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 레비노스

 

[image] 서몬나이트 3의 등장인물. 3 당시엔 제국군에서 드물던 여성 군인 아즈리아 레비노스의 하나뿐인 남동생이자 레비노스家의 유일한 남자. 대대로 군인 가문이던 레비노스 가문의 정당한 후계자...가 되어야 겠지만, 아버지가 군인으로서 무색의 파벌의 음모를 몇번이고 방해한 것 때문에 보복 차원에서 태어나자마자 저주를 받아 상당히 약한 몸을 지니게 되었다. 그래서 누나인 아즈리아가 여자이기를 포기하면서까지 대신 군인이 된 것. 성우는 스즈무라 켄이치/ 북미판 성우는 잰더 모버스
게임 케이스 그림에선 영락없는 미소녀처럼 생겼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건강해지더니만 누나를 따라 훌러덩 정보부로 입대해 버린다. 건강해진 건 좋은 거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는 내막을 모른채 아즈리아도 동생을 받아들였다.


1. 배신


처음엔 아즈리아의 남동생이라는 걸 숨기고 주인공 및 섬의 사람들에게 기억상실을 위장해서 접근, 신뢰를 산 뒤에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해 버린다. 더구나 군인의 긍지고 나발이고 없는 대량살상의 비겁한 작전을 펴 거의 성공하기에 이르지만 도저히 그런 작전을 견딜 수 없었던 누나의 저지 덕에 무산.
그 뒤엔 제국군 소속이 되어 지금까지 보여줬던 호청년 기믹을 완전히 뒤집고 사람 오장육부를 박박 뒤집어 놓는다. 매력 포인트는 띠껍게 군 다음 하는 웃음 '아하하하하핫♪'
악당 주제에 워낙에 해맑게 웃어서 마루루에겐 '싱글벙글씨'라고 불린다.

2. 배신 2번


게임 초반부터 제국군과 연락하고 있다는 것과는 다른 느낌을 보여주더니, 나중에 제국군이 패배하게 되자 또 다시 배신. 정확히는 처음부터 무색의 파벌 소속이 되어 있었으며, 자신을 괴롭히며 신체를 좀먹는 저주에게서 해방되는 법을 올드레이크 세르볼트에게 받았기에 배신한 것이었다. 누나고 뭐고 떡실신시키고 독기는 더욱 파워업, 띠꺼움은 하늘을 찌른다(...).
사실 저주에서 갑자기 해방된 걸 보고 아즈리아도 대충 이런 게 아니려나...하고 짐작했지만, 동생에 대한 혈육의 정 때문에 그 점을 깊게 추궁하지 못했다.

3. 배신 3번(...)


후에 섬 중앙 유적에서 마검 킬스레스의 적격자로 선택되고, 올드레이크 일당의 처치가 없어도 죽음의 저주에 고통받지 않게 되자 또 다시 배신, 올드레이크의 복대를 뚫어버리고 섬 전체를 자기 것으로 할 것을 선언한다. 그와 동시에 주인공의 검 샤르토스를 깨버려서 마음을 부숴버리고는 당당히 섬 중앙 유적으로 개선.
하지만 새로운 검 위스타리어스를 만들어 재도전한 주인공 앞에 무릎을 꿇고, 끝까지 주인공들의 사상과 삶을 인정하지 않고 발악하다가 올드레이크의 뒷치기에 일거에 저주가 발동, 고통속에 숨이 끊어진다.

4. 진실


사실 진실로 바라고 있던 건 '''죽는 것'''.
2회차 이후 이스라와의 이벤트를 몇개 더 보면, 일부러 미움을 더 사려는 듯한, 소중한 걸 자신의 손으로 기어이 잘라버리려는 듯한 그의 행동에 위화감과 동시에 '''동질감'''을 느낀 주인공에 의해 진실이 폭로된다.
무색의 파벌에 의해 걸린 저주는 '''지옥같은 고통을 계속 겪으면서도 죽을 수 없는 저주'''였고, 치료할 방도도 없는 저주 앞에서 주변 사람들은 '아...저 애놈자식 이제 좀 안 죽나' 같은 생각을 해왔던 것, 그 안에서 더 이상 소중한 사람에게도 필요 없는 인생을 견디지 못해 진심으로 죽기를 바랬던 것이다.
얄궂게도 저주가 있을 땐 저주 때문에 죽을 수가 없었고, 마검 킬스레스를 얻어 좀 죽어볼까 했더니 마검이 자신을 죽게 두지 않는 악순환 속의 악순환. 해서 같은 마검을 지닌 주인공이라면 자신을 죽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더욱 더 처절하게 괴롭혔던 것.
그 뒤 따귀 쳐맞고 갱생 타임(...)
그 다음엔 올드레이크의 뒷치기를 주인공이 막아내고 목숨을 구해주지만, 섬에 끓어넘치는 망령들을 막아내기 위해 자신의 모든 힘을 쥐어짠 결과 기억상실 & 유아퇴행이 일어나 버린다. 그래도 목숨은 건져 섬에서 살게 된 듯.
이스라 엔딩에서만 유일하게 아즈리아의 스커트 차림을 볼 수 있다.
3가 발매된후 몇년뒤에 나온 소설에서는 본편에 후일담 이전에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아티와 같이 동거하고 있으면 유아퇴행한 이스라를 수발하지만 상태는 호전될기미가 없다고 아티가 이스라의 수발에 정신이 없기때문에 오래만에 찾아온 제자[1]를 신경써주지 못해 제자가 속앓이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실은 이스라 본인의 대부분의 기억이 부서진 킬스레스의 안에서 잠들어있었기에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던것 자신이 한짓이 한짓이다 보니 차마 다시 볼 면목이 없었다고 이후 제자에게도 적격자에 자격이 있다는걸 알려주고 부서진 킬스레스를 넘겨줘서 포이알디아로 재탄생하게 만든다 이후 자신도 이제는 자신의 죄를 마주보겠다고 말한다.

[1] 소설에서는 나프가 주인공에 제자로 나오고 나머지 3인은 나프의 학교친구로 등장했다.