 있기 때문에 마스터리를 잘 활용해야 한다. 불마법은 딜링 집중, 전기마법은 스태미나 회복+원거리 딜링, 얼음마법은 빙결을 통한 유틸성+원거리 딜링이라는 특징을 갖는데 재사용 대기시간 때문에 한 종류의 마법만 사용할 수는 없고 공격속도가 올라갈수록 점점 다양한 마법을 섞어 쓰게 되며[4], 이 과정에서 딜사이클이 꼬이면 불마법 비율이 낮아져서 딜이 안 박히거나, 전기마법 비중이 낮아져서 스태미나가 부족해지거나, 딜 효율이 낮은 얼음마법을 울며 겨자먹기로 쓰게 된다. 간신히 딜사이클을 익혀도 '''공속이 올라가면 딜사이클이 변한다.''' 탭비는 집중할때 공속에 맞게 우클릭을 눌러줘야 하기 때문에 공속 효율을 제대로 뽑으려고 해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야 하는데 딜사이클까지 변해버리기 때문에 무기를 바꾼다거나 해서 공속이 팍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정말 적응하기 어렵다. 또한 마법의 사거리가 제각각이며 공격 대부분이 이동거리가 전혀 없기때문에 원딜이라는 점을 이용해 내 마법은 맞추면서 몹의 공격은 안 맞는 위치를 잡아내야 한다.
  • 도태된 생존기와 쓸만한 SP스킬 부재
마영전의 연차가 쌓이면서 인플레가 일어나 캐릭터들의 생존력이 크게 올라가게 되자 이에 대응하여 보스들의 공속이 빨라지고 공격범위가 넓어지고 연타가 많아졌으며, 다시 타 캐릭터들은 회피에 성공할시 특수자원을 주거나,다음 스매쉬를 강화하거나,회피기가 평타구간을 스킵하는등 기존의 묵직하고 정교한 액션에서 가볍고 빠른 액션으로 바뀌어갔다. 하지만 스탭비의 설계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다. 집중,마법의 선 후딜레이 때문에 듀라한 이후부터는 원거리 캐릭터라 부르기도 민망할정도로 공격에 자주 노출되며 핵심적인 방어기인 마나엠버는 대부분의 공격을 퍼펙트 엠버로 막아야 하는 반면 판정이 빡빡한데다 셀프 홀딩기에 방어에 성공해도 고스란히 딜로스로 이어지며 존재의의를 알 수 없는 마나마인, 이글탈론에 연금술 상자는 출시 초기를 제외하면 내내 잊혀진 스킬들이고 오동석 디렉터의 취임이후 가벼운 게임성을 추구하면서 파티플레이로 진행하는 일반던전이 사라짐에따라 환각,터틀레그도 버려지고[5] 쓸만한 SP 스킬들은 연속집중과 재생뿐인데 재생은 결사대에서의 사기적인 성능을 의식했는지 쿨타임이 30초에서 4분으로 하향당했다. 또한 탭비는 보스의 특정패턴을 끊을만한 경직기도 없다. 미티어스웜 외에 중력역전이 있다고 하나 시전이 느리고 홀딩시간이 약 6초밖에 안되는 조촐한 성능임에도 제압기로 구분돼 쿨타임이 20분이나 하기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 파티플레이시 횡단방지를 위한 마나앰버 사용 강요
위의 도태된 생존기와 직결된 문제인데, 탭비의 생존기는 마나앰버와 폴짝-스패로우 연계 두가지로 구분된다. 솔플시에는 스패로우를 사용하여 빠른 기동성으로 속히 말하는 '튀플'이 가능하지만, 파티플레이시엔 공격을 피하겠답시고 스패로우를 사용하면 순간적으로 벌어진 거리만큼 보스가 졸졸 따라다녀 파티원들의 딜로스를 유발하게 된다. 빠전에서 탭비유저를 만나면 카이만큼은 아니지만 횡단충이라는 인식이 박힌 이유가 던전 시작부터 입구에서 레이즈를 사용하여 어그로가 끌린 보스가 입구로 달려가버리고, 이비에게 어그로가 끌릴시 스패로우를 반복사용해 보스가 이비를 쫒아가며 속히 말하는 '대륙횡단'을 해버리게 된다. 이러한 상황때문에 탭비는 원거리라는 인식과 달리 오히려 근거리에서 딜링이 강요된다. 하지만 앰버의 성능이 가드중 성능이 그닥 좋지 않고 퍼펙트가드를 요구하며, 가드에 성공해도 SP회복이나 타 캐릭터(피오나, 델리아 등)의 평타스킵같은 '리턴'이 전혀 없다는 점과 폴짝에 무적시간이 없는것이 탭비의 생존성에 발목을 잡게된다.
  • 근거리에서 딜링이 극대화되는 전기마법
불마법과 얼음마법은 중거리에서도 풀히트가 가능하지만, 전기마법은 유도탄 형식으로 여러발을 날리는거라 소형몹인 인간형 보스에게 중거리에서 사용하면 투사체가 줄줄 새버려서 딜로스가 발생한다. 투사체에 유도력이 있다고 하나, 유도성과 속도가 썩 좋은편이 아니라 원거리에서 보스에게 쓰면 빠르게 움직이는 보스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사라져버리는 현상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상위의 마나앰버 사용 강요와 더불어 탭비를 근거리 캐릭터로 기용해야하는 이유중 하나다.

3.1.3. 종합 평가 겸 위치


스탭비의 특성은 기본적으로 생존기가 완전히 이분되어있다는 점과[6], 다양한 마법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능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나온다. 물론 다른 캐릭터들도 숙련자의 플레이 스타일과 미숙련자의 플레이 스타일은 상당히 다르지만 스탭비는 아예 둘이 사용하는 생존기부터 주력 딜수단까지 완전히 달라지며, 그 때문에 캐릭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냐에 따라 평가 자체가 갈리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적응하기 쉬우면서 숙달되면 그럭저럭 1인분은 하는 딜량을 뽑아내지만, 운영진들조차 이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모르는 듯한 업데이트를 선보이며[7] 수많은 탭비 유져가 떨어져나갔다.
또한 지속적으로 재사용 대기시간 짧은 연속 집중을 써주면서 머릿속으로는 어떤 마스터리가 얼마나 스택이 쌓여 있는지, 다음은 어떤 마법을 쓸 것인지 계속 계산하는 플레이를 요구하기 때문에 손과 머리가 바쁜 캐릭이기도 하다. 근접 캐릭터들의 보스를 후려패는 짜릿한 손맛은 없지만 보스의 다음 패턴과 대응수단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끊임없이 계산하는 플레이를 즐기는 사람에게 잘 맞는 캐릭터. RISE패치 이후 딜량은 중위권이며 파티의 전투력 측정기 역할이었다.
2020년 4월 밸런스패치로 1티어 캐릭터들이 너프되고 모든 공격마법 배율 10%상승이라는 파격적인 버프를 받고 상위권에 안착했다. 여전히 타 캐릭터의 평타에 해당되는 집중,마법의 딜레이의 구조적인 문제는 그대로기 때문에 넓은 범위의 연타공격을 퍼붓는 광휘의 루,결사대등의 레이드에서의 활약은 요원한편.
2020년 11월 밸런스패치로 마나앰버를 해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0.7초에서 0.5초로 감소하고 인간형 보스몹 한정으로 얼음과 전기마법의 데미지가 두배 가까이 들어가는 소위 '겹딜'이라 불리는 버그성 플레이가 수정되었으나, 얼음과 전기마법의 깡 배율을 75% 상향해서 총 딜량은 오히려 늘어나게 되었다. 이로인해 1티어로 등극하여 롱블샤, 델리아와 어깨를 나란히하게 되었다. 하지만 다운후 기상시 마법의 호밍이 고장나는 버그, 진영스킬인 낙인의 창이 정면으로 날아가지않고 유도성을 가지는 버그, 캐스팅 세이브 해둔 마법이 증발하거나 따로 설정해둔 캐스팅세이브 키설정이 초기화 돼버리는 버그 등 플레이에 지장이 가는 버그들은 수정되지 않았고 여전히 마나앰버는 리스크에 비해 리턴이 없으며, 재생의 쿨타임이 30초에서 무려 4분으로 늘어버려 유틸성이 약해졌다.
단순히 딜적인 부분으로만 보면 2020년 12월 기준으로 1티어급이지만 마영전의 전투방식과는 이질적인 집중시스템, 3가지 마법의 마스터리 스택관리와 자잘한 버그, 퍼펙트가드를 요구하는 마나앰버, 비숙련자가 잡으면 멀리서 얼음과 전기마법만 사용하여 보스의 횡단을 유도하는 소위 썬콜충이 돼버리기 때문에 게임내 캐릭터 소개와는 달리 초보자에겐 절대 추천하지 않는 캐릭터다.

3.2. 배틀사이드 (선택)


2015년 개편 이후 블링크의 선후딜이 줄어들고 드레인이 걸기 쉽게 바뀐 것과 동시에 기존에 쓰던 방식대로 드레인을 쓸 경우 드레인이 강화되어 데미지가 상승한다.[8] 그리고 새크리파이스의 패시브화와 SP 수급능력 향상, 인세인 없이도 대량의 스테미나를 즉시 회복하는 피어 스크림까지 겹쳐지며 유틸성이 향상되었다.
하지만 구캐릭답게 여전히 스매시를 쓰기 위해서 평타가 강제되면서도 낫은 공속이 굉장히 느린 무기이기 때문에, 3타와 4타 스매시를 넣기 위해서는 최소 40 공속이 요구된다. 공속이 70을 넘겨야 강화 드레인을 넣을 수 있게 되면서 제대로 딜량을 뽑을 수 있다.
아래 단점에서도 서술하지만 엔드스펙으로 가서 공속이 매우 높아지면, 드레인의 공속 미적용때문에 강화 드레인의 높은 배율에 묻혀있던 공속의 비효율성이 드러난다. 그래서 엔드스펙에서의 성능은 생각보다 그렇게 좋지 않은 편.
2019.11.14 패치로 크게 상향을 받아 사람 구실 못하던 예전에 비하면 꽤 좋아져서 이제는 어느정도 나쁘지않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3.2.1. 장점


  • 인세인리퍼, 터틀 등으로 인한 높은 파티기여도
파티원들의 스테미너를 지속적으로 채워주는 인세인리퍼, 네베레스 등에서 등장하는 귀찮은 중간보스를 무력화하는 터틀레그, 세자르 잡몹방에서 나타나는 나이트 대상 3타 스매시, 2개의 홀딩기, 결사대에서 가끔 유용한 부활까지, 다양한 유틸기로 파티에 기여할수있다. 특히 인세인리퍼는 전반적인 파티딜의 상승과, 쾌적한 플레이를 지원해서 결사대 같은 특수상황이 아닌 대부분의 경우 탭비의 힐이나 재생보다도 유용한 경우가 많고, 때문에 낫비에 대해 호의적인 유저들도 많다.
  • 손쉬운 잡몹처리
전체적으로 스매시 범위가 큰편이며, 잡몹을 한데 모아주는 컨퓨전 홀이라는 액티브 기술도 있다. 특히 4타 스매시인 인비지블 룸은 배율조차 상당해 왠만한 잡몹들은 1방에 죽는다. 이후 발동하는 블러디 스레드를 릴리즈로 터트리면 광범위한 적까지 전부 쓸어버릴수있다. 사용시 소리마저 일품.
  • 마영전의 최고를 다투는 기동성
일명 '낫토바이'라고 불릴정도로 기동력이 상당하다. 단순하게 블링크만 사용하거나, 블링크-블링크-평타 연계로 상당히 빠른속도로 전진할수있는데 이때의 기동력은 마영전 최상위권을 다툰다해도 과언이 아니다.[9]

3.2.2. 단점


  • 인세인리퍼 없이는 감당하기 힘든 높은 스테소모량
회피기와 스매시의 스테미너 소모량이 인세인 리퍼의 회복을 고려하고 할당한 건가 싶은정도로 높다. 이로 인해서 보스의 횡단 등으로 인해 인세인 리퍼 발동이 늦어질 경우 굉장히 피로감을 유발한다. 또한 시즌4에서는 레이드 간 중간보스가 등장하는데 인세인+아케인 발동때문에 인세인 켜는게 부담될 경우 스테미너 때문에 답답함을 느낀 채 플레이해야한다. 그 밖에도 사망하고 부활하는 경우, 아인라허 도전, 브리지트/시에테 디버프에 걸린 경우 등에도 마찬가지이다. 아인라허를 제외하고 낫비 역시 고양이 조각상을 챙겨놓는 이유.
  • 경직된 딜사이클과 느린 공속으로 인한 고스펙 강제
물론 모든 캐릭터가 저스펙에서 플레이에 답답함이 있지만, 낫비의 경우 각 스매시별로 할당된 드레인이 다르고, 상위 스매시에 종속된 주력 드레인의 데미지 편중이 심해, 스매시의 유연성이 없다. 즉 어떤 상황에서도 짤딜보다는 3/4타 스매시를 각각 넣는 것이 좋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느린 공속이 더해져 보스의 피격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또한 회피기의 성능 자체는 좋은 편이지만 가드가 없어, 에포나와 같이 최신 보스들이 범위가 넓고 판정이 오래남는 공격패턴을 자주 사용함으로 인해, 공격속도와 방어력이 받쳐주지않으면 정상적인 딜사이클 유지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문제는 낫비의 밸런싱이 블문연계 2/3/4 스매시를 구겨넣는 것을 기준으로 잡혀있어서 공속이 느리거나, 방어력이 부족해 보스 패턴 사이에 스매시를 순서대로 넣지못하고 끊어져 딜사이클 유지에 실패하면 딜이 급감해버린다는 것이다. 결국 밸런스/크리와 함께 고공속/방어력에도 신경을 써야하는데 밸런/크리를 유지하면서 공속을 올리려면 비용이 많이 들며, 방어력은 일반적으로 밸/크, 대항력보다 우선순위가 밀리는 스텟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된다.
  • 부록 : 이럴 때 공속 영향을 안 받는 릴리즈 모션.
공속이 0이나 100이나 릴리즈 모션 속도는 똑같다. 그래서 밸런스 패치할 때마다 릴리즈 모션도 공속 적용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 블링크를 쓰는 보스에게 특히 약함
셀렌, 브리지트 등 일부 블링크를 쓰는 보스의 경우 각 스매시 간, 그리고 릴리즈 타이밍에 블링크로 회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제는 아케인게이트인데, 낫비 딜이 굉장히 몰려있는 이 스킬은 4타 후 릴리즈까지 딜레이가 길다. 때문에 4타 후 낫을 땅에 박고 릴리즈하는 그 순간에 무적으로 피하는 경우가 생겨 큰 딜로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3.2.3. 종합 평가 겸 위치


캐릭터 본연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인챈트와 강화가 반강제적으로 들어가지만, 투자하면 투자하는만큼 강해지는게 느껴진다. 공격속도의 가치가 타캐릭의 추종을 불허하므로 리시타와 같이 타캐릭에 비해 성장한계치가 매우 높은편이다. 다만 반대로 그정도의 자본력과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면 이도저도 못하게 되어버린다.
인세인 리퍼라는 버프 때문에 레이드에서 낫비 하나가 존재하는것만으로도 파티 딜링 상승에 큰 공헌을 하며, 솔로 플레이에도 매우 빠른 클리어 속도를 보유한 캐릭터다. 다만 가드기나 반격기가 없기 때문에 공격범위가 넓거나 쉴새없이 공격하는 보스에게 취약하다.
그동안은 강력한 신캐들과 개편으로 강해진 캐릭터들에 밀려 딜량 최하위권으로 평가되었지만 2019년 11월 밸런스 패치로 날아올랐다.
3,4타 스매시에 추가스매시 추가, 드레인 강화 시에 걸려있는 모든 드레인이 한번에 강화, 블링크 문라이트 이후 평타 3타로 연결, 아케인 공격방식 개선으로 딜이 크게 상승했다.
다만 인세인 리퍼로도 감당이 힘든 블링크 문라이트의 무지막지한 스태 소모와 3,4타 스매시의 추가타의 역경직 등으로 피격 빈도는 크게 늘어났다.

3.3. 마법서 (공용)


마법서를 수호부 슬롯에 착용할 수 있으나 스탯 보정 이외의 특별한 기능은 없다.

4. 스킬



4.1. 이비 전용 스킬


해당 캐릭터만이 지닌 고유 스킬들을 확인할 수 있다.

4.2. 공용 스킬


모든 캐릭터가 지닌 공용 스킬들 문서.

4.3. 진영 스킬


선택한 진영의 전용 스킬들이 포함되어 있다.

5. 운용 팁



6. 기타


[image]
이비의 가장 유명한 일러스트인 템프테이셔너 장비 일러.
2차 무기는 다소 뜬금없어 보이는 대낫(배틀사이드)인데[10], 초기 기획에서 이비는 기본적으로 낫을 쓰는 캐릭터였고[11] 별개로 존재하던 스태프 마법사 셀피아의 컨셉을 일부분 흡수하면서 1차 무기가 스태프가 된 것이라 한다.
마영전 클로즈베타 때부터 마영전에서 많이 홍보되었던 캐릭터여서 그런지 마비노기의 나오처럼 타 게임과의 콜라보를 할때 빠지지 않는 면을 볼 수 있다.
# 드래곤네스트, ARC SYSTEM WORKS와도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했던 '''로스트사가에 계약을 통해 프리미엄 캐릭터로 등장'''했었다. 해당 프리미엄 캐릭터의 내용은 이비(로스트사가) 참조.
카오스 온라인과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서큐버스와 같이 게임에 등장한다고 한다. 이비는 신성연합에 소속으로 참전한다고 하며 화염과 얼음을 쓰는 원소술사의 컨셉으로 출시되었다. # 해당 캐릭터의 내용은 이비(카오스 온라인) 참조.
넥슨의 모바일 게임인 영웅의 군단과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이비와 리시타가 캐릭터로 출시되었다.
다른 구캐들과 마찬가지로 몇차례 외모 개편이 있었는데, 최초의 이비가 평이 제일 좋은 편이다. 한차례 개편한 외모는 코가 너무 빵떡 같은 코였고 큰 수정이 있었던 2차 외모 개편의 경우 미간이나 콧등에 비해 콧볼이 너무 좁아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을 닮은거 같다는 평도 있었다. 적잖은 반발에도 개발진들은 그대로 외형 패치를 진행해서 당분간 외모 개편도 없을거고 개편된 외형은 외형대로 반발이 많았어서 좋지 못한 외형 개편이라는 평이 있다. 물론 개편된 외형이 그나마 개편 직전 외형보단 낫긴 하지만...
19년 7월 인연 컨텐츠를 통해 드러난 개발진이 생각하는 이비는 활달한 성격의 친절한 캐릭터이다. 새로온 사람에게 이런 저런 도움을 주려하고, 정의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판타지 속 선한 영웅의 모습이다. 대사들의 말투가 다소 국어책읽기스러운 투로 녹음되어 있는데, 대사 중에도 본인의 딱딱한 말투를 의식하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보면 모범생스러운 이미지를 의도한 것 같다.

6.1. 이제 오해는 그만


이비가 데브캣의 이은석 실장이 실제 자기 여자친구(현재는 부인)를 모델로 만들어졌다고 잘못 아는 유저들이 많다. 사실 프로포즈 당시 이은석 실장은 '나의 이비가 되어줘!'정도의 말을 했는데 이 말이 잘못 전해져서 파파랑(이은석 실장)의 부인이 이비 모델이다 라는 '''헛소문'''이 퍼지게 된것. 얼마나 잘못 알려졌는지 심지어 파파랑은 트위터에 '유저들이 장난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트윗을 올린다. 보통 게임 캐릭터들은 특정 모델을 토대로 만들어지기보다 여러 연예인들과 사람들의 얼굴을 조합해서 만들어 지니까 오해는 금물.
(링크 삭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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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기와 공유하는 보조장비다.[2] 헤기의 메이지(mage)와 똑같이 기본적으로 "마법사"의 의미다. 다른점은 소서리스는 악령등을 이용한 이야기속에 나오는 마녀의 이미지에 가깝고, mage는 구어이며 학자쪽에 가깝다. 이비의 배틀 사이트의 스킬들과 이비를 종종 나타내는 "영혼술사"를 생각하면 엄청난 싱크로율의 단어를 채택한 것.[3] 바로 뒤에 "달콤한 죽음을 선사한다" 라고 되어있다(...)[4] 공속이 올라가도 재사용 대기시간은 줄어들지 않는다.[5] 시즌4 레이드와 스페셜 던전 파편골렘의 중간보스들에게는 유용하게 쓰인다. [6] 물론 숙련자라고 스패로우를 안쓰는 건 아니고, 미숙련자라고 앰버를 안쓰는것도 아니다. 다만 사용 빈도에서는 많이 달라진다.[7] 연속집중 스킬 지속시간 60초라는 희대의 개그성 상향[8] 강화시 배율이 어마어마하게 오르는데 우선 1,2타 스매시의 드레인은 대미지도 약하고 크리도 안터지는 대신 강화시 배율이 거의 1.5배 가량 상승한다. 3,4타는 각각 78%, 58%가 강화되는데 강화된 수치에서 크리티컬을 따로 계산된다. 낫비의 딜량이 늘어난 이유.[9] 다른 후보자들로는 블래스터 카록과, 헤기 등이 거론된다.[10] 기존의 리시타와 피오나의 2차무기가 비슷한 스타일 유지하면서 특정 컨셉을 강화시켰다면 이비 이후부터는 1차무기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무기로 내놓았다.[11] 마법사인 이비가 간판 장비의 일러가 낫인 이유가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