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약국/등장인물

 


1. 개요
2. 메디시스 가
3. 이세계 약국
4. 산 플루브 제국 궁정
5. 이세계 약국 손님
6. 신성국
7. 산 플루브 제국 의약대학
8. 기타
9. 현세


1. 개요


이세계 약국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설명하는 문서. 기본적으로 한글 이름은 정발판을 기준으로 하며 정발되지 않은 후반부 등장인물은 프랑스어 또는 독일어, 네덜란드어 등의 외래어 표기법을 따른다.

2. 메디시스 가


  • 팔마 드 메디시스(ファルマ・ド・メディシス, Falma de Médicis)[1]
궁정 수석 약사의 가문 '드 메디시스' 가의 차남. 10세. 그 정체는 야쿠타니 칸지의 환생으로, 야쿠타니 칸지의 인격으로 깨어나기 전에는 낙뢰를 맞고 사경을 헤메었다고 한다.[2] 전생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치트를 받았는데, 그 종류는 다음과 같다.
양 팔에 새겨진 '약신' 의 성문.[3] 일종의 성흔이다.
이 세계의 마법이라고 할수 있는 신술을 무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력을 보유.[4]
고유 속성으로 무속성이라는 전능한 속성을 보유.
물질을 다루는 능력으로 구조식만 알고 있다면 어떤 화합물이든 마음대로 만들어내거나 지울 수도 있다.
'진안(診眼)'이라 하여 병을 보기만 해도 진단하고 어떤 약재가 유효한지 알 수도 있다.[5] 처음 엘렌은 신안(神眼)이라고 불렀다. 일본어 발음은 같다.

칸지의 인격이 깨어나기 전에는 평범한 귀족 아이였던 모양이지만, 갑자기 알게 된 현대 약학으로 세계를 바꿔 나가기 시작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의학이 주 분야가 아닌 약학자이므로 임상 경험이 없어 가끔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현재까지의 묘사로 보면 명실상부히 세계관 최강자. 신의 육체로 변모한 탓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으며, 이는 신의 육체가 빛 자체라 그림자가 생길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6] 그림자가 없는 탓에 악령으로 오인받아 이단심문관들에게 공격을 당하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신성국에 약신이 강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 이후 대신전 측에서는 끊임없이 그를 노리지만 매번 실패하는 상황. 성전의 전설상 직전의 약신이 되돌아갔다는 성스러운 우물을 찾아내서 작중에서 3번 원래 세계로 가지만 갔다가 돌아올때마다 신력이 폭주해서 몸이 투명화되는 부작용이 생겼고 이 때문에 보통 때는 신력의 폭주를 막기위해서 대신전에서 사용하는 신의 힘을 봉인하는 부적을 양팔의 약신문에 붙히고 지내고 있다.[7] 이후 줄리아나를 통해 대신전이 수호신을 찾는 이유를 알게 된 다음은 자신의 신력 폭주를 막을겸 자진해서 신력을 빨려주겠다고 하는데도 대신관 측의 적대 때문에 관계가 나아지지는 않는 중.[8] 뭔가 기본적으로는 약사지만, 가면 갈수록 약사와는 멀어져 가고 있다... 작중에서 그가 발명한 것으로 되어있는 것만해도 현미경, 카메라[9], 생리대[10], 화장품[11], 양치질 세트[12], 등사기, 오나홀(...) 등으로 셀수 없을 정도이며, 제국의 약국과 화장품을 장악한 결과 재력은 이미 메디치 가문의 자본과는 별개로 제국 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재력가이다. 거기에 직위만 해도 궁정 약사에다가 산 플루브 제국의약대학교 종합의학학부(팔마가 학부장을 맡는 신약을 취급하는 학부) 주임 교수[13] 라는 확실한 신분까지 있어 사실상 뭐 하나가 빠질 것 없는 먼치킨이 되어가는 중. 이후 줄리아나에게 세계의 진실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신성국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세계의 진실을 알게되고, 마침 꺾쇠의 톱니바퀴의 뚜껑이 무너지면서 톱니바퀴에 흡수될 뻔하나 다행히도 선대 농신소녀에 의해 구출되어 돌아올 수 있게 된다. 이후 돌아오는 길에 신전이 무너져 위험한 악령이 풀려나와 위험에 빠진 마을을 만나 살로몬, 콤등과 함께 필사적으로 마을을 구조하게 된다.
신성국 내 한정이지만, 엘리자베스 대신관이 팔마가 약신임을 공표하여 공식적으로는 드 메디시스 가문의 호적에서 제외되고, 새로이 신적에 등록되었다. 다만 엘리자베스의 허가도 있고, 산 플루브 제국 내에서는 엘리자베트 황제나 일부 신관, 드 메디시스 존작 부부, 엘렌, 에메리히, 로테 정도밖에 그 사실을 모르기에 평범하게(?) 약국, 교수, 궁정 약사의 일도 병행하고 있다.
  • 브루노 드 메디시스(ブリュノ・ド・メディシス, Bruno de Médicis)
팔마의 아버지이자 궁정 수석 약사로 존작[14]의 작위를 가진 대귀족이다. 국립 약학대학의 총장직도 맡고 있는 모양. 현대의 약학 기술을 보유한 팔마에게 밀리는 감이 있지만 이 사람도 일반적인 이세계인의 범주를 넘어선 상당한 먼치킨이다. 이미 결핵을 진단해낼 수 있는 신술을 독자 개발했으며, 이세계의 비과학적인 방식들에서 탈피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해 내려 한 사례들이 상당수 있었다. 이세계의 뒤떨어진 기술과 발전되지 못한 과학이 아니라 현대의 기술을 쥐어줬다면 현대 기준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대학자가 되었을 사람. 황제의 결핵을 치료한 사건 이후로 팔마의 능력을 알게 되어 물심 양면으로 팔마의 활동을 지원하며 자신도 팔마에게 틈틈이 기술을 배워나가며 차츰 의미있는 발전을 이루어 내고 있다. 비슷한 나이대의 엘렌만큼은 아니지만 역시나 아버지이기 때문에 팔마의 믿음직한 조력자이다. 팔마가 이세계 약국을 개업할 때 전 재산의 20%를 내어 자금 지원을 해 주고 가문의 노련한 재무 담당 사용인인 세드릭을 병이라는 이유로 해고하여 팔마를 돕게 할 정도로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15] 6장 12화에 밝혀진 것에 따르면, 그도 한때는 트레무아이유 존작처럼 금술신약의 연구와 불로불사의 연구에 매진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때문에 드 메디시스가 한칸에는 금술 신약에 관한 책이 보관되어 있다. 그가 그 연구를 멈춘 이유는 제대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원래는 팔마와 팔레 사이에 사산된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가 불로불사의 연구를 중지한 것도 그시기 즈음이었다고 한다.
팔마가 전생에 대한 걸 거의 대부분 털어놓은 후에는 부자지간 외에도 동등한 어른으로서도 대화할 수 있게 된다. 그래도 둘은 여전히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듯.
  • 베아트리스 드 메디시스(ベアトリス・ド・メディシス, Béatrice de Médicis)
팔마의 어머니. 메디시스 존작 부인. 34세. 몰래 진안 능력을 시운전한 팔마에게 요통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팔마가 손수 만든 파스를 처방받아 첫 번째 임상 환자가 되었다. 귀족부인 답게 본인도 상당히 강력한 바람속성의 신술자로 꺾쇠의 톱니바퀴의 덮개가 열리고, 대신관이 사망해 공석이되어 악령이 이세계를 뒤덮어 메디시스 존작가에 악령이 들끓게되자 직접 신술진을 써서 엘레오노르와 함께 메디시스가의 악령들을 날려버린다.
  • 팔레 드 메디시스(パッレ・ド・メディシス, Palle de Médicis)
팔마의 형이자 메디디스 가의 적자. 16세. 제도의 약학대학이 아닌 명문으로 이름난 노바르트 대학의 약학부에 재학중이다. 잘난체하는 성향이 있으며 카사노바끼가 있어 많은 여성과 사귀었지만 기본적으로는 동생들을 아끼는 좋은 형이자 오빠. 열혈끼가 있어 집에 올 때마다 동생들에게 신술 특훈을 시키며 불타올라서 동생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16] 집에 잠시 돌아와서 여느 때처럼 두 동생을 신술로 굴리고 여러 명소를 돌며 동생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사실 백혈병에 걸려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본인도 무슨 병인지는 몰라도 자신이 죽을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동생들을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전혀 내색하지 않고 평소처럼 행동했고, 동생들에게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같이 무리하게 놀러 다녔던 것. 팔마는 그간 형이 졸업할 때까지는 자신이 궁정 약사 자격을 얻었다는 것과 이세계 약국에 대한 것을 숨기려고 했지만, 형을 치료하기 위해 그간 있었던 일을 말하고 병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며 자신의 치료를 받도록 설득했다. 처음에는 다소의 반발도 있긴 했지만 팔마에게 설득되어 현대 약학에 대한 것을 배우며 긴 시간 동안 치료를 받게 된다. 그러면서 팔마의 능력과 오버 테크놀로지에 열폭하기보다는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명문대에 진학한 학습능력이 폼이 아니라는 것을 몸수 보여주어 빠르게 팔마의 지식을 흡수하며 팔마를 도와 이세계의 첫 현대 약학 교과서를 만들어 내게 되며, 공동 저자로함께 이름을 올렸다. 여담으로 엘렌에 이어 팔마의 제자 2호라고 할 수 있다.
드 메디시스 가문의 적장자이므로 팔마가 모르는 가문의 비밀을 알고 있다.
  • 블랑슈 드 메디시스(ブランシュ・ド・メディシス, Blanche de Médicis)
팔마의 여동생이자 메디시스 가의 고명딸. 4세. 풍성한 금발머리와 초록빛 눈동자가 특징. 수두에 걸렸다가 팔마의 두 번째 임상 환자가 되어 특효약을 처방받고 깨끗이 나았다. 이후 7살 때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며 아버지에게 상담을 하다가 물의신의 가호를 받은 수속성 신술자라 너는 약사가 될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듣고 실망하여, 클라라에게 찾아가 자신의 미래를 점쳐달라고 하는데 의술에 관계된 일을 한다는 말을 듣게 되고 이후 엘렌을 따라가서 부인과 질병을 살펴본 후 여약사가 되기로 한다. 브루노는 블랑슈와 수호신 및 속성이 같은 엘렌을 스승으로 붙혀준다. 다만 여전히 공부는 싫고 집중은 잘 안되는 듯. 그래도 이전 제자가 그 팔마였던지라 엘렌은 가르칠 보람이 있다고 한다.
  • 샤를로트 소렐(シャルロット・ソレル, Charlotte Soller)
메디시스 가문의 사용인. 9세. 애칭은 로테. 풍성한 분홍색 머리카락이 특징인 사랑스러운 소녀로, 매우 야무진 성격으로 어떤 일이든 빠짐없이 해낸다. 팔마와 관련된 대부분의 일을 하며 옷 입혀주기도 그 중 하나인 모양. 그 나이대의 아이답게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하여 과자에는 사족을 못 쓴다. 엘레오노르와 함께 이세계에서 혼란스러워하는 팔마의 초기 적응에 상당한 공헌을 하였다. 우연한 기회에 그림에 소양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엘리자베스 여제에게 궁중 화가로 발탁되어 예술의 길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물론 틈틈히 하는 것이고 평소엔 늘 하던 것처럼 이세계 약국에서 일한다. 팔마에게 연심을 품고 있지만 신분 차이 때문에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있다. 후일 가계가 밝혀지는데 조상은 귀족이지만 신술이 발현되지 않아 평민으로 격하된 가계라고 하며, 모르고 있던 친척들을 만나게 된다. 가족력으로 유전병이 있었고, 친척들은 이 유전병으로 40세 정도까지밖에 살지 못하는 사실상의 시한부였지만 로테에게는 유전되지 않았다고 한다.

3. 이세계 약국


  • 엘레오노르 본푸아(エレオノール・ボヌフォワ, Eléonore Bonnefoi) [17]
팔마의 가정교사로 브루노의 제자이자 1급 약사이며 본푸아 백작 가문의 영애이다. 16세. 평소에는 엘렌이라 줄여 부른다. 평소처럼 팔마와 수업을 하다가 그의 변화를 알게 된다. 엄청난 신력을 가지게 됨과 무속성으로의 갑작스러운 속성 변환, 약신의 성문과 그림자가 없는 것에서 약신의 강림을 알게 되어 공포를 느껴 도망치지만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팔마의 가장 믿음직한 조력자이자 제자 1호가 된다. 약사로서의 지향은 팔마의 약학은 분명 굉장하지만, 그 범위는 신술과 상관없는 분야 뿐이며, 작중 세계는 신술과 악령이 실재하는 세계기 때문에 현대약물로는 일반적인 질병의 치료를, 전통약학으로는 악령에 의한 질병의 치료를 추구하는 하이브리드형 약사를 추구하게 된다. 6장에서 악령이 들끓던 상황에서 샤를로테를 금술로 치료한 뒤, 이세계 약국에 갔으나, 악령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경을 헤멘다. 이 과정에서 팔마가 그녀를 살리기위해 수혈을 실시했고, 손바닥에 약신의 성문 일부가 넘어와 진안을 사용할 수 있게되었다. 다만 수호신은 그대로 수신에 수속성의 정방향인건 변함없고 진안은 병명만 알 수 있는 일종의 베타판 비스무리한 것이라고. 샤를로트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저주에 걸렸는데 팔마에 의해 이 저주가 일종의 전이인자 계열의 감염증인 것을 알아차린다.[18]
  • 세드릭 루노(セドリック・リュノー, Cédric Luneau)
메디시스 가문의 재무 담당 사용인. 나이는 40대로 알려져 있으며 꽤 오랜 시간을 가문에서 일한 만큼 노련하다. 팔마가 이세계 약국을 개업하려고 준비 작업을 하던 시기에 무릎에 병이 있다는 이유로 해고되었으며, 마침 딱 약국의 직원을 물색하던 팔마에게 고용되어 약국의 재무와 법무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앓고 있던 관절염도 팔마에게 약을 받아 치료하게 되었다. 직원이 약사 둘에 사무를 볼 수 없는 로테뿐이라 사무적인 실무를 담당할 노련한 직원이 절실했던 약국에도 큰 중핵을 맡게 되어 이세계 약국이 빠른 시간에 안착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된다.
  • 로제 데 바컬 (ロジェ・デ・バッケル, Roger de Bakker)
청년 1급 약사. 파르마가 네델국에서 데려왔다. 그래서 산 플루브 제국말은 잘 못하는 듯 하다. 알바생으로 시작해서 6장의 악령 퇴치 사건을 겪고 정직원으로 승급되었다. 엘렌과 같은 A형이라 팔마 다음으로 엘렌에게 헌혈했다. 6장 완결 시점에는 제국말도 꽤 잘 할 수 있게 되었다.
  • 레베카 뒤투아 (レベッカ・デュトワ, Rébecca Dutoit)
여성 2급 약사. 접객을 어려워하며, 약간 쇼타콘 기질이 있다. 6장 이후 알바생에서 정직원으로 채용된다. 접객을 어려워하는 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 셀레스트 바이야르 (セルスト・バイヤール, Céleste Baillard)
노바르트 의약대 출신인 여성 2급 약사. 22살의 젊은 나이지만 아이가 많아서 아르바이트를 여러 개 병행한다. 조제 속도가 빠르다. 정직원으로 채용된 이후 업무 시간을 늘리게 된다.
  • (トム)
휴대전화가 없는 이세계에서 전서구나 편지로도 불편함을 느껴서 새로 구한 연락원. 14세. 심각한 악필이지만 발이 빨라서 연락 외에도 약 배달을 하기도 한다. 악필이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기억력이 좋다.
이 악필 설정은 웹버전에서 단순히 글자가 더럽다고만 나왔지만 단행본에서는 난독증 때문으로 나온다.

4. 산 플루브 제국 궁정


  • 엘리자베트 2세엘리자베스 1세 (エリザベートII世→エリザベスI世, ElisabethII)[19]
산 플루브 제국의 여황제로 강력한 화속성의 신술 사용자. 24세. 75%까지 일치하는 불의 신의 성문을 가지고 있으며 그 강함 때문에 선왕 승하 후 갑작스레 신전에 차기 계승자로 선정되어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슬하에 아들을 하나 두고 있으며, 부군은 오래 전에 전쟁에서 전염병으로 사망한 모양. 칸지가 팔마로써 활동을 시작할 무렵에는 결핵에 걸려 오늘 내일 하는 상황이었으며, 항생제가 없었던 시대였기 때문에 시의장 클로드도 전혀 손쓸 수 없었고, 궁정 약사 브루노는 진단까지는 해냈으나 역시 손쓸 방법은 없었던 모양이었기에 마약성 진통제로 고통만 달래는 안락사에 가까운 치료만 하고 있었다. 마침 견습으로 아버지를 따라 온 팔마가 진단 후 특효약을 합성해 내어 치료에 들어가 목숨을 건지고 회복하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팔마를 총애하게 되어 그가 이세계 약국을 개업하도록 궁정 약사의 자격을 수여하고, 건물을 세워 주는 등 국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 주고, 팔마가 가져오는 각종 오버 테크놀로지가 신속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팔마가 가져오는 온갖 발명품들을 매우 좋아하며 반드시 시제품이 완성되면 가장 먼저 헌상받게 되었다. 팔마가 약신의 힘을 가졌다는 것을 목욕탕에 함께 입욕했을 때 성문을 보고 확실히 알게 되었는데, 이는 자신도 화신의 성문을 받아 그런 강함을 얻게 되었기 때문. 다만 팔마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성문이 75%에 머물렀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팔마를 본 다음부터는 과연 100%의 성문을 받았더라면 자신은 자신으로서 남을 수 있었던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며 아쉬움을 버리게 된다. 이후 호시탐탐 팔마를 노리는 신성국의 마수로부터 팔마를 지키기 위해 항시 경호 인력을 배치하고 있으며, 만약 신성국이 팔마를 어떤 수단으로든 탈취하면 즉각 전쟁을 걸어 신성국을 멸망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만약 신성국이 제국 귀족들의 신맥을 모조리 닫아버려도 알보병 물량만으로도 차이가 워낙 압도적이어서 전혀 상대가 안 된다는 모양.[20] 최근에는 살로몬과 줄리아나 두 신관에게 신성국이 한 일 때문에 한층 더 신성국을 싫어하게되었으며, 아예 두 신관에게 신성국을 대신할 수 있는 독자적인 교단을 창시해 강한 신성력을 가진 신관을 양성하도록 밀명을 내렸다.[21] 최근 결혼 적령기에 접근하고 있는 팔마의 혼사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강력한 신술 사용자의 후손은 그 강력함이 유전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국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국 법으로는 1부 1처제가 원칙이지만 팔마는 유례 없이 강력한 만큼 두셋 정도 부인을 둬도 용인해 주겠다고 한다. 단, 부인 중 한 명은 반드시 양가의 아가씨여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22]팔마가 약신장의 반환을 위해 신성국에 방문했을 때 신성국이 팔마에게 허튼 짓을 하지 못하도록 팔마를 따라 신성국으로 가게되는데 그 과정에서 팔마와 함께 꺾쇠의 톱니바퀴에 떨어지게 된다. 다행히 선대 농신 소녀 덕분에 톱니바퀴에서 살아남을 수는 있었지만, 대신관의 융해문이 그녀에게 넘어와버려 다음 대신관이 되어야하는 운명을 맞게 되었다. 이후 융해문을 해결하지 못하면 8월에 있을 일식날 밤에 녹아버려 톱니바퀴의 윤활유가 되어버릴 상황. 이후 마음을 먹고 대신관에 즉위하며 신성국의 엘리자베스 1세 겸 산 플루브 제국의 엘리자베트 2세의 동군연합의 군주가 된다. 때문에 그후에 나오는 폐하, 예하, 성하는 전부 엘리자베스(엘리자베트)를 부르는 호칭.
  • 클로드 드 숄리아크(クロード・ド・ショーリアック, Claude de Chauliac)
궁정 시의장. 고위 의사답게 외과 수술도 가능한 모양으로, 그 수준은 혈관의 수술까지 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즉 이세계 기준으로는 이미 그 수준을 벗어난 먼치킨. 팔마는 현대 수준의 위생과 약품을 사용하게 되면 근시일 내에 현대와 비슷한 수준의 수술이 가능할 정도가 될 의사라고 판단했다. 의사 중 가장 실력자였던 만큼 새로이 합병되어 설립된 산 플루브 의약 대학 의학부의 학부장을 맡게 되었다.
  • 살로몬(サロモン, Salomon)
산 플루브 제국의 제도신전의 신관. 흙의 정속성의 신술사 이기도 하다. 첫 등장은 마세일 령의 신력포켓을 탐색하러온 이단심문관 6명 중 한명이었는데, 팔마가 악령인줄 알고 제령을 하려하다가 팔마의 빙산을 보고 전의를 잃었다가 팔마의 정체를 간파하고는 바로 사죄하고는 팔마의 정체를 숨겨준다. 이후 파면된 제도신전의 신관 후임으로 제도에 온다. 평소에는 제도신전에 머물면서 팔마의 상담역이 되어주기도 하며, 팔마의 행적을 신관으로서 기록하는 등 생활하다가 피우스에게 팔마에게 약신이 강림한 것이 들키고 이걸 계기로 대신전에 유폐되며, 이후 팔마에 의해 구출된다. 대신전에서 탈출하여 엘리자베트의 비호 아래 제국에 머물면서 엘리자베트의 신술 교육담당이 된다. 원래 제도신전의 비보인 달신의 성검을 주고 대신 약신장을 받아와 팔마에게 건네주기도 했다.[23] 이후 약신장 반환을 위한 정상회담에서 변장을 한채 신성국에 동행한다. 팔마는 살로몬이 어디 있든 진안만 있다면 바로 알아볼 수 있는데, 선천적으로 모든 내장의 위치가 정반대인 전내장역위증이다.
  • 달레 남작
궁정의 수석 초상화가인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노화가. 녹내장에 걸려 시야가 이상해지자 악령에 빙의된 것으로 지례 짐작하여 은퇴하려고 했지만 팔마에게 진단받고 치료받아 병이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은 막을 수 있게 되었다.[24] 이후 결손된 시야 때문에 그대로의 세계가 보이지 않아 초상화를 더 이상 그릴 수 없어 예정대로 은퇴하려고 했지만 '그대로가 아닌 세계를 예술로써 그려 보는 것은 어떻겠냐' 는 팔마의 제안으로 초현실주의 화가로 화려하게 데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화가가 되어 개인전은 연일 히트하고, 황제에게도 호평을 받는 등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성공한 후 팔마에게 감사의 표시로 300호 사이즈의 특대 유화를 그려 선물했고, 저택의 로비에 장식되었다. 이 그림이 너무 개성적이라 이후 로테와 블랑슈는 무서워서 한밤중에 로비를 지나가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팔마는 화풍이 살바도르 달리나 르네 마그리트를 연상시킨다고 생각했는데 이름은 달리에서 따온 것 같지만 이름과 화풍 외에는 따 온 부분이 없는 듯 하다. 여담으로 노화가지만 예술에 대해 그닥 보수적이지는 않다. 로테의 그림을 보고 '치졸하지만 그렇기에 좋다' 라고 평하며, 실력의 우열이 아니라 예술은 자유롭다는 것을 생각나게 했다고 말한다.

5. 이세계 약국 손님


  • 장 앨런 개번(ジャン・アラン・ギャバン, Jean Alain Gabin)
이세계 약국의 단골 손님인 친근한 인상의 노인으로, 약을 사지는 않지만 선원용 소금사탕과 비타민 사탕을 주로 구매해 간다. 약국에 오는 주 목적은 손님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팔마의 신술로 만든 맛있는 물로, 그냥저냥 산책하며 소일하는 선원 출신의 영감님 A인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산 플루브 제국 동이돈 회사(東イドン会社)의 무역선대의 제독이었음이 밝혀졌다. 사탕을 사 가는 이유는 항해 나가는 선원에게 시험적으로 지급하거나 본인이 직접 섭취해 괴혈병의 예방에 효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었던 것. 흑사병 소동 때 함대를 끌고 나와서 아이인 팔마와 젊은 아가씨인 엘렌의 겉모습만 보고 검역에 반항하려는 무역선에 위협사격을 가하며 간지나게 등장했다. 제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도 약사 길드에서 더러운 흙을 실은 짐마차 테러로 약국이 엉망이 되었을 때 10명이나 되는 뱃사람들을 약국을 돕기 위해 데리고 와서 뭔가 이쪽으로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되기도 했다. 이후 팔마의 신약 덕분에 서해항로를 통해 신대륙을 발견하게 되고 그 공로로 그 대륙은 그의 성을 따라 가빈 대륙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다.
  • 시욘(シヨン)
백작. 브루노에게 새로이 봉토로 추가된 마세일령의 이웃 영지 시용을 지배하고 있는 젊은 영주로, 몇 번이나 결혼했지만 아내들이 족족 실종되어 버려 안 좋은 소문이 많이 돌고 있는 인물이었다. 성 안의 비밀 방에 살해당한 아내들의 시신이 걸려 있다는백작은 '인형 오타쿠' 였던 것이다. 팔마는 실종된 아내들이 이것에 정나미가 떨어져서 도망가버렸던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심지어 이 인형들은 안고 자는 용도 푸른 수염이 생각나는 소문도 있었고. 본인의 안색도 푸르딩딩했기 때문에 이런 소문을 부채질했다. 알고 봤더니 체내에 은이 다량으로 축적되어 걸리는 '은피증' 이라는 병에 걸렸던 것이었고 원인은 은박으로 코팅한 환약을 장기간 복용했기 때문이었다. 본래 은피증은 체내에 들어간 은을 제거할 수 없어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지만 사정을 들은 팔마가 물질 소거 능력으로로 체내의 은을 몽땅 소거해 버려서 간단히 치료해버렸다. 백작은 깊이 감사하며 연회를 베풀고, 뭔가 보답하겠다며 팔마와 블랑슈와 로테를 예의 비밀 방으로 안내하였는데, 여기서 예의 소문의 진상이 밝혀졌다. 비밀 방에는 엄청난 양의 등신대 소녀 인형들이 있었고, 로도 쓰였고, 진짜 소녀같다는 표현과 피부가 촉촉하다는 표현으로 볼 때 영락없는 더치 와이프다(...). 백작은 아이들에게 마음에 드는 인형을 하나 주겠다고 제안하였지만 다들 이구동성으로 사양했다.
  • 멜로디 르 루[25](メロディ・ル・ルー, Mélodie Le Roux)
제국의 귀족. 작위는 브루노와 같은 존작으로 뛰어난 불속성의 신술사로 여러가지 기구를 만드는데 탁월하다. 정신분열증에 걸려 주변에 난폭해지고 자해를 하는 까닭에 신관들에게 발각될 경우 악령에 씌였다는 의심을 받아 고문을 당해 죽을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존작가에서 그녀를 감옥성 위에 유폐한 상태였었다. 이후 팔마에게 정신과약으로 증세가 호전된 후 팔마를 적극적으로 돕게된다. 팔마가 쓰는 다양한 유리 및 금속기구는 전부 그녀의 작품. 이후 사마귀와 관련해서 다시 등장하여 이세계 약국을 다니며 치료를 받게되는 모습이 나온다.

6. 신성국


  • 피우스 (ピウス)
신성국의 대신관. 작중에서의 위치는 거의 악역으로 팔마를 납치하기 위해 흉계를 꾸미는 모습으로 등장. 이 때문에 꾸준히 제국이 신성국을 견제하게 되었다. 줄리아나의 등장과 함께 꺾쇠의 톱니바퀴란 단어와 함께 수호신을 가두는 이유는 수호신의 신력을 에너지로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떡밥이 던져졌다. 그리고 신성국과 제국의 회담에서 드디어 팔마와 만나는데 사실은 그 또한 이세계 시스템의 희생자였다. 수호신이 빙의한 존재가 세상을 유지하기 위한 연료라면 대신관은 그 톱니바퀴가 마모되지 않게하는 윤활유같은 존재였음이 밝혀진다. 대신관은 12년마다 교체되는데 이는 12년마다 반복되는 일식날의 밤에 대신관은 융해문에 의하여 녹아버려 꺾쇠의 톱니바퀴에 흡수되기 때문이었고, 신성국의 고위층이 신에 대해 분노하는 원인도 이러한 잔인한 시스템을 만들어낸 신을 원망하기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팔마가 꺾쇠의 톱나바퀴에 떨어질때 함께 떨어져 꺾쇠의 톱니바퀴에 갈려서 사망한다. 그리고 최후의 트롤링으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대신관의 계승을 의미하는 융해문이 근처에 있던 황제에게 옮겨가 팔마가 마지막까지 뒷목을 잡게 만든다.[26] 그의 사망이후 다음 대신관이 되어야하는 엘리자베트가 사실을 숨긴채 산 플루브 제국으로 돌아가버렸기 때문에 대신관이 공위가 되어버려 이세계 전체가 악령으로 들끓게 된다.
  • 줄리아나(ジュリアナ)
신성국의 의료추기신관. 신력안마가 특기로, 약을 도둑맞은 2급 약사인 척 하며 이세계 약국에 도움을 청하며 등장한다. 원래는 팔마를 죽여 신력을 강탈하려고 다가왔지만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팔마를 보고 계획을 포기하고 자결을 시도하다 팔마에게 저지당한다. 그녀가 그렇게까지 강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추기신관이 된 것은 그녀가 신이 아님에도 꺾쇠의 톱니바퀴를 볼 수 있는 특별한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는데, 사실 그녀에게 보이는 톱니바퀴는 질병에 의한 것임을 팔마가 간파하고 그녀에게 약을 주면서, 추기신관이 신성국을 배신하지 못하게 새겨지는 저주를 지워주고 자원해서 비보에 신력을 채워준 뒤 돌려보낸다.[27] 이후 팔마를 비호해서 대신전에서 박해당하다가 줄리아나를 내놓으라는 팔마의 협박에 신성국이 그녀를 다시 보냈고,[28] 그 틈에 팔마의 권유를 받아 제국에 망명하게 된다. 이후 엘리자베트 2세, 팔마, 살로몬과 함께 대신전으로 향한다.

7. 산 플루브 제국 의약대학


  • 루이즈 캐스퍼(ルイーズ・キャスパー)
제도약학대학의 여교수. 주전공은 곰팡이인데, 당시 시대상으로 곰팡이 연구는 가치없는 연구 취급을 받아, 세미나의 제자도 2명밖에 없는 골방교수 였다. 그러나, 흑사병 사태 당시 팔마가 곰팡이에 의한 흑사병 치료를 위한 대량의 방사균을 필요로 했는데, 마침 그녀가 그 방사균을 보유했던 것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국가단위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된다. 이후 그녀와 제자들은 본격적인 연구로 항암제 및 항생물질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피우스 사후 제도가 악령으로 뒤덮히자 제도를 구하기 위한 영약 제조를 위해 브루노에게 스스로의 신술을 바쳐서 영약제조를 부탁하게 된다.[29]
풀네임은 코믹스판에서 밝혀졌다.
  • 에머리히 바우어 (エメリッヒ・バウアー)
제국의약대학 종합약학부 재학생. 수호신은 약신. 원래 진짜 성은 "솔"인데, 이 솔 가문은 원래 스파인 왕국의 귀족가문으로 대부분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으로 40세 전후에 죽었기 때문에 약신의 저주를 받은 가문이라 불리고 있었다. 그 또한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두려움에 살아왔으며, 이를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제국의약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입학 성적도 수석으로 우수하게 입학하였으나, 입학식에서 종합약학부장이 어린이인 팔마인 것을 보고 학교를 그만두고 형인 팔레에게 배우러 간다고 하며, 팔마에게 신술 시합을 요청한다.[30] 그러나 신술 시합에서 철저하게 패배하고, 학교를 다니게 된다. 이후 팔마 덕분에 자신의 가계의 병이 유전병인 치명적 가족성 불면증인 것을 알게되나, 이 병이 불치병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더욱 절망한다. 그러나, 팔마의 힘이라면 지구에서는 불가능한 유전자 치료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다른 형제들의 치료를 부탁하게 되며, 이미 발병했던 둘째 동생이 치료를 받아 완치하게 된다. 다만 자신은 자기 스스로 치료법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치료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형제로는 아래로 동생 4명이 있으며, 샤를로트와 똑같이 생긴 여동생이 있다. 이 샤를로트와 너무나도 같은 모습에 소렐(Sole)이라는 성씨까지 자신의 가문의 성씨인 것을 알게되면서 유전자 검사를 해본 결과 샤를로트와 먼 친척 사이임을 알게된다.
  • 조세핀 바리에 (ジョセフィーヌ・バリエ)
1급 수의사이자 제국의약대학교 재학생. 풍속성 신술사.
  • 조에 드 뒤누아 (ゾエ・ド・デュノワ)
팔마가 제도대학에서 교수를 시작한 학기에 채용된 팔마의 비서. 풍속성의 신술사이나 전투와는 맞지 않는 문과 타입.

8. 기타


  • 피에르(ピエール)
약사 길드 소속의 가난한 평민 약사로, 독감에 걸려 심하게 앓는 딸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의사를 찾아갔다가 진료소가 쉬는 날이라 허탕을 치고 마침 그곳을 지나던 팔마와 만나게 된다. 이세계 약국을 적대하며 관계하는 것을 엄금하는 약사 길드의 방침상 도움을 받기를 주저했지만 딸의 상태도 심각하고 팔마도 설득하여 이세계 약국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세계 약국의 체계적인 진료와 팔마의 탁월한 실력과 인품에 반하여 이후 약사 길드의 정기 모임에서 이세계 약국의 뛰어난 기술과 서비스, 그리고 효과도 없는 약을 비싸게 강매하는 자신들의 문제점을 역설하지만 약사 길드에서 쫓겨나서 더 이상 약국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후 사정을 알게 된 팔마에게 2개월간 연수를 받고 이세계 약국의 가맹점 1호로 햇볕 약국[31]을 개업하게 되었고, 이세계 약국 산하의 새로운 조제 약국 길드장직을 맡게 되었으며, 기존 약사 길드에서 반감을 가졌거나 매상이 떨어져 폐업 직전인 약사 6명을 포섭하여 자신처럼 연수를 받고 이세계 약국의 가맹점을 개업하게 주선하였다. 여담으로 딸이 치료받을 때 좌약으로 치료받은 탓에 팔마에게 플래그가 꽃혔다.
  • 베론
약사 길드의 길드장으로, 황실의 지원을 받고 개업하여 급부상한 이세계 약국을 경계한다. 처음에는 아이가 하는 약국이라고 무시하였으나 가면 갈수록 환자를 빼앗기고 매출이 감소하자 더러운 흙을 실은 짐마차를 돌진시키거나 하는 등 더러운 수를 쓰고, 조합원들에게는 이세계 약국과 관계하는 것을 엄금하였으나 피에르처럼 그에 반발하는 조합원이 등장하거나 하여 점점 세력이 줄다가 흑사병 소동을 계기로 완전히 패망한다. 제도에 흑사병이 창궐하였을 때 자신도 감염되어 이세계 약국으로부터 치료약을 받았지만 자존심 때문에 복용하지 않고 기존의 약초 등 약제를 복용하였으나 들을 리 없었고 결국 자신의 뜻을 같이 한 길드 간부들과 감염 격리된 곳에서 패혈증으로 비참하게 죽는다. 그나마 최소한의 양심은 남아 있었는지 가족들이나 조합원들에게는 자신의 뜻을 강요하지 않고 이세계 약국에서 지급된 약을 복용하게 하여 가족들이나 하급 조합원들은 죽지 않았으며, 흑사병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약사 길드 소속 약국들은 모두 도산했으며, 약사들은 상당수가 이세계 약국의 조제 약국 길드로 흡수되었다.
  • 키아라
에스타크 마을의 여성 신관. 불속성 신술사이다. 페스트편 에스타크 에피소드에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고 최고위 신술을 몇 백번이나 쏴댄 팔마가 쓰러지자 빵을 건넸다. 신력을 다 쓴 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몰래 신력계를 사용하면서 팔마의 신력이 무궁하다는 걸 알아차렸다. 팔마 본인은 사지에 힘이 안 들어가는 이 상황을 원인불명의 피로라고 퉁쳤지만 독자입장에서 이건 아무리봐도 공복에 과로가 덮친 상황.
코믹스에서 제대로 얼굴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하필 코로나19 사태와 겹쳐 철저하게 눈빼고 전부 가린 상태로 나왔다. 본래 불속성인만큼 강하고 엄격한 누나 이미지이지만 위와같이 팔마 본인이 위험한 만큼 걱정많은 어머니 이미지로 변했다.
  • 카뮈 드 사드
제2장의 최종보스. 원래 촉망받는 약사였으나, 그 본성이 너무나도 악했기 때문에 사악한 실험을 계속했으며, 이로 인해 추방당한 과거가 있던 인물이다. 이후 네데르국에서 위험한 독약과 생물병기로 나라를 위협해서 네데이르국이 산 플루브 제국을 생물병기테러를 하게된 원흉이다. 그렇게 본성부터가 사악했으나, 악령까지 깃들어 더더욱 사악한 존재가 되어 산 플루브 제국에 흑사병을 몰아오게 된다. 이후 직접 제도를 붕괴시키기 위해 제도에 나타나지만 팔마에 의해 소멸된다.[32] 네데이르국은 이미 그에 의해 상층부가 괴멸했기때문에 불가피하게 엘리자베트 2세가 임시정부를 세우고 신탁통치를 하게 된다. 사실 그 능력으로만 따지면 지구의 지식으로 여러가지 의학적 지식이 있던 팔마와는 달리 혼자서 이미 바이러스와 세균의 존재를 알아챈 천재로 긍정적으로 그 능력이 발휘되었다면 세계를 바꾸었을 위대한 인물이 되었겠지만, 그의 본성은 너무나도 악했다. 평소에 스스로가 친 성역때문에 악령을 볼 일이 전혀 없던 팔마가 최초로 조우한 악령이기도 하다.
흑사병(페스트)편 최종보스로서, 이름의 유래는 소설 페스트의 작가인 알베르 카뮈로 추정된다.
  • 클라라 클루에(クララ・クルーエ)
제국의 국민. 원래 귀족의 아이중 신력이 없는 것으로 판명받아 고아원에 버려진 1명이었는데, 팔마가 우연히 주은 아이였던 소피가 사실은 신력이 있는 것을 알고 강제로 신맥을 여는 과정에서 무속성이었음을 알아채고 고아원 출신들을 전원 조사하던 과정에서 신맥이 열린 사람 중 하나. 무속성 여행의 신을 수호신으로 삼는 인물로 여행의 신이 깃든 것 답게 예지능력을 가지고 있다. 여행을 떠나는 자 중에서 그녀의 눈에 해골로 비치는 인물은 그 여행에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의미. 또한 여행에서 일어나는 불길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심각한 저혈압때문에 아침에 약하다고 한다. 무속성은 매우 희귀하기 때문에 능력이 밝혀진 후에는 엘리자베트에 의해 작위를 받아 귀족이 된다. 이후 클로에의 집에 살면서 히키코모리 니트 생활을 만끽하는중. 근데 분명 팔마에 의해 신맥이 열린 5명의 무속성 신술사의 경우 전부 자작이나 남작 작위를 받아서 자신의 영지와 성을 받았다고 나오는데 왜 굳이 자신의 성이 아니라 클로에 집에 얹혀사는지는 의문. 다만 여행의 신이 깃든 무속성 신술사라는 특이사항 때문인지 중대한 여행에는 동행하게 되었다. 몇몇 번역판 중에 에스타크 마을의 불속성의 신관 키아라(キアラ)를 클라라로 번역한 것이 있어서 독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 소피 본푸아(ソフィ・ボヌフォワ)
고아 출신으로, 본푸아 백작가에 양녀로 들어간 아이. 원래 신력이 없어서 이세계 약국에 버려진 귀족 출신 고아였는데, 팔레가 발견하여 주워왔다.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팔마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 이 과정에서 신력이 있음을 발견한 팔마가 강제로 신맥을 열게되고 감정한 결과 뇌신을 수호신으로 하는 무속성의 정속성 신술사였음이 밝혀진다. 그녀가 밝혀진 것을 계기로 엘리자베트가 대대적으로 무속성 신술자를 찾게 되었다. 무속성이라서 기본적으로는 그녀의 신력은 수호신인 뇌신의 힘을 빌어 전기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후 본푸아 백작가에 양녀로 입양되게 된다. 가끔 주변에 무차별적으로 방전을 해서 만지는 사람을 놀라게 하기도. 이후 대시장에서 제국의 무속성 신술자를 노리는 납치단에 납치될 뻔 하기도 하지만 팔마에게 구조된다. 그녀가 우연히 흘린 전기에 심장마비가 온 환자가 재세동되어 살아난 것을 보고 전기의 필요성을 느낀 팔마는 제약공장 근처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게 된다.
  • 위고 드 라 트레모일(ユーゴー・ド・ラ・トレモイユ, Hugo de La Trémoïlle)
작중에서 언급되던 4명밖에 없다던 궁정약사 중 한 명. 불로불사를 꿈꾸며 연금술을 연구하다가 정석에 들어있는 죽은자의 영혼을 이용해 살아있는 사자 연구를 하며 불로불사를 연구하고 있었다. 사기 연금술로 3급약사들에게 돈을 갈취하다가 팔마에게 걸려 혼이나고 신맥을 닫혔다가 이후 팔마가 신맥을 조금은 다시 열어주어 귀족으로서 최소한의 체통은 남은 상황. 이후에는 궁정약사를 사직하고 영지에 은둔해버린다.
  • 농신 소녀
수백년 전에 팔마에게 야쿠타니가 깃들기 전에 강림했던 신. 어린 소녀[33]였다고 하며, 꺾쇠의 톱니바퀴에 흡수되었다. 팔마가 대신전에 방문하였을때 꺾쇠의 톱니바퀴의 덮개가 사라져서 톱니바퀴로 추락할때 등장 아직은 이곳에 올 때가 아니라는 말과 함께 지상으로 그와 엘리자베트를 돌려보내주었다. 그녀에 말에 의하면 자신의 선대 신은 이미 톱니바퀴에 녹아 사라졌다고. 꺾쇠의 톱니바퀴에서 팔마와 나눈 대화에 따르면 그녀가 온 세계는 지구와는 또다른 이세계이며, 지구와 마찬가지로 신력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였다고 한다.
  • 나탈리 브론델 (ナタリー・ブロンデル)
7장의 등장인물. 궁정약사 프랑수아즈의 딸로 브론델은 아버지의 성씨. 주신은 약신이지만 주어진 신력은 약한 편으로 마찬가지로 궁정약사의 자녀지만 10살의 나이에 궁정약사가 되고 12살의 나이에 제국의약대학의 교수가 되고 13살의 나이에 궁정 수석 약사가 된 팔마에 질투하고 있다. 7장에서 뇌신경교종 환자임이 밝혀진다.[34]
  • 프랑수아즈 드 사부아 (フランソワーズ・ド・サヴォワ)
브루노, 휴고, 팔마와 함께 산 플루브 제국에 4명밖에 없다는 궁정 약사. 가족의 이야기를 주변에 잘 하지 않는 인물이라고 한다. 나탈리의 어머니.
  • 브리지트 르 누아르
노바르트 대학 출신의 1급 의사. 제국의약대학 의학부 조교수. 엘레오노르가 브루노나 팔마의 수업중 일부를 대리하는 것처럼, 클로드의 제자로서 클로드의 수업 중 일부를 대리하고 있다. 팔마를 꼬마 교수라고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9. 현세


  • 야쿠타니 칸지(薬谷完治)[35]
젊은 나이에 국립대학 준교수의 자리에 까지 오른 실력있는 약학박사. 어릴적 여동생을 뇌종양으로 잃은 충격으로 여러 난치병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하는데 앞장서서 각종 신약과 저서를 남기며 활약했지만, 지나치게 무리해서 자는 도중 전형적인 과로사 증상인 수면중무호흡증후군과 심근경색으로으로 사망하게 된다. 이후 묘지기에 의해 벼락을 맞고 뇌사한 소년인 팔마 드 메디시스의 몸에 들어가 전생한다. 팔마가 이세계로 가게 될 경우 항상 그가 수면에 들어간 시간부터 과로사에 이르는 1시간동안 지구에 머물게 되는데 3번의 이동 중 단 한 번 팔마에 의해 과로사 직전에 깨어나 죽지 않은 적이 있다. 이 시간축의 야쿠타니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단 이에 대한 떡밥으로 평소에 야쿠타니가 사망하게 되어 강제로 이세계로 밀려날 경우 팔마의 신력이 급증해서 폭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유독 이 야쿠타니가 살아남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신력이 줄어들었다.
팔마는 오른손잡이이지만 야쿠타니 칸지는 왼손잡이. 때문에 죽기 직전 메모를 오른손에 적었다.
  • 야쿠타니 치유(薬谷ちゆ)[36]
야쿠타니 칸지의 여동생. 기본적으로 애칭은 치이짱(ちいちゃん). 칸지는 치유라는 이름과 치이라는 애칭을 섞어쓰며 치유 본인은 치이짱이라고 한다. 뇌종양으로 어린 나이에 사망했다. 칸지가 약학자가 되어 과로에 시달리면서까지 약 연구에 매진한 이유. 칸지가 죽어서 팔마로 전생한 이후로도 잊지 못해서, 가끔 언급된다. 참고로 여동생과는 달리 부모님에 대한 기억은 불분명 하다고. 칸지와 치유 둘 다 원작 일러스트에는 등장하지 않고, 코믹스판에서만 얼굴을 비춘다. 신약을 만들게 된 시점에서 치유의 얼굴은 잊어버렸기에 후반부에는 그조차 없을 가능성이 있다.

  • 나카지마(中嶋)
야쿠타니 칸지의 학우. 미국 대학에서 강사일을 하고 있었다. 7장 프롤로그에 신약을 만들던 팔마의 꿈에 등장. 칸지와 학식인 라멘을 먹으면서 신앙이나 우주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1] pharmacy(프랑스어는 Pharmacie)가 약국의 뜻이다. 여기서 따온 이름으로 보인다. [2] 정확히는 브루노가 팔마에게 가기 전에 주위에 있던 제자들이 사망을 확인했다고 한다. 심장도 멎었고 호흡도 없었다. 그런데 브루노가 도착했을 때에는 미약하지만 호흡은 제대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브루노가 직접 조제한 포션을 먹인 것.[3] 본인은 이 성문이 낙뢰를 맞은 사람에게 생기는 '리히텐베르크 도형' 이라고만 생각했었지만, 사실 나중에가면 더 엄청난 것이라고 밝혀진다. 작중에서 팔마 다음으로 강한 엘리자베트의 경우 한쪽다리에 75%짜리 화신의 성문을 가지고 있는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사람들은 압도한다. 이런 성문을 그는 100%의 형태로 2개나 가지고 있는 것. 다만, 원래 200%였던 성문은 6장에서 엘레오노르에게 수혈을 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깎여 엘레오노르의 손바닥에 넘어갔다.[4] 설정상 사람이 평생 쓸수있는 신력은 정해져 있으나, 주인공은 예외.[5] 병이 있는 사람을 진안으로 보면 치료가 필요한 부위가 푸르게 발광하며, 해당하는 병명을 떠올리면 빛이 하얀 색으로 변하고, 알맞는 치료법을 떠올릴 시 빛은 사라진다. 사실상 '정답'을 알려주는 능력. 단, 이세계의 기술로 치료할 수 없는 병은 병명을 떠올릴 시 붉은색으로 변한다. 은으로 인해 피부가 푸른색으로 변한 귀족이 이에 해당했다. 엘렌의 진안으로 본 팔마 본인에 경우 온몸이 붉은색으로 변했다. 이게 팔마 소년이 죽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현재 팔마가 시한부인 건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6] 이 특성 때문에 유체화를 사용할 수 있어서 살로몬 신관을 구출해낼 때와 연구원증(전생의 야쿠타니 칸지가 가지고 있었던 물건. 어떻게 된 영문인지 3000년 전의 지층에서 발굴됐다고 한다. 투명해져서 팔마 이외에는 만지지도 못하는 것은 덤.)을 빼돌릴 때 유용하게 써먹었다.[7] 문제는 이렇게 힘을 극도로 제한한 상태에서 작중에서 팔마를 제외한 최강자인 엘리자베트 2세를 압도해버렸다.[8] 한 번 빨려주었는데 175년분의 신력이 공급되었다. 이제까지의 강림자들과는 달리 팔마의 신력은 무한이라 계속 한 번씩 공급해줘도 되지만... 결국 이게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다. 톱니바퀴에 12년마다 갈려들어가는 대신관이라는 희생자들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했던 것.[9] 약 공장의 보안을 위해서 직원들 사진을 찍으려고 만들었다. 문제는 궁중화가들에게 엄청나게는 생사가 달린 문제인지라... 팔마가 황제의 총애를 받고 있으니 대놓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엄청난 적대감을 발하고 있다.[10] 10살이 되어 초경이 온 샤를로트를 위해 만들어준건데, 이걸 선물로 받은 샤를로트는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팔마를 상대로 도망가버렸다. 그리고 생리대를 드로워즈에 붙힐 수는 없는 노릇이라 만든김에 여성용 속옷도 같이 디자인하는데 여왕은 진상품을 받고는 약신은 지금 자기 생명이 위험한데 무슨 짓을 하느냐며 황당해하면서도 대만족하여 디자이너에게 속옷 디자인을 명령한다. 당연히 인구 절반을 수요자로 하는 상품을 독점공급(생리대의 재료인 흡수체는 팔마가 물질창조로 만들 수 밖에 없으니)하니, 돈방석에 앉는 건 덤.[11] 현실의 중세시대처럼 여기도 또 수은 등으로 만든 하얀 가루를 쓰고있던지라 처치가 필요했다.[12] 황태자 루이가 단것만 무지하게 먹고 양치질을 별로 안 해서 만들어냈다. 이것이 나오기 전까지 충치의 치료법은 발치하는 것 밖에 없었다.[13] 부수적으로 대학 전체에 적용되는 2년 동안의 교양 강좌도 담당한다[14] 작중에서 등장하는 흔히 쓰이는 오등작 위에 있는 작위. 일방적인 오등작과는 달리 가문이 아닌 개인에게 내려지는 작위라는 차이점이 있다.[15] 만화판에서는 그냥 정말로 몸이 안 좋아서 정년퇴직 시킨걸 파르메가 억지로 고쳐서 데려간 것으로 나온다.[16] 제일 심했을 때는 팔마의 다리가 부러졌다고 한다...[17] 참고로 초기연재분에서의 이름은 엘레오노라 였는데, 연재도중 이름이 바뀌었다. 그래서 일부 초기 인터넷 번역본을 보면 엘레오노라 라고 번역된 것을 볼 수 있다.[18] 쉽게말해서 각종 바이러스나 DNA찌꺼기들이 유전자에 달라붙어 변이를 일으킨 다음 DNA역전사를 일으키는 것으로 인간의 DNA 중에서 40%가 이런 더미DNA로 알려져 있으며, 바이러스 등으로 이런 더미 DNA가 들어와 역전사를 통해 질병을 일으키는 케이스로 대표적으로 B형간염이나 에이즈가 있다.[19] 구분이 가능하도록 원문 그대로 옮겼으나 정발본 번역은 처음부터 엘리자베스 2세이다.[20] 신성국은 엘리자베트의 신맥을 닫아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에 그녀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에 반발할 것이 뻔한 신술 사용자들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 거기다가 신맥을 닫아버렸다 해도 팔마가 다시 열면 그만이다. 이미 살로몬이라는 전례도 있기 때문에 사실상 그녀가 전투에서 패할 일은 제로인 셈.[21] 갓난아기들의 신맥을 열어 신성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일을 신관밖에 못 하기 때문에 신성국과 척을 지고도 신성술 사용자를 꾸준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었다.[22] 다만 이는 6장 이후 논할 수 없게 되어버렸는데, 그 이유인 즉슨 팔마가 신성국 내에 약신이라는 걸 공표했기에 인간의 호적에서 나가고 신적에 올려져버려서 인간과 맺어질 수는 없게 된 것. 이 때문에 서브 히로인인 로테도 마음을 포기해야만 했다. 덤으로 인간의 제국 황제가 되도록 하는 일도 막혔다. [23] 이게 나중에 문제가 되는데, 원래 각 신전에 봉안된 비보들은 신전이 있는 곳 주변에 결계를 만들어 주변의 악령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약신장을 가지고 있던 팔마가 이걸 반납하러 신성국으로 간 사이 제도에는 결계가 사라져 악령이 들끓게 되어버렸다. [24] 녹내장은 치료해서 진행은 막을 수 있지만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으므로 정상으로 되돌아가는 건 현재로써는 불가능하다.[25] 만화판 번역은 멜로디 루루[26] 이게 드러날 경우 그녀가 대신관의 뒤를 이어 톱니바퀴에 매인 꼴이 되어야 하므로 팔마는 융해문이 일종의 감염증의 일종인 것을 알아채어 이를 치료할 방법을 찾아다니게 된다. [27] 이 비보는 본래 수호신에게 격통을 주며 신력을 전부 빼앗는 용도이다. 그걸 가득 채워놓고도 약간의 허탈감과 고통만으로 넘긴 팔마는.. [28] 그 협박이란 것이 섬뜩한 것이 신력을 두른 석회석으로 이루어진 제도신전의 벽에 손을 대고 석회석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을 전부 지워버려 벽을 통채로 무너트려버렸다. 이후 마음만 먹으면 1시간만에 대신전에 도착하니, 바닥을 없애서 모든 신관이 지하 수 십층까지 곤두박질치도록 만들겠다고 한 것. 참고로 신전이 석회석으로만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은 살로몬이 알렸다.[29] 작중에서 신술의 사용은 귀족과 평민을 가르는 기준이다. 즉, 신술을 버린다는 것은 스스로의 귀족의로서의 지위를 버린다는 의미.[30] 전형적인 귀족적인 사고방식으로 좋은 약사=좋은 신술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팔마에게 수치를 주기 위해서[31] 정확히는 木漏れ日薬屋이지만, 木漏れ日(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를 짧은 우리말로 표현하기 힘들어 정발본에서는 '햇볕'으로 번역하였다. 다만 햇볕과 햇빛은 다르다. 이는 약간의 오역.[32] 말 그대로 아예 지면에 처박아 뭉개버렸다. 덕분에 카뮈가 처박힌 자리에 깊숙한 구덩이가 생겨버렸을 정도. 팔마가 이렇게까지 꼭지가 돈 이유는 흑사병 소동도 소동이지만 카미유가 연구실에 침입해 엘렌과 로테를 해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33] 10살이었다고 하는데, 팔마 또한 야쿠타니가 빙의했던 시점에서 10살, 엘리자베트에 화신의 성문이 깃든 것도 10살 때였다. 선대 약신 또한 어린 소녀였다는 언급이 있어 이 나이에 관해서는 앞으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34] 이 뇌신경교종은 야쿠타니 치유의 사인이었기 때문에 팔마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스위치가 되었다.[35] 성씨에 이라는 명칭이 들어가 있으며 직역하면 으로 난치병완치시킨다란 의미가 된다.[36] 마찬가지로 성씨에 약이 들어가 있고 치유는 그대로 치유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